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주요 핵심광물 중 하나인 희토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중국과의 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데 나서면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희토류 생산기업 셩허 리소스 홀딩(Shenghe Resources Holding)과 캐나다 유일 희토류 생산기업 바이탈 메탈스(Vital Metals)의 비축 희토류 구매 계약이 무산됐다. 셩허 리소스 홀딩은 지난해 12월 바이탈 메탈스로부터 240만 캐나다달러(약 24억원) 규모의 비축 희토류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가 중국과의 희토류 거래 차단에 나서면서 이번 거래도 취소됐다. 대신 바이탈 메탈스는 캐나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서스캐처원 연구위원회(Saskatchewan Research Council)에 300만 캐나다달러(약 30억원) 규모로 비축 희토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희토류 광산을 ‘국가 번영과 중요 광물 목표에 기여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는 캐나다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중국 기업이 캐나다 중요 광물 분야에 더이상 진출하지 못하도록 광범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트뤼도 총리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규제 당국이 한국전력과 현지 전력사의 전력판매계약 승인을 늦추며 필리핀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까지 겹쳐 전력난 우려가 높아지고 요금은 거듭 상승했다. 한전과의 계약을 통해 전력 공급을 안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래플러(Rappler) 등 필리핀 매체에 따르면 현지 전력사 NOCECO(Negros Occidental Electric Cooperative) 출신인 아이린 바이슨(Irene Viason)은 필리핀 전력규제워원회(ERC)가 한전 현지 법인인 'KEPCO SPC(이하 KSPC)'와 네그로스 옥시덴탈 주 전력사 NOCECO의 전력판매계약을 신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SPC는 한전이 1995년 필리핀 발전 시장에 진출하며 필리핀 전력회사(SPC)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사다. 한전은 8000만 달러(약 1100억원)를 출자해 지분 76%를 확보했다. 합작사를 통해 2011년 세부 지역에 200㎿급 석탄화력 발전소를 준공하고 생산한 전력을 현지 전력사에 팔아 수익을 냈다. KSPC는 네그로스 옥시덴탈 주의 전력 안정화를 위해 NOCECO와 전력판매계약을 맺었다. 최대 출력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지브롤터(Gibraltar) 구리광산이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지브롤터 광산을 소유한 구리 생산 업체 타세코(Taseko)가 파업 중인 노조와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광산 재개 열쇠를 쥔 노조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타세코는 16일(현지시간) "파업 중인 지브롤터 광산노조와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은 노조원들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오는 19일부터 지브롤터 구리광산이 정상 조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마리오 산토스 노조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책임자이자 캐나다 전역 광산 책임자는 CBC 뉴스 밴쿠버에서 "노조가 곧 근로자들과 세부 사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틀 동안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노조는 내일 오후 10시(현지시간)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사 간 단체 협약 협상 결렬로 지브롤터 구리광산 5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은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노조는 공정한 임금과 강력한 안전 프로토콜, 공평한 대우 등을 요구했으나 타세코가 이에 대한 협상을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노조 파업에 따라 타세코는 "현장에서 채굴과 제련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칠레와 손잡고 리튬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건다.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 정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반다르 알코라예프(Bander Alkhorayef)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오는 7월 말 칠레 산티아고에서 오로라 윌리엄스(Aurora Williams) 칠레 광업부 장관과 만나 리튬 개발과 투자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회동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칠레 국영 광산 기업 코델코(Codelco)·에나미(Enami)와의 만남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 정부 계획에 따라 칠레 리튬 개발 사업 주도권은 두 국영 기업에 있다. 칠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리튬 생산국이다. 칠레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금속 공급국으로서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력을 더욱 넓히겠다는 목표 하에 리튬 국유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양국 간 리튬 회동은 예고된 일이었다. 칠레 정부는 주요 광물인 구리와 리튬 생산량 증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유치를 모색해왔다. 오로라 윌리엄스 칠레 장관은 지난 4월 주칠레 사우디 대사관과 광업 부문 잠재적 투자를 논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희토류 거점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시가 희토류 산업의 녹색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1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바오터우시는 기술 혁신을 통해 희토류 산업을 스마트 산업으로 전환하면서 희토류 업계의 '쌍탄소(탄소피크와 탄소중립)' 표준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희토류 신소재와 응용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녹색 전기의 거래 비중 상한선을 높이고 희토류 산업의 녹색 저탄소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바오터우시 소재 북방희토류제련 자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신소재 등 전략적 신흥 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희토류 공급을 위해 자원 경쟁력을 높여가면서 친환경 제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희토류 원료 산업의 녹색화, 스마트화, 첨단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즈창 바오터우희토류연구원 상무 부원장은 "희토류 산업 발전과 쌍탄소 목표 실현은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라며 "희토류 영구자석은 신에너지차 구동 모터, 풍력 발전기 등 각종 모터에 쓰여 신에너지 산업 발전을 이끌고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프랑스 엔지(Engie)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는다. 향후 7년 동안 최대 38만 톤(t) 이상 수급한다. 스위스 기반 비톨과의 계약 연장에 이어 엔지와도 협력하며 신규 LNG 발전소 운영에 대비한다. 16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라데팡스 엔지 본사에서 LNG를 공급받기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 동안 연간 4~6카고(1카고=약 6만4000t)의 LNG를 도입한다. 최대 15년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중부발전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로부터 LNG를 공급받았다. 페트로나스와는 지난 2019년 9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 25만 t의 LNG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었다. 계약이 종료된 후 대체 물량을 찾으며 엔지와 손을 잡았다. 중부발전은 비톨과도 협력을 이어간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1년 체결된 계약에 따라 2015년부터 연간 40만 t의 LNG를 조달했다. 지난달 계약을 연장하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연간 3개 카고 분량의 LNG를 확보한다. 중부발전은 LNG 공급망을 강화하며 발전소 수요를 충족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소비시장의 트렌드 세터 역할을 하는 Z세대(1997~2012년생)가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것에 두려움을 갖는 고립공포감, 이른바 'FOMO(Fear Of Missing Out·포모)' 증후군을 겪으며 지갑을 열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르비아 자다르(Jadar) 리튬 프로젝트가 환경평가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21년 글로벌 광산기업 리오 틴토(Rio Tinto) 투자 이후 환경 문제가 불거지며 중단됐지만, 이번 결과로 사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오 틴토는 13일(현지시간) 지난 6년 간 걸쳐 진행된 자다르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연구 초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리오 틴토는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자다르 리튬 프로젝트가 가장 높은 국내외 환경 보호 기준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개발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알렉산다르 요보비치 교수는 “연구에서 알려진 모든 잠재적 위험이 확인됐다”면서 “적절한 완화 조치가 제안돼 프로젝트가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실행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리오 틴토는 지난 2021년 자다르 리튬 프로젝트에 24억 달러(약 2조7600억원)를 투자했다. 당시 리오 틴토는 자다르 광산에 배터리 제작을 위한 리튬과 태양광 발전 패널에 사용되는 붕산염 등이 매장된 것으로 판단해 최소 15년간 채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다르 광산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지난달 액화천연가스(LNG)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늘었다. 경기회복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와 경쟁연료 대비 가격 경쟁력 제고로 판매량이 증가한 탓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5월 가스 판매량이 227만2000톤(t)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215만t을 판매한 수치보다 6% 증가했다. 다만 전월 판매량 230만t 대비 1.2% 감소한 데 이어 3월 판매량 348t 보다 34% 적다. 세부적으로 도시가스용 판매량은 전월 대비 10.6% 감소해 111만t을 기록했다. 지난달 가스공사의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16만t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분기 실적보고서에서 "1분기 도시가스 수요가 5.5% 증가했다"며 "평균기온 하락과 경기회복으로 주거용 수요가 증가했고, 수출 호조로 제조업 수요가 개선되면서 산업용 수요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총 발전량은 LNG 직도입 기업의 발전량 증가로 인해 13.6%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LNG 수입업체인 가스공사는 국내 5개 LNG 수입 터미널(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에서 77개의 LN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광산업체 네바다 코퍼(Nevada Copper)가 운영한 미국 최초의 구리광산이 멈춰선다. 구리 가격이 단기 상승에 따른 일시 조정을 맞은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네바다 코퍼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에 제출한 서류에서 "펌프킨 할로우(Pumpkin Hollow) 구리광산 근로자 117명에 대한 영구적인 대량 해고가 오는 8월 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네바다 코퍼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파산 법원에 11장 파산 보호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네바다 코퍼는 주요 이해 관계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구리광산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법원에 직원 급여를 계속 지급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으나, 곧 펌프킨 할로우 구리광산을 폐쇄할 계획이다. 펌프킨 할로우 구리광산은 네바다 코퍼가 지난 2005년 인수한 미국 최초의 구리광산이다. 미국 네바다주 라이언 카운티 예링턴시에 위치했으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대형 공장 '기가팩토리'와 불과 100km 남짓 떨어진 곳에 있다. 23년간 구리 205만t과 금 51만 온스, 은 1500만 온스를 생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섹터커플링(Sector Coupling)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섹터커플링은 전력과 다양한 산업을 연결하는 기술로 국가 전력수급 균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최근 덴마크를 방문해 현지 전력 솔루션 기업 인파워(INOPOWER)와 P2H(Power to Heat) 활성화를 위한 MOU(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P2H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인파워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파워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전력 솔루션 기업으로 P2H와 전력망 밸런싱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전 세계적인 전력 시스템의 탈탄소화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최첨단 전기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P2H를 새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인파워와의 MOU를 결정했다. 이미 지역난방공사는 P2H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 2018년 출원한 P2H 관련 특허만 12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재생에너지 잉여전력 부문간 연계 기술개발사업’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광물 채굴업체 MMG가 지난 3월 인수한 코마카우 구리 광산에 추가 자본을 투입해 생산량 증대를 꾀한다. 코마카우는 보츠와나 최대 구리광산으로 향후 MMG의 중요 금속 확보에 중요한 자원이 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MG는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코마카우 구리 광산에 7억 달러(약 9600억원)를 투자해 생산량을 두 배 늘릴 계획이다. 이에 코마카우 광산은 구리 생산량을 기존 6만t(톤)에서 13만t으로 두 배 이상 늘리는 확장 작업에 착수했으며, 은 생산량도 연간 160만온스에서 500만온스로 증가할 전망이다. 근로자 수도 기존 1700명에서 280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요한 페레이라 코마카우 광산 전무이사는 “MMG는 확장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7년 마지막 분기부터 첫 정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MG는 지난해 11월 코마카우 광산 독점 소유주인 커프로스 캐피털(Cuprous Capital)을 18억8000만 달러(약 2조421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 관련 작업을 마무리 했다. 코마카우 광산은 보츠와나 북서부부터 남비아 서부까지 이어지는 칼리하리 구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가 모회사인 지리자동차를 통해 거액의 대출을 받기로 했다. 폴스타는 대출 받은 자금을 회사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폴스타는 신규 자금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유럽 생산기지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유럽 전력 인프라 기업 SPIE와 손잡고 유럽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테슬라는 SPIE와 함께 메가팩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