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베트남을 찾아 팜민찐 총리와 회동했다. 베트남의 지원과 경영 환경을 점검하며 연간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과 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쏟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총리실에 따르면 찐 총리는 이날 오후 박 사장을 만났다. 작년 11월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양측은 삼성의 베트남 사업 현황과 현지 투자 환경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박 사장은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베트남의 경영 환경을 긍정적으로 예견하며 향후 연간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베트남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인력 교육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삼성은 베트남과 동행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찐 총리는 삼성의 사업 성과와 경제 발전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사업 계획에 지지를 표했다. 삼성에 유리한 사업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행정 절차를 개선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며, 인프라를 구축하는 노력과 동시에 고급 인력 양성, 자유무역협정 확대, 새 수출 시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이 엔진용 터보차저 기술업체 액셀러론(Accelleron)과 맺은 디지털 터보차저 최적화 솔루션 계약을 연장한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협력을 연장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액셀러론과 서비스 계약을 갱신했다. 갱신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HD현대의 엔진기계사업부(HHI-EMD)가 제작한 엔진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서비스하는 선박 또는 발전소 소유자는 액셀러론의 터보차저 전문 서비스, 예비 부품, 수명 주기 업그레이드와 효율성 솔루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액셀러론은 HD현대 엔진기계사업부가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한 힘센(HIMSEN) 4행정 엔진과 2행정 엔진에 설치된 모든 터보차저에 대한 예비 부품 및 전문 서비스 제공을 보장한다. 터보차저는 엔진 출력을 최대 300%까지 높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 10% 높인다.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경우 터보차저 기술로 수명주기 동안 1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월 액셀러론과 계약을 맺고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하거나 서비스하는 선박에 디지털 터보차저 최적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약 1조4000억원을 조달한다. 조달한 자본으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10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총 10억 달러(약 1조367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다. 이번 ABS는 총 6개 트랜치(만기구조)로 구성됐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한다. 담보 비중은 현대차 45.0%, 기아 47.4%, 제네시스 7.6%다. 대출 채권 유동화 가치(SV) 대비 할인되지 않은 잔존 가치(RV)는 74.5% 수준이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올해 1월에도 10억6154만 달러(약 1조45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11일자 참고 : 현대캐피탈아메리카, '1.4조 규모' ABS 발행>
[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가 인천 영종도에 터를 잡은 경쟁사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의 등장에도 실적을 갈아치웠다. 카지노와 복합리조트가 성장했고, 호텔부문도 선방했다. 4월 호실적을 달성하며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에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1분기 매출이 2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영업이익은 155% 증가해 484억원을 달성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월 월평균 중국VIP는 방문객 2만6000명, 드랍액 1005억원을 나타냈다"며 "2월은 춘절효과로 1~4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4월에는 카지노 매출액 841억원으로 2023년 이후 두번째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중국VIP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일본과 기타VIP가 선전한 결과라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실적 안정성에 성장성 확보는 단박에 인스파이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이 연구원은 "4월은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 상황에서 기존 사업자의 선점효과를 증명했다"며 "따라서 2분기 이후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 심화 강도를 기존보다 낮게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알제리 국영전력청 소넬가즈(Sonelgaz)와 현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소넬가즈에 따르면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는 9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 있는 소넬가즈 본사에서 무라드 아잘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했다. 양측은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비롯해 현지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020년 현대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마쉐3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340㎞ 떨어진 비스크라주(州) 우마쉐 지역에 1300㎿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알제리 정부는 전력 소비량 충족을 위해 향후 10년간 총 2만㎿ 용량의 발전 설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50년간 설치된 전력 설비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최근 서울·부경·제주 경마공원을 순회하며 소속 조교사협회장, 기수협회장 등 경주마관계자들과 함께 '2024년 공정경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3개 경마공원의 경주마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정경마추진협의회는 2018년 시작된 이래 매년 경마공정성 강화, 공정문화 확산 등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운영을 앞두고 공정 리스크 차단을 한 단계 강화하기 위해 '공정경마 이행서약'을 체결하는 등 경마비위 예방에 솔선수범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마사회는 협의회에서 올해 경마 공정성 강화를 위한 주요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공정 교육 강화, 대국민 신뢰 제고방안과 경마비위 단속 강화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경주마 관계자 측은 협의회에 마주 대리인 제도 개선 필요성, 경주마 치료용 약물에 대한 도핑 문제, 말 복지 이슈와 경마비위 자진신고 제도 운영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온라인 마권발매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마사회와 경주마관계자 모두가 공정경마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부단한 내부혁신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신형 협동로봇을 선보였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 '오토메이트 2024'에 참가해 프라임 시리즈(PRIME-SERIES, P-시리즈)를 전시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시장에 P-시리즈를 출시하며 미국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두산로보틱스, '현존 최고 성능' 협동로봇 '프라임 시리즈' 美서 공개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르노가 차세대 전기차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를 추진합니다. 8일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Échos)'에 따르면 르노는 조만간 1건 이상의 한국산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전기차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해 삼원계 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FP 배터리를 선택했습니다. 수주를 따낼 유력 후보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거론됩니다.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설(說)이 제기되며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中 엔비전에 '퇴짜' 맞은 르노, 한국산 LFP 배터리 탑재 검토...LG엔솔 '유력'
[더구루=진유진 기자] 남미 국가 콜롬비아가 대마 산업 육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부는 7일 대마 산업 발전을 위한 '대마초 및 대마 산업의 생산적 발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련 종사자 3000명 이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금 조달 수단에 50억 달러(약 6조789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마 산업을 통해 콜롬비아 먹거리 산업을 개발·다각화하려는 전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마약 왕국' 콜롬비아, 대마 산업 육성에 6.8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가 내달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 본격 건설에 나선다. 첫 삽을 뜨는 시기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직접 모습을 비춘다. 작년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와이오밍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테라파워를 차리고 지금까지 막대한 지원을 한 만큼 나트륨 원전 건설의 전 과정에 참여해 힘을 실어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열리는 테라파워의 1단계 나트륨 실증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다. 게이츠는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해 나트륨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현재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에는 케머러를 방문해 건설 부지를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도 만났었다. 게이츠는 당시 개인 블로그 게이츠노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후기를 전하며 나트륨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며 "나트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금융기업 J트러스트의 인도네시아 법인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대출 성장을 통한 이자 수입 증가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트러스트 인도네시아 법인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Bank J Trust Indonesia·BJI)는 올해 1분기 440억2000만 루피아(약 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의 총 대출은 작년 동기 20조5000억 루피아(약 1조7527억원)에서 30.15% 증가한 26조1000억 루피아(약 2조2315억원)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은행 업계 평균인 12.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출 성장은 이자 수입을 증가 시켰다. 올해 1분기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의 이자 수익은 7245억4000만 루피아(약 620억원)로 작년 동기 5592억5000만 루피아(약 478억원)보다 29.56% 증가했다. 리츠오 후카다이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 사장은 “기업금융과 상업 및 중소기업, 비즈니스 연계 부문이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 신용 성장의 주요 기둥”이라며 “신용 확장은 선별적으로 이루어지며 항상 신중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1분기 부실채권(NPL)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향한 노력을 확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와 사람을 위한 영역인 '3D' 등 ESG 6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C는 탄소중립·자원순환·친환경 기술, 3D는 안전한 사업장·다양성과 포용성·제품과 서비스 접근성을 의미한다.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올해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사내 정원을 조성해 산림·해양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우선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이다. LG전자는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미국의 반도체기업 퀄컴이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와 퀄컴은 산업용 IoT 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을 위한 연결성, 인공지능(AI), 첨단 컴퓨팅 기술 발전에 공동으로 기여한다는 목표다. 아람코와 퀄컴은 계약에 따라 산업용 엔드투엔드 IoT 솔루션 확산을 가속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450MHz 무선통신 기술을 포함한 산업용 4G/5G 및 비지상파 네트워크(NTN) 생태계 개발을 가속한다. 아람코는 지난 1월 인텔과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오픈랜(O-RAN) 개발 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무선통신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O-RAN 기술은 무선 통신망을 구성하는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제조사가 다른 장비간 연동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아람코는 이번 퀄컴과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람코 관계자는 "퀄컴과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글로벌 규모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우크라이나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파트너사 필립모리스가 우크라이나 사업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KT&G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T&G는 지난 2020년 필립모리스를 파트너기업으로 선정하고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 해외 진출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우크라이나 리비우(Lviv) 신공장 내 제1생산라인이 생산을 시작했다.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공장 내 4개 라인도 추가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장이 정상 운영되면 필립모리스는 연간 일반 연초 담배 100억개비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필립모리스가 지난해 6월 리비우 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11개월 만이다. 필립모리스는 해당 공장 설립을 위해 3000만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해당 공장은 일반 연초 담배를 생산해 우크라이나 시장에 공급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는 리비우 공장 가동에 이어 종전 이후 하르키우(Kharkiv) 공장 정상화를 통해 안정적인 우크라이나 생산 역량을 갖춘다는 목표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2022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