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최대 79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자금난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전기차 양산에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패러데이퓨처는 미국계 사모펀드 ATW파트너스와 최대 6000만 달러(약 79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약정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우선 약정된 금액 가운데 5200만 달러(약 680억원)를 인출할 예정이다. 이에 첫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자금 부족과 공급망 문제 등으로 전기차 출시를 연기했다. 애초 3분기부터 본격 인도할 예정이었으마 3~4분기로 출시 계획을 변경했다. <본보 2022년 7월 26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자금난에 첫 전기차 출시 연기…명신 위탁생산 '경고등'> 카스텐 브라이트펠트 패러데이퓨처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출시를 위한 충분한 신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3~4분기 고객에게 전기차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캘리포니아 핸포드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서학개미 순매수 1위 기업인 '텐치리튬'이 소재한 중국 쓰촨성이 폭염으로 인한 전력 부족으로 산업전력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최대 리튬 생산지인 쓰촨성의 생산 중단 여파로 리튬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쓰촨성 당국은 14일(현지시간) 성 내 21개 도시 중 19개 도시의 전력공급을 산업보다 주거용에 우선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쓰촨성 당국은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해당 지역 내 공장들의 생산을 중단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쓰촨성에는 리튬, 비료, 기타 금속 등 다양한 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지난 한 달간 가장 많이 매수한 '텐치리튬'도 쓰촨성 청두에 본사를 두고 있다. 쓰촨 야화 인더스트리얼 그룹도 쓰촨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쓰촨성의 전력이 부족해진 것은 기본적으로 폭염으로 인해 전략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쓰촨성의 전력 생산의 80% 이상을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폭염이 지속되며 강수량이 감소했고 이는 수량 부족으로 이어져 전력생산의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고공행진 중인 리튬 가격이 쓰촨성의 전력 문제로 추가적으로 인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FA소프트웨어가 현지 파운드리 업체 SMIC와의 결별설을 부인했다. SMIC의 베이징 12인치(300㎜) 웨이퍼 팹에 도입할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인력 해고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FA소프트웨어는 "SMIC의 베이징 신공장에 적용할 컴퓨터 통합생산(CIM) 시스템을 여전히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를 진행하고 있으며 (근무 형태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로 전환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FA소프트웨어는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전 공정을 컴퓨터로 제어하는 CIM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다. 2000년대 초반 6인치 팹용 전산 시스템을 중국 최초로 개발했고 2019년 12인치 파운드리를 위한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선보였다. 작년 10월부터 12인치용 소프트웨어 테스트에도 돌입했다. 반도체 공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소프트웨어에 두각을 나타내며 중국 국가 반도체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일명 대기금)의 지원을 받았다. FA소프트웨어는 SMIC의 주요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베이징 12인치 팹에 적용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양극재 핵심 재료 중 중국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리튬코발트 산화물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소수기업만 진출해 있는 가운데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국내 기업들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의 리튬코발트 산화물 생산량은 세계 시장의 약 85%를 차지한다. 지난 2016~2021년까지 생산량 연간 성장률은 20% 이상이며, 작년에는 5G 상용화와 온라인 교육 보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다. 리튬코발트 산화물은 △리튬망간 산화물 △리튬·인산·철(LFP) △니켈·코발트·망간(NCM)과 함께 양극재 대표 재료다. 다른 재료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방전 전압, 장기간 사용 가능하면서도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소형 전자기기용 리튬이온배터리에 주로 쓰인다. 양극재는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제조의 4대 핵심 요소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성능, 안전성, 비용을 결정짓는다. 배터리 제조 원가의 35%를 차지한다. 중국의 리튬모발트 산화물 생산량은 많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일부 기업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연구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YMTC가 '엑스태킹(Xtacking) 3.0' 기술을 접목한 고성능·저전력 낸드플래시를 공개했다. 독자 기술을 앞세워 차기 낸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한국과 미국 업체들을 바짝 추격한다. [유료기사코드] YMTC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에서 TLC(Triple Level Cell) 3D 낸드 'X3-9070'을 소개했다. X3-9070은 엑스태킹 3.0 기술이 적용됐다. 엑스태킹은 메모리 셀로만 구성된 칩(Die)과 셀을 제어하는 주변부(Peri)를 별도 로직칩으로 구성, 금속 수직인터커넥트액세스(VIA) 기술을 통해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메모리 밀도를 높이고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나 웨이퍼 두 개를 사용하는 만큼 생산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YMTC는 2018년 처음 엑스태킹 기술을 공개하고 발전시켜왔다. 신규 낸드는 엑스태킹 2.0 기술이 접목된 128단 낸드 대비 성능이 50% 향상돼 2400MT/s의 입출력(I/O) 속도를 구현한다. 칩당 밀도는 2배 높아지고 전력 소비는 25% 줄어든다. YMTC는 엑스태킹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고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AMD의 중국 합작 반도체 법인 하이곤(Hygon)이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 내 상하이 스타 시장(Shanghai's STAR Market) 상장을 위한 밑작업에 돌입했다. 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하이곤은 16억 달러(약 2조928억 원) 규모의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진행된 상하이 스타 시장 IPO 규모 중 가장 큰 수치다. 이번 작업의 일환으로 하이곤은 증자 자본금의 12.9%인 3억 주를 개당 36위안에 매각한다. 업계는 하이곤이 지난 2021년 수익의 300배가 넘는 가치로 데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지 상장 경쟁사 4곳이 거래하는 평균 금액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하이곤은 IPO 조달 자금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하이곤은 지난 3년 간 연구·개발 분야에 5억1900만 달러(약 6797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회사 전체 수익 중 9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이곤은 이미 중국 내에서 떠오르는 스타 기업 중 하나다. 지난 2018년 하이곤은 인텔, AMD와 동등한 수준의 최첨단 프로세서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하이곤은 AM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급 칩 설계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중국 생명 공학 회사 시로낙스(Sironax)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시로낙스는 5일 가오롱 캐피탈(Gaorong Capital)과 윈펑 캐피탈(Yunfeng Capital)이 주도한 2억 달러(약 2616억 원) 규모의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테마섹과 아부다비투자청은 이번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외에 △인버스(Invus) △F-프라임 캐피탈(F-Prime Capital) △에이트 로즈(Eight Roads) △ARCH 벤처 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 △K2 벤처 파트너스(K2 Venture Partners) 등이 함께 했다. 시로낙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총 3억 달러(약 3924억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로낙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R&D(연구·개발) 영역의 지속적인 확장과 함께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치료제 개발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령별 퇴행성 질환에 대한 임상 실험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투자금을 투입할 예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오는 4분기부터 미국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에 탑재할 M3P 배터리 공급을 시작한다.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델Y의 출시를 돕고 M3P 배터리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오는 4분기부터 테슬라에 M3P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모델Y에 쓴다. M3P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700㎞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CATL의 신소재 기술을 적용해 리튬인산철(LFP)보다 에너지밀도가 향상되고 삼원계(NCM·NCA)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카이 CATL 수석과학자는 지난달 말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M3P 배터리가 중저가 모델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라며 "이미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라고 밝혔었다. CATL은 M3P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리튬망간철인산염(LMFP) 양극재를 중국 선전다이아노닉(Shenzhen Dynanonic Co, 이하 다이아노닉)에서 조달하고 있다. 다이아노닉은 올해 하반기 LMFP 양극재 11만t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CATL은 테슬라를 시작으로 M3P 배터리의 고객사를 확대해 차기 배터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수직 상승했다.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자 생산 공장 증설에 나선 상태로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달 글로벌 전기차(BEV) 시장에서 총 16만253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5만492대) 대비 69%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다.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차질을 미리 예상하고 선제 대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판매량을 더욱 높일 수 있었지만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했다. 지난달 초까지 약 70만 건의 주문을 접수했으나 현재 생산능력으로는 최소 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비야디는 생산 공장 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 인기 모델 돌핀 등에 대한 병목현상을 최소화하고 배송을 한 달 미만으로 단축시키겠다는 목표다. 계획대로라면 이달 말 월 생산량은 약 3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상반기(1~6월) 글로벌 전기차 순위는 테슬라에 이어 2위다. 총 32만6236대를 판매, 상하이자동차(SAIC)를 3위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AI(Pony.ai·小馬智行)이 중국 최대 민영 건설기계장비 기업인 싼이(SANY·三一)와 함께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포니닷AI은 싼이와 함께 합작사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자율주행 트럭 브랜드를 만들어 자율주행 레벨 4단계 트럭 개발에 나선다는 것. 자율주행 레벨 4단계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운전하고, 비상 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일단 연내 자율주행 레벨 4단계 트럭 개발에 착수, 내년 중 사전 주문 예약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양사는 싼이가 보유하고 있는 전기 트럭을 토대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양산은 2024년이 될 것으로 봤다. 연간 목표 생산량은 1만대로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 협력 시너지와 중국 정부의 적극 지원으로 자율주행 4단계 트럭의 상용화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볼보자동차와 오로라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볼보차는 지난해 지난해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기 위해 오로라와 장기 파트너십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이하 간펑리튬)이 중국 최대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는다. 전통 강자인 리튬과 함께 자체 배터리 제조 역량을 확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간펑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 연간 10G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완공되면 간펑리튬의 전고체 배터리 생산능력은 기존 2GWh급 시설에 더해 총 12GWh로 6배 늘어나게 된다. 충칭 공장은 57만㎡ 크기의 부지에 들어선다. 전고체 배터리 생산기지, 배터리팩 시스템 생산시설, 첨단 배터리 연구소, 사무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간펑리튬은 작년 8월 84억 위안(약 1조6299억원)을 투입하는 새로운 배터리 생산거점 건설 프로젝트 2개를 공개했다. 이중 충칭시 공장 설립 예산으로 54억 위안(약 1조477억원)이 책정됐다. 프로젝트 발표 후 3개월 내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돼 약 1년여 만에 첫 삽을 떴다. <본보 2021년 8월 8일 참고 中 최대 리튬기업 강서강봉이업, '1.5조 투자' 배터리 공장 증설> 현재 장시성에 연간 9GWh 생산능력을 갖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니오(Nio)가 유럽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중국 외 지역의 첫 배터리 공장으로 유럽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장후이 니오 부사장과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헝가리에서 배터리 공장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정부 예산 17억 포린트(약 56억 원)가 투입된 이번 배터리 공장은 부다페스트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비아토르바지에 1만㎡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공장은 배터리 생산 외에도 서비스 및 연구·개발 센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과 관련한 △애프터 서비스 △비즈니스 교육 △기술 연구·개발을 제공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니오는 이미 노르웨이에서 전기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안에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로 판매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은 이들 국가에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니오는 방전된 배터리를 몇 분 안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동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시간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