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인 ㈜STX가 플라스틱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매체 '인터엠프레사(interempresas)'는 STX가 지난 9월부터 오스트리아 소재 MAS와 계약을 맺고 플라스틱 재료 및 섬유 재활용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STX는 MAS의 원추형 동기식 2축 압출기를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해당 압출기는 큰 흡입구에 적은 에너지 비용이 들고 응집이 없어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 또 표면의 속도저하, 점도 손실 방지 및 낮은 부피율을 제공해 생산 속도를 높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 MAS는 지난 2006년 설립돼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기반 복합 재료의 재활용, 정제 및 압출을 위한 플라스틱 가공 기계 및 설비 설계, 건설, 생산 및 유통을 돕고 있다. STX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나선 건 사업 다각화 일환이다. STX는 기존 전통적인 상사 비즈니스인 금속, 철강, 석탄, 석유, 시멘트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방산 비즈니스, 중장비·건자재 트레이딩, 발광다이오드(LED), 블록체인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를 추진하며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바이오 사업과 항공정비 사업 등에 진출, 사업 포트폴
식량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엔 가나에 팜오일 정제소를 설립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가나 농업개발은행(ADB)과 손을 잡고 팜오일 정제소를 만든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팜오일 정제소 설립 관련 업무협의를 맺었다. 존 코피 멘사 ADB이사는 "팜오일 정제소는 가나 정부의 수출 및 농촌 개발(PERD) 프로그램 일환으로 설립된다"며 "산림 보존 및 책임 개발에 대한 약속을 포함한 정책으로 새 프로그램 시행과 환경 존중 및 감시를 위해 녹색 기후 사무소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정부 산하 국가지정기관(NDA)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며 "국내 다른 프로젝트를 위해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제휴하는 과정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나는 이번 오일 팜 정제소 설립을 통해 가나가 팜오일로 만든 원료 및 완제품의 수출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가나에는 팜오일 관련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아프리카 팜오일 부문 주요 투자자인 속핀 그룹도 다보아세 지역에 새 팜 오일 정제소를 설립하기 위해 2000만 달러(약 235억원)을 투자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
현대중공업그룹이 미국에서 환경규정 위반 혐의로 배상금을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전 미국 법률대리인이 위증죄로 기소되면서 사면초가에 놓였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현대중공업의 전 법률대리인 존 리를 허위 진술 혐의로 조지아 연방법원으로부터 기소했다고 밝혔다. 존 리는 미 환경보호국(EPA) 배상금 문제 당시 현대중공업 법률대리 계약이 종료됐다. 전 법률대리인에 적용된 혐의는 3건의 위증과 1건의 업무(사법)방해 등 두 가지다. 법원은 법률대리인이 현대중공업 직원에게 미국 대기오염방지법(CAA) 규정에 준수와 관련해 허위 정보가 담긴 장비 제조업체 전환 프로그램 보고서 제출을 조언한 것을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법률 대리인이 직원들의 업무 계정 이메일이 아닌 개인 전자 메일 계정을 사용해 해당 사안을 수신한 것으로 보고 확인했으나, 이를 부인해 혐의가 추가됐다. 법원은 또 미국 법무부 주장하는 CAA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이메일을 보내지 않아 사법방해 혐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제프리 보서트 클라크 미국 환경자원국 법무장관은 "대배심에게 거짓말을 하고 정보를 숨기고 연방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형사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며 이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방한 기간 삼성중공업과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KAI)과 연쇄 회동을 한다. 국내 기업들이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신규 수주를 타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방한 기간 경남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찾는다. 모하마드 총리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이다. 거제조선소는 세계 최고 도크 회전율을 자랑하는 삼성중공업의 핵심 사업장이다. 도크 회전율은 하나의 도크에서 건조할 수 있는 선박의 진수 횟수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건조 공법과 생산 효율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모하마드 총리는 거제조선소를 둘러보며 삼성중공업의 선박 건조 능력을 살핀다. 말레이시아에서 사업 확대 또한 논의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레이시아 선사 MISC로부터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에는 남준우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MISC가 주관한 초청 행사에 참석하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모하마드 총리는 현대로템 창원공장, KAI 경남 사천 본사 등도 방문한다.
포스코와 CJ, 두산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비즈니스 투자 확대를 논의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관계자와 포스코와 CJ, 두산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가진다. 조코위 대통령이 초청한 기업은 △대우조선해양 △두산 △롯데케미칼 △포스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테크놀로지그룹 △CJ그룹 △GS글로벌 △LG화학 △SK건설 등이다. 이번 회동에는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다수 장관급 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국내 주요 기업 경영자 초청 회동에서 비즈니스 투자 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 초청된 그룹 모두 인도네시아와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거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 방한에 앞서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신임 산업부 장관이 지난 19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국내 기업들과 만나 투자를 논의해 추가 협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 자바섬 찔레곤에 동남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을 준공한 지 약 한 달 만에 추가 투자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 우크라이나 매체 닉베스티(Nikvesti)에 따르면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프 소재 곡물터미널 증설을 모색한다.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정부와 이미 논의가 상당 부분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미콜라이프시 당국은 최근 도시 마스터플랜 관련 공청회에서 터미널 확장에 따른 주민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당국은 거주자들의 재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9월 말부터 곡물터미널을 가동했다. 밀, 옥수수, 대두 등 연간 250만t 규모를 출하할 수 있는 규모로 회사가 지분 75%를 가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곡물터미널 확장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식량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100대 개혁 과제 중 하나로 식량 사업을 본격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주요 곡창지대이자 옥수수 밀, 대두 등 주요 곡물의 5대 수출국이다. 곡물 생산량이 2007년 4000만t에서 2017년 7700만t으로 약 2배 증가했다. 매년 놀라운 성장을 거듭해 포
중국에서 신흥 경제개념인 '첫 매장(首店) 경제'가 뜨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매장으로 인해 얻어지는 경제 효과가 뚜렷하자 중국 전역에 이를 활성화시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내 첫 매장 경제 규모가 확대되고 첫 매장 경제를 활용해 도시 홍보 효과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첫 매장이란 업계 대표적 브랜드 혹은 새롭게 유행하는 브랜드가 특정 지역에서 오픈한 최초의 매장을 의미한다. 기존 매장을 혁신적 경영방식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팝업스토어, 체험매장 등을 포함한다. 한 지역 내에 첫 매장을 열어 브랜드 가치와 지역의 자원을 최적으로 결합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일으키는 경제 형태를 첫 매장 경제(首店经济)라고 일컫는다. 현재 중국에서 주목받는 주요 브랜드별 첫 매장은 △코스트코 △퍼센트아라비카(%Arabica)커피 △쉑쉑버거 △희차 블랙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 등이다. 이들 모두 중국에 처음 매장 문을 연 것으로, 오픈 직후 중국 전역에서 사람이 몰리는 등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에 첫 매장 경제가 등장한 배경은 지난 2005년부터 2014년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은 3차 공판에 양형 증인으로 3명을 신청해 그 배경과 노림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회장 측은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화진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특히 변호인단은 손 회장의 사례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요에 따른 수동적인 뇌물이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김 교수를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승계 작업과 무관하다'는 논리와 특검의 부정한 뇌물 청탁 논리를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제2의 손경식?… "수동적 뇌물 강조"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2일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두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손 회장과 김 교수, 웬델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손 회장은 이번 국정농단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해 1월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는 손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 물러난 배경에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증언이 나왔다. 이미경 CJ 부회장의 퇴진도 박 전 대통령의 강요로 이뤄졌다. CJ그룹이 SNL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에너지와 도시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중앙아시아의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는 우즈베키스탄을 공략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석유공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자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유럽재건개발은행(EBRD)의 주관으로 열렸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대규모 사업과 경영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자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지난 2017년 채택한 '국가개발전략(2017~2021년)'에 따라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개발전략은 높은 경제 성장 지속과 경제구조 개혁·현대화, 농업 현대화 및 발전, 지역 균형 발전 등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정부는 국가개발전략의 일환으로 에너지와 전력, 도로, 상하수도망 건설 등을 진행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BMI는 우즈베키스탄 건설 시장이 2016년 15억40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에서 2021년 32억1000만 달러(약 3조7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재건개발은행(EBRD)과도 협력하고 있다. 우즈베키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기획 전문 계열사 이노션월드와이드가 중국 틱톡 광고대행사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외형 확대와 수익 성장에 주력하고 있는 이노션이 이번 틱톡의 광고 대행을 맡음으로써 현대차그룹 내 커버리지를 한층 더 넓힌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일감몰아주기 지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매출을 확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최근 틱톡이 진행하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SXSW) 광고 대행 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했다. 틱톡은 15초짜리 짧은 영상을 누구나 손쉽게 제작해 공유하는 영상 플랫폼이다.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출시 3년 만에 중국 내 하루 활성 이용자수가 2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틱톡은 현재 내년에 열릴 SXSW 행사 준비를 위해 광고 대행사를 찾고 있다. SXSW에서 틱톡 소셜 미디어를 알리는 동시에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음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틱톡이 준비하고 있는 SXSW는 매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며 음악, 영화, IT 등 각 분야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만나는 초대형 컨
SK그룹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분야 투자를 사실상 확정했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현지 실사팀을 인도네시아에 파견, 인도네시아 정부와 본격적인 투자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지난 20일 SK그룹과 회동 이후 현지 동행 취재진에게 "이번 SK방문을 통해 산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일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SK가) 조만간 투자와 관련해 실사 등을 위한 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19~20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방문 기간동안 국내 주요 그룹과 만나 산업 투자를 논의했다. 카르타사스미타 장관은 "SK가 업계 발전을 위해 협력할 국가의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며 "SK가 인도네시아의 석유 화학 산업을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많은 석유 화학 산업을 수입하기 때문에 석유 화학 산업 발전이 중요하고, 투자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7년 기준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 42개를 생산하고 있으나, 190억 달러 규모의 석화 제품을 수입하고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은행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점장이 현지에서 일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하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이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스케 에이지마 미쓰비시UFJ은행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점장은 최근 일본 현지 신문 '데일리 자카르타'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일본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이 현지에서 입지를 높이기 위해 경제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투자를 주문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일본 최대 금융 그룹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의 산하 은행이다. 지난 2016년 도쿄미쓰비시은행과 UFJ은행이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에이지마 지점장이 일본 기업들에 투자를 주문한 배경은 '포스트 베트남'으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를 한국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다. 인도네시아는 한때 일본의 핵심 투자국이었다. 일본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진입했다. 도요타가 대표적이다. 도요타는 1971년 아스트라 인터내셔널과 합작 진출했다. 2016년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