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이 전례없는 성장궤도에 진입한 상태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메타버스는 게임 산업을 넘어 교육, 산업계로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 1조3034억 달러(약 177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리서치앤마켓은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48.0%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서치앤마켓은 온라인 게임과 플랫폼이 사용자 제작 콘텐츠와 가상 경제를 갖춘 몰입형 가상 세계를 제공하면서 메타버스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는 엔터테인먼트 외에도 가상 교실, 회의실, 작업 공간로 확대되면서 교육, 협업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리서치앤마켓은 하드웨어에서는 VR디바이스 부문이 2030년까지 메타버스 내에서도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소프트웨어에서는 게임, 소셜미디어, 스포츠,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박물관, 테마파크 등 소비자 중심 애프리케이션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리서치앤마켓은 메타버스 시장 성장에 주요 동인으로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수요 증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심각한 경영난으로 파산보호 절차를 밟고 있는 데이터센터 운영 및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사익스테라(Cyxtera)가 캐나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브룩필드(Brookfield)에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익스테라와 브룩필드는 데이터센터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익스테라는 앞서 지난 6월 자금난으로 인한 채무불이행으로 챕터11(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등 주요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본보 2023년 6월 22일자 참고 : '파산 신청' 사익스테라, 최소 6곳 인수 의향서 제출> 사익스테라는 데이터센터 운영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60여개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브룩필드는 120년이 넘는 역사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600조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신재생에너
[더구루=홍성일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두바이인터넷시티(DIC)와 협력을 강화,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한다. DIC는 20일(현지시간) NIPA와 글로벌 IT분야 성장을 위한 혁신, 기업가 정신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20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GITEX 글로벌 2023에서 체결됐다. MOU체결식에는 허성욱 원장과 DIC를 이끌고 있는 테콤그룹 아마르 알 말릭 커머셜 총괄 부사장이 참여했다. NIPA와 MOU를 체결한 DIC는 두바이 디자인 디스트릭트, 사이언스 파크, 미디어 시티, 스튜디오 시티, 프로덕션 시티 등을 포함하는 테콤그룹의 비즈니스 지구 포트폴리오 중 일부다. DIC는 지역 최대 기술 허브로 20년 이상 두바이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주도해왔다.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캐림 등 포춘 500대 기업과 중소기업 등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있으며 2만9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NIPA와 DIC는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DIC 생태계에 한국 IT기업과 전문가들의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산업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DIC관계자는 "혁신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미국의 AI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유니버설 뮤직 등으로부터 저작권 침해로 피소 당했다. [유료기사코드] 유니버설뮤직, ABKCO, 콩코드 퍼블리싱은 18일(현지시간) 테네시주 연방법원에 앤트로픽을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앤트로픽이 클로드 AI를 학습 시키는 과정에서 저작권이 살아있는 노래 가사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앤트로픽인 비치보이즈 '갓 온니 노스', 롤링스톤즈 '김미 쉘터', 마크 론스과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 비욘세의 '헤일로' 등 최소 500곡의 가사를 사용해 퍼블리셔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유니버설 뮤직 등은 클로드가 '특정 주제에 대한 노래 가사를 써달라'는 요청에 특정 음악의 코드 진행, 특정 노래의 가사를 복사해 제공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원에 금전적 손해배상은 물론 저작권 침해 행위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소송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저작권 관련 고소를 당하게 됐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열풍이 부는 가운데 AI학습과정에서 사용되는 데이터의 소유권을 둔 논란이 끊이지 않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의료기술 기업 브레인노믹스(Brainomix)와 스위스의 원격 수술로봇 기술 회사 나노플렉스 로보틱스(Nanoflex Robotics)가 뇌졸중 수술용 인공지능(AI)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노믹스와 나노플렉스 로보틱스는 뇌졸중 수술시 의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AI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브레인노믹스와 나노플렉스 로보틱스는 이를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24년부터 활동을 본격화 한다. 브레인노믹스는 뇌졸중, 암, 폐 섬유증 등에 대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AI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나노플렉스 로보틱스는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기업의 기술을 통합, 하나의 플랫폼으로 개발되는 것이다. 나노플렉스 로보틱스는 브레인노믹스의 AI소프트웨어와의 결합을 통해 환자의 뇌졸중 치료를 위한 뇌 상태 평가와 관련된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시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가 시스템 통합에 나선 가운데 이노베이트UK와 이노스위스로부터 약 40만 달러 가량씩의 지원도 받게 됐다. 브레인노믹스 관계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투자한 베트남 이커머스 스타트업 킬로(Kilo)가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 경쟁 과열이 원인이 됐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베트남 사업자 등록 포털에 따르면 킬로는 ‘일시적 사업 중단 상태’에 들어갔다. 잠정적 사업 중단이지만, 업계는 킬로의 사업 재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는 대기업의 이커머스 시장 진출 등 산업 내 경쟁 과열이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거시 경제 악화에 더해 인플레이션 및 연료비 상승 등 사업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킬로는 도매상과 영세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이후 기술을 통한 지역 소매 가치사슬의 디지털화를 꾀하며 베트남 전역 24개 성에서 수천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 지역 중소기업은 킬로 플랫폼과 도구를 통해 베트남 스마트폰 사용자의 80%가 이용하고 있는 채팅앱 잘로(Zalo)와 같은 여러 판매 채널에서 비즈니스를 관리할 수 있다. 재고 회전율도 최적화해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과 위험 축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킬로는 쿠팡 출신 임원 카틱 나라얀이 설립했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미국의 AI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인공신경망을 이해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찾아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앤트로픽에 따르면 최신 논문 'Towards Monosemanticity: Decomposing Language Models With Dictionary Learning'를 통해 개별 뉴런보다 더 나은 분석 단위가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소규모 트랜스포머 모델에서 이런 단위를 찾을 수 있는 머신을 구축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앤트로픽은 현재의 인공지능 신경망은 규칙을 따르도록 프로그래밍 된 것이 아닌 데이터로 학습됐다며 수백만 또는 수입억 개의 파라미터가 업데이트 모델이 작업을 더욱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최종적으로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한 동작을 수행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경망의 각 뉴런은 간단한 연산을 수행하는 등 학습된 네트워크의 연산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런 수학적 연산이 왜 우리에게 주어지게 되는지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결국에는 고장 모드를 진단하기 어렵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기 어렵고, 모델이 안전하지 인증하기도 어렵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잔디깎기, 물걸레청소, 수영장청소 등 허드렛일을 수행하는 가정용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트 리서치(Straits Research)의 전세계 가정용 로봇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가정용 로봇 시장은 연평균 20.7% 성장해 2030년에는 307억달러(약 41조4500억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정용로봇은 자율 서비스 로봇의 하위 클래스에 위치하는 로봇으로 수영장 청소, 바닥 청소, 잔디깎기 등의 허드렛일을 수행한다. 또한 오락, 교육, 간호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국제로봇연맹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까지 가정용 서비스 로봇은 486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정용 로봇 시장의 성장 요인은 자동화된 가전제품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고 선진국의 인건비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뽑힌다. 또한 전염병 영향과 관련된 안전 문제의 증가도 가정용 로봇 시장 성장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주거용, 상업용 건물 청소 인력의 인건비는 연간 2만7000달러지만 청소로봇의 구입 비용은 2만5000달러에 불과하다. 기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해 11월 챗GPT의 출시로 전세계에서 큰 관심을 모은 생성형AI 열풍이 미국에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등 산업의 성장세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실리콘밸리무역관은 '미국 생성형 AI, 새로운 시장 개척'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내 생성형AI 산업 현황 등에 대해서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의 기반이 된 GPT모델은 2017년 구글의 기술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에서 시작됐다. 이 논문에서 구글은 트랜스포머 모델을 소개했다. GPT의 T는 트랜스포머를 뜻한다. 트랜스포머 모델은 문장 내 단어들의 관계를 추적해 연광성을 찾고 문맥을 학습하는 뉴럴 네트워크로 데이터의 병렬 처리를 가능하게 해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게 됐으며 학습 속도가 빨라 우수한 모델 성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생성형AI 열풍의 시초인 챗GPT는 현재 B2C영역을 넘어 B2B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8월 28일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들도 성장하고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토스그룹 산하 고급 컴퓨팅 기업 '에비던(Eviden)'과 독일 모듈형 슈퍼컴퓨팅 기업 파텍(ParTec)으로 구성된 컨소시업이 유로HPC와 슈퍼컴퓨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에비던은 유로HPC와 유럽 최초의 엑사급 슈퍼컴퓨터 '주피터'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엑사플롭은 초당 100경을 연산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를 가졌다는 의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5억 유로의 자금이 투입되면 유럽 최초의 엑사급 슈퍼컴퓨터는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주피터 슈퍼컴퓨터의 자세한 내용은 11월 개최된 SC23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다. 주피터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와 프랑스 고성능 CPU 제조기업 사이펄(SiPearl)의 CPU가 장착돼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뛰어난 컴퓨팅 성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주피터는 에비던의 불세콰나 XH3000 수냉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현재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의 3배에 달하는 연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최신 데스크톱 컴퓨터 1000만 대와 맞먹는 수준이다. 전체 시스템은 테니스 코트 4개정도의 규모로 260km
[더구루=홍성일 기자] 최근 미국에서 지속가능성과 가치 소비가 중시되면서 가장 뜨겁게 관심받고 있는 분야가 재판매((Resale) 시장이다. 미국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Z세대에게 재판매 시장이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되며 성장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트라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지난달 27일 'AI 기술과 함께 성장하는 미국 재판매시장' 보고서를 통해 미국 중고판매 시장과 AI기술의 도입 현황과 미래에 대해서 다뤘다. 재판매 시장이란 말 그대로 중고제품을 거래하는 시장을 말한다. 기존의 중고거래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는 이베이 등을 통해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포쉬마크, 디팝, 트레데시, 오퍼업 등 재판매시장 플랫폼이 등장해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상품의 수집과 보관에서부터 재판매를 위한 사진 촬영, 가격 책정, 리스팅, 상품 발송 및 물류 등 모든 과정을 기업에서 직접 처리하는 '중고품 위탁 판매(Consignment)'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탁 재판매 플랫폼 '뜨레드업(ThredUp)'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중고판매 시장 규모는 약 390억 달러였으며 이는 2027년 전체 의류 소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의료영상기기 업체 나녹스(Nano-X IMAGING LTD)가 미국의 의료장비업체 바렉스 이미징(Varex Imaging Corporation)과 계약을 부품 공급 체결했다. 나녹스는 바렉스와 함께 시장 확대에 나선다. 나녹스는 3일(현지시간) 바렉스 이미징과 제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렉스는 향후 나녹스의 디지털 X-선 기술을 활용한 X-선 튜브를 공급하게 된다. 나녹스는 이번 계약이 수개월간의 테스트를 완료한 후 체결됐다고 덧붙였다. 나녹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바렉스에 X-선 튜브를 공급받는 대신 향후 스캔당 수익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지불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나녹스 아크 시스템 중 일정 비율에 바렉스 X-선 튜브를 장착한다.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라멘트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엑스레이를 반도체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이다. 이미지 선명도는 높이고 장비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인 대당 1억원으로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나녹스는 향후 AI 기술을 추가해 이미지 캡처부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