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1조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캐나다 선주사 시스팬(Seaspan)과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8척의 건조 계약을 맺는다. 수주 규모는 9억6000만 달러(약 1조1784억원)이다. 선박은 네오 파나막스급(8000~1만3000TEU)으로 스크러버를 설치할 예정이다. 네오 파나막스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 할 수 있어 미국 동해안, 남미 동해안 서비스가 가능하다. 선박은 인도 후 기존 운항 라인에 투입돼 장기 용선된다. 시스팬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임대업체로, 주로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과의 장기 고정 요금 임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 조선소 중 삼성중공업에 대거 신조 발주해 선대를 확충하고 있다. 중국 조선소는 가장 많이 선박을 발주한 선주사가 됐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케이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후 케이조선은 경영 정상화와 조선업 회복세에 힘입어 재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길이 100~300m 미만급 중형 선박을 수주, 건조한다. <본보 2022년 1월 28일 참고 케이조선, 유조선 2척 수주…'1100억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철강사로 거듭난다. 초고성능 극저온 LNG용 후판 개발과 친환경 연료인 우분으로 고로 연료 대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등에 힘써 미래 먹거리 발굴과 친환경 경영을 통해 재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극저온 후판 개발로 친환경 LNG 시장 공략 현대제철은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 구축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극저온 후판개발로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9% Ni 후판 신강종에 대한 개발에 착수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한 결과 2020년 3월 9%니켈강 개발을 완료했다. 그 해 12월 KR(한국), ABS(미국), DNV(노르웨이·독일) 등 국내외 주요 9대 선급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9% Ni 후판은 극저온 환경(영하 196℃)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LNG 연료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이다. LNG는 기존 선박용 디젤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현저히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장시설 내부를 영하 165℃ 아래로 유지해야 하는 등의 기술적 제한이 따른다. 이에 현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계가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봉쇄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연이은 지역 봉쇄로 신조선 건조 일정이 멈추고, 인도가 지연된 탓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선박공업(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Hudong-Zhonghua Shipbuilding), 강남조선(Jiangnan Shipyard),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조선(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 등 상하이 소재 주요 조선사들은 3주 전부터 야드 가동 중단 명령을 받았다. 이로 인해 신조선 인도가 지연되자 프로젝트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중국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봉쇄(lockdown) 조치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다"며 "이로 인해 선박 인도가 미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선박 인도 준비를 마쳤다고 해도 중국의 여행 제한 조치를 실시해 선주 측에서는 애가 탄다. 선원(crew)을 투입할 수가 없고 연료와 부품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특히 선주들은 선가가 약세이던 2년여 전 발주한 선박을 인도 받아 수요 급증세 등에 따라 자산 가치가 높이고, 이익을 내야 하는데 이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브라질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에 독일 지멘스에너지(Siemens Energy)가 참여한다. 톱사이드(원유·가스 처리설비) 공정에 모듈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에너지는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브지오스(Buzios) FPSO P-78 선박의 터보 기계 패키지 제조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상파울루주 산타 바바라 도에스테(Santa Barbara d'Oeste)에 있는 공장을 사용해 프로젝트에 대한 현지 콘텐츠 요구 사항을 충족, 터보 기계를 부분적으로 제조·조립한다. 장비 인도는 2023년으로 예정됐다. 재정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멘스 에너지가 톱사이드 모듈을 공급한 P-78 FPSO는 싱가포르 케펠 조선소(Keppel Offshore&Marine)와 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해양플랜트이다. 현대중공업이 FPSO 선체(Hull) 건설을 담당하는 동안 케펠은 톱사이드 공정을 맡는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체의 총 계약 금액은 8500억원이다. 하도급업체인 지멘스 에너지는 프라임 가스, 수출과 분사 가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전문 시추선사 사이펨(Saipem)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모잠비트 코랄술(Coral Sul)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펨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기업 에니(ENI)의 코랄술 FLNG 대해 1억5000만 달러(약 1844억원) 규모의 유지 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이펨은 공식 서명을 통해 "코랄 FLNG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며 "9년간 계약기간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계약에는 1년 추가 옵션이 있다. 이로써 사이펨은 전체 FLNG 시설의 유지보수와 선상 감독은 물론 육상 물류 기지의 구축 임무를 수행한다. 코랄 가스전은 2000m 깊이의 수중 시스템과 연결된 초심수에서 운영되는 최초의 FLNG이다. 모잠비크 펨바시 북동 250㎞ 해상에 위치한 제4광구 지역에 있다. 가스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엑손모빌과 이탈리아 에니, 중국 CNPC의 합작사인 로부마 벤처가 지분 70%를 소유하며 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 모잠비크 ENH가 각각 10%씩 가진다.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2047년까지 매년 LNG 3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청년을 위한 인터십·장학금 프로그램 개설, 인적 지원 투자를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합작사 크라카타우 포스코(Krakatau Posco)는 지난 4일(현지시간) 헬디 아구스티안(Helldy Agustian) 칠레곤 시장과 만나 "반텐주 칠레곤 젊은 청년에게 한국의 인턴십과 장학금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김광무 크라카타우 포스코 법인장은 "100명의 찔레곤 청년에게 견습생으로서 회사로부터 교육과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인턴 프로그램은 크라카타우 포스코 통합 제철소 지역의 작업 보안과 안전 측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보건 프로토콜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포스텍과 제휴한 대학에서 1년 동안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선발된 학생들은 연구를 하고, 포스코로 스터디 투어를 하고, 한국 문화와 스타트업 기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배우고, 다양한 국가의 다른 참가자들과의 소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또 포스텍의 글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셀시우스 쉬핑(Celsius Shipping)이 삼성중공업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셀시어스 쉬핑으로부터 18만㎥급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2633억원. 이는 지난해 매출액 6조8603억원 대비 3.8%에 해당한다. 신조선 납기는 오는 2025년 10월까지다. 신조선은 대형 추진 장치와 공기 윤활 시스템이 최적화된 선체 모양에 장착되고 로이드 선급협회(Lloyds Register) 기준 2025년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3단계에 따라 건조된다. 이렇게 하면 에너지 효율 30%를 더 높이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충족한다. 셀시우스는 작년에도 삼성중공업에 선박을 주문했다. 삼성중공업과 동급 LNG 운반선 4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1년 10월 19일 참고 삼성중공업 쾌속질주…이틀새 3조억원어치 선박 쓸어담아> 이미 6척의 동급 선박을 삼성중공업에 주문한 만큼 LNG운반선을 위한 옵션분 슬롯을 확보하고 있다. 셀시우스는 삼성중공업과 오랫동안 수주 인연을 맺어온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가 러시아의 서방 제재에 동참한다. 러시아 해운선사 선박 규제 서비스를 중단함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DNV는 러시아 유조선·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소유자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준수하기 위해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와의 관계를 정리한다. 크누트 오르벡-닐센(Knut Orbeck-Nilssen) 최고경영자(CEO)는 "건설 중인 신조선 규제 서비스는 계속되겠지만 선박이 러시아 소유주로 이전되면 서비스를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약 90척의 소브콤플로트 선박에 대한 규제 분류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는 서방 제재가 완전히 이행되는 기한인 5월 중순까지 완료된다. 그는 "DNV 선급협회가 조선소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소유주를 위해 한국에서 건조되는 선박에 계속해서 선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다만 선박 건조 후 러시아 선주사에게 인도되면 해당 선박의 분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브콤플로트는 국내 조선 3사에 쇄빙 유조선을 발주하는 등 인연을 맺어왔다. 2020년 이후 러시아로부터 수주한 LNG 운반선만 7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선박왕' 권혁이 고문으로 있는 홍콩 해운사로부터 선박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 시도상선(Cido Shipping)은 현대삼호증공업에 79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이중연료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달 수주한 컨테이너선 4척의 선주사가 시도상선이었던 것. 네오 파나막스급(8000~1만3000TEU)으로 스크러버를 설치할 예정이다. 네오 파나막스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 할 수 있어 미국 동해안, 남미 동해안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5895억원.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4년 하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때 250척이 넘는 선박을 거느리며 ‘선박왕’으로 불렸던 권혁은 현대중공업그룹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조 주문을 이어갔다. <본보 2021년 3월 17일 참고 선박왕' 권혁, 현대중공업에 컨선 4척 발주> 시도상선의 주문량은 1만5000TEU급 2척을 발주하면서 재래식 연료 추잔선 2척과 LNG 이중연료 4척 등 총 6척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올해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를 인상했다. 아연값 강세로 수혜가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광산업체 텍 리소스(Teck Resources Ltd)와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를 전년 대비 45% 인상한 t당 230달러로 포함하는 연간 아연 정광 공급 계약에 합의했다. 당초 업계는 200달러 수준을 예상했는데 이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물게 한다. 전세계 아연 제련소는 유럽 전역의 용량 축소와 미국이 정제된 금속 생산량을 제한한 후 처리 비용을 크게 인상했다. 급격한 가격 인상은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광산 공급과 완성된 금속의 부족을 초래한 제련 연석 사이의 불균형을 강조한다. 그럼에도 수수료 가격을 인상해 아연값과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기록적인 아연 가격은 광산 회사들로 하여금 생산량을 늘리도록 부추겼다. 국제 납·아연 연구 그룹에 따르면 광산 공급은 2021년에 4.5% 증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중순 이후 스팟 아연 제련 수수료의 급반등과 최근 t당 4000달러를 넘어 역사적 고점에 근접한 아연 가격 강세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타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철가격,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업계 신조선가가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박 수요 증가와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결과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신조선가 지수가 최근 156포인트로 2020년 11월 최저치 대비 25%나 상승했다. 또 2009년 이후 최고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박 건조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 16개월 동안 신조선가 지수에 나타난 오름폭은 동일한 기간 기준으로 2005년 이후 가장 가팔랐다. 선가 급상승세는 폭발적인 선박 수요와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선가 상승만큼 건조 일감도 늘어났다. 지난해 시작된 선박 발주 붐을 바탕으로 조선업계의 일감이 CGT 기준 2019년 11월 2.4년치에서 2.9년치로 늘어났다. 컨테이너선과 가스운반선 수요가 급상승함에 따라 조선소들의 드라이도크 공간에 제한이 가해져 일부 조선소들의 인도 선표가 2025년 이후까지 찼다. 원자재 가격 상승도 선가 상승을 부추긴다. t당 중국산 강판(steel plate) 가격의 경우, 지난 2020년 4월 250달러 수준에서 현재는 8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양대 조선소인 케펠 코퍼레이션(Keppel Corporation)과 샘코프마린(Sembcorp Marine)이 사업 통합이 이달 안에 최종 합의에 도달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케펠은 산하 케펠O&M(Keppel Offshore & Marine Ltd) 사업부와 샘코프마린 간 기업 결합 논의를 이달 말 진행한다. 양사 모두 기업 결합 진행을 위해 적지 않은 자원을 투입하고는 있으나,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기업결합을 위해서는 △실사 완료 △거래 조건에 대한 상호 합의 △최종 법적 문서 마무리 등 사안이 남아있다. 케펠은 지난해부터 샘코프마린과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산하 케펠O&M 사업부와 샘코프마린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본보 2021년 7월 3일 참고 싱가포르 2개 조선소 합병 '속도'…경쟁력 강화> 케펠O&M과 샘코프마린 모두를 위해 보다 큰 규모의 결합 사업체와 지속가능한 가치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수 년 동안 석유 탐사와 개발 활동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O&M 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급여 지침이 공개됐다. MS에서 근무하는 신입 엔지니어의 연봉이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레벨 57(초급 엔지니어) 직원에게 8만3000달러부터 12만4600달러(약 1억7320만원) 범위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MS의 급여지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S의 엔지니어는 레벨 57부터 70까지 직원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레벨57부터 59까지는 초급 엔지니어를 뜻하며, 레벨 63부터는 선임엔지니어급이다. 레벨 65에 도달하면 수석엔지니어로 분류되고 레벨 68은 파트너가 된다. 최종적으로 레벨 70에 도달하면 특출난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s)가 돼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선임엔지니어가 되면 기본 연봉은 14만5000달러(약 2억원)부터 시작되며, 수석엔지니어는 17만2800달러(약 2억4000만원)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최고 등급인 레벨 70에 도달하면 기본 급료는 25만2000달러(약 3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