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제일바이오가 적자 수렁에 빠졌다. 지난 2021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일바이오는 지난 2분기 6억35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억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1% 감소했다. 동물약품제조 사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실적이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기능성 첨가제 매출은 36.32% 감소한 18억8100만원, 발효제품 매출은 32.33% 줄어든 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 소재 'PHA'(Polyhydrocyalkanoate) 사업을 차기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뚜레쥬르에 이어 리만코리아, CJ올리브영 등 줄줄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CJ제일제당은 PHA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적용처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달부터 CJ푸드빌 뚜레쥬르에 PHA 빨대를 공급한다. PHA는 자연에서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이다. 토양·해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세계적으로 '탈(脫) 석유계 플라스틱' 움직임이 커지며 그 대안으로 떠오른 바 있다. 뚜레쥬르에 도입되는 PHA 빨대는 직영점에 시범 도입한 후 3분기 내 전국 뚜레쥬르 매장에서 테이크아웃용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뚜레쥬르 매장에서 연간 사용하는 빨대 수는 약 1000만개. PHA 빨대 도입으로 환경 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엔 리만코리아 화장품 브랜드 인셀덤에 PHA 화장품 포장재를 공급기로 했다. 먼저 대표 제품 3개를 적용하고 품목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CJ올리브영 △유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젠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커머스(Commerce ·상업) 관련 세부 업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신라젠은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전자상거래)에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추가했다. 신라젠은 △전자상거래 및 관련 유통업 △업종별 홍보 및 마케팅업 등에 나설 방침이다. 신라젠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멥신은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일이 오는 31일로 변경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신주권교부 예상일은 오는 31일에서 다음달 8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8일에서 다음달 15일로 미뤄졌다. 해당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통주 43만7254주가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주당 2287원이다. 파멥신은 운영자금 및 연구개발 투자를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솔브레인홀딩스의 자회사 이스라엘 픽셀메디컬 테크놀로지스(PixCell Medical Technologies, 이하 픽셀메디컬)의 자동혈구분석기가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픽셀메디컬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직접 모세혈 샘플링용 헤모스크린(HemoScreen™)에 대한 510(k)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510(k)는 의료기기를 미국에 유통·판매하기 전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헤모스크린은 혈액 내 백혈구와 적혈구 등 혈구 세포 수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기다. 혈액 샘플을 채취해 이를 카트리지에 담고 카트리지를 기기에 삽입하면 끝난다.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유지보수가 필요 없으며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픽셀메디컬은 2018년 대량 장비가 있는 검사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빠르게 검진할 수 있는 현장진단(Point of Care)용으로 FDA로부터 허가를 받았었다. 헤모스크린은 현재까지 PoC용으로 승인된 유일한 5-파트 분석기다. 5-파트 분석기는 단핵구, 호중구, 림프구, 호염기구와 호산구 등의 모든 분류의 백혈구를 감지 가능한 기기를 뜻한다. FDA는 이번 허가로 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팜(MayPharm)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탈모 치료 주사 '헤어나 엑소좀 헤어필'(Hairna Exosome HairFill) 특장점을 강조하며 글로벌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미팜은 자체 제품 판매뿐 아니라 대웅제약과 휴젤, LG화학 등과 협력해 의료기기 도매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다. 미팜은 24일 글로벌에 헤어나 엑소좀 헤어필(이하 헤어필) 기술력을 소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헤어필 판매망 다변화에 나선다. 기존 주력 시장인 중국·러시아·대만·태국 등에서 유럽 등 신시장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헤어필은 엑소좀(줄기세포배양액)을 기반으로 개발된 탈모 치료 주사다. 엑소좀이 노화된 모낭 기능을 향상시켜 머리카락 성장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30~100nm(나노미터·10억 분의 1m) 크기의 '세포 외 소포'(EV)다. 세포 재생 등 성장 인자가 성체 줄기세포보다 3배 가량 많다. 이 때문에 최근 제약·바이오업계 내에서 피부염·상처치료제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 헤어필엔 엑소좀 외 △비오티노일 트리펩타이드-1(Biotinoyl Tripeptide-1) △폴리펩
[더구루=김형수 기자] LG화학이 통풍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 임상3상 계획을 제출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화학은 이탈리아 의약품청(AIFA)에 티굴릭소스타트 글로벌 임상 3상을 신청했다. 임상 3상의 목적은 고요산혈증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티굴릭소스타트의 혈중 요산 강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12개월 동안 26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통풍 치료제의 임상 시험계획을 미국 외 다수 국가들에도 제출해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유럽에도 제출해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생명 공학 기업 앱큐로(Abcuro)가 신규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앱큐로는 치료 항체인 ABC008의 2/3상 등록 시험을 완료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앱큐로는 21일 레드마일 그룹과 베인 캐피털 라이프 사이언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55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RA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삼사라 바이오 캐피탈, 사노피 벤처스, 뉴 리프 벤처스, 폰티팩스가 참여했다. 또한 테클라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블랙록, 매스 제너럴 브리검 벤처스, 유로파마, 솔레우스 캐피털이 관리하는 펀드들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앱큐로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치료 항체인 ABC008의 2/3상 등록 시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ABC008은 세포 독성이 강한 T세포를 선택적으로 고갈시키면서 중앙 기억 T세포를 살릴 수 있는 동급 최초의 항-KLRG1 항체다. ABC008은 자가면역성 근육질환인 봉입체 근염(IBM)과 T세포 거대 과립 림프구 백혈병(T-LGLL), 성숙 T세포 악성종양 등 세포 독성이 높은 T세포가 매개하는 질환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앨러간이 히알루론산 필러 '쥬비덤'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에서 '쥬비덤 데이'를 열어 고객 접점을 만드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를 이끌어 시장 장악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앨러간이 미국에서 쥬비덤 마케팅을 강화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쥬비덤 데이를 진행하며 현지 의료진에 제품력을 알렸다. 앨러간이 쥬비덤을 미국에 출시한 지 10여년 만에 쥬비덤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앞서 앨러간은 지난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쥬비덤 허가를 받으며 필러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앨러간은 매년 8월 셋째 주 수요일에 쥬비덤 데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앨러간은 쥬비덤 프로모션 행사를 열었다. 보고 기프트 카드(BOGO gift card)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보고 기프트 카드 이벤트는 75달러(약 10만원) 상당의 쥬비덤 기프트 카드 구매 시 원플러스원(1+1) 카드를 증정한다. 다시 말해 75달러 상당의 쥬비덤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면 총 150달러(20만원) 상당의 쥬비덤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트리플 테이크(Triple Ta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팜(MayPharm)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나선다. 히알루론산 필러 '미투필'(Metoofill) 특장점을 강조하며 글로벌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미팜은 자체 제품 판매뿐 아니라 대웅제약과 휴젤, LG화학 등과 협력해 의료기기 도매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다. 미팜은 18일 글로벌에 미투필 기술력을 강조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필러·보툴리눔톡신 등 판매망 다변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기존 중국과 러시아, 대만, 태국 등에서 유럽 등 신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팜은 미투필 기술력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강조했다. 첫째, 미세 구슬화 공정(Micro Bead Monophasic technology)을 통해 히알루론산의 점성(끈끈한 성질)과 탄성(원래 모양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극대화했다. 다시 말해 미투필 필러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미팜은 두 번째로 3D 크로스링크 기술(Multi-stage Cross-linking Technology)를 꼽았다. 히알루론산 입자를 안정적 구조로 유지하기 위해 가교를 두 번 결합해 지속력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안전성을 강조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오롱티슈진과 메디포스트, 파미셀이 글로벌 첨단의약품(ATMP)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의약품이란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등을 포함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기술을 말한다. 스위스 노바티스의 첨단의약품 '킴리아'가 백혈병 치료제 시장에 출시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에도 업계 관심이 쏠린다. 시장 조사기관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Maximize Market Research·이하 맥시마이즈)가 18일 코오롱티슈진과 메디포스트, 파미셀을 글로벌 첨단의약품 시장 리더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이 2029년 272억9000만 달러(약 36조4730억원) 규모의 시장을 주도한다는 분석이다. 맥시마이즈는 첨단의약품 시장이 지난해(114억5000만 달러·15조2915억원)에서 6년간 연평균 성장률 13.2%를 기록하며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는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연구에 긍정적 인식이 퍼졌다는 것이다. 노바티스는 킴리아에 이어 졸겐스마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덕분이다. 졸겐스마는 척수성근위축증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그간 연구로만 그쳤던 첨단의약
[더구루=김형수 기자] SCM생명과학이 10분기 연속 적자에 빠졌다. 미국 관계사 코이뮨(CoImmune)의 임상 시험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SCM생명과학은 2019년 세포치료제 제조시설(cGMP)과 플랫폼 기술을 확보를 목적으로 미국 아르고스 테라퓨틱스(Argos Therapeutics)를 인수하고 합작법인 코이뮨을 세웠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SCM생명과학은 지난 2분기 46억9667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2021년 1분기 이후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03% 증가한 1억1668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이뮨 적자 행진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올해 상반기 코이뮨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5.77% 늘어난 161억168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억1325만원으로 11.03% 감소했다. SCM생명과학은 임상시험 관련 비용 증가가 당기순손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코이뮨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에스씨엠 생명과학은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 △아토피 피부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급성 췌장염 등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치료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