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차세대 가상현실 장치 특허 획득...피로도 확 낮춘다

렌즈·스크린 각각 2개, 시선추적카메라 장착
멀미, 피로 등의 문제 해결 집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의 차세대 가상현실(VR) 장치 특허가 공개됐다. 텐센트는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VR 장치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생리적인 불편함(physiological discomfort)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29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텐센트가 출원한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장치, 영상 표현 방법, 저장 매체 및 프로그램 제품'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1월 6일 출원됐다. 

 

이번에 텐센트가 공개한 VR장치 특허는 2개의 렌즈, 2개의 디스플레이 그리고 시각 추적 카메라를 이용해 유저에 맞는 초점을 제공해 멀미, 피로감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것이 특징이다. 

 

특허에 따르면 텐센트의 VR 장치는 메인렌즈, 반반사 렌즈, 제1디스플레이, 제2디스플레이, 시선 추적 카메라 등이 주요 장치로 포함됐다.

 

이번 특허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2개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제1디스플레이는 중간 장면에 초점을 맞추며 제2디스플레이는 시선추적카메라를 통해 획득한 유저의 시선 정보를 통해 초점을 맞춘다. 텐센트는 제2디스플레이는 유저의 시선에 따라 이미징 위치를 변경하도록 했다. 텐센트는 해당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사람의 자연스러운 시선처리 방식이 VR 장치에서도 구현될 것으로 봤다. 예를 들어 유저가 멀리 있는 것을 관찰하는 상황에서는 근거리, 중간거리에 있는 화면은 흐리게 처리하는 방식이다. 

 

텐센트는 새로운 VR 특허를 통해 유저들에게 사실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춰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도 텐센트에 새로운 특허가 VR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의 장치들이 장시간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피로도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텐센트가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특허 단계일 뿐이기 때문에 실제 제품으로 나올지 여부는 지켜봐야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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