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무수불산 수요가 두 자릿수 성장하며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와 냉매의 원재료로 널리 쓰이며 무수불산 시장이 커지는 양상이다. 25일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무수불산의 소비량은 139.8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뛰었다. 무수불산은 형석을 원료로 생산된다. 반도체용 특수가스와 냉매 등의 기초 원료로 쓰이며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 업체들은 견고한 수요에 대응해 생산량을 늘려왔다. 연간 무수불산 생산능력은 2018년 225만t에서 2022년 279만t으로 확대됐다. 생산량은 지난해 165만400t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올해 1~7월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뛴 96만3900t이었다. 중국의 주요 제조사로는 페이위안화공과 내몽고동웨, 칭하이시쾅통신 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무수불산을 주재료로 쓰는 후속 가공품도 생산하고 있다. 자체적인 수요를 충당한 후 남은 생산량을 외부에 팔고 있다. 푸젠성 무수불산 생산업체 관계자는 "현재 공급은 충분한 상태"라며 "한국 시장에도 안정적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무수불산 수출량은 지난해 24만6000t으로 전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 '중웨이구펀(中伟股份, CNGR)'이 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주요 원료인 니켈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구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전구체 1위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중웨이구펀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회사가 지난달 신청한 신주 발행 요청을 승인했다. 중웨이구펀은 최대 66억8000만 위안(약 1조3268억원)의 추가 자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웨이구펀은 우선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진행중인 니켈 채굴 프로젝트에 37억 위안(약 7353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간 생산량 6만t의 인도네시아 라테라이트 니켈 광산 제련 공장 △연간 생산량 8만t의 중국 구이저우 황산니켈 공장 △연간 생산량 8만t의 중국 광시 니켈 매트 공장 등 3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니켈 생산량을 대폭 늘려 자사 주력 제품인 삼원계 전구체의 원료 비용을 절감,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원계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조합한 것으로, 니켈 비중이 가장 높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이슈에 더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가 응급 의료지원 전문기업 쑨지에 메디칼 테크놀로지(Xunjie Medical Technology)의 지분을 인수하며 건강 관리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쑨지에 메디칼 테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선전 증권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텐센트에 19.5% 지분을 2억9100만 위안(약 578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 따라 텐센트는 쑨지에 메디칼 테크의 2대주주로 등극하게 되면 이사진 5명 중 1명을 지명할 수 있는 권한도 가지게 된다. 텐센트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자사의 건강 관리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텐센트는 쑨지에 메디칼 테크의 서비스를 위닥터, DXY, 겡메이, 미아오쇼우 닥터와 함께 관리할 계획이다. 쑨지에는 이번 텐센트 투자를 통해 지분 구조를 최적화하고 R&D, 생산, 운영 등 기업 경영 전반에 자금을 투입한다. 또한 텐센트와 강점을 결합해 자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집중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궈시안 하이테크(이하 궈시안)가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부품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며 궈시안도 미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궈시안의 미국 자회사 궈션(Guoxuan)은 미시간에 배터리 부품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36억 달러(약 5조190억원)를 쏟아 초기 5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 동안 최대 2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궈시안은 주요 파트너사인 폭스바겐의 수요에 대응해 미국 투자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2020년 5월 11억 유로(약 1조5230억원)를 투입해 지분 26%를 매입하며 궈쉬안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듬해 7월 차세대 배터리셀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독일 잘츠기터 배터리 공장에서 2025년 생산키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독일에 이어 미국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IRA에 대응해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궈시안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발효된 IRA는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04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나이지리아의 헬스테크 스타트업 리미디얼 헬스(Remedial Health)에 투자하며 아프리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리미디얼 헬스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40만 달러(약 61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텐센트, Y콤비네이터, 캐세시스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스 파트너스 스카웃 펀드, 벤처스 플랫폼, 알움니 벤처스, 트루캐피탈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리미디얼 헬스는 약국과 병원에 디지털 약품 관리 솔루션, 환자 투약 기록(PMR) 등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검증된 의약품을 시장가격이나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주문 후 24시간 내 진료장소로 배송도 이뤄진다. 또한 의약품 물류 회에도 약국과 병원에 재고 구매 자금, 직원 급여 선지급 등에 필요한 신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리미디얼 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나이지리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신용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리미디얼 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시야커지(视涯科技)가 애플에 확장현실(XR) 기기용 마이크로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추진한다. 아이폰용 패널을 납품하는 BOE에 이어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애플 OLED 공급망에 안착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야커지는 최근 XR 기기용 마이크로OLED 샘플을 애플에게 보냈다. 애플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소니와 함께 애플 1세대 XR 기기 패널 공급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애플은 연내 양산한 뒤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XR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00ppi 해상도를 갖춘 마이크로OLED 패널을 탑재하고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 아이폰보다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OLED는 유리와 플라스틱 기판 대신 실리콘웨이퍼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판에 새기는 구동 회로 공정에서 고도의 세밀함이 요구돼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고휘도, 고명암비, 고해상도, 고집적, 낮은 전력소모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XR 기기뿐 아니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기용 디스플레이로도 각광받는다. 유력 공급사 중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MTB'(Module to Bracket) 기술을 적용한 대형 트럭용 배터리를 공개했다. CTP(Cell to Pack) 기반의 기린 배터리에 이어 신제품을 추가로 공개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지난 17일(현지시간) MTB 기술을 접목한 배터리를 발표했다. MTB는 배터리 모듈을 자동차 브라켓(각종 부품을 엔진이나 차체에 고정하는 부품)이나 새시에 직접 통합하는 기술을 뜻한다. MTB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팩은 140~600kWh의 용량을 제공한다. 에너지밀도는 170Wh/kg며 무게는 10% 감소했다. 1만 회의 충방전이 가능하고 섭씨 영하 35도부터 65도까지의 극저온·극고온에서 작동된다. 자동차의 무게중심을 21% 낮춰 부드러운 핸들링을 구현하며 U자형 수랭식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열을 발산할 수 있다. CATL은 MTB 기술에 기반한 배터리가 대형 트럭이나 중장비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 국영전력투자공사의 자회사 퀴유안 코레 파워(Qiyuan Core Power)의 배터리 교체 사업에 처음으로 쓸 예정이다. CATL은 신기술을 토대로 대형 트럭용 수주량을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의 중국 스마트폰 기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포가 이집트 등에 새로운 생산 기지 건설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이집트,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등에 생산 기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포는 이집트 생산기지 건설에 20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이집트 정부와도 MOU를 체결했다. 오포가 이집트에 건설할 생산기지의 연간 생산 능력은 450만 대 규모로 향후 5년간 9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포가 이집트 등 새로운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것에는 인도정부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규제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인도 정부는 오포, 비보, 샤오미 등 3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탈세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은 가성비를 앞세운 보급형 모델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해왔다. 여기에 인도정부가 자국 스마트폰 제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보호조치들이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는 것이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포가 향후에도 인도 외 지역에 생산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시장 잠재력, 정부와 관계, 우대 정책, 인건비 등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우한 등 4개 도시를 국가 블록체인 발전 시범구로 선정했다. 중국 정부는 이들 지역을 국가 블록체인 사업 선도 도시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우한, 쑤저우, 정저우, 쿤밍 등 4개 도시를 국가 블록체인 시범구로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중국 당국은 이들 지역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진행한다. 이번에 시범지구로 선정된 우한의 경우 현재 총 143개의 블록체인 기업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정부 행정 솔루션 개발 업체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보고 지난 2018년 9월 하이난을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했다. 하이난성 하이코우시는 중국의 12번째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되면서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암호화폐 분야에 있어서는 민간 주도의 성장을 규제하고 있다. 이에 후오비 등 중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의 해외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국가 주도 블록체인 서비스인 BSN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VR·AR이 활용범위를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난점도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코트라 시안무역관은 중국 VR·A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안무역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VR 시장은 2017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 중국 소비시장에 많은 VR상품이 출시됐으며 각 업종에 응용되기 시작했다. 중국 쳰잔산업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1억 위안에 불과했던 중국 VR산업 규모는 2018년 100위안으로 급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413억5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VR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은 VR모바일 게임과 영상 콘텐츠 였다. 실제로 2021년 중국 VR 콘텐츠 별 시장 점유율에서 VR모바일 게임은 34%, VR 영상은 32%를 점유했다.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 중국 정보통신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VR·AR 단말기 출하량은 약 630만 대였지만 2024년에는 75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는 4800억 위안으로 예상됐다. 활용사례도 게임과 영상에서 관광, 의료, 메타버스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윈난성이 폭염에 따른 전력난으로 전해 알루미늄 기업들에 생산량 축소를 요청했다. 중국 전체 생산량이 최대 40만t 줄어 글로벌 알루미늄 재고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윈난성 정부는 전해 알루미늄 제조사에 감산을 지시했다. 감산 폭은 10~20%로 연말까지 감산이 지속된다면 중국 전체 생산량은 18~40만t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윈난성 기업들은 현재 총 생산능력이 521만t에 달한다. 이 같은 조치는 전력난 탓이다. 윈난성은 수력발전이 전체 발전량의 70%를 차지한다.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수요의 상당량을 충당하는 가운데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 부족이 심화되며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7·8월 강수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 24.6% 감소했다. 전체 강수량은 2011년 건기 때보다 낮다. 당분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기대하기 어렵다. 4분기부터 건기에 접어들어 강수량이 3분기의 12~23%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내년 4월 건기가 끝날 때까지 전력 수급이 타이트할 전망이다. 윈난성에 앞서 쓰촨성도 지난달 전해 알루미늄 기업에 생산 중단을 요청했었다. 현재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표준 제정 과정에서 미국산 기술·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화웨이의 독자적인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고 주도권을 유지하고자 미국 정부가 일부 제재를 풀어준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8일(현지시간) 수출관리규정(EAR)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잠정 최종 규칙(IFR)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개진 후 수정될 수 있다. 개정안은 화웨이와 같은 블랙리스트 기업이 표준 제정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특정 기술·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낮은 수준의 기술에 한해 블랙리스트 기업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미국은 2019년부터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들며 화웨이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왔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리고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자국 또는 해외 업체가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 화웨이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첨단 반도체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스마트폰 사업에 고전했다. 강력한 제재를 펼쳐온 미국이 노선을 변경하는 이유는 화웨이를 빼고 표준을 만들기 어렵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