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선철(NPI)을 생산하는 로터리·킬른·전기로(RKEF) 제련소 건설을 중단했다. 니켈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유색금속협회 산하 연구기관 안타이커(ANTAIKE)가 구리 가격 하락을 전망했다. 건설·제조업 부진 등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가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르스텐 프리치 독일 투자은행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원자재 분석가는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영 시장 조사 기관 안타이커가 올해 하반기 구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꾸준한 구리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프리치 코메르츠방크 분석가는 "구리 가격은 소폭 회복됐지만, 제조업 부문의 여러 부진한 심리 지표가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건설 부문 약세가 구리 가격 반등에 제동을 걸었다며 "중국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카이신(Caixin) 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50 아래로 떨어져 경기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지난 1일 오후 미국 공급 관리 협회(ISM) 구매 관리자 지수(PMI) 역시 50 아래로 떨어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PMI는 구매 관리자 지수로, 제조업 경기의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5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루마니아 지사 설립을 추진한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의 후속사업 수주에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최근 루마니아 콘스탄차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설립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기술은 “인구 규모 약 35만 명의 콘스탄차는 체르나보다 발전소 배후 도시로서 관공서가 밀집돼 회계, 세금 신고 같은 행정 처리와 사업 협력 추진에 유리하다”고 지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콘스탄차 지사 설립은 체르나보다 발전소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전기술은 지난해 11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2749만 유로(약 392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CTRF) 건설사업 종합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한전기술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에 CTRF 건설사업 관련 건설 상세설계와 인허가 지원, 구매·시공·시운전 기술지원 등 종합설계 역무 수행을 맡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2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가 발주한 CTRF 건설사업에 단독 입찰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5월 SNN 관계자들이 한수원이 운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세계 최대 구리광산 노조 파업 위기에 처해 칠레 정부에 회담 중재를 요청한다. BHP와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구리광산 노조 대표자들의 중재 협상이 결렬될 경우 세계 구리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BHP는 최근 성명을 통해 "근로자의 열망에 부합하고 에스콘디다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합의를 목표로 앞으로 며칠 내에 정부 중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 노동법에 따라 노사 중 한쪽은 파업을 막기 위해 최대 5일의 정부 중재 협상을 요청할 수 있으며, 양측이 합의하면 5일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일회성 보너스와 근무일 연장, 수당 삭감 등을 골자로 한 BHP의 최근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노조 대표들은 배당금의 1%를 근로자들에게 균등하게 분배하고 교대 근무와 복리후생은 그대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BHP는 이번 중재 협상에서 파업을 막는 데 최대한의 가능한 해결책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에스콘디다·스펜스(Spence) 광산을 통해 15년 만에 구리 생산량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에스콘디다 광산은 2024 회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페루 구리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생성형 AI(인공지능)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늘어나면서 구리 수요도 높아진 영향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루 에너지광업부는 올해 구리 생산량이 300만t(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페루는 구리, 아연, 은, 주석, 몰리브덴, 금 등을 생산하는 핵심광물 생산국 중 하나다. 미국 지질조사국 자료를 보면 지난해 페루의 구리 매장량 및 생산량은 칠레에 이어 세계 2위이며 아연 매장량은 세계 4위, 생산량은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구리 생산량은 275만t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미네라 치날코 페루(Minera Chinalco Perú)의 경우 후닌 지역에서 약 8억2000만 달러(약 1조1276억원) 상당의 채굴 범위 확대 프로젝트를 통해 구리 생산량을 늘렸다. 올해는 콤파니아 미네라 안타미나(Compañía Minera Antamina)와 미네라 라스 밤바스(Minera Las Bambas)가 안카시, 아푸리막 지역에 각각 16억 달러(약 2조2000억원), 1억3000만 달러(약 1787억원) 상당의 최신 기술 장비를 도입해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이 모빌리티 시장 확대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코발트 자체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정부 주도 하에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천연광물 '마그네사이트'를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사이트는 탄산마그네슘(MgCO3)을 주성분으로 하는 마그네슘 광물이다. 마그네사이트로 만든 재료들은 높은 내화성과 접착성을 갖고 있어 내화재, 화학공업, 건축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이 핵심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자체적인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일 영국 정부가 발간한 '2024년 주요 수입 물자 관리 및 공급망 전략(Critical Imports and Supply Chains Strategy)'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18개 핵심광물 생산량을 500%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핵심광물의 지속적인 공급 안정 전략으로는 △국내 생산역량 가속화 △시장 다변화 및 국제협력 강화 △국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준수 노력 강화 및 런던의 국제 광물 금융 중심지화 등을 제시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영국지질연구소(BGS, British Geological Survey) 조사를 통해 18개의 핵심광물을 지정했다. 코발트와 리튬, 흑연 등 전기차 배터리와 풍력터빈, 전투기 등의 제조에 필수적인 광물이 포함돼 있다. 영국은 광물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 수입 의존도가 높고 특히 중국산의 비중이 큰 상황이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코발트 등은 중국이 80~10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한국을 찾은 베트남 타인호아성 대표단과 회동했다. 양측은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소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적인 사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 민 뚜언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한국전력공사와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논의 자리에는 전찬혁 한국전력공사 해외사업개발단장 등이 한전 측 대표로 참석했다. 타인호아성 대표단은 우선 한전의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감사를 표했다.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소가 베트남 에너지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타인호아성 지역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소는 한전의 첫 베트남 발전 사업이다. 4년 간의 인허가를 거쳐 지난 2018년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는 23억 달러(약 3조88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22년 상업 운전을 시작했으며 발전량은 총 1200㎿(메가와트)에 달한다. 향후 25년 간 예상 매출 규모는 약 15조원이다. 도 민 뚜언 위원장은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소는 한국과 베트남의 투자 협력 모델이자 상징으로 볼 수 있다”며 “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에서 상장한 광물 기업이 한층 강화된 규정을 통해 탐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호주 관련 당국이 환경 보호와 투자 기회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 10년 만에 규정 개정에 나선 것이다. 호주 업계 선두주자인 BHP와 리오 틴토 등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스티브 헌트(Steve Hunt) JORC(호주광석매장량위원회)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호주 장관의 승인을 받은 후 수정된 JORC 코드(호주광산매장량평가규정)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JORC 코드는 광물 자원·광석 매장량 탐사 결과 보고를 위한 호주 규정이다. 새 규정 초안은 추가적인 환경 요건을 부과하고, 채굴할 광물·금속 추정치에 대해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서명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스티브 헌트 위원장은 "새 규정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용어와 정의를 구성하는 데 제동을 건다"며 "기업들은 항상 투자 기회를 최대한 과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규정은 기술적 보호 장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 시행될 변경안은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채굴 기업에 예외 없이 적용될 것"이라며 "향후 몇 주에 걸쳐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메콩강위원회(MRC)의 새로운 개발 파트너로 합류했다. 향후 메콩강 유역 개발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메콩강위원회는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시에 위치한 메콩강위원회 사무국에서 분담금 협정을 체결했다. 분담금 협정 체결식에는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과 정영수 주라오스 한국대사가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메콩강 지역 협력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100만 달러(약 13억원)의 분담금을 내기로 했으며 이후 추가 분담금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분담금은 ‘메콩강 유역 개발 전략 2021-2030’과 ‘MRC 전략 계획 2021-2025’ 이행에 쓰일 예정이다. 메콩강 유역 개발 전략 2021-2030과 MRC 전략 계획 2021-2025는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 사회 개발의 균형을 목표로 메콩강 유역의 자원 관리를 위한 포괄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메콩강위원회는 한국의 참여가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고 유역 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복지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눌락 키티쿤 메콩강위원회 회장은 “메콩 국가들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사업장 내 임차인과 소통을 통해 임차인별 고충과 애로사항 해소에 나섰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과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이 지난달 26일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임차인들을 직접 만나 '청심환' 간담회를 가졌다. 청심환은 청렴으로 심쿵하게 환골탈태의 줄임말이다. 정 회장을 비롯한 마사회 전 임직원들이 사업장 내 임차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관청렴도 향상을 위해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혁신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마사회는 작년부터 서울·부산·제주 모든 사업장에서 '청심환'간담회를 시행하는 등 임차인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사회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사업장 내 고객편의시설의 일정 비율을 사회적 약자, 장애인 및 보훈단체 등에 배정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편의점 등 고객편의시설, 물품보관소, 장제소 등 임차인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젊은 고객층 유치를 통한 동반성장'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도출됐다. 마사회 담당부서는 사안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임차인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고충과 애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유럽 전력 인프라 기업 SPIE와 손잡고 유럽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테슬라는 SPIE와 함께 메가팩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BMW 그룹이 에너지 집약적인 기존 재활용 공정을 대체하는 '배터리 셀 직접 재활용(Direct Recycling)' 기술을 도입하며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학·열 처리 대신 기계적 분해 방식을 적용한 재활용 전문 센터를 가동해, 배터리 셀 생산 효율 제고와 자원 선순환 구조 확립을 동시에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