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조선업계 신조선 수주량이 주춤하는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만 수주 실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조선사들은 올해 1분기 선박 수주량이 259척, 1680만DWT로, 작년 1분기 대비 47% 감소했다. 이중 LNG운반선 수주량은 37척, 610만CBM 규모로 척수 기준 역대 분기 실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1~3월에는 대체연료 추진선 수주 비중 역시 56%, 105척으로 집계돼 이 부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계 조선소들이 3월 한 달 동안 수주한 선박은 총 88척, 610만DWT 물량이었다. 이 중 컨테이너선이 49척(30만TEU), LNG 운반선이 13척(230만CBM)으로 집계됐다. 클락슨 리서치는 "전반적으로 조선업계 신규 수주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다수 조선사들이 일감을 넉넉히 채움에 따라 신조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조선가도 상승세다.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달 156포인트를 기록, 2020년 11월의 최저치 대비 25%나 상승했으며 2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해운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스(Pacific International Lines, PIL)가 중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계획인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건조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PIL은 8000TEU급 컨테이너선 최소 6척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유력 건조사는 △삼성중공업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상해외고교조선(SWS) △중국 양쯔장조선 등이 거론된다. PIL은 이들 조선소와 접촉, 신조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선가는 척당 1150억원 수준으로 총 6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조선 인도는오는 2024년 말 이후가 될 전망이다. 특히 PIL은 신조선에 프랑스 선박 설계 전문업체 GTT의 LNG화물창 마크 III 플렉스(MARK III Flex) 시스템을 탑재하고자 한다. 이로 인해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식 선박에 '타입 B(Type-B)' 탱크만을 적용 가능한 양쯔장조선이 수주전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SWS의 경우 같은 그룹 계열사인 장난조선소(Jiangnan Shipyard)가 지난달 PIL로부터 1만4000TEU급 LNG추진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바 있어 수주에 유리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인도네시아 합작사 크라카타우포스코(PTKP)가 철강 생산 증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PTKP는 오는 2025~2026년 1000만t 철강 생산을 위해 57조 루피아(약 5조원) 자금 조달 목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현재 합작사 철강 생산량은 600만t에 달한다. 목표로 한 1000t의 생산 확장에 도달하려면 400만t이 더 필요하다. 예산 필요성이 높아진 이유다. 이에 크라카타우 스틸은 수익 증대와 철강 판매량 증가로 증시 입성해 시장에서 손쉽게 자금을 조달한다는 목적이다. 실미 카림(Silmy Karim) 크라카타우스틸 최고경영자(CEO)는 "5조원의 비용이 더 필요한데 자금은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현금 흐름과 은행, 투자자의 전략 투자 등에 따라 확보한다"고 말했다. 올해 PTKP는 53조 루피아(약 4조4200억원) 규모로 신규 투자해 연간 1000만t의 철강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크라카타우 스틸은 합작사 지분 확대로 1000만t의 철강 클러스터 구축에 앞장선다. <본보 2021년 9월 23일 참고 [단독] 포스코, 내년 인도네시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살 데 오로(Sal de Oro) 리튬 개발사업 2단계 증설이 임박했다. 시민참여 공청회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리튬 개발 절차를 밟는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개발로 사업영역을 배터리소재·수소·식량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살데오로 리튬 프로젝트는 시민참여와 환경영향보고서 자문과 공청회, 개발단계 과정을 마치면서 리튬 개발을 목전에 뒀다. 공청회는 지난달 28일 기술 회담, 파일 협의, 기관 간 감사를 포함한 일련의 활동으로 시작됐다. 시민 상대로 환경영향 보고서 협의 절차와 공청회를 진행, 개발 과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공청회 일정은 이달 12일 시에나가 레돈다(Ciénaga Redonda)에서 대면 테크니컬 토크를 실시한 뒤 20일 기관간 시찰, 22일에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영향권인 시에나가 레돈다 학교에서 공청회를 진행했다. 살타(Salta)주와의 경계에 있는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Antofagasta de la Sierra)에서 개최한 공청회는 지방청을 통해 기관간 평가팀이 조정했다. 마르셀로 무루아 광업부 장관은 "공청회는 시민들이 포스코 사업과 관련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수주, 건조 중인 필리핀 초계함에 이스라엘 방위사업체의 레이더 시스템이 장착된다. 레이더로 군함의 전투관리시스템을 향상시키고 필리핀 해군력을 증강시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함께 건조 중인 필리핀 해군 신형 코르벳함에 알파 3D 레이더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모듈식 구조인 알파 3D 레이더는 함정의 전투 관리 시스템과 통합된다. IAI는 성명을 내고 "레이더 시스템은 필리핀 해군의 신형 코르벳함에 통합될 것"이라며 "IAI의 해군 레이더 기술은 전 세계 해군에서 운용되고 전투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IAI의 엘타 시스템(Elta Systems)이 개발한 알파 3D 레이더는 무게가 거의 나가지 않고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향후 업그레이드를 구현할 수 있어 시스템 수명 주기 동안 새로운 위협에 대처할 수 있다. IAI의 레이더 기술은 공중과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함께 이스라엘 해군을 포함한 전 세계 해군에서 운용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요아브 트루지만(Yoav Tourgeman) IAI 부사장 겸 엘타 시스즈 최고경영자(CEO)는 "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이차전지 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호주 광물 탐사·개발회사와 손을 잡은데 이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흑연을 대거 확보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레나스코 리소스(Renascor Resources·레나스코)와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레나스코는 포스코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남호주 지역에 위치한 시비어(Siviour Graphite) 흑연 광산을 확장할 예정이다. 레나스코는 시비어(Siviour Graphite) 흑연 광산을 확대해 흑연 농축액과 배터리 양극재 등의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말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지며, 2023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나스코를 이를 위해 6500만 호주 달러의 모금을 완료했으며, 1000만 호주 달러를 추가 조달 중이다. 포스코가 레나스코에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건 핵심소재 사업을 위해서다. 고품질의 이차전지 재료에 대한 수요 충족을 흑연을 대거 확보한다. 흑연은 음극재의 원료로 전기 생성을 위해 양극재에서 방출된 리튬이온을 저장하고 다시 방출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하면서도 안정적인 소재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해양산업 발전 기여와 국민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 제고를 기치로 내건 '한국해양기자협회'가 26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해양기자협회는 이날 사무실인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01호에서 간소하게 개소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의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인 한국해양기자협회에는 방송·통신·종합지·경제지·인터넷신문·전문지 등 45개 회원사가 창립에 참여했다. 협회는 단계적으로 회원사를 100개사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대 회장에는 이주환 부산일보 선임기자가 선출됐다. 이 신임회장은 10여년 간 해운·항만·조선·수산·해양 부문 등을 출입했다. 협회를 앞으로 3년간 이끈다. 회원은 매체 형태별로 차별을 받지 않으며, 지역별로도 부산,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협회는 해양에 관심이 있는 언론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대폭 낮출 방침이다. 협회는 연중 내내 각종 포럼 및 세미나 등을 이어간다. 다른 한편으로 △올해의 해양언론인상 △올해의 해양대상 △올해의 선박 선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 회장은 "해양산업은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치는데도 제값을 못 받고 그 가치를 평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2조5000억원이 넘은 말레이시아 사바 해양플랜트가 곧 발주가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이 기본설계(FEED)를 맡은 만큼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는 최근 사바석유가스개발공사(SOGDC)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88억 링깃( 약 2조5300억원). 이에 따라 페트로나스와 SOGDC는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승인과 허가를 진행한다. SOGDC는 이미 기계·전기 서비스, 건강·안전, 해양·육상 유지보수, 업스트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현지 업계와 계약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기본설계를 맡은 삼성중공업이 최종 사업자 선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일본 JGC 컨소시엄을 구성, 페트로나스의 세번째 FLNG의 FEED를 맡았다. 사이펨도 중국의 후동중화 조선소와 제휴를 맺고 공동 FEED를 수행한다. <본보 2021년 12월 1일 참고 삼성중공업, '1.6조' 말레이시아 해양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특히 삼성중공업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스타트업 릴리움(Lilium)이 에어택시 상용화를 1년 미룬 가운데 유럽항공당국의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인증 절차를 밟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유럽연합항공안전국(EASA)에 규정 준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오는 2025년 eVTOL 상용화를 위해 유럽 항공 당국으로부터 형식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EASA의 형식 인증과 함께 미국 연방항공청과 동시에 형식 인증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릴리움은 스페인의 새 시설에서 비행 시험을 재개했는데, 이 시설에서는 고속 비행뿐만 아니라 공중 비행과 날개 비행 사이의 완전한 전환을 포함하도록 비행 시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릴리움은 상용화를 1년 연장해 2025년에 실시할 계획이다. 상용화 지연 이유는 릴리움의 현재 설계 활동 상태, 규제 기관과의 논의, 글로벌 공급망 중단 등이 꼽힌다. <본보 2022년 4월 4일 참고 릴리움, 에어택시 상용화 1년 늦춘다…2025년 출시>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eVTOL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한국산 송유관(welded line pipe)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관세가 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IT는 상부무에 세아제강, 넥스틸 등 국내 철강업체에 부과한 송유관 관련 반덤핑 관세를 재검토할 것을 명령했다. 상무부는 지난 2020년 11월 세아제강, 넥스틸 등이 특별시장상황(PMS)을 적용해 9.33~15.0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PMS는 수출국의 특별한 시장상황 때문에 조사 대상 기업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정상가격을 산정할 수 없다고 보고 상무부 재량으로 결정하게 된다. 다만 이번 CIT의 판결로 세아제강과 넥스틸은 관세 폭탄을 피하게 됐다. 앞서 미국 철강업체들은 지난 2014년 한국과 터키산 송유관 제품의 덤핑 수출과 불법 보조금 지급을 주장하며 상무부와 무역위원회에 우리 기업을 제소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한국의 덤핑 수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58.83~221.54%의 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일본이 대만 해운선사 양밍해운이 발주한 1조원대 컨테이너선 수주 경쟁을 펼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양밍마린 이사회는 지난 1월 이중연료 LNG 동력용으로 1만5000TEU의 신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립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양밍해운은 대만에서 LNG로 움직이는 컨테이너선을 운영하는 유일한 해운사가 된다. 양밍해운은 "LNG 연료는 선박의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기존 연료에 비해 최소 20%까지 줄일 수 있는 저탄소 대안을 제공하고,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발주 선박은 대형 네오파나막스(M-NPX)급으로, 아시아-북미 항로의 핵심 관문인 파나마 운하가 확장 개통되면서 운항에 최적화된 선박으로 꼽힌다. 선가는 척당 1억8000만 달러를 초과하며 총9억 달러(약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양밍해운이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은 탄소 배출 연간 감소에 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집약도지표(CII)와 2050년까지 유럽연합(EU)의 총 GHG 배출량을 최대 75%까지 줄이기 위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의 그린딜의 일부인 핏 포 55(Fit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정부가 최근 국가조선전략 개정본(Refresh to the National Shipbuilding Strategy)을 발표하면서 조선업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글로벌 조선산업의 중심이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선박의 탄소, 온실감스 감축을 위한 환경규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영국 정부도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해 국가조선전략을 수정했다. 16일 코트라 영국 런던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그동안 정부 차원의 조선산업 지원책을 민간 상선 부문보다 군수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해왔다. 이같은 행보는 지난 2017년 영국 정부가 발표한 국가조선전략(National Shipbuilding Strategy 2017)에서 비롯됐다. 당시 발표한 국가조선전략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영국의 해상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주된 골자였다. 그러나 영국은 2022 국가조선전략을 수정해 2030년까지 친환경 해양기술 투자를 통해 영국 조선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국이 국가조선전략을 수정하게 된 배경은 대내외적으로 환경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또 국제적으로 친환경 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