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가 싱가포르 해양설비 제조업체 다이나맥(Dyna-Mac)에 대한 잔여지분 강제 매수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다이나맥은 싱가포르거래소(SGX)에서 상장 폐지됐다. 9일 싱가포르거래소에 따르면 다이나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메인보드에서 상장 폐지됐다. 이와 관련해 다이나맥은 “한화오션 SG홀딩스가 자발적으로 진행한 조건 없는 현금 공개매수가 마감되고, 한화의 제안에 따라 인수되지 않은 모든 공개매수 주식에 대한 강제 인수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해 9월 다이나맥에 대해 주당 0.60 싱가포르 달러의 자발적 조건부 현금 공개매수를 제안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최종 제안가를 주당 0.67 싱가포르 달러로 인상했으며 지분 95.15%를 취득하며 다이나맥 경영권을 확보했다. 다이나맥은 한화에 인수된 이후 지난달 16일 사업 검토를 거쳐 임아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했다. 다이나맥 이사회는 사업 전략 방향과 운영의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해 임 회장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4년 동안 다이나맥을 이끌었던 임 회장은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다이나맥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회생을 이끌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반도체 설계 비상장 기업 암페어컴퓨팅(Ampere Computing) 인수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소프트뱅크는 영국 반도체 설계 자회사 암(ARM)과 함께 암페어컴퓨팅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소프트뱅크와 오라클, 암페어컴퓨팅 등은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측은 전했다. 암페어컴퓨팅은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자회사로, 서버·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이 암페어컴퓨팅이 설계한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라클클라우드와 우버는 암페어컴퓨팅 기반 서버를 사용한다. 또 암페어컴퓨팅은 ARM 아키텍처를 활용해 서버용 CPU를 설계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AI 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앞서 작년 7월에는 AI 반도체 개발업체 영국 그래프코어를 인수했다. 2016년 영국에서 설립된 그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자산운용 베트남 펀드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주식 인수 규모는 196만5851주에 이른다. BIDV 이사회는 8일(현지시간) 사모 발행을 통해 1억238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주식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은행 장부가인 주당 1만9300동의 2배가 넘는 주당 3만8800동에 판매된다. 이번 주식 발행은 BIDV 발행 주식의 1.8%에 해당한다. 삼성 베트남 증권 마스터 투자신탁(SSMIT)은 196만5851주를 매입한다. 이 밖에 드래곤캐피탈의 대표 펀드인 VEIL(베트남기업투자) 펀드가 5897만5515주, 하노이 인베스트먼트 홀딩스가 1572만6804주, DC 개발 시장 전략 유한회사가 851만8686주, 베트남 국가자본투자공사(SCIC)가 3865만9793주를 각각 인수한다. 주식 발행은 올해 1분기로 예정돼 있으며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이번 주식 발행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정관 자본의 2.89%에 해당하는 약 1억6500만 주를 발행하려는 BIDV 계획의 일환이다. 첫 번째 단계는 올해 1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며 주식 매각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2025년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차임 파이낸셜(Chime Financial)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올해 가장 주목받는 IPO 최대어'로 꼽히며, 대규모 자금 조달과 시장 활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IPO 시장에서 차임 파이낸셜과 코어위브(CoreWeave) 등이 주목받고 있다. 두 기업 모두 각각 200억 달러(약 29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IPO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이 최소 9개다. 이들이 조달할 총액은 180억 달러(약 26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심에 차임 파이낸셜과 코어위브 등이 있다. 최근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업체 스미스필드 푸즈(Smithfield Foods)와 미국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업체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 등 대형 기업들이 IPO 신청 서류를 제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스미스필드 푸즈는 10억 달러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무선충선 솔루션 스타트업 엑스너지(Xnergy)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우리금융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엑스너지는 8일 우리금융그룹 벤처캐피털(VC) 계열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엑스너지의 획기적인 기술이 새로운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앨런 앙 우리벤처파트너스 이사는 “우리는 전세계 배터리, 모빌리티, 로봇 공학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면서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위한 무선 충전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엑스너지의 야망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에 앞서 현대차그룹 벤처캐피탈 부문을 담당하는 현대 크래들은 지난해 10월 자율주행 엔지니어링 기업 아큐론(Accuron)과 파트너십을 맺고 엑스너지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엑스너지는 로봇·모빌리티용 무선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특히 자율 이동 로봇 충전 시장과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 굳건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엑스너지 제품은 유럽, 미국, 아시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이자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튤립셰어(Tulipshare)가 워런 버핏에 인공지능(AI) 감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AI의 부적절한 사용이 데이터 유출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튤립셰어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회의에 AI 감독위원회 설립을 위한 주주 결의안을 제출했다. 튤립셰어는 결의안을 통해 AI의 부적절한 사용이 데이터 유출, 사생활 침해, 비즈니스 중단, 인권 침해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버핏이 공유한 AI 악용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버핏은 최근 자신과 닮은 외모에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결코 내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들에게 “AI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선과 악의 잠재력이 엄청나다”며 AI의 중요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튤립셰어는 AI 감독위원회가 설치되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기업들이 AI 거버넌스의 리더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크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만 슈퍼마켓 체인 PX마트(PX Mart) 전액 출자 자회사인 PX페이 플러스(PXPay Plus)가 온라인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진출로 PX페이 플러스는 대만 관광객뿐만 아니라 한국 내 다양한 사용자층을 확보하며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PX페이 플러스는 전날 한국에서 온라인 간편결제 앱 'PX페이 플러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는 대만 최초의 해외 결제 앱으로, 지난해 1월 일본에서 앱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시장 진출 사례다. PX페이 플러스는 한국 시장 진출 배경으로 대만 관광객 증가를 꼽았다. 대만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여름 이후 한국을 방문한 대만인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월평균 약 9만명에서 지난해 10월 12만9325명으로 늘었다. 한국 정부가 최근 한국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대만 관광객에게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한 점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K-ETA 한시적 면제 조치로 대만인들은 입국 카드만 작성하면 돼 한국 방문이 편리해졌으며,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의 미래 혁신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한화임팩트가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이나리 애그리컬처(Inari Agriculture)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벌써 네번째 투자다. 지난해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한화임팩트 신임 대표에 부임한 이후 신사업 발굴과 투자에 더욱 힘을 쏟는 모양새다. 이나리 애그리컬처는 8일 21억7000만 달러(약 3조1560억원)의 기업가치로 1억4400만 달러(약 21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는 지난해 1월 16억5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보다 약 32%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이나리 애그리컬처는 총 7억2000만 달러(약 1조47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신규 자금 조달에는 아부다비투자청(ADIA)의 전액 출자 자회사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으며 한화임팩트와 NGS 슈퍼, 미시간주 은퇴 시스템,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등이 기존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화임팩트는 지난 2021년 이나리 애그리컬처에 첫 투자를 진행했다. 당시 약 1188억원을 투입해 이나리 애그리컬처 지분 8.56%를 인수했으며, 지분 투자 대가로 경영 참여 권한도 얻었다. 유문기 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신경 센서 개발 스타트업 피슨(Pison)에 투자했다. 피슨은 신경 인지 성능을 위한 소비자 웨어러블 분야에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슨은 7일(현지시간)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피슨은 이번 투자 유치가 미래 의료 기술 발전에 대한 삼성벤처투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동시에 신경 인지 평가 및 추적 기능에 대한 피슨의 잠재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슨은 지난 2016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과 국립과학재단, 루게릭병 협회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설립됐다. 또한 미국 국방부의 중소기업 혁신 연구(SBIR) 어워드와 다양한 연구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았다. 피슨의 센서 기술은 손목에 있는 세 개의 신경 다발에서 뇌 활동을 감지한다. 특히 능동 및 수동 AI 알고리즘을 모두 사용해 신경 인지 데이터를 추출, △수면 부족 △만성 피로 △불안 △신경 퇴행성 질환 △약물 △알코올 △뇌진탕성 뇌 손상으로 인한 정신적 시력 및 손상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존 크로츄 피슨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벤처투자의 지원은 의미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해외주식 위탁운용을 위한 해외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운용 규모는 최대 1800억원에 이른다. 7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공단은 오는 15일까지 해외주식 위탁운용을 위한 해외운용사 선정 접수를 받는다. 최종 선정은 오는 2월이나 3월 중 이뤄진다. 선정기관(펀드)은 2개이며 투자 금액은 각 900억원이다. 투자 방법은 사학연금에서 선정한 해외주식 자문운용사를 통해 역외 공모펀드로 진행된다. 사학연금은 제안서 접수 후 1차 심사(정량평가)를 통해 2배수를 선정한다. 이어 2차 심사(정성평가)와 실사를 거쳐 최종 해외운용사를 선정한다. 1차 정량평가의 경우 운용 성과와 기간, 규모 등을 평가하며 월간 데이터를 활용한다. 2차 정성평가에선 정량평가를 통과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구술(PT) 평가를 진행한다. 사학연금은 1·2차 심사 점수를 50대50 비율로 가중해 총 100점으로 환산, 고득점을 획득한 순으로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 합산 점수가 동점인 경우 1차 평가점수가 높은 순서에 따르며, 그럼에도 동점일 경우 1차 평가항목 순서 순으로 적용한다. 지원 기관은 공단과 펀드 평가사로부터 일별 데이터 등 평가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 자회사 Z벤처캐피탈(ZVC)이 2760억원 규모 딥테크펀드를 출범했다. 신규 펀드는 네이버에서 '역대 최장'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활동했던 황인준 대표가 이끈다.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라인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던 그는 신규 펀드를 통해 글로벌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Z벤처캐피탈은 지난 1일 총 300억 엔(약 276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ZVC 펀드 II 투자 유한책임회사(ZVC Fund II)'를 공식 출범했다. ZVC 펀드 II는 미디어와 커머스,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LY코퍼레이션 핵심 사업 분야와 함께 우주 기술, 로봇공학 등 신흥 딥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ZVC 펀드 II는 이전 펀드인 ZVC 펀드Ⅰ 방식을 이어받아 초기 시드 라운드부터 후기 성장 단계까지 모든 투자 단계에 걸쳐 투자한다. 일본과 한국, 미국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 활동을 강화하며 혁신적인 창업자를 지원하고 기술·비즈니스 부문 성장 촉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황인준 Z벤처캐피탈 대표는 "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미래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네옴시티 등 국가 주요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PIF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70억 달러(약 10조2120억원)를 조달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무라바하 신용 시설'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무라바하 신용 시설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자산 가격과 이익을 합의해 자금을 조달하는 이슬람 금융 방식이다. 이번 조달 과정에는 20개 국제·지역 금융 기관이 참여한 신디케이트가 협력했다. 파하드 알 사이프 PIF 글로벌 자본 금융 부문 책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중기 자본 조달 전략의 일환으로, 샤리아 규정을 준수하는 금융 구조를 통해 자금원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PIF는 이번 조달이 지난 2년간 진행한 이슬람 채권(수쿠크) 발행을 보완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PIF는 △정부 자본 투입 △정부 자산 이전 △투자 수익 △대출·채무 상품 등 네 가지 주요 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연방군이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을 정찰용으로만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최근 미군을 중심으로 로봇의 무기화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군의 결정이 향후 세계 각국의 '로봇개' 도입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독일 경제지 하이제(Heise)에 따르면 연방군은 이 매체가 비전60의 무기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낸 질의서에 "비전60에 대한 무장 계획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답변했다. 이어 "비전60은 시각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장애물을 탐지하고 필요시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지도를 작성할 수도 있다"며 "무장 기능이 아닌 정찰 및 감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기존의 바퀴나 궤도를 사용하는 무인 차량과 달리 사족 보행 로봇은 산악지형이나 다층 건물에서도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독일 연방 군비, 정보 기술 및 지원청(BAAINBw)은 작년 9월 튀링겐에 위치한 보안전문 회사 ATC SiPro를 통해 고스트로보틱스에 비전60 4대를 발주했다. 공급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방군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기존 '군용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용 군집위성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크라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군이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T2TL(Tranche 2 Transport Layer)·T3TL(Tranche 3 Transport Layer) 위성 조달을 취소하고 스페이스X 위성(스타실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미국 공군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T2TL와 T3TL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없다"며 "2026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든 획득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미국 공군이 기존 T2TL와 T3TL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타실드 도입을 검토하기로 알려진 것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