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미국 미시간주(州) 원전 부지에 소형모듈원전(SMR) 2기를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4일(현지시간) 오는 2030년까지 미시간주 펠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 2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홀텍의 SMR-160 모델은 160㎿(메가와트)급 경수로형 소형 원자로로, 사막·극지 등 지역·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 모든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는 "펠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 2기를 배치함으로써 미개발 부지에 공장을 건립하는 데 따른 지연이 제거될 것"이라며 "아울러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홀텍은 소형원전 개발과 동시에 펠리세이드 원전 재가동도 추진하고 있다. 펠리세이드 원전은 지난 2022년 5월 영구정지됐지만 미국 정부가 재가동을 권고했다.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원자력 전문기업으로, 19개 자회사를 가지고 5개 대륙에 진출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시장 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삼성물산이 참여한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투자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루마니아 소형모듈형 원자력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지분증권 투자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채무지급보증을 받아 소형모듈형 원자력발전소 사업에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물산도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6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이인프라, 노바파워앤가스, 미국 뉴스케일, 플루어 등 5개사와 루마니아에 462㎿(메가와트) SMR을 건설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SMR 시장 선점 및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세계적인 SMR 기업인 뉴스케일에 7000만 달러(약 910억원)를 투자하고 해외 시장에서 뉴스케일 SMR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뉴스케일의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의 화력발전소를 SMR로 교체, 오는 2029년부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의 발전 부문 자회사 'PLN 누산타라 파워(PT PLN Nusantara Power)'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에 협력한다. 스웨덴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i-SMR 공급을 추진하고 소형 원전 시장을 선도한다. 3일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에서 PLN 누산타라 파워와 i-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에 i-SMR 도입을 모색하는 타당성 연구를 수행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SMR 도입과 원전 연구, 기술 교류 등을 포괄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206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면 원전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특히 발전 용량이 300㎿ 이하로 작은 SMR은 섬이 많은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특징에 적합하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3월 미국과 SMR 사업 협력 MOU를 맺었다. 미국 무역개발청(USTDA)의 지원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원자력 스타트업 나레아(Naarea)가 소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산업계의 탈탄소화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레아의 공동 설립자인 장 뤽 알렉산드르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소형 원자로 개발을 위해 1억5000만 유로(약 2100억원)의 자금을 내년 1분기까지 모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레아는 이미 에렌 그룹 등 일부 프랑스 재벌 그룹으로부터 5000만 유로(약 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정부로부터도 1000만 유로(약 140억원)를 지원 받았다. 나레아는 현재 로스차일드 앤 코의 도움을 받아 벤처 캐피탈과 산업 기관 투자자, 국부 펀드에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요청해놓은 상황이다. 알렉산드르는 “우리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으며 다른 기술도 개발 중”이라며 “산업체와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전력과 열을 생산해 전력망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나레아의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8년쯤 소형 원자로에 대한 본격적인 프로토타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30년까지 원자로 개발을 완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USNC가 프랑스 프라마톰(Framatome)과 4세대 초소형모듈원자로(MMR)용 연료 생산의 첫발을 디뎠다. 합작사를 세워 2026년부터 연료를 생산하고 2028년 MMR 상용화 목표를 달성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USN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서 프라마톰과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사는 USNC와 프라마톰의 고위 경영진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운영한다. 프라마톰의 핵연료 생산 역량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삼중피복입자(TRISO) 기반 전세라믹미세입자핵연료(FCM®) 연료를 2026년부터 생산한다. 이 연료는 TRISO 입자를 포함해 기존 핵연료보다 견고하며 고온에서 작동할 수 있다. MMR을 비롯해 차세대 원전에 쓰인다. USNC와 프라마톰은 이달 초 핵연료 생산을 위한 구속력 없는 계약을 맺었었다. <본보 2023년 1월 30일 참고 '현대엔지 투자' USNC, 프랑스 원전기업 프라마톰과 핵연료 합작사 설립> 약 11개월 만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합작사를 세울 예정이다. MMR은 10~45㎿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우라늄 에너지(Uranium Energy Corp, 이하 UEC)와 우라늄 확보에 협력한다. 와이오밍의 풍부한 우라늄 자산을 활용해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 '나트륨(Natrium)'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UEC와 우라늄 연료의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03년 설립된 UEC는 북미 최대 규모 우라늄 회사다. 텍사스와 와이오밍, 뉴멕시코, 애리조나, 콜로라도 등에서 우라늄 채굴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허가를 받은 7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모두 광상에 시추공을 뚫어 우라늄을 추출하는 현장 복구(In-Situ Recovery) 방식이 적용된다. UEC는 2021년 12월 러시아 로사톰으로부터 '우라늄 원 아메리카스(Uranium One Americas)'를 인수했다. 이로써 와이오밍 내 20개 이상 우라늄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게 됐다. 현재 중단된 크리스텐슨 랜치 프로젝트도 확보해 우라늄 채굴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채굴한 우라늄을 이리가라이 중앙 처리 공장에서 정제할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U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넥스젠에너지(NexGen Energy Ltd, 이하 넥스젠)가 연방 정부 허가를 받아 조만간 우라늄 생산에 들어간다. 생산 초기 전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2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생산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캐나다 CBC방송에 따르면 닉 에스펜버그(Nick Espenberg) 넥스젠 광산 기술 서비스 담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락 원 프로젝트(Rook I Project)의 진행 상황에 대해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연방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공청회를 마무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승인이 완료되면 2020년대 안에 우라늄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락 원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라 루체 지역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곳에 우라늄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넥스젠은 지분 100%를 보유했다.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해 지난 9일 서스캐처원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우라늄 프로젝트 중에서 현지 주정부의 허가를 받은 건 약 20년 만이다. 에스펜버그 담당은 락 원 프로젝트의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하 광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현지 정부에 원전 기술과 인허가 전략을 담은 문서를 제출했다. 인허가 지연 리스크를 막고 SMR 상용화를 선도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22일(현지시간) 이달 초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국방부에 규제협의계획(Regulatory Engagement Plan, 이하 REP)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REP는 원자로 고유의 기술적 특징과 안전성, 규제·사전 인허가 전략 등을 담은 문서다. NRC는 REP를 토대로 인허가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자와 소통해 적시에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도록 지원한다. 엑스에너지는 인허가 과정에서 규제 당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소형 원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2009년 설립된 엑스에너지는 80㎿ 원자로 모듈 4기로 구성된 4세대 고온가스로 'Xe-100'을 개발하고 있다. 이 원전은 차세대 핵연료를 사용해 안전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냉각재로 물이 아닌 헬륨을 사용해 고온 운전이 가능하다. 운전 중 생산되는 565℃ 증기열을 전력 생산과 다양한 산업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엑스에너지는 2020년 10월 미국 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에서 신규 원전 사업 입찰자들의 자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적재산권 소송,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민간 기업, 프랑스 EDF는 건설 역량이 리스크로 꼽혔다. 체코 공영 라디오 방송사인 '라디오주르날'은 23일(현지시간) 두코바니 원전 입찰자들의 리스크를 분석해 보도했다. 한수원의 경우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을 거론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작년 10월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수출을 막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형 원전이 수출 통제 대상인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며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수원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소송 각하 판결을 받아내 유리한 고점을 차지했다. 하지만 웨스팅하우스가 항소를 제기해 공방이 진행 중인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 웨스팅하우스는 민간 기업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라디오주르날은 "웨스팅하우스와 파트너사인 벡텔은 민간 기업이므로 원전 건설 리스크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하며 재무 안전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원전 공사가 지연되고 비용이 늘며 경영난에 빠진 바 있다. 2017년 3월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웨덴이 수백억 유로 규모의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착수한다. 43년 만에 원전 추가 건설에 나서는 스웨덴은 다시 유럽의 원자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체코 원전 수주전에 참여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신규원전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은 용량이 2500MW에 달하는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완공은 2035년을 목표로 한다. 울프 크리스터슨(Ulf Kristersson)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올해 내내 에너지 정책 변화 방향에서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을 밝혀왔다. 최근 열린 정부 기자회견에서 원전 프로젝트의 범위와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더욱 구체화된 것이다. 원전 건설에 대한 자금 조달은 스웨덴 정부의 직접적인 국가 지원을 제공받거나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보증인을 찾을 예정이다. 이 작업은 스웨덴 국가채무청(Riksgälden)과 협력해 스웨덴 기후 경제부에서 수행한다. 스웨덴은 그동안 탈원전 정책에 따라 12기의 원자로 중 6기를 폐쇄했고, 남은 6기를 운영해왔다. 6기 원전도 원전 수명이 거의 임박해 현대화가 필요하다. 탈원전에 앞장섰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투자해 이름을 알린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미국 공군기지 소형원전 개발 사업이 무산됐다. 현재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가 차질을 빚을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군은 오클로와 체결한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 소형원전 개발 사업 협약을 취소했다. 이 계약의 가치는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1억 달러 이상 정부 조달 사업의 경우 정당한 입찰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지적에 나온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가 정식으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로는 앞서 지난 9월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소형원전 기업 가운데 미군과 전력 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오클로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IPO를 앞둔 상황에 계약이 취소되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3년 9월 6일자 참고 :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이 찜한 원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산에너빌리티와 기술 실사를 수행해 체코 협력사들의 사업 역량을 확인했다. 체코 기업들의 공급망 참여를 확대하고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수주전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체코에서 지난 13~17일(현지시간) 기술 실사를 진행했다. 스코다JS와 NUVIA, MICO, OSC 등 체코 원전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을 살폈다.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1기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달 발주사 엘렉트라르나 두코바니Ⅱ(EDUII)에 최종입찰서를 제출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와 경합한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연말 본계약을 체결한 후 2029년 1200㎿급 원전 1기를 착공할 예정이다. 체코는 203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사업을 따내고자 주요 평가 항목인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20년 체코 원전 관련 기업 4개사(NUVIA, I&C Energo, TES, MICO)와 원전 운영과 정비, 연구·개발(R&D)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BAEST, V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3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파워칩반도체제조공사(力晶積成電子製造, PSMC)와 일본 금융지주사 SBI 홀딩스가 반도체 합작공장을 2026년으로 앞당겨 가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내 반도체 생산 거점의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현지 자급률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기타오 요시타카(北尾吉孝) SBI 홀딩스 회장은 2일(현지시간) 교도통신사(共同通信社) 등 일본 현지 언론사 인터뷰에서 PSMC와의 합작 공장 가동 시기와 관련해 "앞당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하면 2026년 정도"라고 말했다. 자금 계획에 관해서는 "자재 상승에 대한 조속한 수당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자금은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장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자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타오 회장은 “1단계 공장은 2024년 중 착공하여 2027년부터 일부 가동할 것”이라며 “2단계에는 생산 설비를 확충,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기타오 회장 발언에 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분 투자한 미국 4세대 초고온 가스로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의 필리핀 원자력 발전 사업이 가속화된다. 지분 투자로 USNC의 전 세계에서 추진하는 MMR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독점권을 따낸 현대엔지니어링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전력공사(Manila Electric Co, 이하 메랄코)는 최근 USNC와 필리핀 마이크로 모듈형 원자로(MMR) 설치를 위한 전체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기간은 6개월간 소요될 예정이다. 로니 L. 아페로초(Ronnie L. Aperocho) 메랄코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공식적인 타당성 조사에서 재정적인 안전성과 기타 매우 중요한 매개변수 뿐만 아니라 MMR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와 같은 현장별 연구에 대해서도 더 깊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랄코는 4개월간 진행된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지질학적 조사가 필요한 5개 지역을 확인했다. 마누엘 판 길리난(Manuel V. Pangilinan) 메랄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