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가 배터리 센터를 열었다.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VX4' 맞춤형 배터리 연구에 집중한다. [유료기사코드] 버티컬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톨에서 버티컬 에너지 센터(Vertical Energy Center, 이하 VE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버티컬은 수백만 파운드를 투자해 1만5000ft² 규모로 VEC를 지었다. 새 센터는 미국 에어버스·롤스로이스, 영국 맥라렌·재규어랜드로버 등에서 영입해 꾸린 50여 명의 배터리 연구팀이 입주한다. 이들은 VEC에서 VX4 전용 배터리팩의 설계·테스트·제조를 지원한다. 온도와 열 내구성, 낙하 등 광범위한 테스트가 새 시설에서 수행될 것으로 보인다. 버티컬은 220Wh/kg의 에너지밀도를 갖춘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셀 패키징과 배터리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유럽연합 항공안전국(EASA)과 영국 항공국(CAA)과의 감독하에 충돌·열폭주 테스트도 진행하며 기술 개발에 진전을 이뤘다. 외부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버티컬은 대만 몰리셀로부터 VX4
[더구루=정등용 기자] 수면 무호흡증 치료 전문 스타트업 썬라이즈(Sunrise)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썬라이즈는 시장 확대와 추가 인력 채용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썬라이즈는 15일 쿠르마 파트너스가 주도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700만 유로(약 237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VIVES IUF와 나무르 인베스트가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삼브린베스트 △IMBC △인베스트 BW △소피넥스가 이름을 올렸으며, 유럽혁신위원회(EIC) 펀드가 이례적으로 투자 참여를 결정했다. 썬라이즈는 이번 자금 조달에 앞서 1200만 유로(약 167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번 추가 자금 조달을 계기로 썬라이즈는 향후 수 개월 안에 미국에서 기술 상용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새로운 인재를 채용해 기술 성장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신규 인력의 경우 5년 안에 10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썬라이즈는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전문으로 한다. 의료업계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증은 전세계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지만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만성 질환 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이 확대되는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따른 영향이 일부 최첨단 공정용 제품에 국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고객의 불안을 잠재워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ASML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의 반도체 생산 장비에 대한 수출 제한 규정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추가 수출 통제가 모든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진보된' 도구에만 해당된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숙한 공정에 집중하는 고객은 덜 발전된 DUV 장비를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SML은 '가장 진보된'의 정확한 정의에 대한 추가 정보를 받지는 못했지만 자사 DUV 장비인 'TWINSCAN NXT:2000i'와 후속 시스템 수준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TWINSCAN NXT:2000i는 5나노미터(nm)와 7나노 기반 반도체 생산용 DUV 장비다. DUV 장비는 주로 자동차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이전 세대로 여겨진다. 기존 미국의 대중국 수출 제재에는 EUV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 업체 인드라(Indra)가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인드라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인드라는 14일 걸프 오일이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0만 파운드(약 317억 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시리즈B 펀딩 라운드가 초과 청약된 데 따른 것으로, 걸프 오일은 인드라에 대한 지분을 크게 늘리게 됐다. 인드라는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정용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 및 기술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 하는 한편, 영국 및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원을 다각화 할 예정이다. 앞서 인드라는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V2X(차량사물통신) 혁신 프로그램에도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인드라는 향후 정부와 협력해 영국 소비자들에게 고도화 된 전기차 충전 기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드라는 저탄소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한 후 차량에 저장된 잉여 에너지를 가정용 전력으로 쓰거나 전력망에 다시 팔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투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차세대 치료법 개발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올해도 추진하고 나섰다.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거나 박사후 과정 중에 있는 이들에게 연구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023 연구·개발 박사후 연구원 챌린지(2023 R&D Postdoctoral Challenge)' 이니셔티브를 개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법에 대한 혁신을 가속화할 목적으로 해당 이니셔티브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생각의 다양성을 촉진하는 한편 글로벌 차세대 치료법 연구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지원 대상은 석사 과정 마지막 학년에 있는 대학원생, 박사 과정 대학원생 또는 박사후 과정 연구원이다. 오는 6월30일 지원 기간이 마감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선정된 지원자에게 전액 지원 혜택이 포함된 박사후 연구권 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내부 과학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아스트라제네카가 쌓은 노하우, 혁신적 도구와 멘토링 등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가 영국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조성했다. 유럽 소비자들이 코카콜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영국 런던 중심부에 자리한 코벤트가든(Covent Garden)에서 오는 9월까지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할 전망이다. 코카콜라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목적으로 영국 런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유럽에 매장을 낸 것은 런던이 처음이다. 코카콜라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Atlanta), 네바다주 라스베가스(Las Vegas), 플로리다주 올랜도(Orland) 등에서 의류, 컵, 악세사리 등을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런던 코벤트가든에 있는 코카콜라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한면 한정판 의류 콜렉션, 디자이너 한정판 콜렉션 등을 살펴보고 음료 바에서 독특한 코카콜라 샘플 음료를 마실 수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있는 맞춤형 센터(Customization Center)에서는 개인 취향에 맞게 캔을 디자인할 수도 있다. 코카콜라는 영국을 기반으로 하는 △스니커즈 브랜드 소호 그릿(Soh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발 벗고 나선다. 구리에 이어 리튬 채굴 사업을 검토, 전기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오는 2038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남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블룸버그리네아(Bloomberg Línea)와의 인터뷰에서 "구리와 마찬가지로 리튬도 미래에 우리에게 큰 관심거리"라며 "매장량이 풍부한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와 세계의 다른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필로사 COO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원자재 공급 보장은 운영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라며 "우리는 배터리 생산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이런 원자재 공급에 대한 위험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가 리튬 광산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 장기 전동화 전략인 '데어 포워드(Dare Forwar) 2030'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30년까지 유럽향 승용차 100%를 전기 모델로 판매한다는 포부다. 미국과 브라질은 각각 50%, 20%를 목표로 잡았다. 또 2030년까지 지난 2021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오는 203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영국에서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비바(VEEBA)를 론칭했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선 실현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비바의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필립모리스리미티드(PML)는 현지 시장에서 일회용 전자담배 비바를 출시했다. 필립모리스는 비바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전자담배로 충천, 청소, 리필 등을 할 필요가 없는 기기라고 소개했다. 니코틴이 함유된 액체를 가열해 생성된 에어로졸을 흡입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게 된다. 비바에 사용되는 20ml 액체의 니코틴 함량은 1.8% 수준이다. 필립모리스는 일반 연초 담배에 비해 유해물질 발생량이 99% 적다고 전했다. 비바는 △클래식 토바코(Classic Tobacco) △코랄 핑크(Coral Pink) △골드(Gold) △인디블루(Indiblue) △모브(Mauve) △레드(Red) △섬머(Summer) △터쿼이즈(Turquoise) △옐로우 그린(Yellow Green) 등 9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클래식 토바코는 일반 연초 담배, 터쿼이즈는 멘솔의 풍미를 느낄 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올 하반기부터 유럽 단일특허제도가 시행되면서 국내 바이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오 업계에선 특허가 시장을 독식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인 만큼 국내 기업들이 전략 수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 6월 1일부터 유럽에서 단일특허패키지를 시행한다. 독일이 앞서 유럽 통합특허법원에 대한 협정 비준서를 기탁한 데 따른 것이다. 단일특허패키지란 유럽특허청(EPO)에 한 번의 요청으로 EU 25개국에서 특허를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재 17개국에 유효하나 단일특허 시스템에 서명한 25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단일특허패키지는 영국에서 효력을 갖진 않는다. 단일특허패키지는 기존 제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추가되는 제도다. 패키지가 시행되면 특허 소송할 때도 통합특허법원을 통해서 할 수 있다. 특허 신청자에겐 절차적으로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절감된 비용은 기술이전과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 바이오업계는 이번 제도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려면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의 특허 공세를 무력해야 한다.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유럽연합(EU)이 내놓은 포장재 관리 규제 강화 정책이 오히려 페기물 발생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식 부문에서 일회용 포장재에서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플라스틱 사용 급증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맥도날드의 의뢰를 받은 미국 컨설팅업체 키어니(Kearney)가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로의 전환이 추진될 경우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물이 크게 늘어난다. 매장 내 식사(Dine-in)에 쓰이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포장재의 양은 최대 300%, 테이크아웃에 쓰이는 플라스틱 포장재는 1500% 이상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장 내 식사 분야에서 최대 50%, 테이크아웃 분야에서 최대 260%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U 집행위원회가 지난해 11월 30일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의 한 축인 순환경제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제시한 개정안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개정안은 EU 의회 및 이사회의 검토 및 승인 과정을 거친 이후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U 집행위원회는 포장 및 포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의 면역항암제 '테도피'가 스페인에서 쓰인다. 공식 허가는 아니지만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일정 부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테도피의 국내 판권은 종근당이 확보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인의약품의료기기청(AEMPS)은 OSE이뮤노테라퓨틱스의 테도피에 조기 접근 허가(autorisation d’accès précoce)를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에 따라 스페인에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CPI) 등 표준 요법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테도피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EMPS는 이번 허가에 대해 테도피의 임상시험 아탈란트-1(Atalante-1)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에서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의학적 필요성에 따라 승인 결정을 내렸다는 게 AEMPS의 입장이다. 테도피가 스페인뿐 아니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에 포함, 투여가 진행 중이다.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이란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 자전거 구독 스타트업 댄스(Dance)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댄스는 베를린과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댄스는 4일 기존 투자자인 HV 캐피털과 유라제오, 블루야드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1200만 유로(약 16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윈스톱 스퀘어 캐피털 외에 개인 투자자로 △에어비앤비 출신 조 자데 △뮤직스매치 CEO(최고경영자) 맥스 시오시올라 △위폭스 CEO 줄리안 테이케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에릭슨 △BRLO 설립자 카타리나 쿠르츠 △컬데삭 설립자 라이언 존슨 등이 참여했다. 앞서 댄스는 지난 2020년 HV 홀츠브링크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770만 달러(약 232억 원)의 자금을 모금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출범한 댄스는 전기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월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선 자전거 도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전거 구독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댄스는 현재 구글, 어반 스포츠 클럽과 파트너 계약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