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베트남 보안시장을 정조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의 베트남 공식 총판 '비엣넷 테크니컬 트레이딩 유한회사(Viet Net Technical Trading Joint Stock Company)는 15일(현지시간) 베트남 므엉 탄 럭셔리 껀터 호텔에서 '한화비전과 함께하는 보안관제의 새로운 시대'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한화비전 대표 르 티엔 푸옥(Le Tien Phuoc)씨는 한화비전의 최첨단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성능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며 파트너와 고객 시스템의 보안을 보장한다. 그는 한화비전 제품이 정확한 감지, 강력한 검색, 데이터 분석을 제공해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는 인공지능(AI)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X 시리즈 AI PTZ 플러스 카메라, 4채널 및 5채널 다방향 카메라, Q 시리즈 등의 제품은 보안 전문가가 감시 작업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소개된 카메라는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검색 작업을 없애고 중요한 요소에 집중한다. AI는 더 나은 모니터링 성능을 제공하고 저조도 소음을 줄이며 모션 블러를 제한한다. 한화비전의 베트남 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파트너인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현지 방산업체를 인수했다. 폴란드형 K2전차와 K9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의 현지생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PGZ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H.체기엘스키 포즈난(H. Cegielski – Poznań, HCP)을 인수했다. PGZ가 폴란드 국영기업 주무부처인 국고부의 PGZ 주식 자본 증가로 인해 HCP의 주식 90% 이상을 인수했다. PGZ는 주식 자본이 증가하고 HCP의 현물 기부에 대한 대가로 국고부가 새로 발행한 주식을 인수했다. HCP는 PGZ 그룹 내에서 군비 프로젝트를 구현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 HCP를 PGZ에 포함시키고, 폴란드 군대를 위한 무기생산을 합류하기 위해 맺은 의향서(LoI)를 이행한 것이다. PGZ는 HCP의 합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1846년 창립한 HCP는 조선, 에너지, 환경 분야 특수기계 제작업체이다. 폴란드가 지난해 현대로템의 K2 전차를 구매하고 난뒤 폴란드형 전차(K2PL) 생산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HCP와 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사업에 진출한 GS글로벌의 자회사 GS엔텍이 네덜란드의 Sif Netherlands BV(이하 Sif)와 독점 라이선스 최종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모노파일 제작 공법을 통해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엔텍과 Sif의 이번 계약은 울산에 있는 GS의 기존 제조 시설을 모노파일 기초와 트랜지션 피스 제조 공장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향후 국내 다른 지역에 모노파일 기초와 트랜지션 피스 제조 공장을 개발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다. Sif가 GS엔텍의 제조시설을 모노파일 제조시설로 바꾸는 것을 돕는다. Sif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GS엔텍은 지난해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사업에 진출했다. 양사는 아시아 최초로 기술제휴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이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하는데, 부유식이나 삼각대(Tri-Pod), 재킷(Jacket) 등 기존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에서 방산 부문이 아닌 또 다른 주력 부문인 철도 분야 수주를 꾀한다. 앞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사업을 수주, 납품을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고속철 사업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 폴란드 그단스크 철도 전시회(TRAKO)'에 참석해 현지 철도 차량 제조업자인 네박(Newag)과 폴란드 고속열차 구매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의향서는 현재로서는 어느 당사자에게도 어떤 구속력이 없고 협력의 방향과 의지를 나타내는 양해각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CPK)가 발표한 철도차량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예비시장협의체(WKR)에 참여했다가 이제서야 협력을 시작했다. 의향서 체결이라 CPK 사업의 철도 차량 공급에서 두 회사의 몫이 얼마인지를 결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CPK 입찰이 언제 발표될지, 그 범위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네박이 세계 2위 철도차량 제조업체인 독일 지멘스(Siemens)와도 협력한 경험이 있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중국산 제품 사용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혹여라도 향후 발생할 수 있을 보안 문제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 까지 영국 런던의 액셀(ExCeL) 전시장에서 열린 '영국 국제방산전시회(DSEI 2023)'에서 도미닉 필포트(Dominic Philpott) 한화페이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보안과 향후 공급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민감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고객들은 더 이상 중국산 마이크로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성 통신을 원하는 사람들은 지구 궤도의 다양한 수준에 있는 다양한 위성 시스템에 접근해야 하므로 전파 방해나 기타 의도적인 행동에 대한 저항력이 크다. 이에 필포트 COO는 "모든 일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한화페이저는 (중국산 배제에도) 유연성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페이저가 중국산 칩을 배제하는 건 중국 장비에서 스파이칩이 발견되서다. 앞서 미국은 스파이칩이 숨겨진 중국산 장비가 논란이 되면서 중국산 크레인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 시키는 것을 검토했다. 한국도 지난달 악성코드가 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이 한국산 군함 도입을 꾀하고 있다. 한국산 군함으로 해군 전력을 강화하하는 한편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도 고심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인도와 방산 분야 교류 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국방 협력 강화에 합의하면서다. 인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재복 주인도 한국 대사는 최근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 회담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한국이 인도와 국방 협력 강화를 위해 잠수함 기술 및 미사일 체계 공유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초 20분으로 예정돼 있었던 정상회담은 40분 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사는 “두 정상이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한국과 인도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데 양 정상이 뜻을 같이 했으며 전략적 소통과 협의를 개선해 나가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 3년 동안 인도 내 고부가가치 기반 시설 확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40억 달러(약 5조3088억원)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 2009년 체결된 한국-인도 포괄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원을 넘어서는 천문학적 규모의 루마니아 자주포 도입 사업자로 가까워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18일 복수 루마니아 언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가 지난 11일 마감한 155mm 자주포 54문 및 이에 수반한 탄약 및 시스템 구매 입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독일 KMW 등이 접수를 마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8억5000만 유로(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이번 입찰은 3개 대대를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 루마니아는 기술점수 70%, 가격(금융서비스 포함) 30% 배점을 두고 이들 제품을 심사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한화에어로의 K9이 루마니아의 차세대 자주포로 유력하다는 분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니콜라에 치우카 총리와 마르셀 치오라쿠 당시 하원의장은 한국을 방문, 에너지·투자·교육·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 협력을 논의했다. 이듬해인 올해 2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 국방부간 기술이전 및 루마니아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고, 5월엔 한덕수 총리가 루마니아를 방문했다. 이 기간 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증강 현실 훈련 시스템 개발사 레드6 에어로스페이스(Red6 Aerospace, 레드6)의 전투기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이 메흐멧 파티 카지르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장관과 회동했다. 유럽 전진 기지가 있는 튀르키예와 풍력사업 협력 강화를 꾀했다. 14일 튀르키예 산업기술부에 따르면 카지르 장관은 최근 서울 중구 장충동 주한튀르키예대사관에서 김 회장을 비롯해 김승연 CSO 부문장(상무) 등 씨에스윈드 경영진과 만났다. 양측은 튀르키예에 추가 투자 기회를 살피고 현지 정부의 지원을 논의했다. 씨에스윈드는 2018년 6월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주 알리아가 지역에 육상용 풍력터빈 공장을 설립했다. 약 4년 만인 2021년 6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이듬해 5월 증설을 마쳐 생산에 돌입했다. 미국,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생산 기지로 키우며 유럽에 제품을 수출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전체 매출(1조3787억원)의 약 45%에 달하는 6279억원을 유럽에서 거뒀다. 튀르키예 법인의 매출은 1456억원,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4% 증가했다. 씨에스윈드는 튀르키예 정부와 협력을 다지고 현지 사업장을 키워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유럽 풍력발전 협의체인 윈드유럽(Wind
[더구루=길소연 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영국에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1조2000억원 규모 진행되는 영국 차세대 자주포 MFP(Mobile Fires Platform) 획득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손 사장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방위보안장비박람회(DSEI 2023)에서 비영리 방산무역협회 '메이크 영국 디펜스(Make UK Defens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 말 열리는 메이크 영국 디펜스 서밋(Make UK Defense Summit)의 주요 파트너가 된다. 메이크 영국 디펜스는 자국의 혁신적이고 다양한 방산 제조업체와 방산 공급망을 옹호하고 지원한다. 영국 국방 공급망을 넓히기 위해 네트워크을 이용해 구매자와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 비즈니스와 인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에게 진정한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명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DSEI 2023 첫날 영국 산업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며 "영국 방산 무역협회와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카자흐스탄의 복합가스터빈(CCGT) 발전에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주변 중앙아시아권 수주를 적극 늘려 매출 증대를 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LLP(Turkistan LLP)과 복합화력발전소 증기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카자흐스탄 남부의 쉼켄트 지역에 건설되는 1000MW 규모 CCGT 발전 프로젝트에 발전기와 부속품을 포함해 용량이 175MW인 두 개의 증기 터빈을 납품한다. 두산스코다파워의 증기터빈은 높은 작동 유연성과 빠른 부하 변경을 수행한다. 증기 재가열을 통한 다중 압력 사이클, 산업 또는 화력 발전소뿐만 아니라 가스 터빈이 있는 단일 샤프트 배열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지 건설사인 바지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건설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까지 전체 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오는 2026년 8월에 준공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가 카자흐스탄에서 증기터빈을 수주한 건 과거 터빈 공급 이력이 있어서다. 고객의 신뢰를 얻은 것이 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