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서비스형 통합 플랫폼(iPaaS·Integration Platform as a Service) 기업 디지비(Digibee)에 투자했다.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가 작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판단 기준이 장기적 성장성보다 당장의 수익성으로 바뀐 데 따른 결과다. 8일 KPMG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는 573억 달러(약 74조8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776억 달러(약 232조 원)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땐 68% 감소한 수준이며, 860억 달러(약 112조 원)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보다 50% 줄었다. 특히 미주 지역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미주 지역 벤처캐피털 투자는 2542건, 331억 달러(약 43조2300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4050건, 440억 달러(약 57조4600억 원)보다 크게 줄었다. 브라질의 경우 올해 1분기 벤처캐피털 투자 라운드 수가 전분기보다 10% 증가했다. 하지만 투자 금액은 전분기 2억4070만 달러(약 310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억6390만 달러(약 2100억 원)로 30%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KPMG는 벤처캐피털의 투자 경향이 변화된 데서 원인을 찾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경제가 탈(脫) 달러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신 냉전 체제로 탈 달러화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JP모건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를 중심으로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인 달러 사용량은 통상적 범위 내에 있고 달러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더 복잡한 그림이 그려진다”고 설명했다. JP모건에 따르면 글로벌 외환 거래량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상업적 매출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20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 달러 비중이 약화되고 있다는 게 JP모건 분석이다. 세계중앙은행 외환 보유고의 경우 달러 비중은 사상 최저치인 58%까지 떨어졌다. 이는 여전히 전세계 통화 중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금 비중이 5년 전 11%에서 현재 15%까지 증가한 것을 고려한다면 급격한 내림세다. JP모건은 이 같은 탈 달러화 움직임에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러시아 금융 제재가 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투자금융 회사인 레이몬드 제임스 파이낸설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외국계 금융기관이 포스코의 지분을 대거 늘렸다. 철강주에서 2차전지주로 탈바꿈한 포스코홀딩스의 주식을 매입해 지분율을 확대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몬드 제임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Form 13F)를 통해 4분기 동안 포스코 홀딩스의 주식 5450주를 약 29만7000달러(약 3억 8500만원)에 인수했다. 블랙록은 올 1분기 동안 포스코 주식에 대한 지위를 17.7% 높였다. 지난 분기 동안 21만190주를 추가로 취득한 후 현재 8268만3000달러(약 1070억원) 상당의 주식 139만5026주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 3대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도 주식을 매입했다. 회사는 지난 3분기 동안 포스코 지분을 2.1% 늘렸다. 현재 3080만6000달러(약 339억8600만원) 상당의 주식 84만1473주를 갖고 있다. 미국계 투자자문사인 GMO펀드(Grantham, Mayo, Van Otterloo& Co. LLC)는 3분기 동안 포스코 지분을 21.1% 늘렸다. 지난 분기에 10만1900주를 추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재선 이후 통화 완화 기조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골드만삭스는 7일 향후 1년 내 달러화 대비 리라화 환율이 28.00리라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22.00리라보다 높아진 것이다. 달러 대비 리라화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리라화의 가치가 달러화 대비 하락했다는 의미다. 리라화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종가 기준 21.25리라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달러 대비 리라화 환율이 3개월 후 23.00리라, 6개월 후 25.00리라, 1년 후 28.00리라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는 3개월 후 19.00리라, 6개월 후 21.00리라, 1년 후 22.00리라 수준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터키의 생활비 위기와 기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흐멧 심셰크를 신임 재무장관에 임명하면서 정통적인 경제 정책으로 돌아갈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리라화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확정 다음 날인 지난 29일 이미 한 차례 급등세를 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가 오픈소스 플랫폼 발레린(Ballerine)에 투자했다. 발레린은 업계 최초로 오픈소스와 개발자 중심의 컴플라이언스 인프라를 개발할 예정이다. 발레린은 4일 팀8이 주도하는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66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이번 시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밖에 △베라 에쿼티 △브렉스 △트룰리오 △벤모 △멜리오 △코인베이스의 주요 임원들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설립된 발레린은 글로벌 데이터 소스와 필요한 도구를 통합한 오픈소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오픈소스 플랫폼은 인수와 거래 모니터링 같은 업무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발레린은 금융기관 외에 이커머스, 핀테크, 마켓플레이스 분야 기업들을 주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KYC(개인고객신원확인), KYB(법인고객신원확인)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발레린의 오픈소스 깃허브 저장소는 전세계 1500명 이상의 개발자를 끌어모으며 주목 받기도 했다. 이미 여러 핀테크 기업이 자사 생산 프로세스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자사 회계 감사 플랫폼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다. KPMG는 감사 기능 일부를 자동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내년 인도 GDP(국내총생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가 신통치 않은 가운데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제조업 생산기지로 떠오른 영향이다. JP모건은 2일 내년 인도 GDP 전망치를 5.5%로 50bp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엔 중국의 리오프닝 부진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제조업 생산기지로 떠오르면서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다. 실제로 KOTRA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글로벌 기업 63% 이상이 중국 내 생산기지 40% 이상을 인도와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한국 기업 중에도 삼성전자가 일찍이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지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탈(脫)중국을 가속화하고 있는 애플도 오는 2025년까지 인도 생산 비중을 5%에서 25%로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 대만 폭스콘은 향후 2년 내 인도 아이폰 공장 인력을 1만7000명에서 7만 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과 프랑스 르노는 전기차 등 신차 공동 개발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마섹이 설립한 탈탄소화 투자 플랫폼 젠제로(GenZero)가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제조 스타트업 클린줄(CleanJoule)에 투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채권 펀드 운용사 핌코가 크레디트 스위스의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AT1) 채권 소송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31일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핌코가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의 크레디트 스위스 채권 상각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은 지난 3월 크레디트 스위스와 UBS의 합병을 밝히면서 그 일환으로 크레디트 스위스의 티어1 채권 가치 170억 달러(약 22조5000억 원)를 전액 상각 처리했다. AT1 채권은 은행 채권 중 가장 낮은 등급으로 호황일 때는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은행이 재정 위험에 빠지면 리스크를 감내해야 하는 상품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핌코는 약 8억700만 달러(약 1조700억 원) 상당의 AT1 채권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 발표 후 채권 투자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이번 상각 결정이 채권 보유자보다 주주를 우선시하는 불공정하고 불균형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미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스위스 연방행정법원에 따르면 이번 상각 결정과 관련해 총 2500명의 청구인이 230건의 소송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소비자 헬스 전문 기업 켄뷰(Kenvue)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저스틴 설리반 JP모건 애널리스트는 31일 보고서를 통해 “켄뷰 주식이 상당한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설리반은 “켄뷰의 배당금과 밸류에이션이 모두 매력적”이라며 “셀프 케어와 고령화 같은 소비자 시장의 메가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고유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켄뷰의 주요 10개 브랜드 제품이 연간 4억 달러(약 5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부분도 언급했다. 설리반은 켄뷰가 약 3690억 달러(약 486조 원) 규모의 시장에서 탄력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유기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리반은 켄뷰의 목표 주가를 29달러로 설정했다. 켄뷰는 미국 제약사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의 소비자·헬스 사업 부문에서 분사한 자회사로 △아비노(AVEENO) △밴드에이드(BAND-AID) △존슨즈(JOHNSON'S) △리스테린(LISTERINE) △뉴트로지나(NEUTROGENA) △타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티머 J. 버클리 뱅가드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자산 운용 업계 내 인공지능(AI)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 운용 업무 전반이 자동화 되면서 업계 내 혁신을 불러올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뱅가드 그룹에 따르면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연구소 리더십 서밋에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이 자산 운용 업계에 혁명을 일으키고 고객에게 더 나은 장기적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인지적인 일들이 실제로는 상당히 일상적인 일들”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이러한 일상적인 인지 작업이 모두 자동화 되는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 시점을 모든 비즈니스의 변곡점이라고 말하며 인공지능의 잠재적 영향력을 인터넷에 비유했다.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말 7조2000억 달러(약 9500조 원)에 달했던 우리 운용 자산 규모는 2000년대 초반과 비교했을 때 14배 증가한 것”이라며 “하지만 같은 기간 직원 수는 두 배도 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자산 운용 업무가 자동화 되면서 고객 서비스 방식이 바뀌고 비용 구조도 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