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M3-K' 수륙양용차가 교량 능력을 뽐냈다. M3-K는 독일·영국군이 운용 중인 M3 수륙양용차의 한국형 버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폴란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주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폴란드 매체 'geekweek'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육군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최첨단 M3-K 수륙양용차 8대로 100m의 교량을 배치해 능력을 과시했다. 매체는 대한민국 육군이 폴란드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M3-K로 비무장지대(DMZ) 강을 따라 100m 길이의 다리를 형성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육군의 M3-K 교량 훈련은 내년 육군 배치 전에 성능을 시험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M3-K의 장애물 솔루션과 전략적 이동성 등을 파악했다. M3-K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도하장비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GDELS(General Dynamics Land Systems)의 자주도하장비 'M3'의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했다. 내년 전력화를 목표로 한다. 자주도하장비는 지상부대가 임무를 수행하면서 하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에어로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즈(IAI)가 자살 무인기(배회폭탄)를 수출하며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AI는 1억4500만 달러(약 1890억원) 규모의 자살 무인기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 계약을 맺은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급 계약은 IAI의 배회폭탄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를 나타낸다. 보아즈 레비(Boaz Levy) IAI 최고경영자(CEO)는 "배회폭탄은 전 세계 전장에서 작전 성공을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배회폭탄 타격의 유연성은 전투에서 주요 이점을 제공하며, 도달하는 정밀도는 전략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회폭탄은 자살 무인기 또는 가미카제 무인기라 부른다. 폭탄을 탑재하고 표적의 상공에서 장시간 선회하다 특정 목표를 향해 돌입, 자폭하면서 표적을 제거하는 무인기다.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유사한 개념이나 수천km를 비행하지 않고 특정 공역을 지속적으로 선회비행한다. 작전반경은 200km 내외이며 정밀도는 원형공산오차(CEP) 1m 이하이다. IAI의 배회 폭탄 제품군에는 하피 NG(Harpy NG), 하롭(Harop), 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발전을 위해 뇌·팔다리 등 핵심기술을 도입해 로봇의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프랑스 다쏘 항공이 개발한 고기동 다목적 4.5세대 전투기 '라팔' 전투기 24대 인수를 검토한다. 러시아산 무기에 의존하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프랑스 등 유럽에서 대체 공급원을 찾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아프리카 케냐에서 디벨론 론칭 행사를 갖고 신규 브랜드를 알렸다. 에드워드 송 HD현대인프라코어 글로벌영업본부장이 직접 디벨론 브랜드를 공개하고, 아프리카 건설 산업을 위한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업계 저명인사와 디벨론의 케냐 공식 딜러인 카 앤 제너럴 무역회사(Car & General Trading Limited) 경영진의 기조연설, 최신 디벨론 장비 굴착기와 휠로더의 라이브 쇼케이스 등으로 진행됐다. 카 앤 제너럴은 동아프리카에서 다양한 발전, 자동차, 건설 및 산업 엔지니어링 제품을 개발, 판매한다. 현재 케냐에서 디벨론 장비의 독점 유통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케냐 국가건설청(NCA)을 대표해 연설에 나선 낸시 밀고(Nancy Milgo) 건축가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디벨론으로 브랜드를 변경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며 "국가건설청은 2025년 전략 계획과 일치하는 리브랜딩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의 발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으로 건설기계 시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2위의 에너지 소매 기업 '옥토퍼스 에너지(Octopus Energy)'와 일본 최대 도시가스 업체인 '도쿄가스'가 해상 풍력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펀드를 출시한다. 양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해상풍력발전에 투자해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캐나다를 비롯해 폴란드, 필리핀 잠수함 사업 확보를 위해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과 손을 잡았다. 캐나다와 폴란드 등에서 국방 프로그램을 지원한 밥콕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가속화해 잠수함 사업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일(현지시간) 밥콕과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잠수함 사업 협력 기회에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각자의 역량을 공유한다. 캐나다와 폴란드 등에서 국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밥콕의 오랜 경험과 유지보수, 수리 및 정밀검사(MRO) 분야의 전문성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발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과 영국 간의 국방 협력 강화를 강조한다. 항공우주, 조선, 통신, 에너지 솔루션을 비롯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한화그룹과 영국 파트너 간의 산업 협력 영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밥콕과 이미 굳건한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국방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윈드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영국 수출금융청(UKEF)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다. 해상풍력 모노파일(하부구조물) 공장 건설에 필요한 3억6700만 파운드(약 60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에 따르면 세아윈드 영국법인은 무보·UKEF의 보증을 토대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HSBC UK로부터 3억6700만 파운드를 빌렸다. 무보가 1억1000만 파운드(약 1800억원), UKEF로부터 2억5700만 파운드(약 42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섰다. 대출 목적이 청정 시설로 분류되는 모노파일 공장이어서 대출 상환 기간이 다른 투자 대비 길다. 무보와 UKEF는 투자 초기부터 세아윈드를 지원했다. 지난 3월 모노파일 공장 설립에 1억3500만 파운드(약 2200억원)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아윈드는 두 금융기관의 지원으로 자금을 순조롭게 마련하고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세아윈드는 영국 북동부 티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지구에 약 5억 파운드(약 8100억원)를 투자해 모노파일 공장을 짓는다. 작년 7월 착공했으며 내년 완공이 목표다. 최대 길이 120m, 직경 15.5m,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호주 전동차 공급 사업을 위해 현지에 열차 부품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퀸즐랜드 전동차 사업을 위해 열차 차체 부품을 만들기 위해 메리보러(Maryborough) 에 3000만 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시설을 설립한다. 현지에서 전동차 제작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부품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공장은 컨소시엄을 맺은 현지 철도업체 다우너(Downer)가 있는 메리보러와 퀸즐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토반리 시에 건설된다. 토반리는 파인애플 농장을 호주의 최신 최첨단 열차 제조 시설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짓는 공장에서는 열차 차체의 하위 부품을 만들기 위해 긴 판금 스트립(코일형 강철)을 연속적으로 구부리는 롤 성형이 이뤄진다. 이러한 부품은 수십 년 동안 해외에서 제작됐지만 현대로템의 공장 설립으로 호주에서도 제조될 전망이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현대로템의 메리보러 공장은 2025년에 가동될 예정"이라며 "퀸즈랜드에는 현재 롤 성형 능력이 없어 토반리 제조 시설에서 철도 차량 차체에 사용되는 롤 포밍(철판을 가공해 원하는 단면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가공법)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콜로라도의 씨에스윈드 공장을 찾는다. 씨에스윈드가 미국 행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으로 자리 잡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적용해 풍력타워 공장을 증설해 일자리 창출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씨에스윈드는 바이든 대통령이 애정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21일 업계와 콜로라도 언론매체 '콜로라도 폴리틱스'(Colorado Politics)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8일 콜로라도주(州) 푸에블로 씨에스윈드 공장을 다시 방문한다. 한 달 전 취소된 방문 일정을 다시 잡아 씨에스윈드 공장을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적 성과로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청정 에너지 산업 투자 정책을 치하하기 위해 씨에스윈드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중동 분쟁에 집중하기 위해 방문을 취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씨에스윈드의 공장을 찾아 IRA 보조금 수혜 기업으로 엄지를 치켜세울 전망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씨에스윈드의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풍력타워 공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청정에너지 제조 연설을 갖고 씨에스윈드와 같은 기업이 뉴멕시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힘을 합쳐 만든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M-SAM)으로 루마니아 대공미사일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다. 루마니아는 대공미사일을 도입해 강력하고 현대적인 방어 태세를 유지하겠다 방침인 상황이다. 한화와 LIG넥스원으로서는 루마니아와의 방산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복안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42억 달러(약 5조4000억원) 중단거리 대공방어 시스템 인수를 위한 입찰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루마니아는 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41개의 방어 시스템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루마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23년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5%로 증액(2022년 GDP 2%)하기도 했다. 루마니아 대공방어 시스템 조달 사업에는 △한화·LIG넥스원 △미국 레이시온 △유럽 MBDA △이스라엘 라파엘이 경합한다.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천궁으로 수주전에 나선다. 천궁은 공군의 기존 방공유도무기인 호크(HAWK)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로, 지난 2011년 국내개발에 성공했다. 천궁은 발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이탈리아 자동화기계 제조업체 홈베르거(Homberger)와 전방위 협력하고 있다. 기계는 물론 자동차, 포장, 패션, 식품 분야 등에서 고객의 위험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도록 돕고 있다. 20일 지아니 오솔라(Gianni Ossola) 홈베르거 협동 로봇 전문가는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의 주요 이점은 프로세스에서 작업 시간을 줄이고, 작업자의 위험 감소와 오류 감소, 정밀도를 향상한다"고 밝혔다. 홈베르거는 2018년부터 이탈리아 최초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제품에 포함시켜 서비스와 솔루션 제공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를 활용한 홈베르거의 대표 작업은 생산성 분야에서 샌딩, 용접, 팔레타이징(물류 작업 시 제품을 파렛트 위에 효율적으로 쌓음) 작업이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조립 벤치를 만든 기능이 있다. 작업자는 이전에 수동으로 수행했던 작업인 드라이버를 사용해 조립을 수행하기 위해 로봇과 통신하는 증강 현실 시스템의 지원을 받는다. 머신텐딩(기계의 로딩 및 언로딩)의 로더 작업도 가능하다. 홈베르거는 협동로봇으로 용매를 사용해 위험한 공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도 적용한다. 협동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육군이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도입 청사진을 밝혔다. K2 전차 46대와 K808 백호 99대를 수입하고 각각 104대와 181대를 추가로 현지에서 조립한다. 페루산 전차·장갑차 기술 확보에 나서면서 현대로템·STX와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페루산업협회(SNI)와 소나 밀리타르 등 외신에 따르면 호르헤 크리스티안 아레발로 칼리노프스키 페루 육군 군수사령부 총사령관은 지난 23일 페루 라마에서 열린 '국가정책으로서의 방위산업(Industria de la Defensa como Política de Estado)' 포럼에서 지상무기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 ◇ 현대로템, 2단계 협력…현지 제조까지 페루 육군은 15년 동안 두 단계에 걸쳐 현대로템과 협력한다. 먼저 1단계(2026년~2028년)에서 K2 전차 46대와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99대를 수입한다. 현지 인력을 양성하고 유지관리 사업도 협력한다. 이어 2단계(2029년~2040년)에서 현지 제조를 추진한다. 기술 이전을 통해 K2 전차 104대와 K808 백호 181대를 조립한다.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 산하 국영 방산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산 전투기 FA-50 전투기 12대를 구매해 실전 운용 중인 필리핀이 한국산 전투기 추가 도입을 추진 중이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중국 위협에 대응해 FA-50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한국산 전투기를 추가 도입해 영토 방어력 강화와 공중전력을 증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