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세 번째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도전에 나선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10일 시카코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인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ARK 21Shares Bitcoin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크인베스트는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아크인베스트는 스위스에 기반을 둔 ETF업체인 21셰어즈와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운용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비트코인 지수(S&P Bitcoin Index)를 기초자산으로,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해 지수를 기반으로 매일 주식 가치를 평가하게 된다. 아크인베스트는 앞서 두 차례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에 실패한 바 있다 .SEC는 지난 2022년 4월과 올해 1월 아크인베스트의 상장 신청을 거절했다. SEC는 두 번 모두 투자자를 사기 행위에서 보호하기에 거래 규정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승인하지 않았다. SEC는 그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 직원이 지난 1분기 소폭 줄었다. 실적 부진이 배경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직원 수는 501명으로 전분기보다 5.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엔 지난 1분기 사업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의 지난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한 5620억 동(약 318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대출·수취 활동 수익의 경우 전년 대비 11% 감소한 3430억 동(약 194억 원)을 나타냈다. 증권 중개 활동 수익도 1049억 동(약 59억 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 외에도 베트남 증권사 대다수가 업황 부진에 감원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30개 주요 증권사 총 직원 수는 8324명으로 전분기 대비 3757명 줄어들었다. 주요 증권사 중 VN다이렉트 증권의 경우 지난 1분기 직원 수 1233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보다 325명 감소한 수치다. 호황기였던 지난해 3분기 1635명과 비교한다면 400명 이상 급감했다. VN다이렉트 증권도 미래에셋증권과 마찬가지로
[더구루=최영희 기자]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는 ‘챔피언스 아레나’의 첫번째 NFT(대체불가능토큰) ‘넥서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넥서스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게임 네트워크를 보유한 갈라게임즈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다. 넥서스는 유저의 아이템 소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NFT다. 유저들은 넥서스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챔피언을 다른 유저에게 대여하고 보상을 얻도록 설계됐다. 기존에 갈라게임즈에서 판매하던 노드의 컨셉을 활용해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핵심 기능인 리워드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출시에서는 총 300개의 넥서스 NFT가 판매될 예정이다. 얼리 엑세스 특전으로 테스트 서버내에서 길드를 개설할 권한이 부여된다. 또 넥서스 구매자의 경우 영지(Estate)의 확정 구매 권한인 화이트리스트 혜택이 제공된다. 영지는 총 유통 가능한 물량이 한정돼 있고, 타 유저에게서 이용료를 거둘 수 있는 독점적인 기능을 보유해 높은 가치를 지닌다. 영지 보유자는 길드를 개설하고 길드장이 될 수 있으며, 유저들에게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시설을 가지게 된다. 또한 넥서스 구매자에게는 한정 NFT 챔피언 ‘베로니카’가 함께 제공된다. 베로니카는 게임 내 최고등급
[더구루=최영희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업체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17억 4214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억 3348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8.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억 1955만원의 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1.37% 증가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작년에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판매관리비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국 자회사인 엘앤케이스파인(L&K Spine)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고 최근 CE인증 획득을 통한 유럽시장 진입과 국내시장 확대 등으로 회사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파운트가 자녀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F3(Fount For Family)'를 선보인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 기업 파운트는 기업고객(B2B) 대상의 자산관리 솔루션에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기능을 추가로 도입, 제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파운트 맵(MAP, My Asset Planner)과 마이핀케어(Mydata+PFM)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고도화된 웰스매니지먼트 시스템(WMS)과 더불어 내 아이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F3로 Fount For Family의 각 단어 앞자리인 F만을 따 만들었다. 어린 자녀를 포함한 3대(代)는 물론 온 가족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시스템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증여 부분을 포함해 자산관리를 총괄한다. ‘Fount Legacy EXtension’으로 부모의 유산을 연장한다는 의미도 제시하고 있다. F3 서비스는 정부24의 전자지갑 등을 활용한 부모의 신원, 권한 등에 대한 기본정보 확인 절차를 필요로 한다. 자녀의 실명, 가족관계증명서 등에 대한 확인 과정까지 모두
[더구루=최영희 기자] 라파스는 비결핵성 항산균인 마이코박테리아 파라고르도네(Mycobacteria Paragordonea, Mpg)를 이용한 신규 결핵 부스터 백신에 대해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임상시험계획서 승인신청_IND(Investigational New Drug)을 위한 신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라파스는 이미 2021년 전임상시험에서 Mpg균주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동물실험을 통해 항체 형성과 세포성 면역 유도능을 확인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동물모델 기반 방어효능평가(챌린지실험)에서도 결핵균의 우수한 방어효과도 확인했었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2021년 3월 보건복지부 주관‘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국책과제 16억원 규모에 이어,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23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임상시험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는 Mpg에 대한 균주 상업화 생산을 위한 배양공정과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의 제제확보, 동물모델 기반 결핵 방어효능 확인 성과로 국내 결핵백신 자급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차세대 결핵 부스터 백신 원료 균주인
[더구루=최영희 기자]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 사태 등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단기자금 시장인 MMF(머니마켓펀드)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연초 이후 국내 공모 MMF 시장 순자산은 38조원이 증가한 136조원을 기록했고, 미국 역시 연초이후 MMF 순자산이 5276억 달러 증가했다. 4월 1일부터 시행된 ‘법인형 MMF 시가평가제’ 도입으로 기존 장부가평가 MMF의 안정성, 환금성은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시가평가 MM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가평가 MMF는 기존 장부가평가 MMF와 달리 적극적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듀레이션 제한이 120일로 확대되어 자산운용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KB자산운용이 8일 MMF 시장을 겨냥해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법인형 시가평가MMF에 준하는 포트폴리오에 개인, 법인 모두 투자할 수 있도록 채권형 ETF로 구현된 상품이다. 총보수는 연 0.05%로 MMF 대비 낮고,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은 연 4.0% 수준으로 MMF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KIS 시가평가 MMF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에서 거래 수수료를 무제한으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오는 7월31일까지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 무제한 환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상장 증권을 매매하는 고객은 자신의 증권계좌를 통해 거래 수수료를 무제한 환급 받을 수 있다. 월 거래 수수료가 1~2억 동(약 560~1120만 원)일 경우 0.5%, 2억~3억 동(약 1120~1700만 원)일 경우 1%, 3억 동 이상일 경우 1.5%가 각각 환급된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지난 3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MAS트레이드에 마켓 워치 기능을 탑재해 운영 중이다. 마켓 워치는 모든 시장 데이터와 움직임을 한 화면에 집약적으로 보여줘 투자자들이 정확한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07년 출범한 베트남 최초의 외국계 종합증권사로 자본금 기준 업계 2위 증권사로 평가 받는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더구루=최영희 기자] 노랑풍선이 참여한 ‘K브랜드로켓단’ 1기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노랑풍선은 지난 2월 ㈜인트윈, ㈜이브이패스 등과 3사 간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K브랜드로켓단‘ 1기 세미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프랑스관광청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시작으로 항공, 숙박, 교통 등 다양한 현지 오퍼레이션 파트를 총괄했다. 지난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본 행사에는 서울관광재단과 제주관광공사에서 선정한 K콘텐츠를 기반의 보육스타트업이 참여해 프랑스관광청을 비롯해 파리 최대 VC인 Paris&Co, 프랑스 스타트업 등과 함께 향후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았다. 아울러 프랑스와 유럽의 관광지들 그리고 전 세계 400여 관광지에서 부스 참여한 '프랑스 파리 세계 관광산업 전시회 2023 - SMT: Salon Mondial du Tourisme 2023' 참관을 통해 최근 관광 트렌드를 연구하고 향후 협업할 유럽 현지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K브랜드로켓단’ 1기 프로그램 이후 참가 스타트업 중 ㈜이브이패스는 KSC(K-Startup Cen
[더구루=최영희 기자]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2a상 위약대조 이중맹검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진행 중인 위약대조 이중맹검 시험은 총 60명의 만성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1 마이크로그램(mcg) OLP-1002, 2 mcg OLP-1002, 혹은 위약을 1 회 주사 투약 후 6주에 걸쳐 환자 별 진통 효능을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추적하고 있다. 지난 중간 평가 이후, 현재까지 20명 이상의 환자들에 대한 투약이 추가로 이루어졌으며, 상당수 환자들의 경우 6주 진통 효능 평가가 완료된 상태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 5개의 임상기관에서 임상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개의 임상기관이 추가되어 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중간 평가에서 2 mcg OLP-1002의 강력한 진통 효능과 6주 이상의 긴 약효 지속력이 확인되었지만, 임상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보완할 점들도 확인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60명에 대한 평가는 임상 데이터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보완 사항들을 반영하여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환자 별 진통 효능의 추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비투엔이 AI 기반 요양병원 환자 케어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인 ‘환자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위험 예측 시스템 및 방법’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특허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예측 모델을 이용하여 환자의 바이탈 데이터와 EMR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위험 예측 값을 산출하고 위험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요양병원 의료진의 맞춤형 환자 관리 및 고위험 환자 집중 관리 등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비투엔은 해당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한 ‘늘 실버케어’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늘 실버케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케어 서비스로 요양병원 환자의 사고 위험도를 분석, 예측해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예측 서비스와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도 제공한다. 환자의 바이탈 상태와 주변 환경을 의료진과 보호자, 간병인 등이 모니터링할 수 있다. 자체 제작 중인 ‘늘 스마트 밴드’를 통해 체온, 심박수, 혈압,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을 수집하고, ‘환경센서’를 통해 환자 주변의 기온, 습도, 미세먼지, 고음
[더구루=최영희 기자]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기업 액션스퀘어는 스튜디오리코와 네이버웹툰 IP(지식재산)를 활용한 게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액션스퀘어는 게임 개발을, 스튜디오리코는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모바일게임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일렉시드’ IP를 활용한 3D 수집형 액션 장르다. 완성도 높은 3D 모델링을 통해 구현한 캐릭터들을 수집하는 재미와 각양각색의 능력을 보유한 각성자들 간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게임 속에 표현할 예정이다. 원작 내에서 인기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고양이를 적극 활용한 하우징 시스템도 추가된다. 하우징 시스템을 통해 주인공의 집을 꾸미고 여러 종류의 고양이를 육성하는 힐링 요소를 더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연준 액션스퀘어 대표는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개발의 선두 주자로서 블레이드 시리즈로 검증된 핵심 개발진이 참여하는 차기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오랜 기간 연재하며 두터운 팬덤과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일렉시드 IP를 활용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잘 짜여진 콘텐츠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일렉시드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서비스될 수 있도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