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40억 달러 규모의 카타르가스 노스 필드(North Field) 압축 시설 입찰에 출사표를 던졌다.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요 해상 압축 시설 입찰을 시작하는데 국내 조선소도 입찰에 뛰어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은 카타르 에너지의 자회사인 카타르 가스는 카타르 해상 압축 시설 4번째 패키지(EPCI 4) 입찰에 참여한다. 해상 프로젝트의 추가 개발의 일부를 형성하는 압축 시설에 대한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설치(EPCI) 계약으로, 내년 1분기에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패키지4는 노스 필드로 향하는 최소 2개의 대형 압축 플랫폼에 대한 입찰이다. 이탈리아 사이펨과 중국 해양석유공사(COOEC) 그룹에 수여된 45억 달러 규모의 EPCI 2 패키지와 유사하다. 카타르가스는 지난 8월 NFE 해양 압축 시설에 대한 두 번째 패키지(패키지 2)에 대한 상업 입찰을 시작했다. 해양 압축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는 테크닙FMC가 맡는다. <본보 2022년 7월 22일 참고 카타르 해양플랜트 시설 입찰 내달 시작…현대·삼성중공업 도전> 카타르 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산학연 협력을 통한 벤처육성 활동을 인정 받았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CCS 어워즈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저 상'을 수상했다. CSS(Corporate Startup Stars) 어워즈는 세계상공회의소(ICC, 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가 스타트업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기업 선정, 시상하는 행사이다. 매년 글로벌 기업 100곳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기업벤처 캐피탈 부문 투자금액, 예상수익률, 펀드 규모, 우수한 투자 프로세스와 함께 산학연 협력을 통한 벤처육성 활동을 인정받아 '오픈 이노베이션 첼린지 상'을 수상하게 됐다. 올해 한국기업으로는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삼성, 현대자동차, LG전자, 기업은행이 수상했다. 지멘스가 최고 기업으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산학연협력담당은 "포스코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산업과 대학의 협력체계를 35년전에 구축했다"며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벤처밸리에서 육성중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 시스템을 갖추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에 폴란드 조선기자재업체 토비모르(Towimor S.A)의 고정 장비가 장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토비모르는 WTIV를 발주한 모나코 선사 에네티(옛 스콜피오 벌커스)에 근해 선박에 계류·정박 장비를 제공한다. 이로써 선상 장비 제조업체인 토비모르는 한국 조선소에서 오는 2023년까지 주문 포트폴리오를 40척 이상으로 확장했다. 대부분의 장비는 한국 공장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토비모르는 선박 갑판 장비의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회사이다. 거의 4000척의 선박에 장비를 갖추고 있다. 갑판 기계, 조선소, 선주 및 선급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모든 요건을 충족한다. 에네티가 대우조선에서 발주한 선박은 최대 65m 깊이에 20MW급 풍력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에네티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암모니아와 같은 대체 연료를 사용하도록 개조된다. 첫 번째 장치는 2024년에 제공될 예정이다. 에네티는 미국 해운대기업 스콜피오 산하 벌크선 회사다. 스콜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에네티는 벌크선 매각 후 WTIV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자국 조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노동자를 유치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금광개발 업체 블루버드머천트가 충남 청양 구봉·경남 거창 금광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중단됐던 사업에 다시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블루버드머천트는 구봉·거창금광 개발 사업과 관련해 임시 산지 사용 허가 신청을 위한 자금 목적으로 23만 파운드(약 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기관 투자자들과 투자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블루버드머천트는 지난 2019년 두 광산에 대한 개발 허가권을 얻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그러던 중 콜린 피터슨 블루버드머천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으며 사업에 재시동을 걸었다. <2022년 5월 18일자 참고 : 구봉·거창 금광 개발 재시동…英 블루버드머천트, 코로나 이후 첫 방한> 구봉광산은 한때 한국 최대 금광이었다. 1926∼1937년 금 2만5838g, 은 28만5867g이 생산됐다. 1949∼1970년에는 금 1113만6100g, 은 33만1203g이 채굴됐다. 거창광산은 금과 은을 생산하던 곳이다. 하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 해운사들이 대규모 컨테이너선 발주를 예고 있어 국내 조선업들이 연말 수주전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대만 에버그린은 1만5000~1만7000TEU급 규모의 컨테이너선 20척 발주를 추진 중이다. 에버그린마린은 지난해에도 1조 단위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다. 10억 달러(약 1조1400억원) 규모의 최대 24척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을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황푸원충조선소(Huangpu Wenchong Shipyard)에 주문한 것이다. <본보 2021년 9월 4일 참고 대만 에버그린 '1조' 컨테이너선 프로젝트 중국 품으로> 에버그린은 이미 지난해 스크러버 장착 컨테이너선 주문에만 약 28억 달러(3조원)를 쏟아부었지만 선대확충 때문에 추가 신조를 주문한다. <본보 2021년 3월 26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3조 수주 잭팟…컨테이너선 20척 수주> 대만 해운사 양밍해운(Yang Ming)도 1만5000TEU급 확정 물량 5척에 옵션분 5척이 포함된 10척의 선박 주문을 찾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3000억원대의 컨테이너선 수주가 임박하면서 막판 스퍼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프랑스 친환경운송 스타트업 제피르&보레아스(Zephyr & Boree)와 저탄소 피더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건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척당 가격은 2400만 달러(약 317억원)으로 추정된다. 10척 계약예 성공할 경우 총 수주액은 317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선박은 풍력과 메탄올 엔진의 하이브리드로 구동된다. 신조선은 2025년 인도를 시작으로 현대미포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한다. 선박 주문은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이 이끄는 20개 이상의 화주 그룹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은 기존 운송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소 절반으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화주는 7년에서 10년 동안 화물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미쉐린 외에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화주로는 농업그룹 에이브릴, 명품 제조사 루이비통 모엣헤네시, 록시땅 등이 있다. 제피르&보레아스는 저탄소 선박을 전문으로 하는 해운 회사이자 현대 항해 해상 운송의 선구자이다. 르아브르와 앤트워프, 뉴욕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 에퀴노르(Equinor)가 이산화탄소(CO₂) 운반선을 개발한다. CO₂를 운반선에서 직접 주입해 처리 과정을 단축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중남미 최대 규모의 해양전시회에 참가, 호위함을 선보이며 중남미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칠레 발파라이소 항구 여객 터미널에서 열리는 중남미 최대 해군·방위 산업 회의 '엑스포나발 2022'에 참석해 호위함을 공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엑스포나발 2022에서 대수상전(ASuW), 대잠수함(ASW) 작전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HDF-3000/3100, HDF-3500, HDF-4000 시리즈 다목적 프리깃을 선보였다. 프리깃함은 일종의 호위함으로 해상작전을 수행하는 적의 잠수함을 방어하거나 정찰 등의 임무를 맡고 있으며 유도미사일이 장착된 프리깃도 있다. 한국조선해양이 엑스포나발 2022에 참가한 건 중남미 수출 기회를 얻기 위해서다. 한국조선해양의 함정 제조 기술력은 뛰어나다. 1975년 한국 최초의 국산 전투함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40여 년 동안 이지스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잠수함 등 수많은 함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건조해 해군에 공급했다. 광개토-Ⅲ Batch-Ⅱ 1·2번함 수주에 성공하며 국내 수상함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지난 2016년에는 필리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기존 내진용 건축 강재에서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한 단계 도약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사용 범위와 대상 품목을 확대해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H CORE는 이제 건축 분야 뿐만 아니라 도로, 교량, 댐, 항만 등과 같이 사회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분야, 반도체/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인 플랜트,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시설 등 건설산업의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여기에 사용되는 형강, 철근, 후판, 강관, 열연냉연 제품으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현대제철이 H CORE를 통해 단순히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제작과 시공 단계까지 전 제작의 과정에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현대제철은 H CORE가 안전을 바탕으로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강재라는 의미에서 "안전을 심은 철, 안심 H CORE"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새로운 H CORE의 대표적 성능은 고강도, 내충격성, 내식성, 친환경성, 다양성을 들 수 있다. 고강도 제품은 범용 강재 대비 약 20~30% 높은 강도를 보유해 합리적인 강재량으로 구조적 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선주 소브콤플로트와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공급계약을 해지한 가운데 자체 비용으로 선박 건조를 계속한다. 향후에 새 선주사를 찾아 판매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러시아 해운사인 소브콤플로트와 LNG 운반선 1척의 쇄빙LNG 운반선 공급 계약을 취소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금융 제재를 받아 선박 키트와 자재를 공급할 수 없자 대우조선이 선박 건조 취소를 통보한 것이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20년 10월 9일에 쇄빙 LNG 운반선 3척을 모두 8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는데 2척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계약해지 했다. 이로써 남아 있던 물량 모두 해지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서방 제재로 잔금을 받을 여지가 원천 봉쇄가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며 "건조 중인 선박을 멈출수 없으니 자체 비용으로 건조한 뒤 선박을 필요로 하는 새 선주사를 물색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일본 미쓰이 OSK 라인(MOL)이 발주한 쇄빙 LNG 운반선 3척의 주문은 유지한다. 소브콤플로트와 동시에 주문한 물량으로 러시아 아크틱 LNG 2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30년 정기 용선한다. M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국가 전력 생태계 강화 사업에 참여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은 최근 국영 철강기업인 크라카타우스틸과 변압기용 규소강 생산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도 사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규소강은 철-실리콘 합금으로 다른 유형의 강철 합금보다 우수한 자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전력 및 배전 변압기에서 전기 모터에 이르는 다양한 전기 기계에 최적화되어 있다. 변압기용 철심으로 널리 이용된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제조업 육성 등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가 전력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변압기 등 관련 기자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변압기는 현지 부품이 26%에 불과할 정도로 해외 의존도가 높다. 새 변압기 부품 공급망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다르마완 프라소조 PLN 대표는 "해외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다루는 전력 생태계의 문제를 부인하지 않는다"며 "이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제조 역량 개발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크라카타우스틸과 맺은 MOU를 바탕으로 규소강판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