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한 캐나다 동광 사업이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다. 예산 부족으로 예비타당성조사(PFS)가 연기되면서 프로젝트 전반의차질이 우려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원개발업체인 세렝게티 리소스(Serengeti Resources)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추진 중인 캐나다 동광사업 '콰니카 프로젝트'에 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연기하고, 그간 진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임시 보고서를 작성한다. <본보 4월 19일 참고 "포스코 인터 '캐나다 금광', 예비타당성 조사 3분기 완료">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포스코 인터-세렝게티 합작사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는 가용 자금 잔액을 사용해 현재 연구를 마무리한 뒤 임시 연구 보고서를 작성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세렝게티 리소스는콰니카 광산 개발을 위해공동 투자해 합작사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를 설립,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다. 합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35%, 세렝게티 리소스 65% 지분을 보유 중이다. 양사는 그간 콰니카의노천 및 지하에 매설된 구리, 금광을 대상으로△광산개발 진행 여부△야금 시험작업 △폐기물 저장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 '현대로보틱스'가중국서 산업로봇을 선보이며 미래 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보틱스는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서 열리는 제 2회 상하이 엑스포 오토쇼'에 참가한다. 상하이 엑스포는 3만㎡ 면적에 꾸려졌으며, 16개국 및 지역의 60개 회사가 참가한다. 주로△브랜드 디스플레이 △차량 생산 및 부품 △자동차 유지 보수 제품 및 윤활제 △자동차 액세서리 제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산업용 로봇을 대거 선보인다.자동차 가공을 위한 생산 라인 모듈을 공개할예정이며, 관객을 대상으로 현대의 산업 로봇이 어떻게 자동차 생산 라인에 투입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에서 분리돼나온 사업부로 자동차 생산용 로봇, LCD 운송 로봇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그룹 재단인 아산병원과 연계해 개발한 의료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을 제조하고 있으며, 특히 분사 이후 비선박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경쟁사로는 가와사키중공업, 미쓰비시전기 등이 있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도 전시회에 참가한
SK와 두산이 베트남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 구축을 위해 손을 잡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꽝응아이성은 SK그룹과 두산비나와 함께 꽝응아이 인근 해안에 위치한 안빈섬과 리손섬에 조력·태양광 발전용 난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을 구축, 탄소제로섬 혁신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체결식은 다음 달 14일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주최로 진행될 예정이며,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는 재생 가능한 '녹색 에너지'와 배터리 구동 자동차, 2만2000명 이상의 인구와 관광객을 위한 담수화 스테이션 등을 공급해 화석 연료와 가솔린 차량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총비용 100만 달러(약 12억원)를투자해 16개월간 진행된다. 꽝응아이 성 인민위원회는 SK그룹과 두산비나의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하며, 이와 관련한 조사 및 지원을 직접 살피고 있다. 아울러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 마련 초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그룹과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베트남에서 '탄소배출 제로섬' 구현하기로 했었다. <본보 9월 30일 참고 "SK·두산, 베트남 탄소제로섬 꿈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착수한 미얀마 쉐(Shwe) 가스전 3단계 개발이 본격화된다. 지난달 3단계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FEED) 수행업체를 현대중공업거과 미국 맥더멋을 낙점한 데 이어 최근 해양시추기업인 머스크 드릴링(Maersk Drilling)과 시추선(드릴십) 계약까지 맺으면서 개발 작업에 탄력이 붙는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인근 쉐 가스전 인근에서 3웰 규모의 심해 탐사 시추에 착수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는 해양시추전문업체인 머스크 드릴링과 직접 7세대 드릴십 계약을 맺고 미야(Mya) 가스전이 발견된 A-3광구에서 올해 말 3개공에 대한 탐사시추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 드릴링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AP Moeller-Maersk)그룹의 계열사로 전 세계 석유회사에 해양유전개발 고효율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심해저와 혹독한 북해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양 시추계에서 견실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지난 8월 가나에서 3000m 이상 시추 작업을 완료했다. 머스크 드릴링은 포스코인터와의 계약 건을 올해 말 개시할 예정이다. 계약 이행기간은 154일간이며, 계약 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향후 삼성의 방어 논리에 대한 윤곽이드러났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비슷한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최종 선고받은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재판 기록 열람을요청했한데 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지원 동기를 파기환송심에서 다시 따져보자고 주장했다. 이는 이 부회장 변호인단이 앞으로 파기심에서 내세울 방어 논리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소극적 뇌물죄'와 '승계작업 무관'이라는 삼성측의 방어 논리에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이번 파기환송심의 결과를 가늠할수 있는'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신동빈 재판 기록 들춰보자"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25일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에서 "신동빈 롯데회장의 대법원 확정판결 기록을 살펴보자"고신청했다.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여러 기업들이 수사를 받았는데 최근 신동빈 회장에 대한 사건 기록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 부회장과 비슷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 17일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묵시적 청탁에 대한 대가성 뇌물 70억원을 인정하면서도
LG상사가 지분 투자한 무산담파워컴퍼니(Musandam Power Company SAOC)가기업공개(IPO)초읽기에 들어갔다. 내달부터 IPO에 돌입하며회사 가치를 높이고 투자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무산담파워컴퍼니는 내달 오만 무스카트 증권거래소(MSM)에 IPO를 추진한다. 이 회사는 LG상사가 오만 무산담 지역에 120㎿급 가스화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자 만든 발전소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이다. LG상사가 지분 30%를 보유해 프로젝트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발전소를 완공해 가동 중이며 생산 전력은 무산담 지역에 공급된다. 무산담파워컴퍼니는 오만 수전력조달청(OPWP)과 15년간 전력수급계약(PPA)을 맺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무산담파워컴퍼니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815만6000주로 총 2단계에 걸쳐 IPO가 진행된다. 첫 단게에서는 약 1400만주를 주당 260벨리즈 달러(약 15만1231원)에서 325벨리즈달러(약 18만9038원)의 범위에서 제공한다. 기간은 내달 3일부터 7일까지다. 남은 주식의 공모 기간은 내달 12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의 민간합작투자사업(PPP) 참여를 검토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지역의 보일러 재건 사업에 포스코 인터가 PPP 파트너사로 러브콜을 받은 것이다. PPP란 민간의 재원과 전문성을 활용해 경제·사회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모델을 말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최근 우즈베키스탄과타슈켄트–페르가나 지역과 쿠와사이 시 지역의 보일러를 재건하고, 공공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논의했다. 협상 과정에서 포스코 인터는 사업 타당성을 위한 기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세부적인 조사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특히 포스코 인터는 구매 전력 에너지 관련 장기 계약 체결 가능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PPP 사업 확보 시 포스코 인터는 우즈베키스탄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게 됐다. 앞서 포스코 인터는 우즈베키스탄과 에너지 부문 협력을 약속했다. 발전소 건설사업과 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이어 에너지 부문도 협력하면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포스코 인터의 보일러 재건 사업 확정 시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사
STX가 러시아 자원개발사로부터 석탄을 공급받는다. 광물사업 확대 배경에 따른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X는 최근 러시아 최대 자원개발사인 메첼(Mechel)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내년부터 러시아 케메로보주 쿠즈바스에서 생산한 석탄과 코크스 등을 공급받는 것. 연간 공급물량은 120만t 규모다. 쿠즈바스는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산업 중심지로 노천광산을 포함해 약 100여개의 석탄 광산을 운영 중이다.세계 최대 규모의 탄광도 이곳에 위치에 있다. 파블 샤크 메첼 부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망 시장에 공급을 다양화 하기위한 전략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며 "STX가 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해 메첼 석탄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원개발사 메첼은 석탄, 철광석 농축액, 철강, 압연 제품, 합금철, 고가공 제품 등의 제품을 다룬다. 지난해 이 회사의 석탄 생산량은 1800만t이었으며, 올해는 최대 2500만t을 생산할 에정이다. 내년에 STX외에여러 중국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TX와 메첼의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삼성과 LG에 투자를 요청했다. 현대자동차와 롯데케미칼은 현지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인니가 국내 기업들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엥가르띠아스토 루끼따(Enggartiasto Lukita)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삼성, LG와 투자 유치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베트남에서 벗어나 현지에 투자해 달라고설득했고좋은 투자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1년 인니 치카랑에 생산법인을 만들고 TV를 제조해왔다. 이후 TV 공장 내 남은 부지에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만들고 2015년 1월부터 가동에 돌입했다. 베트남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방식으로 월 생산량은 90만대에 이른다. LG전자는 인니 치비퉁 지역에 위치한 탕그랑 제 1·2공장에서 TV와 모니터, 냉장고 등을 생산하고 있다. TV와 모니터 생산규모는 연간 450만대, 냉장고는 연간 180만대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에어컨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끼타 장관은 양사에 추가 투자를 주문하는 동시에 현대차와 롯데케미칼의 공장 설립을 높이 평가했다. 루끼타 장관은 "현대차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70억원의 뇌물을 건네고, 경영비리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염려와 걱정을 겸허히 새기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화첨단소재가 60년 이상 근속 직원을 축하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첨단소재 미국법인은지난 8일(현지시간) 60년 간 장기 근속한 직원 데시 스미스(78)의 60주년 근속 기념행사를 열고, 장기 근속을 축하했다. 이날 회사는 데시 스미스에게 장기근속을 기리는 명패와 함께 시계 등 선물을 준비해 전달했다. 데시 스미스는 한화첨단소재에서 배송 및 수령 파트에서 근무하며, 많은 신입사원을 훈련 시켰다. 올해 말 은퇴를 앞두고 있다. 스미스는 "일을 하고 바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며 "(지금까지 일할 수 있어) 나는 축복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시 스미스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건 고등학교 졸업 직후다. 부모님은 그녀가 대학에 가기를 원했지만, 돈을 벌기 위해 도료, 코팅제 제조회사인 PPG에 입사해 일을 시작한 것.이어 PPG 합작회사인 아즈달로 이직했다가 한화첨단소재가 아즈달을 인수하면서 환화첨단소재서 근무하게 됐다. 은퇴를 앞두고 열린 이날 60주년 행사에서는 주변 동료의 축하도이어졌다. 동료들은 "스미스는 찾기 어려운 보물이다" "근로자를 넘어 친절한 사람" "그녀는 가족이나 다름없다"라며 스미스의 인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의 변전소와 철도·도로 건설 사업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의 이집트 방문을 계기로 현지 당국과 소통을 강화하며 투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집트 카이롱 동쪽 신행정수도에 변전소 건설 사업참여를검토한다. 철도와 도로 인프라를 닦는 프로젝트에투자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집트 정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7월에는 주 이집트 대한 대사관과 코트라 카이로 무역관이 연 사업설명회에 참여했다.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신행정수도건설청과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사장이 최근 이집트를 찾으며 투자는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끄는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이집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양국의 협력 관계는 물이 올랐다. 대한상의는 이집트경제인연합회와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을 설립해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도 면담을 갖고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대우인터내셔널 시절부터 이집트에 지사를 세우고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에너지 회사 산토스가 올해 연간 생산량 추정치를 낮췄다. 소프트웨어 오류로 바로사 가스전에 설치된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의 운영이 중단된 여파다. 쿠퍼 분지에 자연재해까지 덮치면서 예측치를 조정하는 한편, FPSO 운영이 정상화되면 당초 약속한 4분기 첫 액화천연가스(LNG) 화물 선적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Gotion)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정치적 문제가 미국 내 배터리 생산 인프라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