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함께 그린 수소를 생산, 탄소배출 넷제로(net-zero) 목표를 달성한다. 포스코는 오는 2050년까지 700만t 규모의 수소 생산능력을 구축해 그린 제철로의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엔지와 '중동, 호주, 중남미 지역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프레데릭 클로스(Frederic Claux) 엔지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열수급 총괄이사와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소재에너지사업팀장 겸 수석부사장이 참여했다. 이번 MOU는 포스코가 지속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의 그린 수소를 확보해 친환경 제강과 그린 수소 경제로의 전환하려는 목표를 뒷받침 한다. 엔지는 기존 산업 규모 재생 수소 밸류체인 경험을 활용해 포스코의 수소 생산을 지원한다. 이는 2045년까지 탄소 순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는 엔지의 포부와 2050년까지 철강사업에서 그린 수소 기반을 실현하고 제철 분야 탄소시대를 선도하는 포스코의 목표를 지지해 가치사슬 전반의 수소생태계 성장을 촉진한다. 프레데릭 클로스 엔지 열수급 총괄이사는 "포스코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리튬 광산 개발 관련 근로협약을 체결했다. 아르헨티나에 개발 중인 포스코 포함 리튬 광산 3곳에 투입될 근로자 채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건설 노동자 노동조합(Uocra)과 함께 리튬 광산에서 일할 약 2200명의 근로자를 포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의 최저 급여는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를 초과할 계획이다. 현지 노동력 고용의 우선순위를 강조하고 도시 건설에서 수립된 급여보다 20~25% 더 높은 급여가 제공된다. 또한 1인당 월 5000페소(약 11만7550원) 정도의 상여금을 받는다. 또한 광산 건설 근로자는 21일간 작업하며 ,7일의 휴식 기간을 가진다. 작업 시간은 1일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현장에서는 근로자에게 숙소와 4식, 의복과 교통비 등을 제공한다. 루벤 아길라르(Rubén Aguilar)는 UOCRA 책임자는 "이번 근로자 협약은 광산에서 조업할 모든 근로자와 귀메스(Güemes)에 건설될 두 공장의 노동·경제 조건에 따라 맺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채용된 근로자들은 포스코가 착공 중인 리튬 광산에 투입된다. <본보 2022년 1월 4일 참고 포스코,
[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리스 해운사 가스로그(GasLog)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용선처를 확정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로그는 대우조선 건조 LNG 신조선 4척 중 3척의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3척 중 1척은 일본 선주사와 장기 전세 계약을 맺고, 2척은 호주 용선자와 연결됐다. 나머지 1척의 전세 계약만 열려있다. 대우조선은 작년 하반기 가스로그와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놓고 건조 협의를 해오다 수주했다. <본보 2021년 11월 23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공업, 모나코 선사와 LNG선 4척 건조 협상> 신조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ME-GA)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헤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건조된다. 가스로그가 대우조선에 신조 발주한 건 선대 확충 때문이다. 가스로그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다른 조선소나 소유주로부터 선박이나 기타 LNG 인프라 자산을 인수할 수도 있다"며 선대 확충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공개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4일(현지시간) 가상 명명식을 열고 싱가포르 AET 해운사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LNG추진 VLCC '이글 발렌스(Eagle Valence)'를 선보였다. 해당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2년 전 수주한 선박 중 하나이다. LNG 추진방식의 30만DWT(순수 화물적재t수)급 VLCC 2척을 수주했다. <본보 2020년 4월 10일 삼성중공업, '2400억원'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유력'> 선박은 AET가 통상 이중연료 LNG 추진 시스템을 선호해온 터라 신조선에도 적용돼 건조됐다. LNG로 구동돼 기존 선박보다 이산화탄소(CO2)는 20% 더 적게,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은 각각 85%, 99% 적게 방출한다. 신조선가는 척당 1억 달러(약 1219억원)로 총 2억 달러(약 2438억원) 수준이며, 첫번째 선박의 납기 기한은 올 1분기다. 나머지 1척은 2분기에 인도된다. 이들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30 온실 가스 목표를 달성하려는 AET의 열망에 따라 탄소 발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세계 최대 선박관리업체와 손을 잡고 선박 설계와 건조, 수리 사업에 힘을 모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MI는 콜롬비아선박관리(CSM)와 6개월 된 업무협약(MOU)을 업무 이행 합의각서(MOA)로 전환했다. MOA 전환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큰 시설인 IMI는 세계 최고의 선박 관리자와 서비스 그룹 중 하나이자 선박 운항, 승무원, 훈련 및 교육전문가인 CSM과 함께한다. 앞으로 양사는 선박 설계와 건조, 수리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며, CSM은 이 분야의 '감지 기술' 채택과 선박 성능 최적화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마크 오닐(Mark O'Neil) CSM CEO는 "IMI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케미컬 탱커, 벌크선, 해상 지원 선박, 해상 잭업 리그를 포함한 상선의 신조, 유지 보수, 수리, 정밀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조선소"라며 "IMI와 함께 중동, 북아프리카계(MENA) 지역에서 IMI가 설정한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압둘라 알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피치(Fitch Solutions Country Risk and Industry Research)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철광석 가격을 상향했다. 국내 주요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의 철광석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중국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2022년 철광석 가격 예측을 t당 90달러에서 120달러로, 2023년은 75달러에서 110달러로 수정했다. 피치는 경제 성장 둔화에 직면한 정부의 인프라 부문에 대한 새로운 부양책에 힘입어 2022년과 2023년에도 중국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중반 폭락한 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달들어 가격이 t당 150 달러에 도달하자 중국 정부는 철광석 투기 거래 단속을 발표하면서 부정적인 투자 심리로 인해 120 달러로 하락했다. 이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상품거래소와 주요 항구로 조사단을 보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의 철광 재고와 거래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후 다롄 상품거래소는 지난 16일부터 일부 철광석 선물계약에 대한 수수료를 두 배로 올렸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과 포스코 등이 투자한 브라질 제철소 CSP(Companhia Siderurgica do Pecem)가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최대주주인 발레(Vale)가 투자한 지분 매각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브라질 매체 포커스(focus.jor)는 22일(현지시간) 발레가 CSP 제철소에 투자한 50% 지분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포커스는 발레가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CSP 제철소를 비핵심 자산이라고 잠재적 처분 대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발레가 CSP제철소에서 손을 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발레는 성명을 내고 "CSP제철소가 비필수 자산이지만 주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CSP에 대한 주식 보유 지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발레의 지분 철수 계획은 2019년부터 본격화됐다. 발레는 당시 투자설명회에서 CSP 제철소 공동 운영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CSP 슬래브 생산 대신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잠재적으로 열간 압연과 녹색 선철을 공급해 광산과 공장에서 철광석, 펠릿 판매를 추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부정조사위원회(CPI)로부터 제철소 설립 지역인 세아라주 편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조선 3사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그동안 브라질 해양플랜트에 국내 조선사가 참여해온 터라 수주전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는 세피아(Sepia)와 아타푸(Atapu) 지역에 2대의 FPSO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전 자격을 부여한다. 페트로브라스는 성명서를 통해 하루에 18만 배럴의 석유와 700만m³/일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두 개의 FPSO 유형 플랫폼을 추가로 건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페트로브라스는 "새로운 계약에 관심이 있는 회사는 오는 25일까지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사전 자격을 갖춘 그룹은 자동으로 승인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FPSO는 세피아와 아타푸 지역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말 열린 제2차 권리부여 라운드에서 잉여 물량을 매입한 컨소시엄을 페트로브라스가 주도하면서 해당 사업을 이끈다. 2기의 전체 계약 규모는 45억7000만 달러(약 5조원)으로 추측된다. 앞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한 해양플랜트 규모가 각각 2조5000억원이라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신규 FPSO의 유력 수주처로 언급되는 곳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이 녹색 강철로 탄소 중립을 앞당긴다.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에 따라 독일은 무탄소 철강 사용과 녹색 공정을 통해 친환경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강철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는 녹색 강철로 탄소 중립 목표를 앞당기고자 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재활용 강철을 사용하거나 저탄소 제련하는 철강기업에 투자하는 등 생산 공정에서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있다. 완성차 기업 다임러는 2025년 자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에 H2의 저탄소 강철을 사용해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세단의 절반은 강철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생산 시 CO2 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다임러는 지난해 5월 스웨덴 철강기업 H2 그린 스틸(Green Steel)의 지분을 사들였다. 2020년 설립된 H2 그린 스틸은 철광석 제련에 화석 연료가 아닌 수소를 사용하는 공정을 도입해 녹색 강철을 생산한다. 이는 기존의 제철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1/20로 줄여준다고 한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9월 스웨덴 철강기업 사브(SSAB)와도 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가 미국 뉴욕에 해상풍력발전을 설립한다. 뉴욕주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조성으로, 뉴욕 전력 공급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미국 전력회사 에버소스 에너지(Eversource energy)와 함께 사우스 포크(South Fork)에 130㎿(메가와트) 규모로 조성하는 '사우스 포크 윈드' 프로젝트 최종투자승인(FID)을 내렸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스테드 발표로 알려졌다. 향후 오스테드는 뉴욕주 동남부 몬턱 포인트(Montauk Point)에서 동쪽으로 35마일(56.3km), 로드아일랜드 블록아일랜드에서 남동쪽으로 19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12터빈 풍력 발전소는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소는 2023년 말 가동될 예정이다. 발전소에는 11㎿의 지멘스 게임사 터빈 발전기가 장착돼 뉴욕에 있는 약 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전기를 생산한다. 발전소 완공은 곧 뉴욕주에 전력 공급을 의미한다. 해당 사업은 2015년 롱아일랜드발전공사와 공익기업그룹 계열사인 PSEG 롱아일랜드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선정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해상 원전 사업 프로젝트가 본격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 개발 회사 토르콘 인터내셔널(Thorcon International Pte Ltd)은 인도네시아에 12억 달러를 투자해 500MW 규모의 토륨 용융염 원자로(TMSR)를 건설하기 위해 인니 정부에 제안서 제출한다. 토르콘은 인도네시아에서 국세수입·지출예산(APBN) 없이 석탄 발전소와 경쟁할 수 있는 목표 판매 가격으로 민자발전사업(IPP)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중반까지 정부에서 요청한 모든 연구를 완료하고 국가전략사업(PSN)의 국가 전략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검토 차원에서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발전소는 부유식 발전플랜트(Barge Mounted Power Plant, 이하 BMPP)나 부유식 형태로 건설될 예정이다. 밥 에펜디(Bob S Effendi) 토르콘 파워 인도네시아 최고경영자는 17일(현지시간) "발전소는 섬나라인 인도네시아 지리적 조건에 따라 방카 벨리퉁(Babel) 무인도에 위치한다"며 "현재 발전소 검토를 위해 정부에 제출될 제안서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컨테이너 해운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가 1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서면서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ONE은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신조 발주 건조사로 극동지역 조선사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규모는 8억 달러(약 9572억원)에 달한다. 선박은 네오 파나막스급(8000~1만3000TEU)으로 스크러버를 설치할 예정이다. 1만3000TEU급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 할 수 있어 미국 동해안, 남미 동해안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같은 이유로 대형 컨테이너선이 신조선 시장에서 대세로 뜨고 있다. 당초 ONE은 지난해부터 최대 25억 달러(약 3조원)에 달하는 네오 파나막스급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15척을 발주를 검토했다. 거래에는 확정물량 10척에 옵션 5척 포함됐다. <본보 2021년 10월 15일 참고 싱가포르발 '3조' 컨테이너선 발주사업 시동…조선 빅3, 연말 곳간 채우나> 건조사로는 국내 대형 조선업체 3곳을 포함해 일본 니혼조선소와 중국 후동중화조선, 강남조선소, 다롄조선공업, 양쯔장조선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서 핵심 인재가 또 이탈한다. 테슬라의 기틀을 다져온 인물들이 연이어 퇴사하며 이유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비드 라우(David Lau) 테슬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퇴사 의사를 밝혔다. 데이비드 라우 부사장은 퇴사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라우는 2012년 펌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매니저로 입사해 테슬라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해왔다. 라우는 파워트레인과 트랙션, 차량 안전 시스템 강화는 물론 배터리 관리, 차체 제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이끌며,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한 인물로 뽑힌다. 라우는 2017년 부사장에 올라 테슬라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해왔다. 최근 테슬라에서는 핵심 인재가 속속 이탈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11년부터 테슬라 차량의 충돌 안전 기술을 개발해온 페터 윈버그(Petter Winberg) CAE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퇴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마크 반 임페(Marc Van Impe) 글로벌 차량 자동화·안전 정책 총괄, 11월에는 나게쉬 살디(Nagesh Saldi) 최고 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과 해운사가 손을 잡았다. 해운업계의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 간 협업이 물류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랄AI와 CMA CGM은 최근 1억 유로(약 1605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CMA CGM의 내부 운영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맞춤형 AI 모델 개발을 골자로 하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양사는 CMA CGM의 운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이들의 업무 흐름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미스트랄AI는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CMA CGM 본사에 전담 전문가 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스트랄AI와 CMA CGM는 △고객 응대 효율화 △선박 경로 안내 등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MA CGM이 주간 100만 통에 달하는 선박 경로 관련 이메일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모델은 CMA CGM의 내부 AI 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