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공군과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미국 공군연구소(AFRL)와 양자 네트워킹 연구 및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두 개의 바륨 기반 트랩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공급하는 2550만 달러(약 350억원) 규모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이온큐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공군연구소 내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아이온큐는 앞서 지난해 10월 공군연구소와 처음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본보 2022년 10월 5일자 참고 :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 美 공군과 '200억 규모' 공급 계약> 마이클 헤이덕 공군연구소 정보국 부국장은 "우리는 미국 양자 기술을 상용화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놀라운 성과를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혁신은 우리 군대에 혁명적인 기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교육현장 전반에 생성형AI가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생성형AI 기술을 도입하는 가운데 한국 AI기업들의 일본 민간 교육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3일 코트라도쿄무역관은 '생성형 AI, 일본에서는 지금?' 보고서를 통해 일본 교육현장에 불고 있는 생성형AI 도입 바람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생성형AI를 활용해 공공은 물론 민간 교육방식의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생성형AI 도입이 교사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봤다. 생성형AI 도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은 일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 정책이다. 해당 정책의 일환으로 일본정부는 초, 중, 고 교육현장에 학생 1인당 1대의 ICT단말기 보급과 초고속 대용량 통신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기가(GIGA) 스쿨 구상: Global and Innovation Gateway for All'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기가 스쿨 구상 도입 3년차를 맞아 일선 교육현장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대한 활용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AI마스터, 머신러닝 대가인 앤드류 얀-탁 응 (Andrew Yan-Tak Ng, 이하 앤드류 응)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가 대만 언론과 단독인터뷰를 진행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AI가 전 인류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AI 기술의 향후 미래 등에 대해서 의견을 밝혔다. 대만의 통신사 CNA는 앤드류 응 교수와의 단독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번 인터뷰는 앤드류 응 교수가 대만에 방문하면서 진행됐다. 앤드류 응 교수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홍콩에서 영국으로 이민 온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카네기 멜로 대학교에서 학사, MIT에서 석사, US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앤드류 응 교수는 스탠포드대학교에서 머신러닝과 데이터 마이닝 등을 가르쳐 왔으며 2011년 구글 사내 딥러닝팀 '구글브레인' 설립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구글의 AI부문을 이끌며 '구글브레인의 아버지', '구글 AI마스터' 등으로 불리는 AI부문 세계적 석학이다. 앤드류 응 교수는 "인류가 직면한 전염병, 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기업 유치를 통해 AI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산업에 AI기술을 접목하고 규제보다는 진흥을 통해 시장을 발전시킨다는 포석이다. 코트라싱가포르무역관은 '싱가포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및 규제 현황' 보고서를 통해 싱가포르의 AI기술 도입 현황과 정부 규제 등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타스(Statista)에 '2022년 글로벌 국가별 정부의 AI 기술 도입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100점 만점에 84.12점을 받아 85.72점을 받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76.75점으로 6위였다. 스타티타스는 의료, 교육,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AI기술이 사용되는 기준으로 평가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몇년간 IoT, 로봇공학,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세계 최고의 스마트 시티로 자리매김했다. 싱가포르는 운송 및 물류 최적화, 의료서비스, 생산형 AI, 국방, 사이버 보안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기술을 활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AI기술 부문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도 조성해왔다. 이런 AI부문 등에 대한 투자 환경 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3년 상반기 중국의 AR/VR 기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VR 장비 시장이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 경쟁으로 넘어갔다는 분석이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중국 AR/VR 헤드셋 출하량은 32만8000여대로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중국 AR/VR 시장의 출하량 감소는 VR시장 출하량이 큰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AR 헤드셋은 상반기에만 6만8000여대 출하되며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 반면 VR 헤드셋은 26만대 출하에 그치며 53.3%나 줄어들었다. AR시장의 경우 6만8000대 중 6만2000대가 개인 소비자들이 구매했으며 상업용으로는 6000여대가 출하됐다. VR의 경우 일체형 VR 판매량 감소가 눈에 띄었다. 일체형 VR의 출하량은 약 20만대로 60.3%가 감소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VR2와 같은 분리형 VR은 6만대로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일체형 VR 시장의 가격 경쟁이 콘텐츠, 디스플레이, 무게 등 품질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IDC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의 제품이 출시된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 가트너(Gartner)가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기대감 정점에 이르렀으며 향후 수 년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코트라실리콘밸리무역관은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로 보는 2023년 기술 트렌드와 AI'라는 보고서를 통해 가트너가 예측한 신기술 트렌드 현황을 전했다. 가트너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2023년 현재 상황을 반영한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을 발표했다. 하이프 사이클은 신기술의 등장과 기대치의 성장, 안정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일종의 그래프다. 가트너는 하이프 사이클을 통해 신기술의 △출현 △기대정점 △환상소멸 △기술성숙 △안정 등의 단계로 구분해 현황을 설명한다. 가트너의 2023년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은 AI기술이 특히 기대감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가트너가 분석한 결과 AI분야 중에서도 생성형 AI, AI증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AI트리즘(AI TRiSM) 등이 기대감이 정점에 이르렀다. 가트너는 이들 기술이 향후 2년에서 5년내에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이번 하이프 사이클을 통
[더구루=홍성일 기자] 진단보조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루닛이 자사의 AI 솔루션을 필리핀 최대 종합병원에 공급하며 동남아 시장을 확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AI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필리핀 메디컬시티병원에 공급했다. 메디컬시티병원은 필리핀 내에서 가장 시설이 좋은 병원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메디컬시티병원은 해당 솔루션을 방사선 진료에 통합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루닛의 주요 AI솔루션 중 하나로 흉부 엑스레이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11가지 비정상 소견을 진단, 검출해 의사의 판독을 지원한다. 루닛 인사이트 CXR가 검출, 진단할 수 있는 증상은 결절, 경화, 기흉, 흉막삼출, 무기폐, 기복증, 심장비대, 종격동 확장, 석회환, 폐섬유화, 폐결핵 등이다. 루닛은 이번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최근 필리핀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들의 공공행정, 보건, 농업, 교통 등 분야에 AI 솔루션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산업계에서는 AI솔루션이 업무 방식을 개선할 뿐 아니라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농업계 애플로 평가 받는 수직농업 기업 에어로팜스(AeroFarms)가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에어로팜스는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며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에어로팜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챕터11 파산을 종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챕터11 파산은 우리나라 기업회생과 유사한 절차다. 에어로팜스는 지난 6월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로젠버그 최고경영자가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가이 블랜차드가 회사를 이끌어왔다. 에어로팜스는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은행들은 스타트업에 대한 대출 감소·철회에 나섰으며 이는 자금 사정 악화로 이어졌다. 실제로 금융사들의 대출 축소에 따라 신용 경색으로 파산 신청한 기업만 올해 1~4월 235개사에 달했다. 특히 에어로팜스가 속해 있는 수직 농장 업계의 경우 지난해부터 투자 자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금융 데이터·소프트웨어 기업 피치북(Pitchbook)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3분기 수직 농업 벤처 투자금은 4억3400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타임지가 선정한 AI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한국인은 단 1명만이 선정됐다. 타임지는 기업인들을 대거 선정하며 해당 분야에서 기업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타임지는 최근 세계 AI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인은 최예진 워싱턴대학교 교수만이 포함됐다. 최 교수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코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뉴욕주립대를 거쳐 워싱턴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 교수는 AI 분야 중 에서도 자연어 처리(NLP) 부문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간의 상식에 따라 문장의 함축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AI를 만들어냈다. 이에 지난해에는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우십'을 수상하기도 했다. 타임지는 이번 AI부문 100인을 선정하며 특히 기업 부문에서 43명이나 포함시켰다. 대표적으로는 xAI를 만든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를 필두로 오픈AI를 설립한 샘 알트만, 앤트로픽의 설립자 잭 클라크,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등 세계적인 AI 명사들이 대다수 포함됐다. 타임지는 기업 외에도 학계, 정부, 활동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미국의 AI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유료 AI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프로를 통해 AI 서비스 운영 비용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앤트로픽에 따르면 최신 AI챗봇 클로드2를 5배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클로드 프로를 출시했다. 클로드 프로의 월 구독료는 20달러다. 당초 앤트로픽은 클로드의 유료 전환을 검토하면서 50달러 선의 월 구독료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20달러로 결정, 오픈AI 등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로드 프로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무료 이용자보다 클로드2를 5배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많은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접속 권한에서도 우선권을 부여받는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유료 서비스가 시작되면 전문가, 기관 등에서 사용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프로 출시를 통해 대규모의 호스팅 비용을 일부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 기업들의 호스팅 비용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실제로 오픈AI의 경우 챗GPT 운영을 위해 하루에 70만 달러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산업용 XR 기업 버넥트(VIRNECT)가 말레이시아 통신사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버넥트는 향후 말레이시아 디지털 솔루션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통신사 셀콤디지(CelcomDigi Bhd)는 지난 8일(현지시간) 버넥트와 산업용 확장현실(XR)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파미 파질 말레이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도 참여했다. 이번 MOU에 따라 버넥트와 셀콤디지는 메타버스와 AI기반 솔루션을 사용해 산업용 가상 학습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한다. 또한 말레이시아 여러 대학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 학습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모색하기로 했다. 셀콜디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를 적용해 소비자와 업계 종사자, 교육기관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5G 통신망의 채택을 가속한다는 목표다. 셀콤디지 관계자는 "5G 기술의 진정한 가치를 활용해 말레이시아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최고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협력은 메타버스, 5G, AI기술을 활용해 말레이시아 기업을 위한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오픈AI'로 불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사 자파타AI(Zapata AI)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한다.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파타AI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스팩인 안드레티 애퀴지션(Andretti Acquisition)과 합병 계약을 맺었다. 합병 기업의 가치는 2억 달러(약 2670억원)로 평가했다. 내년 1분기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파타AI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하버드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아마존·구글·IBM·엔비디아·아이온큐 등과 협력하고 있다. 자파타의 제품에는 대규모 언어 모델 생성형 AI 솔루현 '자파타 AI 프로즈'와 복잡한 산업 문제에 대한 새로운 분석 솔루션을 생성하는 '자파타 AI 센스' 등이 있다. 이 회사의 독점 양자 기술은 CPU·GPU 등 기존 비양자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며 기존 AI 솔루션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결과물을 내놓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드레티 애퀴지션은 전설적인 카레이서인 마리오 안드레티와 마이클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