[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을 수주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레스티스는 6년 만에 처음으로 15만8000DW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을 발주했다. 유조선 자회사 골든에너지 매니지먼트가 주문한 것으로 선박 주문량에 확정 물량 1척에 옵션 1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오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선가는 수에즈막스가 척당 7700만 달러로 2척의 가격은 1억5400만 달러(약 1900억원)가 된다. 신조선은 전통적으로 연료를 공급받고 스크러버가 장착되지 않을 예정이다. 레스티스는 수에즈막스에 관심을 돌려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신조선 부족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불안정으로 탈탄소화 노력이 둔화될 수 있어 기존 유조선을 선호하고 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레스티즈 패밀리인 골든에너지와 옵션 포함 2척을 계약했다"며 "옵션 선언은 이달 말 결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레스티스 자회사 골든에너지는 중고 시장에서 6대의 구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탱커)과 중대형(LR) 탱커를 오프로드 선박을 늘렸다. 작년 6월부터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는 환경 때문에1억 달러(약 1234억원) 이상의 총 수익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해양 플랫폼 공급선과 해양예인지원선(AHTS) 가격이 급등했으며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선박가치평가기관 배슬스밸류(VesselsValue)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모든 규모와 연령에서 상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로버트 데이(Robert Day) 배슬스밸류 역외 책임자는 "지난해 수요와 공급 펀더멘털이 이를 뒷받침할 때 시장이 얼마나 빨리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며 "1년 안에 시장은 이전 모습을 보여주고,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직 건설 중인 모든 크기의 플랫폼 공급선인 해양작업지원선(PSV)는 약 17.5%, 신조선은 약 21%, 5년 된 선박은 30%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 이득은 10년 된 선박에서 나타났다. 10년 된 선박은 크기에 따라 66%, 15년 된 선박은 134%, 20년 된 선박은 241% 증가했다. 가치 상승은 PSV 매각에서 나타났다. 배슬스밸류는 지난해 7월에 8년 된 PSV 2대를 각각 2160만 달러에 판매한 것을 가치 상승의 상징으로 꼽았다. 선박의 가치는 2021년 1월에 1380만 달러, 1년 후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여온 노르웨이 에퀴노르의 캐나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입찰이 임박했다. 수주 성공 시 한동한 부진했던 해양플랜트에서도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의 본격적인 반등이 예고된다. 19일 업게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 석유사 에퀴노르(Equinor)는 캐나다 근해에 있는 94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프로젝트의 핵심인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에 대한 중요한 엔지니어링·건설 작업에 대한 입찰 서류를 수일 내 발행할 예정이다. 캐나다 해양플랜트 기본설계(FEED)에 이어 엔지니어링·건설 작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입찰 문서는 이달 말까지 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낙찰은 올해 2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FEED 작업은 10~12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캐나다발 해양플랜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입찰이 진행되는건 아니지만,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영업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하지만 참여가 확실시된다. 에퀴노르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그룹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편입에 앞서 재무 건정성을 높여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경영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해 4분기 그리스 마란가스해양과 미쓰이 OSK라인과 각각 체결한 LNG선 건조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대우조선 측이 재검토 배경에 대해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말 기업 설명회에서 언급한 '이익마진'을 최우선으로 한 신규 수주 전략이 반영됐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대우조선은 낮은 재무건전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우조선은 자산총액(12조224억원) 중 부채가 10조4741억원에 달한다. 수주 잔고 역시 3년치 이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에만 667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화그룹 편입을 앞두고 있는 점도 대우조선의 수주 전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재수 끝에 대우조선 인수에 성공한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로 전문 방위산업 기업을 넘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체질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우조선의 수익성을 끌어 올려 재무건전성을 높여야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한국산 잠수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19년 계약 체결 이후 4년 넘게 표류 중인 대우조선양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은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한국산 잠수함 2차 도입 사업을 협의 중이다.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은 배수량 1400t급의 3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총 10억2000만 달러(약 1조2360억원)에 달한다.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인도네시아 해군 제독은 "두 번째 배치는 아직 고려 중이며 국방부와 나중에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해군은 이번 주 국방부 지도부 회의에서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은 국산 1400t급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인도네시아측의 요구에 맞게 개량해 만든 'DSME 1400'잠수함으로 경쟁자인 러시아를 따돌리고 계약을 따냈다. 이들 잠수함은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 후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답보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가 프랑스에서 잠수함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최대 151척을 발주하는 LNG 운반선 신조 프로그램 2단계에 착수한다. 카타르에너지는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을 직접 찾아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최대 40척의 LNG선을 발주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빅3' 조선업체들을 직접 찾아, LNG선 건조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프로젝트 2단계를 시작하면 총 주문 선박 수는 150척이 넘는다. 국내 조선 3사는 각 사당 45척씩 수주했다. <본보 2020년 6월 7일 참고 "조선 3사, 카타르 LNG선 45척씩 수주 전망"> 카타르에너지는 2027년 이후 인도할 선박을 위해 올해 국내 빅3 조선소에서 30~40척의 LNG 신조선을 옮길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라인업은 지난해 완료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해 140억 달러(약 19조원) 가치가 있는 66척의 선박 라인업을 완료했다. 척당 2억1500만 달러 규모이다. <본보 2022년 11월 9일 참고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 1라운드 종료…66척 발주> 다만 주문 수정 가능성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추진 중인 11개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자가 이르면 이달부터 발표된다. 장기 계약(LTA)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사업을 맡으로 것으로 예고되는 만큼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해상 유전 등을 포함한 석유·가스전 11곳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EPC) 계약을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체결할 예정이다. 개발 사업자 발표되는 석유·가스전 11곳은 아부 사파(Abu Safah), 마니파(Manifa), 즐루프(Zuluf), 마르잔(Marjan), 하스바(Hasbah), 사파니야(Safaniyah) 등이다. 11개 프로젝트 구매 주문서(CRPO)에는 △P97 △P98 △P99 △P100 △P101 △P117 △P118 △P119 △P120 △P121 △P122이다. P97~101호가 먼저 낙찰된 뒤 다음달 나머지 계약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아람코가 이번에 추진하는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은 장기 계약(LTA) 속해 있는 프로젝트들이다.. 아람코가 LTA 거래가 예상되는 업체는 한국조선해양 외 말레이시아 사푸라 에너지, 영국 람프렐, 미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연초부터 해양플랜트 수주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쉐브론이 최근 이스라엘의 동지중해에서 추진하는 연간 500만t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에 대한 기본설계(FEED) 설계 입찰을 시작했다. 이번 입찰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싱가포르 샘코프마린 등이 글로벌 주요 조선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쉐브론은 오는 3월이나 4월까지 입찰자 중 2곳을 선정해 설비 콘셉트를 구체화하기 위한 사전 FEED 입찰을 시작한다. 오는 2025년에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질 수 있으며, 2028년에 첫 번째 생산에 돌입한다. 700MMcfd 이상의 가스 공급을 기반으로 제안된 FLNG 선박의 용량은 450만~530만 tpa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호주에 있는 쉘(Shell)의 프렐류드(Prelude) 시설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쉐브론은 레비아탄(Leviathan)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고정 플랫폼에 연결하는 추가 파이프라인을 설치해 증가된 가스량을 처리하기 위해 추가 모듈을 설치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가스 수출을 위해 파이프라인 연결을 검토했지만 이제서야 FEED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그룹이 서호주 지역에 구축하는 '그린 클러스트'가 현지 정부의 승인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호주 정부는 6일(현지시간) 부다리(Boodarie)와 애쉬버튼 북부전략 산업지역(Ashburton North Strategic Industrial Areas, SIA) 전역의 7개 프로젝트를 위한 토지 할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토지 할당 승인을 받은 7개 회사의 제안된 자본 지출은 총 700억 달러(약 88조원)에 달한다. 토지 할당 승인은 부다리와 애쉬버튼 북부 전략 산업 지역 WA 경제의 다각화와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다품종 산업 구역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부다리는 사우스헤들랜드에서 서쪽으로 4㎞, 포트헤들랜드에서 남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있다. 서호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해당 산업단지는 4000만㎡ 규모의 중공업 산업 전용 부지로 조성됐다. 그린 철광석, 암모니아, 수소, 리튬 황산염 일수화물의 생산을 지원하 5개의 프로젝트 토지가 할당됐다. 토지 할당 기업은 △포스코 △포르테스큐 △알린타 에너지 △티즈밸리리튬 △BP 등이다. 애쉬버튼 노스 SIA 토지 할당은 애쉬버튼 샤이어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엔지니어링 업체 가즈트랑스포르 에 떼끄니가즈(GTT)가 러시아 사업을 철수한다. 러시아 기업과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금지하는 유럽 제재에 따라 러시아에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유료기사코드] GTT는 지난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유럽연합(EU) 제재에 따라 러시아에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GTT의 주문서에는 향후 러시아 프로젝트가 더 이상 포함되지 않는다. GTT는 러시아 조선업체 즈베즈다가 건조 중인 15척의 쇄빙 LNG 운반선의 탱크 설계와 노바텍이 운영하는 북극 LNG 2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렌 B.V.2를 위한 3척의 GBS 설계에 관여하고 있다. GTT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10월 1일 기준으로 2025년까지 쇄빙 LNG 운반선에 7400만 유로(약 1000억원), 2027년까지 GBS에 1200만 유로(약 162억원) 수익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기업과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현저하게 금지하는 유럽의 제재 패키지에 따라 그룹은 러시아에서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GTT는 오는 8일부로 러시아 즈베즈다(Zvezda)와의 계약이 중단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상무부(DOC)가 한국산 용접관 제품에 대해 덤핑 판정을 내렸다. 다만 아직 예비 반덤핑 관세로, 최종 판정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한국산 제품이 정상가보다 최고 4.14% 낮게 판매된다고 판정했다. 이로써 한국산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상무부는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검토 기간 동안 한국 생산사들은 해당 제품을 정상가 보다 낮게 판매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상무부는 세아제강 4.14%, 넥스틸 2.56%, 시기타 3.32% 가중 덤핑 마진을 내렸다. 덤핑률은 정상가격에서 판매가격을 차감해 발생한 덤핑 차액을 과세가격으로 나눈 백분율을 뜻한다. 향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국내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하면 관세가 초기 5년동안 시행될 예정이다. 반덤핑 관세는 수출국이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줬을 때 부과하는 세금이다. 용접관은 띠처럼 생긴 기다란 강철 소재를 조형 롤 사이로 통과시켜 판 모양의 소재로 가공하면서 모서리를 이어 붙여 만든 관이다. 용접 부위가 적을수록 내구성과 강도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덴마크 선사 머스크가 발주한 메탄올 추진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건조를 시작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1만6200TEU급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철강을 절단했다. 이는 첫 번째 선박으로 추정되는 강철 절단이다. 이날 절단식에는 선박의 분류를 담당할 현대중공업(HHI), 머스크, ABS 대표들이 참석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0월 덴마크 머스크로부터 총 1조6201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은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머스크는 HD현대에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여기에는 지난 10월에 발주된 명목 용량 1만7000TEU의 선박 6척과 작년에 발주된 1만6000TEU 컨테이너 12척, 피더 1척이 포함된다. 이중 연료 용기는 기존의 저황 연료뿐만 아니라 메탄올도 연소할 수 있다. 컨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