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약 1조9000억원을 쏟아 장쑤성 쑤저우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하고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쑤저우시 정부에 따르면 비야디의 배터리 자회사인 푸디전지(弗迪电池)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쑤저우시 주최로 열린 '제25회 투자박람회 종합투자촉진 컨퍼런스'에서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계약에 서명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푸디전지는 100억 위안(약 1조878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비야디는 지난 8일 쑤저우시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 기반을 닦았다. 같은날 푸디전지는 쑤저우 건설 기계 그룹(Xuzhou Construction Machinery Group, 이하 XCMG)와도 계약을 맺었다. XCMG가 공장 건설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푸디전지는 비야디가 지난 2020년 배터리 사업 부문을 분리해 독립한 회사다.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충칭, 시안, 옌청 등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거나 건설 중이다. 유럽에도 첫 해외 배터리 공장을 구축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톈치리튬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파키스탄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현지 리튬 광산 개발을 추진, 신규 시장을 발굴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톈치리튬과 중국-파키스탄 지구 과학 공동 연구 센터(CPJRC)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리튬전지·신에너지자동차 산업 국제 교류 컨퍼런스'에서 리튬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FA)을 체결했다. 톈치리튬과 CPJRC는 파키스탄 리튬 자원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현지 광산의 리튬 매장량을 조사·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추후 채굴과 생산 등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력 양성과 학술 교류도 활발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PJRC은 중국 과학원과 피키스탄 고등교육위원회가 양국 간 학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과학연구 기관이다. 지난 2018년 출범했다. 자연재해, 천연자원, 생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과학원 산하 청두산악 재해·환경 연구소가 지원한다. 톈치리튬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파키스탄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고 잠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欣旺达·Sunwoda)가 스위스 증시에 입성했다. 6000억원가량 조달해 공격적인 증설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스위스증권거래소(SIX)에 따르면 신왕다는 14일(현지시간)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통해 상장에 성공했다. 발행 규모는 2875만9000주로 주당 15.30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GDR 발행으로 신왕다가 조달한 자금은 약 4억4000만 달 러(약 5900억원)다. 신왕다는 지난 7월 이사회에서 스위스·런던증권거래소 상장안을 의결했다. 5개월 만에 증시에 입성해 자금을 확보하며 배터리 연구와 설비 투자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2년 7월 4일 참고 中 배터리 신흥강자 신왕다, 상장 추진> 1997년 설립된 신왕다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IT 기기에 쓰이는 배터리 모듈을 제작해 애플과 화웨이, 오포, 비보 등에 공급해왔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자 2008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했다. 자회사 신왕다전기차배터리를 세우고 둥펑차와 지리차 등을 고객사로 뒀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신왕다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정부 인증을 받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화이트리스트'를 선정했다. 전기차 산업 성장에 힘입어 관련 기업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표준화를 적극 추진,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신에너지차 폐배터리 종합 이용 업계 규범 조건'을 충족하는 4차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CATL,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 화유코발트, 중웨이구펀(中伟股份, CNGR) 등 주요 배터리·소재 회사들의 관계사들을 비롯한 41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로 중국 정부의 산업 규정에 부합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는 총 88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공업신식화부는 지난 2018년, 2020년, 2021년 등 세 차례에 걸쳐 47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CATL이 지난 2013년 인수한 '광둥방푸'와 화유코발트 뉴 머터리얼, GEM 뉴 머터리얼, 비야디(BYD), 궈시안하이테크, 베이징자동차(BAIC),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등이 포함돼 있다. 당국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공업신식화부의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정부의 산업 표준에 따라 기술력을 갖췄는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중웨이구펀(中伟股份, 이하 CNGR)이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ANTAM)과 손잡았다. 아시아의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니켈 공급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안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CNGR과 니켈광석 처리 산업단지 건설·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FA)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이 지난 8월 체결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의 후속 조치다. CNGR은 인도네시아 남동술라웨시주 콜라카 포말라에 위치한 안탐 소유의 산업단지에 니켈매트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2단계에 걸쳐 연간 8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탐은 CNGR에 원료인 니켈 라테라이트 광석을 공급한다. 니켈매트 신공장은 CNGR이 최근 발표한 50억 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CNGR은 안탐과 계약을 맺은 같은 날 인도네시아 투자부(BKPM)와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보 2022년 11월 14일 참고 '전구체 1위' 중웨이구펀, 인도네시아 6조 이상 투자> CNGR은 중부 술라웨시에 위치한 모로왈리 산업단지와 북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독일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026년까지 독일 전기차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독일 시장 반응을 토대로 향후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전기차 시장 진출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아토3(Atto3) △탕 △한 등 전기차 3개 주력 모델을 내세워 독일 시장에 진출한다. 판매 가격은 3만8000유로(한화 약 5344만원)부터다. 경쟁 모델인 닛산 아리야와 스바루 솔테라의 현지 판매 가격을 고려해 정했다는 게 BYD의 설명이다. 앞서 BYD는 지난달 17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Porte de Verseille) 전시장에서 열린 '2022 파리국제모터쇼'(MONDIAL DE L’AUTO PARIS) 프레스데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 전기차 3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2년 10월 18일 참고 BYD, 전기차 3인방 앞세워 유럽 공략 나선다…연말 독일 시장 출격> 특히 BYD는 '탕' 판매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첨단 기능을 대거 탑재했으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연일 치솟고 있는 리튬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 우려와 달리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증산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CATL, EVE에너지, 고션하이테크, 선우다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공장을 계획대로 가동중이며, 인위적인 감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탄산리튬 가격이 t당 1억원을 돌파하자 원가 경쟁력 감소로 기업들이 생산량을 조정할 것이라는 주장에 적극 반박한 것이다. 일부 기업은 오히려 생산량 확대를 검토중이다. CATL은 "4분기 생산은 변동 없이 기대치에 부합하고 있다"며 "내년 (생산량) 기대치는 더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고션하이테크도 공급 일정을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앞서 리튬 가격이 급등하자 현지에서는 감산설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배터리 제조사들이 값비싼 리튬을 조달하는 대신 생산량 축소를 택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리튬 가격은 1년 새 400% 이상 폭등하는 등 나날이 치솟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배터리용 탄산리튬 현물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kg당 581.5위안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최대 46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자금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미국 투자회사 요크빌 어드바이저스(Yorkville Advisors)와 최대 3억5000만 달러(약 4610억원) 규모 신용한도(Line of Credit) 약정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카스텐 브라이트펠트 패러데이퓨처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자금 조달로 전기차 출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자금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유동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미국계 사모펀드 ATW파트너스와 최대 6000만 달러(약 790억원) 규모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우선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 <본보 2022년 10월 28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120억 수혈…자금난 숨통> 패러데이퓨터는 연내 전기차 출시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미 자금 부족과 공급망 문제로 첫 전기차 출시를 올해 3분기에서 4분기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나스닥 상장 폐지 위기 종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중웨이구펀(CNGR Advanced Material, 이하 CNGR)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매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급난 우려가 커지며 니켈 가격이 t당 3만 달러를 돌파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현지시간) 차이롄서(财联社)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니 중부 술라웨시섬 모로왈리공단에 위치한 CNGR의 니켈 매트 공장에서 불이 났다.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CNGR은 싱가포르 금융사 리케자 인터내셔널(이하 리케자)과 70대 30 지분으로 합작사를 세우고 작년부터 모로왈리공단에 니켈 매트 공장을 건설해왔다. 1단계로 연간 생산능력이 3만t인 공장을 짓고 이어 동일한 용량의 생산시설을 추가했다. 지난달 시험 가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CNGR은 니켈 매트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의 호황으로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량이 줄며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인니는 세계 니켈 매장량의 23.7%를 보유한 국가다. 채굴량도 세계 1위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생산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연간 83만3000t을 생산했다. 니켈 공급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중웨이구펀(CNGR Advanced Material, 이하 CNGR)이 인도네시아에 6조원 이상 투자한다.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 등이 진출하며 아시아의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니에서 전구체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인니 투자부(BKPM)는 11일(현지시간) CNGR과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크말 루크만(Ikmal Lukman) BKPM 국장과 뎅 웨이밍(Deng Weiming) CNGR 회장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CNGR은 인니에 50억 달러(약 6조64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모색한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구체 생산 공장 건설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BKMP은 인센티브 제공과 인허가 절차를 지원한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간 원료다.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양극재 수요는 2020년 73만t에서 2030년 605만t으로 8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 시장이 커지면서 전구체 수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올해부터 흑자 전환이 유력한 가운데 4년 내 배터리 회수량을 약 15배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GEM은 선전 상장기업 협회가 지난 9일(현지시간) 개최한 '투자자 리셉션 데이'에서 오는 2026년 연간 30만t의 배터리를 회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연간 2만t 이상의 폐배터리를 재활용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회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이상 증가한 1만2000t(약 1.5GWh)이었다. 현재 중국 전체 배터리 폐기량은 약 20만t으로 GEM이 연말까지 2만t을 수거하게 되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억6270만1400위안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8% 증가한 수치다. GEM은 처음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흑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전기화 트렌드로 리튬이온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어 수익성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오는 2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스마트팜, 녹색 제조업, 핵심 기술·부품 분야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 13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할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을 지난달 발표했다. 장려 목록은 전국에 적용되는 '전국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과 해당 지역에서만 투자 혜택을 제공하는 '중서부 지역 외국인 투자 우대 산업 목록' 등 두 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전국 목록 519개, 중서부 목록 955개 등 총 1474개 항목으로 현재 시행 중인 2020년 목록 대비 239개 늘었다. 구체적으로 전국 목록은 총 13개 산업, 51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중국 정부의 자립형 공급망 구축·산업고도화·탄소중립 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스마트팜, 녹색 제조업, 핵심 기술·부품 분야의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농업 현대화 추세에 맞춰 △농촌지역 생태계 개선 △농산품 콜드체인 물류 시설 △스마트팜 △농촌 전자상거래 및 신형 서비스 △레저농업과 농촌지역 관광업 등을 추가했다. 전체 목록의 60%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경우 고성능 소재와 기계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