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약 1조4000억원을 조달한다.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총 10억6154만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다. 이번 ABS는 총 6개 트랜치(만기구조)로 구성됐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한다. 담보 비중은 현대차 44.0%, 기아 47.3%, 제네시스 8.7%다. 대출 채권 유동화 가치(SV) 대비 할인되지 않은 잔존 가치(RV)는 72.5% 수준이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매년 꾸준히 ABS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네 차례에 걸쳐 ABS를 발행했다. <본보 2023년 10월 31일자 참고 : 현대캐피탈아메리카, '1.8조 규모' ABS 발행>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이달 초 25억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 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과 엔비디아가 미국 의료로봇 전문기업 네오시스(Neocis)에 투자했다. 네오시스는 치과 수술 로봇을 상용화한 유일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는다. 네오시스는 2000만 달러(약 260억원) 규모로 신규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엔비디아 산하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네오시스는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의료로봇 전문기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유일한 치과 수술 로봇인 요미(Yomi)를 개발했다. 요미는 임플란트 수술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수술 시 컴퓨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게 한다. 또 햅틱 로봇 기술을 지원해 의사가 촉감을 인지할 수 있다. 특히 수술 부위의 정확한 시각화를 통해 수술 의사가 더 완벽하게 수술의 모든 과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요미는 출시 후 4만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식립했다. 알론 모제스 네오시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 지원은 우리가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플란트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모투자재간접형 공모펀드 시리즈가 주목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공모펀드 살리기에 본격 돌입하면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모펀드 시장은 축소되고 있다. 투자 상품이 다양해진데다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MMF와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 2010년 127조원에서 2023년 9월말 기준 100조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3일 금융위원회가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이번 방안에는 판매보수의 외부화, 공모펀드의 상장거래, 펀드 비교추천 업무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대표적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모투자재간접형 공모펀드 시리즈가 관심 받고 있다. 이 중 ‘미래에셋 헤지펀드 셀렉션 펀드’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사모재간접형 공모펀드로, 헤지펀드 전략을 구사하는 사모펀드를 선별해 투자한다. 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안정적인 절대 성과를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설정액은 451억원, 1년 수익률은 10.37%에 달했다. 글로벌 시장이 불안했던 시기의 성과도 우수하다. 지난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투자에 특화한 국내 벤처캐피털(VC) 파라마크벤처스가 인도 구강 및 스킨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메이크오(makeO)에 투자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오는 1600만 달러(약 210)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360원에셋·아시시카촐리아 등 인도 VC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파라마크벤처스, 에잇로드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파라마크벤처스는 지난 2021년 설립한 국내 VC로 인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설립자인 김천수 대표는 국내 벤처투자 업계에서 인도 투자에 가장 정통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17년 설립한 메이크오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구강 및 피부 관리 전문업체다. 구강 관리 브랜드 '투쓰시'와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 전역 17개 도시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내 5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 메이크오는 "우리의 사명은 모든 인도인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14억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내수 시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지난해 헬스케어 사업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AI 신약 개발과 의료기기 등에 대한 수요 증가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JP모건은 9일(현지시간) 투자 메모를 통해 엔비디아에 대한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하면서 엔비디아의 헬스케어 부문이 이미 10억 달러 이상의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엔비디아의 헬스케어 사업이 AI 신약 개발과 유전체학, 환자 진단, 의료 기기, 로봇 공학에 대한 컴퓨팅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가속 컴퓨팅과 AI 딥 러닝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컴퓨팅 플랫폼·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헬스케어 업종도 공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엔비디아의 헬스케어 사업은 지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목표롤 2~3년 앞당긴 성과”라며 “이제 헬스케어 분야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 내 상위 3개 업종에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웨어러블과 의료·이미징·로봇 공학, 컴퓨터 지원 신약 개발 분야의 기회에 힘입어 강력한 시장 확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약 7200억원 규모로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를 발행한다. 신한은행이 유로화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증가하는 조달 수요에 대응해 발행처를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5억 유로(약 7200억원) 규모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모기지 채권을 담보로 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신한은행 커버드본드에 신용등급 'AAA(EXP)'를 부여했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채권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만기 5년 이상 장기채권이다. 이번 커버드본드는 녹색채권(그린본드) 형태로 발행된다. 녹색채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가운데 하나로 △탄소 감축 △건물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전기 자동차 등의 녹색 산업과 관련된 용도로 사용이 한정된다. 특히 신한은행은 유럽커버드본드위원회가 인증하는 커버드본드 라벨을 취득함으로써, 유럽의 정통 커버드본드와 같은 법률적·구조적 안정성을 갖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신한은행은 최근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앞서 작년 10월 대만 시장에서 5억 달러 규모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해양기술 스타트업 세이어마한(ThayerMahan)에 투자했다. 전 세계 해양조사장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이어마한은 10일 한화자산운용의 주도로 2000만 달러(약 260억원) 규모 시리즈B 후속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MC2시큐리티펀드 △AE인더스트리얼파트너스 △아이스퀘어드캐피탈 △옐로서브펀딩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2016년 설립한 세이어마한은 정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해양 도메인 데이터 솔루션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수중 음향학·인공지능(AI)·원격조정 시스템·자율운항 등 전문 지식을 활용해 고객 가치를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제품·서비스는 △해양 포유류 탐지 △해양 건설 소음 완화 △해저 탐지 및 보안 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상업용 해상 에너지 서비스와 해양 감시 분야에서 세이어마한의 비전과 역량, 경험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들과 협력해 회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코너 세이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프랑스 파리 근교 초대형 쇼핑몰을 매각한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로 유럽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약 14년 만에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해머슨은 파리 부동산 투자사 클레피에르·소피디 컨소시엄과 '오 파리노(O' PARINOR)'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측은 이르면 1분기 중으로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오 파리노는 파리 시내에서 15㎞ 떨어진 일드프랑스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몰이다. 1974년 처음 개장했고 2014년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실시했다. 전체면적은 9만㎡에 달하며, 21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또 14개 스크린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있다. 일드프랑스 지역은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 중북부 행정구역으로 유럽연합(EU) 내 최고 부촌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5㎞ 거리에 있고 프랑스 내 통행량이 가장 많은 A1 고속도로에 접해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2010년 기존 최대주주인 해머슨으로부터 이 쇼핑몰 지분 51%를 약 3500억원에 인수하며 처음 투자했다. 이듬해 1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T&T그룹이 BSH(사이공하노이보험)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한다. 투자 자본 회수 차원이라는 게 T&T그룹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T그룹은 오는 2월7일까지 합의 및 주문 매칭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BSH 주식 995만 주를 모두 매각할 예정이다. 거래가 마무리 되면 T&T그룹은 최근 거래 세션 종가 기준으로 1930억 동(약 100억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BSH는 손보업계 9위 업체로 4.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정관 자본금은 1조 동(약 540억원)에 이르며 주요 주주로는 T&T그룹 외에 SHB(사이공하노이은행)와 호아 손 합작사가 있다. BSH는 지난해 1~3분기 동안 보험 사업 활동을 통해 1조9420억 동(약 100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금융 수익은 1530억 동(약 80억원), 세후 이익은 86억 동(약 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총 자산은 3조9360억 동(약 2100억원), 부채는 2조7260억 동(약 1470억원)에 달한다. BSH는 지난 8일 DB손해보험에 완전히 인수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호주 유료 고속도로 소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연간 약 260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KKR은 이스트링크 고속도로 지분 인수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KKR은 이스트링크 운영사인 커넥트이스트그룹의 지분 약 20%를 인수할 계획이다. 커넥트이스트그룹은 지분 약 55%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KKR 이외에 IFM인베스트먼트, QIC, 아베르티스, 빈치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주식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스트링크는 총길이 39㎞ 규모 멜버른 외곽순환도로다. 지난 2008년 6월 개통했다. 오는 2043년 11월 호주 정부에 넘겨주는 조건으로 도로를 유로로 운영하고 있다. 하루 평균 25만대의 차량이 운행한다. 지난 회계연도 매출은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2011년 국내외 연기금과 인프라펀드를 조성해 커넥트이스트그룹을 인수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당시 3600억원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이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온 가운데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주주 파트너십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 주가는 8일(현지시간) 주당 4만6400동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264조 동(약 14조2300억원)으로 증가해 비엣콤뱅크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여기엔 BIDV의 지난해 사업 실적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BIDV는 지난해 전년 대비 19% 증가한 27조4000억 동(약 1조476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돌파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은행의 세전이익이 26조7500억 동(약 1조4400억원)에 달했으며 자회사 세전이익이 1조2900억 동(약 695억원), 합작 사업 부문 세전이익이 9450억 동(약 50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주주 파트너십도 BIDV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8억5582만 달러(약 1조1100억원)를 투자해 BIDV 지분 15%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슈퍼사이클 진입을 전망했다. 인공지능(AI)과 탈탄소화가 여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요소라는 분석이다. 골드만 삭스의 유럽 거시 연구 책임자인 피터 오펜하이머는 8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 매체 CNBC의 ‘스쿼크 박스 유럽(Squawk Box Europe)’과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새로운 슈퍼 사이클로 이동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탈탄소화가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 사이클은 일반적으로 장기간의 경제 확장으로 정의되며 국내총생산(GDP) 증가와 물가 상승, 고용 증가 등을 동반한다. 오펜하이머는 자신의 저서 ‘애니 해피 리턴(Any Happy Returns)’을 언급하며 가장 최근 세계 경제의 슈퍼 사이클은 1980년대 초에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시기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후 수십 년 동안 자본비용, 인플레이션, 금리가 하락하고 규제 완화와 민영화와 같은 경제 정책이 시행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 사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세계화는 더욱 빨라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다만 오펜하이머는 이 같은 현상이 그대로 지속될 수 없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에어택시 기업인 릴리움이 프랑스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최대 4억 유로(약 59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대출 보증을 요청해 프랑스 내 항공 산업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프랑스 정부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릴리움 제트(Lilium Jet) 생산 공장을 프랑스에 설립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과 대출 보증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번 논의는 몇 주 안에 결론날 예정이다. 릴리움은 프랑스 누벨르-아끼뗀느(Nouvelle-Aquitaine)을 포함해 여러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생산 시설이 설립되면 최대 85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릴리움이 프랑스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려는 건 현지 생산 능력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에어버스(Airbus), 사프란(Safran),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탈레스(Thales) 등 항공우주기업이 있다. 릴리움은 "프랑스의 탄탄한 항공우주 산업,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 고도로 숙련된 인력, 지원적인 정부 환경 등 여러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의 아일랜드 양조장 건설 사업이 오는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자연 훼손을 이유로 양조장 건설을 반대한 일부 주민들이 소송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디아지오와 아일랜드 농업부는 양조장이 킬데어카운티의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아일랜드 대법원에 따르면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이 디아지오를 향한 항소를 철회했다. 디아지오가 킬데어카운티에 양조장 건설 계획을 승인받은 지 1년 2개월 만이다. 디아지오는 오는 하반기 킬데어카운티 뉴브릿지에 양조장 건설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은 지난해 3월 디아지오가 자연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같은 해 12월 디아지오 양조장이 자연에 끼치는 영향이 극히 적다고 판단했으나 일부 주민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디아지오는 불확실성을 완전 해소했다며 양조장 사업을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조장은 9만8000㎡ 규모로,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크다. △양조실 △저장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200만hl(1hl=100ℓ)의 맥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총투자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