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국내 금융사가 투자해 큰 손해를 본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복합건물 '20타임스스퀘어(20 Times Square)'의 부실대출이 회수·정리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 금융사들이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20타임스스퀘어의 9억 달러(약 1조2170억원) 규모 상업용 부동산 유동화증권(CMBS)이 특별 서비스 업체(Special Servicer)로 이전됐다. 특별 서비스 업체는 특정 자산의 채무불이행 시 부실채권 회수·처리를 담당하는 주체를 말한다. 20타임스스퀘어는 상업 시설과 메리어트에디션호텔 등이 들어선 지하2층~지상 42층 규모 상업용 건물이다. 국내 금융사들이 7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국민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은 지난 2018년 프랑스 나티시스(Natixis)은행을 통해 1억 달러(약 1350억원)의 선순위 대출을 제공했다. 이지스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운용, 밀리니움마크자산운용 등도 투자했다. 그런데 시행사인 메이필드 디벨롭먼트가 예정된 공사비보다 돈을 더 사용한데다, 이 과정에서 준공이 지연되고 계좌 잔액 유지비율 등을 맞추지 못하면서 지난 201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과 배달의민족이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통해 현지화와 디지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방침이다. 신한베트남은행과 배민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인 '고메 멤버십' 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신한베트남은행과 배민이 공동 마케팅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보인 첫 현지인 특화 상품이다. 카드 소지자에게 배민 주문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 신한베트남은행 200여개 제휴사에 대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초 배민, 마켓 사이공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플랫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휴 마케팅과 현지인 특화 상품 출시 등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은 "현대적이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고 안전하며 창의적인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며 "배민은 가장 인기 있는 음식 배달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신한베트남은행의 든든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송진우 배민 베트남 사업총괄은 "고객 중심 경영 전략에 따라 그동안 신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 산하 KB캐피탈이 라오스 고급 아파트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신사업으로 부동산 리스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 라오스법인(KB KOLAO Leasing)은 수도 비엔티안에 들어선 고급 레지던스 '리버프론트(The Riverfront Apartments)'에 자금을 조달했다. KB캐피탈이 라오스 부동산 시장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캐피탈은 라오스 진출 이후 자동차 할부금융과 시설대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부동산 리스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매년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면서 고급 레지던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라오스 정부가 지난해 외국인이 50년 한도로 부동산 임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더욱 투명해졌다. 이 레지던스는 9층, 총 39가구로 조성됐다. 옥상 수영장과 극장, 실내 스크린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는 지난주 열린 리버프론트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라오스 부동산·금융 시장 발전에 초석이 될 것으로 확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에서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 사업을 본격화한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보험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최근 금융감독청(OJK)에 보험 상품 판매를 위한 방카슈랑스 협력 승인을 신청했다. OK뱅크는 "정기성 생명보험은 가입 기간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사망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재정적으로 보호하는 상품"아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경제 성장에 따라 보험 산업도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생명보험협회(AAJI)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 생명보험사 연간 매출은 241조1700억 루피아(약 20조6680억원)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202조9300억 루피아(약 17조3910억원)로 8.2% 늘었다. OK금융는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2019년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최근 5000억 루피아(약 430억원) 규모 유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가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해외 사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8일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프라삭은 3분기 누적 1억3410만 달러(약 18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1억1540만 달러(약 1550억원)보다 16% 성장한 수치로, 국민은행 해외 법인 가운데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크다. 순이자이익은 2억5850만 달러(약 3470억원)로 전년 2억1890만 달러(약 2940억원) 대비 18% 늘었다. 반면 순수수료이익은 630만 달러(약 80억원)로 지난해 680만 달러(약 90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9월 말 현재 총자산은 47억3500만 달러(약 6조3490억원)로 연초 대비 10% 늘었다. 대출 잔액은 41억7230만 달러(약 5조5960억원)로 올해 들어 13%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 지표는 악화됐다. 9월 말 기준 평균총자산이익률(ROAA)은 0.78%로 1년 전 1.22% 대비 하락했다. 평균자본순이익률(ROAE)은 4.76%로 전년 같은 기간 8.16% 대비 반토막났다. 채무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은 169.52%로 전년 2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전기차 산업을 정조준한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자금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요하네스 수하르디 부코핀은행 중소기업 사업부 이사는 17일(현지시간) 온라인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은행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은행들에 큰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코발트 산업에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이 부분은 리스크 분석과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에 진입하는 은행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최대 니켈 생산국이다. 지난해 기준 니켈 매장량은 2100만t이며, 생산량은 100만t에 달한다. 니켈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이며, 자동차 부품으로 활용되는 스테인리스강의 원료다. 그는 또 전기차 할부금융 시장에서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부코핀은행은 현대차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본보 2022년 9월 5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미래 신(新)시장으로 부상하는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인프라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금융공사(AFC)는 산업은행과 5년 만기 1억 달러(약 1350억원)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AFC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아프리카 국가간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경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앞서 올해 1월 4억 달러(약 5410억원) 규모 AFC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필립 스미스 산업은행 메나(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책임자는 "이번 신용 약정이 두 기간의 관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혔다. 반지 페힌톨라 AFC 재무국장은 "이번 신용 확보는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아프리카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AFC는 아프리카와 글로벌 투자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아프리카가 전 세계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금융기업 J트러스트의 인도네시아 법인이 올해 안에 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금융서비스위원회(OJK)가 정한 최소 핵심 자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구글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구글월렛을 도입했다. 디지털 금융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글로벌 카드사 비자와 협력해 구글월렛을 출시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에서 구글월렛을 선보인 유일한 외국계 은행이다. 이외에 아시아상업은행·사콤은행·TP은행·테크콤은행·비엣콤은행·VP은행 등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구글은 베트남에서 구글월렛을 출시했다. 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다. 모바일 앱에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와 같이 결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결제가 된다. 구글월렛은 비자를 시작으로 마스터카드에 대한 서비스도 현지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은 젊은 세대 비중이 절반에 달하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디지털 금융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힌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그동안 △간편결제업체 모모 △승차공유업체 그랩 △전자지갑 스타트업 모카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잘로 등 많은 빅테크 기업과 제휴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베트남 국영 결제중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을 본격화한다. KB금융그룹의 인도네시아 종합금융그룹 도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B부코핀은행과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고개에게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로케이션(Co-location) 협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자카르타에 있는 부코핀은행 지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향후 다른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객은 은행 점포에서 양사의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부코핀은행은 "통합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개발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모든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월 현지 대출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 부코핀은행이 KB파이낸시아에 최대 5000억 루피아(약 43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며 협업의 시동을 걸었다. <본보 2022년 9월 15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국민카드 인니법인에 500억 유동성 공급> 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부코핀은행은 자산 규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이버 라인(LINE)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LINE Bank)의 성장률이 점차 하락하는 양상이다. 올해 2분기부터 금리 혜택을 줄인데다 디지털 예금 계좌가 전체적으로 성장 정체기에 진입한 결과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14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라인뱅크의 디지털 예금 계좌 수는 131만2000개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2분기 123만개보다 약 6.6% 증가한 수치다. 라인뱅크는 올해 1분기 디지털 예금 계좌가 50%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성장률이 11%에 그치는 등 2분기 연속 성장 폭이 주춤한 모양새다. 라인뱅크의 성장률이 떨어진 요인으로는 금리 혜택 인하가 첫 번째로 꼽힌다. 라인뱅크는 그동안 2.2%를 유지했던 ‘대만달러 생활예금’ 상품 금리를 올해 2분기부터 2%로 하향했다. 타행들이 3%의 고금리를 앞세우는 상황에서 금리 혜택 인하는 신규 고객 유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은행권 전반적으로 디지털 예금 계좌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것도 요인이다. 디지털 예금 계좌 성장이 숙성기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해외 온라인 판매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 토스페이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이용 가능한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계좌, 포인트 외에 카드까지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는 건 토스페이가 처음이다. 토스는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알리페이플러스’ 솔루션 제공사 앤트그룹과 제휴했다. 앤트그룹은 알리익스프레스의 결제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토스의 페이테크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는 앤트그룹과 협업을 통해 국내 카드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번 제휴는 토스페이의 해외 가맹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토스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양사 간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휴를 기념하는 결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군제’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11월 13일까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미화 50달러 이상 토스페이로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20%를 즉시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20달러 한도) 알리익스프레스는 11월 13일까지 광군제 최대 규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실드AI(Shield AI)가 차세대 AI 기반 무인 스텔스 전투기를 한국 판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실드AI는 유사시 한반도 연안 도서를 방어하는데 차세대 무인 수직이착륙(VTOL) 스텔스 전투기 'X-뱃(X-BAT)'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