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전쟁이 확전되면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위탁 생산되고 있는 닛산 ‘로그’의 국내 생산이 조기 중단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일본이 신뢰할 수 있는 수출국으로 지정하는 ‘화이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할 경우 로그의 국내생산은 어려울수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로그의 국내 위탁 조기 중단될 경우 르노삼성차를 비롯해 부산지역 경제에 적잖은타격이 예상된다. 일본 일간공업신문은 9일(현지시간)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등 수출 규제 조치를 놓고 한일 양국간 공방이 르노삼성차에서 위탁생산하고 있는 ‘로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업신문은 지난달 열린 닛산 주주총회에서 ‘로그 위탁생산 문제’도 거론됐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닛산은 르노의 한국 자회사 르노삼성차를 통해 '로그'의 생산을 위탁하고 있다”며 “한일 경제전쟁이 확전될 경우 로그의 한국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6월 닛산 주총에서 주주들로 부터 로그 모델에 대한 위탁 계약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에 니시 히로히토 사장이 “차기 투자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는 내용도 전했다. 이에 따라 한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쌍용자동차의 해외딜러사에 자금 지원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자체 해외 판매망이 부족한 쌍용차 여건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수익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쌍용차 해외딜러인 영국자동차홀딩스(BAH)의 자동차 구입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BAH는 쌍용차의 영국 딜러사이며, 제규어와 랜드로버를 폴란드에서 독점 판매하는 자동차 전문 판매기업이다. BAH는 최근 폴란드 쌍용차 수입업체인 ‘쌍용 폴스카’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BAH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자동차 구매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BAH의 ‘쌍용 폴스카’에 대한 최종 인수계약은 오는 31일이다. BAH는 ‘쌍용 폴스카’를 인수해 폴란드 내 20여개 판매점을 통해 쌍용차 SUV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업계의 관심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BAH에 자금을 지원하는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사 특유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쌍용차의 부실한 해외판매망을 새로운 수익모델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재계 총수들을 만나 대미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롯데와 CJ는 곧바로 투자 계획을 밝혔다. 다른 대기업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던져준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허영인 SPC 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등 2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LG그룹에선 구광모 회장 대신 권영수 부회장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신규 투자를 촉구했다. 롯데와 CJ는 그 자리에서 대미 투자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추가적인 대미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앞으로 미국 식품·유통사업에 추가로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이 베트남 10대 대기업인 FLC그룹과 함께하노이에 대규모 부동산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지방 정부로 부터 합작투자 승인을 받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FLC그룹은 베트남 하노이 데이 모(Dai Mo)지역에 6만4000㎡에 달하는 부동산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하노이시는 FLC와 롯데에 합작투자 증명서를 발급했으며, 롯데와 FLC는 오는 3분기 합작사의 구체적인투자 전략과 방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찐 반 꾸엣 FLC그룹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롯데와의 합작사 설립과 향후 투자방안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FLC그룹은 베트남 항공사 뱀부항공을 비롯해 빈탄 럭셔리 리조트, FLC 퀴논 골프 링크스, FLC 꾸이년 비치 리조트 등 항공과 리조트, 부동산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베트남 10대 기업이다. 특히 항공 수요와 리조트 수요를 묶어 요지에 땅을 사서 개발하고 호텔를 지어 수익을 올리고 고급아파트 분양수익을 내는 게 FLC그룹의 사업 전략이다. 롯데는 이미 하노이 랜드마크중 한곳인 롯데센터를 통해 백화점(1층~6층), 오피스(8층~31층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기지인 앨라배마 공장이 몽고메리 푸드뱅크(MAFB)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현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생산법인(HNNA) 앨라배마 공장 직원들은 MAFB에 식품지원기금 1만7826 달러(약 2067만원)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공장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이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 곳곳에 설치된 모금함에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기금이 마련됐다"며 "공장 설립 당시 우리를 환영해줬던 몽고메리 지역민들에 대한 감사"라고 말했다. MAFB는 기탁받은 기금이나 식품을 앨라배마 주 결식아동과 소외계층 등에 전달하는 등 기아 구제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다. 기부와 봉사활동은 물론 기아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주 정부, 적십자, 구세군 등과 협업하고 있다.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자선단체인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 소속이며 이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동을 펼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MAFB와 후원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올 10월 캄보디아에서 신선한 망고를 수입한다. 기존 사업영역인 트레이딩 공식을 깨고 신사업인 농산물 등 식료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는 방침으로, 망고를 시작으로 망고스틴, 멜론 등의 열대 과일을 가공, 유통해 수익 모델 다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그룹 지주회사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현대식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한 가운데 올 10월 현지에서 생산된 망고를 수입한다. 벵사콘 캄보디아 농림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캄퐁 스퓌 지역에 400 헥타르 규모의 과수원을 가진 현대코퍼레이션과 캄보디아 현지 파트너사인 마오레거시의 합작회사를 통해 한국에 망고를 수출한다"며 "현대코퍼레이션은 망고 수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증기열처리 시설을 완공했다"고밝혔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의 망고 수입은 한국과 캄보디아가 지난 2015년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를 위해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인근 캄퐁스푸주 인근에 캄보디아 최초의 증열처리(VHT, Vapor Heat Treatment) 검역시설을 갖춘 현대식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기도 했다. 캄보디아의 대표 농산물인
현대모비스가 중국에서 ‘탈 현대차’에서 나섰다.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차 제조용 주문자상표부착(OEM) 부품 공급을 위해 20개 업체와 협상하고 있다는 것. 또한 중국 미래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중국 완성차업체 20개와 OEM 부품 공급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기존 현대·기아차 현지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영역을 현지 기업으로 확대하는 ‘탈현대’ 전략에 따른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중국 매출에서 현대·기아차 비중은 85%에 달한다.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GM, 스코다,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 현지 합작브랜드와 지리, BYD 등 로컬 브랜드에 오디오 시스템 등 멀티미디어 관련 부품 공급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부품도 공급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에서 벗어나 현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OEM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고성능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 등 신제품 출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OE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집트 밀 수입 입찰에서 고배를 마셨다. 경쟁업체와의 가격 경쟁력에 밀려 입찰에 최종 실패한 것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스위스 곡물회사 글렌코어로부터 러시아산 밀을 1t당 196.86 달러로 해서 총 5만5000t를 구입키로 했다. 이집트 국영 곡물 수입업체인 GASC(General Authority for Supply Commodities)가오는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러시아산 밀을 들여올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입찰 실패한 건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쟁업체가가장 낮은 금액을 내세워 수주한 만큼 향후 저가 수주 경쟁이 우려된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입찰 경쟁에서 러시아산 밀을 t당 200.90 달러로 총 6만t을 거래하고, 5만5000t은 1t당 198.99 달러에 거래한다고 입찰가를 내세웠다. 글렌코어보다 13달러(약 1만5000원)가량 비싼 금액이다. 우크라이나산 밀도 이번 입찰에 참여했으나 부드럽지 않는 질감 등 낮은 퀄리티로 입찰 조건 불충분돼 실격됐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러시아산 밀 수송 입찰에 뛰어들었으나
노르웨이 수소전기차 충전소 폭발 사고 원인은 ‘수소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이라는 기초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고 발생한지 9일만이다. 특히 사고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넬(Nel)사은 조사결과에서 ‘근본적인 기술적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차 조사를 하기로 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넬, 결과 발표 “기술적 책임 없다…추가 조사중” 넬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인근 수소 충전소 폭발 사건을 조사한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넬사 공개한 1차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수소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이며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근본적으로 책임이 없는 것을 나타났다. 넬사는 “고압 누산기에서 수소가스가 어떻게 누출됐는지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며 “(우리는) 현재 누출에 대한 정확한 메커니즘과 점화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넬사는 2차 조사 일정 등 추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치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2차 조사 결과가 향후 수소차 행보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일단 넬이“기술적으로 책임질 것
스테이플러를 제조하는 국내 기업 15곳이 미국에서 반덤핑혐의로 제소됐다. 흔히 호치키스로 불리는 스테이플러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사무용품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계 공구 제조사인 교세라 센코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한국 한국산 스테이플러가 미국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며 반덤핑혐의를 조사해달라는 제소장을 접수했다. 제조장에 포함된 기업은 △피스코리아와 △동원인더스트 △동양다이캐스팅 △동신포리마 △한국듀오패스트 △진스코인터내셔널 △코리아화스너 △금강공업 △영우화스너 등 15곳이다. 교세라 센코는 제소장에서 이들 업체가 다른 경쟁국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10.23%~14.25%의 덤핑마진율을 책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상무부는 제소 접수일 이후 20일 내 상반덤핑 혐의 조사 개시 여부가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ITC는 다음 달 22일까지 한국 스테이플러 수입으로 인한 자국 내 산업피해에 대한 예비판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ITC가 반덤핑 조사가 개시 이후 산업피해 예비 유효 판정을 내리면 상무부의 덤핑 여부 판정을 통해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은
한국 기업이 대거 진출한 미국 남동부 지역의 주지사가 잇달아 방한해 투자 유치에 나선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오는 18일 밥 롤프 지역개발위원장 등이 포함된 투자유티단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리 주지사는 이틀 동안 한국에 머물며 LG와 한국타이어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테네시주에는 한국 기업 15곳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 기업은 3100명의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약 10억 달러를 테네시주에 투자했다. 리 주지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기업을 추가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지난 13일(현지시간) 전날 주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켐프 주지사는 22~28일 방한해 이낙연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한국 기업인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대표단도 동행한다. 조지아주에는 기아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이 투자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엔진공장을 확장했고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 동안 한국 기업으로부터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가 우려되자미국 소매업체가 공급선 전환정책의 일환으로 한국기업의 제조공장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비싸지는 중국 제품을 대신해 한국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것인데 기업의 생산기지를 옮겨 비용 절감 효과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뉴욕주 롱아일랜드 소재 소형 보트 및 카약 판매 업체인 ‘시이글’은 거래 중인 한국 공급선에 제품 생산지를 기존의 중국 대신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13일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3805개에 25%의 추가 관세 부과 검토 계획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0일 20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추가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한 바 있어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 경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조치에 중국 못지 않게 긴장하고 있는 건 미국 소매업계이다. 트럼부 행정부의 관세부과로 인해 인상되는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더불어 소매업계도 폐점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데이비드 프렌치 대정부관계 전미소매연합 담당자는 "공급체인들이 관세 인상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