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영국 럭셔리 자동차 기업 애스턴 마틴 지분을 인수했다. 지리차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인수 작업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지리홀딩그룹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애스턴 마틴 라곤다 글로벌 홀딩스 지분 7.6%를 6억5400만 파운드(약 1조627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로렌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회장은 지분율 18.3%로 최대 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분율 16.7%로 2대주주 자리를 지켰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가 지분율 9.7%로 뒤를 이었다. 애스턴 마틴은 오는 2024년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2025년엔 첫 완전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업체는 이 같은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꾸준히 모색해왔다. 지리차는 애스턴 마틴 지분 인수를 통해 유럽 브랜드 지분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리차는 지난 2010년 볼보차를 인수한 데 이어 2018년엔 다임러 지분 1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올해는 르노그룹 한국 자회사인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34%를 인수하는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가 장쑤성에서 배터리 공장 1단계 투자를 마쳐 가동에 돌입하고 2단계 공사에 착수했다. 3조원 넘게 투입되는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며 블레이드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서양 현정부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장쑤성 옌청시 서양현에서 배터리 공장 1단계 준공·2단계 착공 행사를 열었다. BYD는 지난해 150억 위안(약 3조230억원)을 쏟아 서양현에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8개월 만에 1단계 건설을 마치고 2단계 투자에 들어갔다. 블레이드 배터리를 생산해 연간 40억 위안(약 8050억원)의 수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BYD의 주력 제품으로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셀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조립된다. 배터리 셀에서 '모듈'을 거치지 않고 바로 '팩'을 만드는 '셀 투 팩'이 가능해 모듈 제작에 필요한 공간에 배터리를 더 넣어 에너지밀도를 향상할 수 있으며 삼원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 BYD의 전기차 한은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가 600㎞에 달한다. BYD는 자체 전기차뿐 아니라 타사에도 공급하며 고객사 발굴에 매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 2분기 중국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감소세 속에서도 하이엔드 제품의 수요는 일정하게 유지되면 시장 재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중국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은 285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23.3%나 감소했다. 중국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은 매년 20%씩 성장해왔다. 부문별로는 무선 이어폰과 같은 음향 디바이스는 1618만대가 출하돼 23.2%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폰의 출하량은 1273만대로 22.1%가 감소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12.3%가 감소한 846만 대가 출하됐다. 성인용 시계는 423만대로 14.5%, 아동용은 424만대로 1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목밴드의 경우 383만대가 출하 돼 전년 대비 40.2%로 출하량이 급감했다. IDC는 이런 출하량 감소의 원인으로 신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매력도를 크게 끌어올리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선 이어폰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대대적인 가격하락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회사들이 지난 1년 동안 최대 500GWh에 달하는 해외 공장 건설을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탄탄한 내수를 토대로 폭풍 성장한 중국 기업들이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며 국내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과 창장증권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지난 1년간 계획한 해외 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총 400~500GWh에 달한다. CATL은 지난 8월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간 생산능력 100GWh에 달하는 유럽 최대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공장 부지만 221만㎡, 총투자액은 73억4000만 유로(약 10조원)다. CATL은 연내 착공해 2028년께 완공한다는 목표다. SVOLT도 독일 자를란트에 배터리 팩·모듈 생산시설을 건립했다. 연내 팩 생산에 돌입하고 내년부터 모듈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있는 브란덴부르크에 신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궈시안은 연내 독일 괴팅겐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연간 5GWh의 생산라인을 먼저 돌리고 궁극적으로 생산량을 20GWh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중국 허페이·미국·베트남 생산시설에 장비를 깔아 연간 60GW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계가 올해 1~8월 누적 수주량이 급감했다. 다만 1년 전보다 수주잔량 규모는 늘었다. 1일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에 따르면 자국 조선업계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실적이 43% 급감했다. 중국 조선업계는 누적 수주량은 급감했어도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수주 잔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1년 전 대비 11.5%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이 세계 조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자국 조선업계의 효율성 또한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중국 조선업계의 수출 선박 완공량은 전년 대비 15.9% 하락한 2074만DWT를 기록했으며, 수출 선박 수주량은 전년 대비 42.5% 하락한 2537만DWT, 8월 말 기준 수출 선박 수주잔량은 전년 대비 11.4% 상승한 9030만DWT였다. 올 하반기 중국 수주량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중국 조선업계가 한국이 독점하고 있던 초대형 LNG 운반선 시장에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 중국 후동중화조선, 강남조선, 대련조선, 양쯔자조선 등이 초대형 LNG 운반선 시장에 진입했다. 중국 조선업계는 14만㎥ 이상급 LNG 운반선 시장을 통해 연간 최대 30척의 LNG 운반선 건조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윈난성 정부가 전력난에 대응해 황린 제조사들에 생산량 감축을 주문했다. 경기 위축과 수요 둔화에 이어 낸드플래시 공정에 필수 소재인 황린 가격마저 치솟으며 반도체 업계의 '혹독한 겨울'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윈난성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성내 황린 제조사에 감산을 지시했다. 이로 인해 28일 일평균 생산량은 805t으로 9월 1~15일 생산량(1385t)보다 41.9% 감소했다. 9월 1~28일 일평균 생산량도 800t대로 줄었다. 윈난성 정부가 감산에 돌입한 이유는 전력난에 있다. 윈난성은 60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으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우기인 7·8월 강수량은 예년에 비해 각각 36%, 24.6% 감소했다. 주력 수원인 란창강의 수위가 내려가고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량이 어려워지며 전력 수급은 빠듯해졌다. 4분기부터 건기에 접어들며 당분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윈난성은 이달 에너지 다소모 업종의 에너지 효율화 사용·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내년 5월까지 시행할 로드맵에 따라 감산을 추진했다. 윈난성은 앞서 전해 알루미늄 제조사에도 감산을 지시한 바 있다. 윈난성은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 사측과 최대주주 간 갈등이 최대주주 측의 완승으로 일단락됐다. 지난 2020년 회사의 자금난에 따른 개인 파산으로 경영에서 물러난 창업자 자웨이팅이 지배력을 다시 회복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최대주주인 FF톱홀딩(FF Top Holding)과 지배구조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패러데이퓨처는 FF톱홀딩 요구에 따라 수잔 스웬슨 회장과 브라이언 크롤리키 사외이사를 해임하고 아담 허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앞서 FF톱홀딩과 FF글로벌파트너스(FF Global Partners), 퍼시픽테크놀로지홀딩(Pacific Technology Holding) 등은 지난달 초 크롤리키 이사의 해임을 주장하며 임시 주주 총회를 소집을 요청했다. 이들은 "재정·운영 어려움에도 현신적인 전기차를 대량 생산하는 전환점에 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패러데이퓨처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웨이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2년 8월 31일자 참고 : 패러데이퓨처, 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중국의 라이다 기업 '로보센스(RoboSense)'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로보센스 투자로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게 됐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보센스가 1억5000만달러(약 215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펀딩에는 중국 구조개혁펀드(China Structural Reform Fund)와 미래에셋증권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자들도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현재는 펀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하려는 로보센스는 2014년 선전에서 설립된 라이다 전문 기업이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자동차 핵심 기술로 뽑히는 기술로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반사돼 돌아오는 정보를 받아 물체의 거리, 형상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로보센스는 지난해 BYD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투자도 받았다. 향후 BYD가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차 등에 라이다 센서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올 연말에는 홍콩 증시에 IPO(기업공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대 10억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톈츠재료(Tianci Materials·중국명 天赐材料)가 대규모 전해질 공장을 짓는다. 작년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성장에 힘입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톈츠재료는 쓰촨성 메이산시에 15억3300만 위안(약 3065억원)을 투자해 거점기지를 짓고 있다. 연간 30만t의 전해질을 생산하고 10만t의 철·리튬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시설이 들어선다. 톈츠재료는 지난 6월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건설 작업에 착수했다. 메이산 기가팩토리는 톈츠재료의 전해질 사업 전략적 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 곳의 연간 전해질 생산능력은 톈츠재료가 작년 한해 동안 공급한 14만4000t의 두 배에 이른다.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와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세계 최초로 탄소제로 전해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우선 물류 체인을 자동화하고 생산라인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배치한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고 공정 손실을 줄인다. 또 생산시설과 사무공간을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건물로 조성한다. 톈츠재료가 쓰촨성을 신공장 위치로 낙점한 것은 고객사와의 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2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신규 수주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옛 카타르페트롤리엄)가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사전 예약된 7개의 LNG 운반선 선석을 확정한다. 선박 건조와 정기 용선 계약은 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2900억원 수준으로 총 2조원으로 추정된다. 인도는 2026년으로 연기된다. 선주사는 일본 선주 NYK 라인으로 예상된다. 카타르에너지는 LNG 프로젝트를 위해 일본 3대 선주인 MOL과 NYK 라인, K라인 등과 협력한다. 일본이 과거 LNG 운반선을 위해 카타르와 긴밀히 협력했고, 과거 중동 걸프 국가 기초 구매자라 입찰 경쟁에 참여했다. 카타르에너지는 대우조선에 발주한 6척 주문과 후동중화 추가 7척을 통해 대규모 LNG 신규 건조 프로그램의 1단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카타르는 슬롯 150여 개를 예약한 상태이다. 국내 조선 3사에서 45척씩, 후동중화에서 16척을 건조하기로 했다. <본보 2021년 6월 30일 참고 카타르, 'LNG선 45척' 선주 입찰 내달 마감...연내 발주 시동> 그러다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과 다올투자증권이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이하 호라이즌)'이 중국 국영 완성차 업체 '체리자동차’와 동맹을 맺었다. 대규모 투자와 수주를 동시에 확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호라이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체리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호라이즌의 AI 칩 기반 전기차 플랫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공동 개발해 신차에 탑재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양사는 운전자의 개입이 일부 필요한 레벨2부터 그 이상에 이르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라이즌의 '저니 3' 칩을 체리차의 고급 지능형 전기차 플랫폼 'E0X'에 적용, 내년부터 첫 모델인 '체리 E03'을 시작으로 최소 5개 모델을 순차 출시한다. 이밖에 호라이즌의 '저니 2' 칩을 기반으로 한 ADAS 협력 모델도 연내 양산해 판매한다는 목표다. 체리차는 1997년 설립된 국영 기업으로, 소형 전기차 판매에 강한 순수전기차 생산 업체다.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는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두고 있다. 호라이즌은 국영 완성차 업체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의 전기차가 1회 충전으로 6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27일 현재 개발 중인 FF91 퓨처리스트 모델이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81마일(약 610㎞)을 공식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회사의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시중에 나온 전기차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스텐 브라이트펠트 패러데이퓨처 최고경영자(CEO)는 "EPA 인증은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통합 추진 시스템은 배터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환해 차량에 전력을 공급하고 브레이크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회수·재사용함으로써 주행 거리를 최적화하고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FF91 추진 시스템은 최고 출력이 1050마력에 달하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3초 미만이다. 다만 전기차 출시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패러데이퓨처는 자금 부족과 공급망 문제 등으로 출시를 연기했다. 애초 3분기부터 본격 인도할 예정이었으마 3~4분기로 출시 계획을 변경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