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쿠웨이트 가스플랜트 사업 수주에 고배를 마셨다. 저가 수주에 대한 부담으로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Kuwait Oil Company)는 최근 쥐라기 가스플랜트 공사 4번·5번 패키지 입찰을 마감했다. 쿠웨이트 현지 건설사 스페트코(Spetco)가 두 패키지에 각각 4억8945만 달러(약 5500억원)씩를 써내며 가장 낮은 입찰가를 제시했다. 중국 지레(Jereh)와 쿠웨이트 납코(Napco) 컨소시엄이 각각 4억9065만 달러(약 5500억원)로 그 다음으로 낮았다. 쿠웨이트 건설법에 따라 하나의 입찰자가 한 사업의 두 패키지를 동시에 수주할 수 없어 스페트코와 지레·납코 컨소시엄이 각각 하나씩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사전 입찰에서 적격예비후보로 선정됐던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건설사와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로 인해 막판 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2021년 1월 18일자 참고 : '대우건설·삼성엔지 입찰' 쿠웨이트 가스플랜트 사업, 코로나19로 제동>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니지어링이 베트남 수처리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지방정부에 투자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베트남 빈딘성 정부에 안논 지역 수처리 시설 건설 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현지 사이공환경기술(SENCO) 공동으로 수행하며, 안논 지역의 누이못 호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빈딘성은 이번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업 사전 연구를 실시하고, 빈딘성에 투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처리를 비롯해 친환경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친환경 분야 컨설팅에서부터 원천기술 확보, 기본설계, EPC, 투자, 운영에 이르는 생태계 구축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중부 해안에 위치한 빈딘성은 교통 요지다. 남북을 연결하는 1번 국도와 라오스·캄보디아로 연결되는 19번 국도, 지방 곳곳으로 연결되는 기찻길, 국제공항 등이 빈딘성에 있다. 빈딘성은 한국 기업에 러브콜을 지속해서 보니고 있다. 지난달 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알제리 하시 메사우드(Hassi Messaoud) 정유 공장이 2024년 하반기 시운전에 돌입한다. 12일 에너지 정보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압델마지드 아타르(Abdelmadjid Attar) 알제리 에너지부 장관은 "하시 메사우드 정유 공장은 당초 일정보다 약간 지연돼 2024년 하반기부터 시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초 착공해 건설이 끝나면 알제리의 원유 처리 능력은 연간 3100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하시 메사우드 정유 공장은 알제리 수도 알제리에서 남동쪽으로 600km 떨어진 하시 메사우드 지역에 지어진다. 하루 약 11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사업비는 약 4조3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따냈다. 설계·구매·시공(EPC)의 전 과정을 일괄 수주하는 턴키 방식으로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랙(Sonatrach)과 계약을 맺고 건설을 진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중동 시장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중동은 전 세계 건설 시장의 4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최대 난간대 전문기업 승일실업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시작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승일실업은 지난 5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베트남 반탁건설과 슈퍼레일 난간대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반탁건설은 앞으로 5년간 승일실업의 난간대를 독점으로 공급한다. 반탁건설 관계자는 "승일실업의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내구성, 현대적인 대자인으로 베트남 고급 아파트 건설에 사용될 것"이라며 "독점 계약을 통해 베트남 난간대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승일실업은 발코니와 계단, 옥상, 에어컨 실외기 등의 난간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 아파트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 36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3억원이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태광실업이 추진하는 베트남 신도시 사업에 투자한다. 지난해 해외 도시개발 사업의 공동 발굴·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첫 협력 사업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LH는 태광실업 베트남법인 태광비나의 '롱탄-푸호이 신도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태광비나는 이 사업과 관련해 4조 동(약 19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으로, 대우건설과 LH가 투자자로 참여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사업 자본금은 5조 동(약 242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 사업은 56만㎡ 부지에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임대주택, 상업시설, 학교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태광비나가 그동안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개발 규모가 커지면서 추가 투자자를 유치했다. 태광비나는 지난 2007년 투자증명서를 받았고, 2011년 사업을 위한 토지를 양도받았다. 지난 2017년 완공이 목표였으나 투자가 지연되면서 2022년 말로 연기됐다. 현재 교통과 수도, 전기 등 인프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태광비나는 지난달 말 열린 년짝 지방인민위원회와 간담회에서 대우건설과 LH가 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
[더구루=홍성환 기자] 캄보디아 전력공사(Electricite du Cambodge·EDC)가 수도 프놈펜 전력 인프라를 보강, 부영의 현지 사업지에 호재로 이어지고 있다. EDC는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프놈펜시에 있는 공군기지 내 고압 변전소에 전력 송출을 요청했다. 부영이 프놈펜에서 건설 중인 부영타운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 수월한 분양이 예상된다는 것. 캄보디아 전력공사는 "4~5월 무더위로 전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놈펜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공군기지 내 115㎸ 규모 고전압 변전소를 활용해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력공사는 "이를 통해 더운 여름철 늘어나는 전력 소비로 인한 변전소의 과부하를 완화하고 전력 공급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변환 용량을 확대해 프놈펜공항과 부영타운, 앳우드비즈니스센터 등 상업용 건물과 주민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프놈펜 중심가인 러시안로에 위치한 부영타운에는 연면적 269만7196㎡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과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경우 전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한 인도 뭄바이 해안도로 공사와 관련해 현지 환경단체와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안 매립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확대되면서 환경 문제와 생계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8일 현지 환경 단체 및 언론 등에 따르면 브리한뭄바이시립공사(BMC)는 뭄바이 해안도로 조성을 위해 추가로 21만㎡ 규모의 해안 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안 매립 규모는 기존 90만㎡에서 111만㎡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인도대법원이 추가 매립을 중단시킨 상황이지만, 지난달 인도 환경부 전문가위원회가 이 계획을 허가하면서 곧 매립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자 현지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단체 CAT(Conservation Action Trust)는 환경부에 보낸 항의 서한을 통해 "이번 결정에 환경적 우려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해안선을 따라 광범위한 생태계 파괴와 해양 생물 다양성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어업 종사자들 역시 매립지 확대로 생계 터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불만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이 사업은 뭄바이시 남부 해안 총연장 2.75㎞ 구간에 교량과 인터체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사실상 수주한 이라크 바그다드 도시철도 사업이 곧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의회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승인이 나는대로 현대건설·알스톰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관련 업계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바그다드 고가 도시철도 프로젝트(BET) 사업 승인을 위해 조만간 계획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출을 앞두고 현재 관할 부처에서 최종적으로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 바그다드 정부는 "사업에 관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중앙 정부에 계획서를 전달했다"며 "최종 승인을 위해 곧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건설·알스톰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이라크 정부와 이 사업에 대한 의향각서(MOI·Memorandum Of Intent)를 체결한 바 있다. 사실상 수주한 것이다. <본보 2020년 10월 22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 컨소시엄, '2.8조' 이라크 바그다드 도시철도 수주> 이 사업은 이라트 수도 바그다드에 총연장 22㎞ 철로와 14개 역사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철로와 역 등 시설 공사를 담당하고, 알스톰은 열차 공급을 맡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이 투자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말레이시아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이 7000억원의 사업비를 조달했다. 이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팔라우인다 화력발전소 운영법인(Pulau Indah Power Plant)은 말레이시아개발은행(BPMB)과 6억5200만 달러(약 7270억원) 규모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메이은행과 유나이티드오버시스은행도 참여했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50㎞ 떨어진 풀라우인다섬에 1200㎿(메가와트)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타드맥스와 셀랑고르주(州) 정부 산하 투자사 월드와이드홀딩스, 우리나라의 한국전력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오는 2024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5억5000만 달러(약 6140억원)다. 포스코건설과 미쓰비시상사는 설계·구매·시공(EPC) 사업을 일괄 수행한다. 이 발전소가 준공되면 쿠알라룸푸르 지역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축구장 4개 크기의 대형 지하 변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송·변전소 건설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올해 들어 잇따라 수주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최대 전기·가스회사 SP그룹과 230㎸급 지하 변전소 건설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래브라도 지역에 축구장 4개 수준인 면적 3만㎡규모의 지하 변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동남아 최초의 대형 지하 변전소 사업이다. 변전소 위에는 34층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의 도시재생 계획의 일환이다. 아울러 SP그룹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접근성 보장 목표에 따른 것이다. 국내 서울 마포구 당인동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를 지하화하면서 그 위에 공원을 조성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하 변전소는 전문적인 엔지니어링 능력이 필요한 공사다. 현대건설은 송·변전소 건설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사우디 하일~알주프 송전선 공사와 사우디 라파 변전소 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본보 2021년 1월 25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고배를 마셨던 우간다 고속도로 사업의 재입찰이 본격화한다. 우간다 정부는 과거 진행한 입찰에서 사전 자격 심사를 통과했던 컨소시엄에 입찰 초대장을 발송할 계획이다. SK건설과 도로공사가 재도전에 나설 지 주목되는 이유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간다 정부는 캄팔라-진자 고속도로 사업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는대로 사업자 선정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간다 도로청(Uganda National Roads Authority)은 SK건설·도로공사 컨소시엄을 비롯해 지난 2018년 사전 입찰을 통과했던 사업자에 기술·제정 제안서 제출을 요청할 예정이다. 우간다 도로청은 "자금 조달이 마무리되고 정부의 승인이 나면 곧바로 입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캄팔라와 진자 사이에 95km의 유료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총사업비는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다. 내년 착공이 목표다. 앞서 중국교통건설이 지난 2019년 이 사업을 수주했지만, 입찰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계약이 취소됐다. <본보 2020년 6월 10일자 참고 : 우간다, 고속道 사업 '뇌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대표 벤처 1세대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부동산 재력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997년 창업한 김 대표는 2000년대 초부터 꾸준히 부동산 자산을 늘려왔다. 그는 국내 최고 아파트로 꼽히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2채와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 1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3곳의 부동산 가치는 150억원을 웃돈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현재 거주 중인 삼성 아이파크(전용 195㎡)를 지난 2001년 9월 분양받았다. 지난 1999년 '리니지1' 출시로 억만장자에 오르면서 이를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구입 금액은 8억~1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는 50억원을 웃돌고 있어 지난 20년 동안 가격이 5배 올랐다. 실제로 지난 1월 삼성 아이파크 전용 195㎡는 5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와 함께 부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과 공동 명의로 또 다른 삼성 아이파크(전용 20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7월 35억원에 매입한 이 부동산의 매매 호가는 55억원 수준으로 10년새 두 배 가깝게 올랐다. 지난 2004년 준공한 삼성동 아이파크는 최고 46층 3개동, 전용면적 145~269㎡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