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발 LNG선 몰려온다…페르타미나 발주 추진

4조원 투자해 선단 확충·현대화 사업 추진
오염이 적은 연료 수요 증가로 LNG 운송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몰려온다.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에너지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는 30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 선단 확충과 현대화를 추진한다. 페르타미나는 이를 통해 향후 LNG선을 확보하고 유조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의 선령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위스누 산토소(Wisnu Santoso) 페르타미나 이사는 "선박을 교체하는 데 큰 투자를 할 것"이라며 "우리 함대의 평균 수명을 현재 20년 정도에서 향후 5년~15년으로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염이 적은 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LNG 운송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또 "조선소가 최대 용량에 있으며 높은 수요로 인해 새 선박을 건조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음을 인정한다"며 "경제적 가치가 있는 한 중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당초 페르타미나는 23척의 선박을 교체하기 위해 7년에 걸쳐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 3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당시에는 LNG 운반선의 야망이 없었다.

 

페르타마나가 LNG 운반선 시장 진입으로 한국 조선소의 수주가 기대된다. 한국과 인니가 에너지 분야를 협력하고 있어 한국 조선소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페르타미나와 해상 가스전 탐사를 위한 공동조사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도 페르타미나와 신규 탐사 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조사 사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 대형 조선소들이 LNG선 건조에 강점을 보이는 것도 인도네시아의 한국행을 점치는 이유다. 시장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은 LNG선 63척을 수주, 점유율 71%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페르타미나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해 발표하는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2022년)에 포함된 유일한 인도네시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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