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에 있는 차드 공화국의 다르에스살람 난민 캠프는 나이지리아와 니제르, 카메룬 등이 맞물려 있는 국경 지대에 있다. 이로 인해 전쟁의 위협이 일상화됐다. 이곳에는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조직 '보코하람'에 의해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이 수백명이 수용돼 있다. 보코하람는 지난 6년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살해했다. 극단주의와 빈곤이 갈등 원인으로 꼽히지만, 무능한 정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물이 비극의 시작이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극심한 식수난에 시달리는 다르에스살람 난민 캠프가 위치한 차드는 불과 50년 전 풍요로운 수자원을 자랑했다. 당시 차드 호수는 전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담수호였다. 호수에 기대어 농부와 양치기, 어부는 수자원과 비옥한 땅을 공유했다. 하지만 차드 호스는 현재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다. 캠프에 수용된 1만2000명은 45℃에에 육박하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에 모여 있다. 폭력의 원인은 가뭄이었고 차드 호수가 줄기 전 모든 상황은 정상적이었다. 차드 호수가 줄면서 농부와 양치기, 어부는 물에 대한 경쟁이 시작됐다. 다르에스살람 난민 캠프의 비극처럼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와 전쟁 간의 상
지난 29일 오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단체 여행객 33명 가운데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된 가운데 유람선을 침몰시킨 선박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사고 선박 운영업체는올해만 2건의 선박 사고가 발생하면서 선박 관리 및 운영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인 관광객 탑승 유람선과 충돌한 선박은 스위스 유람선 업체 '바이킹 리버 크루즈'가 운영하는 '바이킹시긴' 이다. 바이킹 시긴호는 스위스 선적의 배로 길이 135m, 폭 29m의 5000t급 선박으로 95개 객실을 갖추고 있는 대형 선박이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보다 길이6배, 무게20배 차이를 보인다. 4층 구조 선박 내부에 객실과 식당, 발코니, 엘리베이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9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독일과 헝가리 등에서 운항 중이다. 사고 선박은 다뉴브강을 따라 독일 파사우, 헝가리 부다페스트,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사이를 운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킹시긴 운영업체 바이킹 크루즈는 사고 후 성명을 통해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사고가 발생할 때 바이킹 시긴호가 인근에 있었다"면서 "(바이킹시긴탑승객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즈가 재혼 후 4일 만에 결혼 무효 신청을 내는가 하면 이혼과는 거리가 먼 할리우드 잉꼬부부가 있다. 첫 만남서 한눈에 반했거나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거나 사랑에 빠진 이유는 다양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 중인 건 할리우드 장수커플의 공통분모다. 한눈 팔지않고 오랜 기간 서로만 바라보고 사랑을 이어온 할리우드 장수커플 15쌍을소개한다. ◇윌 스미스와 제이다 핀켓 스미스 최근 개봉한 영화 '알라딘'에서 지니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윌 스미스와 그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로 통한다. 지난 1997년 올해로 결혼 22주년을 맞은 이들 부부는 슬하에 두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결혼생활 동안 별거설, 이혼설 등 수많은 루머에 시달려 왔지만 모두 사실무근으로 두 사람은 여전히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윌 스미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라는 호칭 대신 '인생 동반자'라는 단어를 쓴다고 밝혔다. 그는 "나와 제이다는 우리의 관계를 '인생 동반자'라고 일컫는다"면서 "이는 말 그대로 남은 인생 동안 쭉 함께 있겠다는 뜻"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시
일본에 화장하는 남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일본 남성 메이크업 시장진출을 위해다양한 기능성 상품 출시 및 소비자 구매 패턴을 고려한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 남성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17년 이후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 시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종류 라인보다는 지성,건성,복합성 같은 피부타입에 따른 스킨,로션,크림 라인업을 갖추면 주목을 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본 후지경제가 발표한 통계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남성 스킨케어 시장규모는 231억엔(약 25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236억엔(약 2575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측 평균 성장률은 1.2%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품 면에서는 스킨케어, 헤어케어 모든 쪽에서 '안티에이징’, '냄새대책', '간편성'을 키워드로 한 신상품이 출시가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코트라는 일본 남성 화장품 시장이 확대된 데는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등 SNS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SNS 위주로 젠더리스와 메이크업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용에 관심을
화웨이는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인 런정페이 회장이 1987년 설립한 회사다. '중국의 번화·번영을 위한다'는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민족주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저가 통신장비를 구입해 중국에 판매하는 대리점으로 시작, 1990년대부터 직접 기술개발(R&D)에 투자해 중국 대표 기술기업 신화를 써 내려갔다. 지난해에는 매출 1000억 달러(약 120조원)를 돌파했고 직원수만 18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 정부가 화웨이의 실질적인 오너가 아니냐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했다. 창업주가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이고 인민해방군의 납품물량을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의심은 현실이 됐고 미국은 2003년부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그해 미국 통신장비 제조사인 시스코는 화웨이가 자사의 프로그램을 복제했다며 지식재산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화웨이가 이듬해 일부 혐의를 시인하며 사건이 일단락됐지만, 이때부터 화웨이는 미국 내에서 '적'으로 간주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국 싱크탱크 랜드코퍼레이션은 2005년 보고서에서 "화웨이가 중국 정부 및 군과 관련이 있다"며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2010년에는 모토로라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 '봉쇄 작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과 퀄컴, 인텔 등 주요 IT 기업도 가세하면서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은 '냉전시대'를 떠오르게 하고 있다. ◇관세·수출·취업 등 제제조치 총동원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의회는 지난해 8월 국방수권법(NDAA) 일환으로 △수출통제개혁법 △외국인투자심의현대화법을 통과시켰다. 이들 법안은 미국 기업의 수출과 외국의 대미 직접투자에 대한 심의대상 확대, 집행 강화 및 거래중단조치 권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워싱턴 싱크탱크인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등 미국 주요 연구기관은 이들 법안이 사실상 중국의 기술굴기를 견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첨단기술분야 해외인력 채용 규제까지 나서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반도체, 통신, 핵, 국방 등 첨단기술을 다루는 외국 국적의 직원을 고용할 경우 상무부 산하 산업안전국(BIS)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통상 신청에서 발급까지 소요기간이 수 주일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6~8개월까지 소요되고 있다. 중국의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된다. 최근 4년 간 BIS 승인 중 중국 국적 대상이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수입산 철강재 세이프가드에 대해 중간검토를 시행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적극 나서 한국산 철강 품목쿼터량 확대 또는 면제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제기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현재 적용 중인 역외국 철강재 세이프가드에 대해 중간검토(review)를 시행한다. 현재 EU는 역외산 철강재 26개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미국이 무역확장법 제232조를 근거로 수입산 철강재에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EU는 미국향 철강제품이 유럽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오는 2021년 6월 30일까지 세이프가드를 잠정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적용 범위는 대EU 수출 규모가 큰 국가에 대해서는 국별 쿼터가, 그 외의 국가들에 대해서는 선착순 쿼터가 적용되고 있다. 단, EU의 전체 철강재 수입의 60%가 넘는 열연강판 품목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국별 쿼터제를 두지 않고 일괄적으로 선착순 쿼터제가 적용된다. 한국산 철강의 경우 주력 수출품인 냉연강판, 전기강판, 도금강판 등 11개 품목에 국별 쿼터제를, 그 외 15개 품목에 대해서는 선착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40여 일간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2024년까지 재집권을 확정 지었다. 연평균 7%대 경제성장률이 국민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집권 2기에도 모디 총리 이름을 딴 경제 정책인 '모디노믹스'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미 차기 정부는 7월 의회에 제출할 예산 작성을 끝낸 상태다. 하지만 모디 총리가 펼칠 '2기 모디노믹스'는 높은 실업률과 부실한 인프라 등 해결해할 숙제도 많다. 현지 언론 및 전문가들은 주요 경제 현안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경기 침체 지난 10~12월 분기 인도의 경제 성장률은 6.6%로 과거 5개 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곧바로 중앙통계사무소(CSO)가 발표하는 2018-19 회계연도 전체 성장률 전망치에도 악영향을 미쳐 1월에 발표된 7.2%는 2월 중 7%로 하향 조정됐다. 모디 2기 정부는 이달 31일 발표될 예정인 1~3월 분기의 성장률 지표를 대면해야 하는 상황이다. 각종 기관들은 직전 분기 보다 6.4% 하락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록 투자 활동이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부실 채무 문제에 신속하게 개입해 해결책을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일하고 그 주변 지역의 경제 발전마저 이끄는 초대형 공장. 전세계에는 수많은 기가팩토리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 10개의 기가팩토리를 선정해봤다.그 규모가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전에 알아두워야 할 것이 바티칸의 면적은 0.44㎢, 서울 종로의 면적은9.96㎢이다. 10.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인도) 노이다 공장은 1990년대 초부터 삼성전자의 인도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으며 2017년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는 확장공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인도총리, 이재용 부회장 등이 참여한 노이다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노이다 공장은 연간 1억 2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는 거대한 공장으로 변화했고 24만㎡(0.24㎢)의 규모이다. 9. 리비안 일리노이 공장(미국) 리비안은 미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한번 충전으로 400마일(약643km)을 달릴 수 있는 전기 픽업트럭과 전기SUV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비안은 아마존과 포드 등 글로벌 대기업들에게 15억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받았으며 내년 말 생산을 목표로 일리노이 주에 있는 미쓰비시 자동차 공장을 2017년 1600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맥도날드가 스웨덴에서 오픈(?)했다. 그러나 이 매장 고객은 사람이 아닌 꿀벌로 화제가 되고 있다. 스웨덴의 광고대행사 Nord DDB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공동으로 맥도날드 매장을 모티브로 한 ‘꿀벌용 미니어쳐 맥도날드’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58초 분량으로 맥도날드 미니어쳐 매장의 스케치와 제작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실내를 소개하는 장면으로 이 영상의 백미로 육각형 모양의 벌집구조로 인테리어를 소개하고 있으며, 작은 창문을 통해 꿀벌들이 이곳을 드나드는 장면도 담고 있다. 미니어쳐 매장은 지난 20일 한 프랜차이즈에 1만 달러 경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제작한 광고대행사측은 앞으로도 비슷한 프로젝트를 추가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는 90만원대 전기 이동성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BMW는 23일(현지시간) 799 유로 가격의 전기스쿠터 ‘Micro for BMW’를 공개하고 오는 9월 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BMW와 이동성 모빌리티 개발사인 Micro와 협력해개발된 이 제품의 무게는 9kg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km에 달한다. 또한 150W 모터와 2시간 내에 완전히 충전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전·후방 조명은 물론 2 개의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됐다. 색상은 검정색 단색으로 출시된다. 특히 이 제품은 BMW의 하이엔드 이미지에 걸맞게 일반 전기스쿠터 보다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독일의 경우 다른 유럽국가와 달리 전기 스쿠터의 도로주행(최고 속도 20km/h 이하)을 최근 합법화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이동성 모빌리티가 등장하고 있다.
중국 수입식품 시장이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87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소득 수준 향상 등으로 온라인 구매와 신선식품 선호도가 뚜렷했다. 24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 조사 결과, 지난해 중국 수입식품 규모는 지난해 724억7000만 달러(약 86조6300억원)로 집계돼 처음으로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7%에 달했다. 조사 기관은 경제 발전 등과 함께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과 편의화 조치 등으로 중국의 수입식품 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소비자 57.5%가 수입식품 지출 비중은 전체 식품 지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식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은 안전성(55.7%)과 품질(51%)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는 수산물을 포함한 신선식품의 수입 증가세와 궤를 같이 한다. 2013~2018년 중국 수산물 수입 증가세는 14.9%로 전체 수입 식품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입식품의 주요 구매자는 중산층으로, 특히 1,2선 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의 수입식품 구매빈도가 가장 높았다. 아이리서치는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