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이 탄소섬유 등 핵심소재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 특히 소재산업 특성상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 국난극복을 위한 지역순회 간담회 일정차 들린 전주 효성첨단소 탄소섬유공장 격려 방문에서 소재산업으로 국난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이낙연 위원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시도당 위원장 및 광역단체장 등 참석자들은 효성공장 방문을 위해 간담회를 20여분 앞당겨 시작하는 등 탄소섬유 육성에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는 공장에서 탄소섬유로 만든 자동차 휠, 수소고압용기, 드론, 등산스틱 등을 살펴보고, 탄소섬유의 내수시장 점유율과 성장속도, 수출현황, 일본 제품 대비 경쟁우위 등에 대해 질문을 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소재산업 육성기업 효성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곳이다. 일본과의 무역마찰로 탄소섬유가 전략물자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효성은 부품∙소재에 대한 원천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국 갑부들의 희비를 갈랐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수혜를 입어 실적 상승과 함께 부자 순위도 다섯 계단 이상 수직 상승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자산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로파 여파로 유통과 호텔 등 주력 사업이 부진해서다.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지난달 말 현재 주식 가격 등 자산 가치를 평가한 결과 김범수 의장의 자산은 52억 달러(약 6조2000억원)로 한국 갑부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27억 달러·약 3조2200억원)보다 자산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순위 다섯 계단 뛰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10위로 수직 상승했다. 자산은 지난해 17억 달러(약 2조280억원)에서 25억 달러(약 2조9800억원)로 1조원 가량 늘었다. 국내 바이오 산업을 이끌고 있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말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자산은 74억 달러(약 8조8200억원)에서 114억 달러(약 13조6000억원)로 증가했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순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와 미국 무역분쟁 장기화로 경제성장률 5%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제방안'이 본격화된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서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라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 기업은 하이난성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의지를 담아 추진하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프로젝트가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먼저 1단계로 오는 2025년까지 무역 및 투자 자유화 기반을 구축하고, 2단계는 2035년까지 자유무역항제도와 운영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국경 간 자금, 물류, 인력 이동 자유화를 보장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로는 2050년까지 세계적인 자유무역항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서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새로운 경제발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난성을 자유무역항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표명된 프로젝트이다. 중국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섬인 하이난은 치옹저우 해협(琼州海峡)을 사이에 두고 광둥성과 마주본다. 필리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
[더구루=길소연 기자] KT그룹 온라인광고대행사 플레이디(PlayD)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향후 3년 이내 일본법인을 설립하고, 5년 내 도쿄증시 상장을 목표로 정했다. 일본 디지털 광고시장에 조기 정착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디는 이미 지난해 일본 지사를 설립했다. 앞으로 3년 안에 지사를 법인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법인이 설립되면 5년 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마쓰다 이지 플레이디 일본지사 대표는 "지난해 12월 미나토구 아카사카 미츠케에 일본 지사 설립하고 인재를 확보했다"며 "적극적인 영업으로 빠른 성장을 거듭해 향후 3년 내 일본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에 IPO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마쓰다 대표는 이어 "클라이언트에 이바지할 수 있는 광고기획자 등 전문가 육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플레이디는 국내 온라인 광고대행사 400개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모든 업종에 걸쳐 광고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광고 매출은 386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의 격차도 두 배 이상 차이를 벌렸다. 현재 국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개발사업을 놓고 방글라데시 정부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가스전 사업 관련 생산물 분배계약(PSC) 종료로 방글라데시 정부에 계약조건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 을 요청했다. 반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포스코인터의 탐사 중단을 이유로 들어 가스전 생산 공유 계약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최근 포스코인터를 향해 탐사 약속 불이행 등의 이유로 가스전생산 관련 생산물 분배 계약(PSC)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스전 사업을 함께 참여한 방글라데시의 국영에너지기업인 페트로방글라는 "포스코인터의 탐사 중단으로 DS-12 생산 공유 계약이 취소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방글라데시는 PSC 계약 연장 후 진행하는 광구 지분 일부 매각(팜아웃, fam-out) 실패까지 거론하며 재계약이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인터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PSC 계약이 종료돼 사업협상 조건을 논의하기 위 협상기간을 요청한 상태에서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취소 경고를 내려 납득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포스코인터는 계약기간 동안 탐사 불이행 등 계약 내용을 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역사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저서인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첫 단락에 나오는 말이다. 베트남 경제매체 카페비즈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 문장을 소개하며 고인을 조명했다. 김 회장이 1989년 출간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국내에서 출간 6개월 만에 100만부를 돌파하며 최단기간 밀리언셀러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150만부 이상이 판매되며 30년 넘게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카페비즈는 "김우중 회장은 현대 한국사에서 가장 모순되는 인물 가운데 하나"라며 "1970년대 해외 진출을 시작한 해외 사업에 정통한 사업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60년대 말 작은 섬유회사를 차려 30년 후 재계 2위 대기업으로 일궜다"라면서 "전 세계 589개 사업장을 구축했고 15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특히 카페비즈는 이 책의 1부 '역사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에 나온 내용을 소개했다. 책을 보면 김우중 회장은 "꿈은 환경을 바꾸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다. 꿈이 있는 사람, 꿈을 키우는 사회, 꿈을 공유하는 민족은 세계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세계를 움직이는
[더구루=유희석 기자] CJ와 대상이 중국 지린성 창춘에 설립된 경제특구인 '한중국제협력시범구'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시범구는 한국 기업을 위한 경제특구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투자 규모가 수조 원에 이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고희석 CJ그룹 중국본사 대외협력담당 부사장과 이상철 대상 중국법인 총경리(CEO)가 지난달 29일 중국 창춘에서 열린 '한중국제협력시범구 클라우드협력 및 프로젝트 조인식'에 랜선 참여 방식으로 참석했다. 이날 왕카이 창춘시 서기와 장즈쥔 부서기 겸 시장 등 중국측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측 인사로는 권구훈 대통령 직속 한국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특히 CJ와 대상은 '한중국제협력시범구'내 물류사업과 식품, 바이오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린성은 과거 1·2차 산업이 중심이었으나 물류와 식품, 극장, 바이오산업 등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유망지로 각광받고 있다. CJ는 지린성은 한반도와 러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 수년 전 부터 물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상도 중국내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에 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프랑스 크리에이터를 영입해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인재 영입으로 광고회사를 넘어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프랑스법인은 최근 브누와 레이너트를 신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브누와 레이너트는 지난 2011년부터 미국 광고회사 매캔에릭슨에서 근무했다. 매캔에릭슨 근무 직전인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유럽 크리에이티브로 활동했다. 이외에 광고회사 퍼플리스 월드와이드에서도 근무한 '광고통'이다. 이노션 프랑스법인이 크리에이티브를 영입한 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현재 독일, 호주 등 유럽지역에서 인재 영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이노션 베를린은 광고대행사 '위든+케네디'(Wieden+Kennedy)에서 일했던 브루노 오피도를 이노션 베를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예술 책임자로 고용했다. 또 이노션 호주법인은 자스민 베디에르를 신규 CEO로 임명, 호주 광고 시장 변형과 함께 성장궤도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노션 프랑스법인은 프랑스에서 현대·기아차의 i20, 피칸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투자한 중국 물류회사가 부동산 자산 인수를 통해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신규 물류시설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물류 부동산 개발업체 ESR은 최근 중국 장쑤성 내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부동산 자산 3곳을 확보했다. ESR은 이를 활용해 13만㎡ 규모의 최첨단 물류시설 구축을 위해 재개발할 계획이다. ESR이 몸집 불리기에 나선건 물류사업 확대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물류센터 개발 사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제프리 신 ESR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물류 부동산은 상당한 탄력성을 보여준다"며 "전자상거래 성장과 소비 패턴의 구조적 변화는 고품질 물류 자산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ESR은 중국 2위 물류센터업체로 중국 중심으로 물류센터에 대한 개발, 임대, 관리사업을 영위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 부동산 플랫폼답게 총 바닥 면적(GFA) 1720만㎡에 이르는 300개가 넘는 자산을 보유 중이다. 임차인 기반 60%는 전자상거래 및 타사 물류(3PL)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일기획이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광고 물량 확보에 나섰다.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비계열 비중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닛산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의 글로벌 광고대행사를 선정하는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입차렝는 제일기획을 포함, 세계 1위 광고대행사인 WPP,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 옴니콤, 퍼블리시스, MDC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인피니티는 코로나19 발생으로 판매 부진 및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판매율이 감소했다. 이에 광고 기획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광고 대행사의 광고나 행사를 통해 차의 품질과 안정성을 강조한다면 한국 등 글로벌 구매층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일기획은 현재 비계열(삼성 외) 광고주 비중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인피니티 광고를 수주해 업무 비중을 넓히겠다는 각오다. 제일기획은 계열사 의존도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공격적인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최초 인수한 영국 광고업체 BMB를 시작으로 지난 2018년 5월 동유럽 광고회사 센트레이드까지 10여건
[더구루=길소연 기자] CJ그룹이 인도네시아 코로나19 극복 대응에 동참했다. 코로나 진단키트 등 의료용품에 이어 구호식품을 추가로 지원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 주민을 위해 5만개 계란과 1000세트의 구호식품을 자바 주정부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CJ 현지법인인 CJ피드&케어(생물자원사업부문·사료)과 CJ 피드 좀방(CJ Feed jombang)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바 주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CJ 관계자는 "자바 주민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CJ가 현지에서 생산한 계란을 전달했다"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나아가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CJ는 지난 1988년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립토판 판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이후 식품과 사료축산, 베이커리, 극장, 물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CJ는 지난 4월 CJ인니지역본부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손세정제가 담긴 의료용품 등을 전달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말레이시아 CSTME 리소스(CSMTE Resources Sdn Bhd)로부터 동스크랩을 사고 비철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CSTME 리소스와 동스크랩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CSTME 리소스는 2014년 12월 설립된 말레이시아 비철 재료 업체다. 구리와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등을 취급한다. CSTME 리소스는 최근 말련 안조 홀딩스(Anzo Holdings Bhd)와 동스크랩 구매 계약을 맺었다. t당 2만3000링깃(약 640만원)의 가격에 샀다. 총계약 규모는 13억 링깃(약 3600억원)으로 납품 기간은 40개월이다. CSTME 리소스는 안조 홀딩스로부터 산 동스크랩 일부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납품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CSTME 리소스와 정기적으로 동스크랩 거래를 하고 있다"며 "거래 규모는 밝히기 어려우며 국내 수요처에 판매를 위해 동스크랩을 샀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거래로 비철 업체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무역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리값이 상승하면서 동스크랩 또한 가격 강세가 전망돼서다. 신종 코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 이하 토탈)가 현지 정세 악화로 중단한 200억 달러(약 27조7000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프로젝트 재개에 따라 5년째 모잠비크 희소식을 기다리는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에서 AI 구현형(EAI) 다목적 차량(MPV)을 공식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