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생산·판매법인 HTWO 광저우가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수소 기반 콜드체인 솔루션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중국 물류 산업의 ‘수소 전환 조력자'로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TWO 광저우는 지난 25~27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19회 중국 국제 물류·공급망 박람회’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링뉴 수소에너지 테크놀로지(이하 링뉴)와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 기반 콜드체인 솔루션이 적용된 4.5톤(t)급 수소 냉장트럭 등 수소 상용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현대차가 이번에 선보인 수소 콜드체인 솔루션은 차량 구동과 냉장 장치를 동시에 담당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링뉴의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해 운행 상태와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 관리하는 통합형 패키지다. 이 솔루션이 탑재된 4.5t급 수소 냉장트럭은 수소-전기 변환효율 64%에 달하는 성능을 구현했다. 이는 일반 디젤 엔진의 30~40%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에너지 사용 효율을 기존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였다. 이를 통해 차량 운영비 역시 약 25% 절감돼 장거리·고빈도 운송이 잦은 냉장 물류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의 확정물량에 이어 옵션물량도 확보하며 2척의 LNG 운반선을 건조한다. 총 수주액 7000억원을 확보하며 하반기 수주 실적을 개선했다. 2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로부터 17만4000㎥급 LNG 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이 임박했다. 신조선은 2028년 이후 인도될 예정이다. 가스로그는 정기 용선처로 미국 에너지기업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를 확보하며 신조 발주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하루 8만 달러 수준의 운임으로 7년간 고정 용선될 전망이다. 이번 수주가 성사되면 한화오션은 가스로그의 올해 두 번째 건조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5일 가스로그로부터 2억 5200만 달러 규모의 LNG선 1척 건조 계약을 2028년 3월 인도 조건으로 체결했다. 수주 규모는 2억 5200만 달러(약 3540억원)이다. 가스로그는 한화오션에 LNG 운반선을 주문한 이력이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1년 가스로그로부터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본보 2021년 11월 23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SK온과 미국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를 공개 비판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사측이 노조 설립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꺾이지 않는 의지를 강조했다. 노조 설립의 분수령이 될 미국 노동 당국의 결정을 앞두고 직원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숀 페인(Shawn Fain) UAW 위원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진보 성향 매거진 '자코뱅'에 실은 기고문에서 "블루오벌SK는 거대 기업 변호사들을 동원해 승인 절차를 지연시키고 교섭 단위 밖의 노동자들을 억지로 포함시키려 하며 법정 싸움으로 우리를 묶어두려 한다"며 "하지만 (사측이) 회원들의 의지를 꺾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는 50개의 신규 사업장을 조직했으며 그 결과 약 7만5000명의 노동자가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UAW는 1935년 설립돼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노조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에 소속된 30만 명 이상의 근로자를 조합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UAW는 블루오벌SK와도 노조 설립을 논의해왔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선거에서 찬성 526표, 반대 515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CATL가 현지 최대 차량 운영 기업인 쇼치그룹(Shouqi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배터리 재활용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동화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산 레이더 등 핵심 장비의 수출 허가 지연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폴란드 FA-50 납품 지연이 우려되는 가운데 폴란드 국방부가 인도 보장을 재확인했다. KAI도 지연 최소화 노력을 강조하며 FA-50 인도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부는 최근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거론되고 있는 한국과의 방위 계약 위협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하며 지속적인 이행에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한국 파트너들과 정기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합의된 일정에 따라 차기 협력 단계의 지속적인 이행에 공동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문은 체계적으로 이행돼 폴란드로 인도되고 있다"며 "이는 합의된 프로젝트 이행을 지속하려는 양측의 확고한 의지와 방위 산업 간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협력을 확인"이라며 FA-50 인도 지연설을 부인했다. 폴란드의 FA-50 전투기 인도 일정을 둘러싼 잡음은 미국산 장비 수출 허가 문제와 정치·계약 갈등이 불거지면서 발생했다. FA-50PL(성능 개량형)에 탑재되는 미국제 레이더, 미사일 등 주요 부품으로 성능을 개선하려 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방위기업 안두릴(Anduril)이 차세대 무인 협동전투기의 시험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안두릴은 경쟁사인 제너럴 아토믹스보다 초도비행은 늦었지만, 첫 비행부터 인간 개입을 최소화해 기술 격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트로이 마인크(Troy Meink) 미국 공군부 장관은 최근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개최된 공군·우주군 협력 에어스페이스 사이버 콘퍼런스에서 "안두릴이 개발하고 있는 'YFQ-44A'가 10월 중순 초도비행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두릴 다이엠 살몬(Diem Salmon) 공중우세·타격 부문 총괄도 "YFQ-44A은 비행 시험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여러 대의 시제기가 현재 지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FQ-44A는 미국 공군이 진행하고 있는 협동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CCA)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기종이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YFQ-44A는 제너럴 아토믹스가 개발한 YFQ-42A와 경쟁하고 있다. 두 항공기는 과거 각각 '퓨리', '갬빗'으로 불렸다. 미국 공군은 지난 3월 두 항공기에 대해 제식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30년 중국 시장에서 '年 44만 시대'를 연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 전기차(EV) 2종을 포함한 4종의 신차를 현지에 투입하고, 증강형 전기차(EREV)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중국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44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며 “내년에는 전기 세단을 포함한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는 555만대로, 중국 판매 비중을 8%(44만4000여대)로 늘리겠다는 것. 이와 함께 전동화 모델 판매 비중을 60%(33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이날 인베스터 데이에서 향후 4~5년간 총 20종의 신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중국 시장에 전기차 2종과 내연기관차 2종 등 총 4종 신차를 투입한다. 첫 포문은 중국 전용 전기 SUV ‘일렉시오’가 연다. 일렉시오는 CLTC 기준 700km 주행거리를 확보한 소형 SUV로, 본토 생상과 부품 현지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첫 공식
[더구루=김은비 기자] 볼보가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장거리 전기버스 전용 자율주행 플랫폼을 선보였다. 삼성SDI 고밀도 배터리를 탑재한 볼보는 대용량과 초급속 충전 기능을 앞세워 장거리 전기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전기버스 전용 차세대 섀시 ‘BZR 일렉트릭(BZR Electric)’ 라인업을 확장, 장거리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 모델에는 삼성SDI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가 탑재됐다. 21700 원통형 셀을 기반으로 모듈당 90kWh 용량을 구현, 고에너지밀도와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90kWh 배터리 모듈을 최대 8개 탑재, 720kWh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700km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셀당 안정성과 출력 특성이 강화돼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충전 방식은 △차고지 플러그인(250kW) △오프차지(OppCharge) 고속충전(450kW) 두 가지로 제공된다. 장거리 버스 세그먼트에 초급속 충전 기술인 오프차지가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볼보 장거리 전기버스 플랫폼은 2축(4×2)과 3축(6×2) 모델로 출시된다. 차체 길이는 9.5~14.9m로, 3축 모델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Nuclearelectrica)가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및 3·4호기 신규 건설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산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다.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2차 이행 계약을 체결한 현대로템은 현지 기업과 전차 납품 및 생산을 위한 실무회의를 통해 향후 생산과 공급방안을 모색했다. 2차 계약은 2022년 1차 계약에 이은 후속 계약으로, 폴란드형 K2 전차(K2PL) 개발과 현지 생산 등 협력 범위가 크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계약 실행에 따라 K2 전차의 유럽 시장 진출과 현대로템의 글로벌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Polish Armaments Group)는 25일(현지시간) PGZ 산하 부마르-라베디(Bumar-Łabędy)에서 K2PL 생산 프로젝트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1일 체결된 K2GF/K2PL 전차 2차 이행 계약을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이다. 킥오프 회의는 프로젝트 관련 핵심 정보를 수집하고 상호 이해를 도모하며 쟁점을 논의하기 위한 고객사와 팀 구성원 간 공동 회의이다. 이날 회의는 2차 계약 후 열린 첫 번째 합동 회의로, 프로젝트 관련 모든 주요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며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것을 목표
[더구루=김예지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 캠(Ultium CAM)'이 캐나다 퀘벡 산업단지에서 열린 주정부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 참가하며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 내 입지를 확대하고, 고용 및 지역 경제와의 연계를 본격화함으로써 북미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얼티어 캠에 따르면 얼티어 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퀘벡주 베캉쿠르 산업항만단지(SPIPB)에서 열린 '디스커버리 데이(Journée Découverte)' 기업 대상 네트워킹 행사에 주요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 행사는 SPIPB와 퀘벡 중심부 상공회의소(CCICQ)가 공동 주최했으며, 단지에 입주했거나 건설 중인 산업 기업들과 85개 이상의 중소기업(PME)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얼티엄 캠은 행사장에서 별도 부스를 운영하며 양극재 공장 가동에 필수적인 소재·설비·물류·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과 폭넓게 교류했다.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을 심도 있게 타진하는 한편, 단순한 공장 가동을 넘어 현지 기업들과의 상생 시너지를 통해 생산 안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무라타나 파나소닉 등 일본 브랜드와의 비교에서도 월등한 결과를 확인하며 우수한 품질 관리를 인정받았다. 미국 산업용 CT 스캐너 전문업체인 루마필드(Lumafield)는 최근 공개한 '배터리 품질 보고서'에서 삼성SDI의 18650 배터리셀의 양극재 정렬 오차(Cathode Alignment Error)가 0.176㎜로 가장 낮다고 밝혔다. 무라타(0.316㎜)나 파나소닉(0.368㎜)과 같은 주요 브랜드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었다. 양극재 정렬 오차는 양극재가 일정한 두께와 간격으로 균일하게 분포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오차가 낮을수록 충·방전 시 특정 부분에 전류가 쏠리지 않아 단락 위험을 막을 수 있고 성능 저하도 최소화된다. 양극이 음극보다 얼마나 더 돌출됐는지를 알 수 있는 오버행 수치는 최소값이 0.432㎜, 최대값이 0.720㎜로 편차가 작은 편에 속했다. 최소값이 0.314㎜, 최대값이 0.640㎜였던 파나소닉(0.326㎜)보다 편차가 적었다. 이러한 지표들을 통해 다른 제조사 대비 생산 공정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는 게 루마필드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