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애경산업이 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더한다.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 라인업을 확대,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애경산업은 일본 유통사 큐텐재팬에서 원씽 세트를 한정적으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지난 1일부터 11일간 일본에서 '병풀 추출물 토너 세트'를 판매했다. 병풀 추출물 토너 세트는 300㎖ 2병으로 구성됐다. 세트엔 증정품인 △휴대용 토너 패드 케이스 △멀티-빅 토너 패드 △토너 40㎖를 포함시켰다. 가격도 대폭 낮췄다. 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여기에 5% 중복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게끔 했다. 애경산업은 원씽 제품군을 다양화해 일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애경산업은 지난해 일본에 원씽 출사표를 던지고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 초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 2023'에서 원씽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지난 6월엔 남성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본보 2023년 6월 23일 애경 원씽, 日 남성 코스메틱 시장 노린다…시장 확대 가속화 참고> 애경산업은 해외 시장 공력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5월 원씽 지분 7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간판 제품으로 구성한 한정판 홀리데이 컬렉션을 일본에 출시한다. 지난 6월 리브랜딩에 이어 한정판을 내세워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오는 11월 홀리데이 컬렉션 4종을 일본에 론칭할 예정이다. 일본 온라인숍·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판매한다. 홀리데이 컬렉션은 '조이풀 홀리데이 인 더 아일(Joyful Holiday in The isle)'를 테마로 기획됐다. 팝적 요소를 살린 패키지 디자인으로 리브랜딩을 통해 선보인 신규 브랜드 콘셉트를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니스프리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Effective, Nature-Powered Skincare Discovered from the Island'을 내걸고 '액티브 스킨케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을 중심으로 이뤄진 '레티놀 시타 홀리데이 세트'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을 중심으로 구성된 '비타C 그린티 홀리데이 세트'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을 중심으로 하는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 홀리데이 세트' △마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 미국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The Avon Company·이하 에이본)가 글로벌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28일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6.6%의 성장세를 이어나가 오는 2026년 517억5000만달러(약 69조86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테크나비오는 시장 성장 요인으로 △소비자 가처분 소득 증가 △온라인을 통한 접근성 향상 등을 꼽았다.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률 증가가 화장품 업체가 디지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크나비오는 글로벌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도 발표했다. LG생건이 지난 2019년 8월 인수한 미국 뷰티기업 '에이본'을 비롯해 △존슨앤드존슨(Johnson and Johnson) △록시땅(Loccitane) △로레알(LOreal) 등을 꼽았다. 테크나비오는 에이본의 디지털 판매 경쟁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에이본은 지난 2020년 기존 종이 카탈로그 대신 디지털 카탈로그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2021년 라이브쇼핑 방송도 론칭한 바 있다. 에이본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데이터 분석 기반 패션 유통기업 고헤드라인(GOHEADLINE)이 현지 패션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국내 패션 브랜드들에게도 중국 패션 시장 진출의 교두보라고 평가받는 고헤드라인 플랫폼을 통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고헤드라인은 신규 패션 브랜드에게 현지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헤드라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패션산업 활성화(AI Powered Fashion)'를 사명으로 내걸고 있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막스마라 △라코스테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앤지 레이(Angie Ray)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0년간 데이터 분석가 및 개발자로 근무한 제스 왕(Jesse Wang)이 힘을 합쳐 세웠다. 고헤드라인은 중국 △쑤저우 △난징 △항저우 등에 위치한 바이어숍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상하이 등 경쟁이 치열한 1선 도시가 아닌 2선·3선도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어숍은 타깃 소비자층의 패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바이어숍은 입소문
[더구루=이연춘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지속 가능경영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과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환경·안전보건 3개 분야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27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7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으며, 이번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취득으로 품질·환경·안전보건 3종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품질, 환경, 안전보건 등과 관련해 국제규격에 맞는 합리적인 경영방침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적인 경영 체계를 구축한 기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취득한 ISO9001은 모든 산업 분야 및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품질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인증을 통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국제 규격의 품질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조직 및 시슴템을 구성·운영함을 입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의 대내외적 입증을 강화했으며, ESG경영고도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이 일본에서 비건 화장품(식물성 화장품) 브랜드 '프레시안'을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에서 할인 행사를 열고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7일 큐텐재팬에 따르면 프레시안 메가딜 할인 행사가 열었다. 프레시안이 메가딜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레시안은 이번 행사에서 △에그라이트 쿠션 파운데이션 4종 △에그라이트 파운데이션 2종 △워터풀 시카 선로션 △워터풀 톤업 크림 △핑크 비타 앰플 프라이머 △센슈얼 비건 립밤 8종 △비건 립 틴트 7종 등을 20% 할인해 판매했다. 3999엔(약 3만6300원)구매 시 5% 추가 할인 쿠폰도 지급했다. 에그라이트 쿠션 세트 제품은 가격을 48% 낮췄다. 에그라이트 쿠션 세트에는 핑크 비타 앰플 프라이머·에그라이트 쿠션 파운데이션·센슈얼 비건 립밥으로 구성됐다. 세트 구매 고객엔 프레시안 파우치도 증정했다. 이와 같은 행보는 공격적인 가격 할인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LG생활건강이 중국 비중을 줄이기 위해 일본으로 공략 지역을 다변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비건 뷰티 브랜드 '런드리유'(Laundryou)가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지 유통사 할인 행사에 신제품을 선봬, 소비자 접점을 늘린다. 런드리유는 비브이엠티가 2020년 론칭한 뷰티 브랜드로, 지난해 최대 규모의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25일 런드리유에 따르면 내달 3일까지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2023 A/W'("Loft Cosme Festival 2023AW)에 참여한다.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대형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도쿄 시부야 로프트에서 개최되며 185개 코스메틱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 기간 런드리유는 △스테이핏 디펜스 쿠션 매트 △클리어 디펜스 쿠션 글로우를 판매한다. 제품은 지난 1일부터 로프트 매장 117곳에서 선판매했으며, 이달 중순부터 다양한 버라이어티숍에 입점했다. 지난 5월 젤 클렌저 2종(클린 페이스 가글 젤 투 폼 클렌저 스트롱·마일드)과 포어 클리닝 모공 브러시 등 제품을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페이핏 디펜스 쿠션 매트와 클리어 디펜스 쿠션 글로우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런드리유는 스테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화피앤씨 헤어뷰티 브랜드 '모레모'가 일본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레모 신제품이 현지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했다. 세화피앤씨는 23일 '모레모 헤어 밀크 미라클 2X'를 로프트에 론칭했다. 로프트는 일본 3대 버라이어티 스토어 중 하나로, 1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헤어 밀크 미라클은 세화피앤씨의 47년간 기술력을 집약한 손상모 클리닉 세럼이다. 비타민·수분·영양 공급 효과가 뛰어나 마치 미용실에서 관리받는 것처럼 머릿결이 좋아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화피앤씨는 모레모 라인업을 확대해 일본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셀프 미용시장이 발달돼 있고 헤어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뷰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0조원 안팎으로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 3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신제품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한류 영향력에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도 세화피앤씨의 사업 확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화피앤씨는 지난해 12월 일본에 공식 웹사이트 모레모재팬(Moremojp)을 오픈, 고객몰이에 나다. 세화피앤씨는 공식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트윈 스킨케어 시장에서 △라일(Rile) △그릿(GRYT) △JB스크럽 등의 브랜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트윈은 9세~12세 연령대의 소비자를 지칭하는 단어다. 트윈 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트윈 스킨케어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적 브랜드로는 라일이 꼽힌다. 라일은 심플하고 직관적인 제품 디자인으로 트윈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켈리 애터튼(Kelly Atterton) 라일 설립자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본인의 세 자녀와 트윈 세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점이 알려지며 유명세를 탔다. 큰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15달러(약 2만원) 이하로 제품 가격대를 책정해 소유욕을 자극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일은 기본적 피부 관리에 초점을 맞춘 △클렌저 △모이스처라이저 △립밤 △데오드란트 △샤워폼 등 다섯가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릿은 트윈 고객의 스킨케어 습관 형성과 교육에 집중한 점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그릿은 '올바른 교육, 응원, 그리고 적절한 제품을 통해 트윈 소비자에게 평생을 가져갈 건강한 습관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간판제품 '크림 스킨 세라펩타이드 리파이너(이하 크림 스킨)'가 미국 뷰티 전문매체 얼루어(Allure)가 개최한 '2023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를 수상했다. 22일 얼루어에 따르면 라네즈 크림 스킨은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 2023 ' 스킨케어 부문에서 수상했다. 얼루어는 여러 단계의 평가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얼루어 뷰티 에디터들이 부적격 제품을 걸러내는 1차 심사에 이어 오디언스 심사위원 200명과 전문사 심사위원 50명이 3주 동안 제품 심사를 수행했다. 제품 선호도 설문조사도 이뤄졌다. 크림 스킨은 우수한 보습 효과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 스킨에는 보습 효과를 지닌 하이드로-세라마이드와 탄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펩타이드 2종이 결합된 세라펩타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세라펩타이드 크림이 피부 속 깊이 흡수될 수 있도록 고압 블렌딩 공정이 적용됐다. 일반 녹차에 비해 아미노산 함량이 3배 높은 피부 진정 성분 화이트 리프티도 함유됐다. 크림 스킨은 지난 2019년 부터 4년간 라네즈 재구매율 1위를 기록한 히트 상품이다. 이번 수상이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미국 판매 확대로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월드 베스트셀링' 네오쿠션을 일본에 리뉴얼 론칭한다. 코로나19 앤데믹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 재팬은 21일 라네즈 네오쿠션 매트N를 비롯해 △네오쿠션 글로우N 등을 오는 11월 10일 리뉴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과 오프라인 매장 △로프트 △아토코스메 도쿄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출시된 네오쿠션은 지난 4월 현재 세계 누적 판매 521만개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뷰티 아이템이다. 라네즈가 지난해 9월 일본에 진출할 당시 볼륨 모델로 꼽은 제품이다. 새단장해 출시될 네오쿠션 2종은 △내추럴 메이크업 △지속력 향상 등의 요소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심리스 공법이 적용돼 칙칙함, 모공 등의 피부 고민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준다. 또 밀착력은 이전에 비해 1.5배 높아지고, 50시간 동안 유지되는 기능성을 갖췄다. 아울러 판테놀을 비롯해 △블루 히알루론산 △연꽃 엑기스 등의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있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보다 밝은 피부를 연출하고 싶은 고객을 겨냥한 아이보리 컬러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아디다스 운동화 등 주문 건수 증가에 따른 생산 인력 충원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그룹의 계열사로, 아디다스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인도네시아 자와텡가주 바탕간 지구(Batangan District, Jawa Tengah) PT HWI 2 공장에서 생산 인력 수급에 나섰다. PT HWI 2는 오는 11월 가동을 앞두고 있다. 내년 4월까지 매달 3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2400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디다스 등 운동화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인력 채용을 확 늘렸다.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아디다스 가젤·삼바 등을 즐겨 신으면서 글로벌 곳곳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올해 2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아디다스x구찌 가젤 스니커즈'를 선보인 점도 매출을 상승에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아디다스 사업 확대에 화승엔터프라이즈가 공격적인 인력 채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지난 1분기 기준 매출의 90%가 신발부문에서 나왔다. 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