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 이하 나노원)'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테스트 규모를 확대한다. 나노원은 테스트 규모 확대로 북미 배터리 공급망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나노원에 따르면 최근 주요 협력업체로부터 상업적 평가를 목적으로 한 LFP 양극재 테스트 샘플 약 1.3톤(t)을 주문받았다. 나노원 측은 이번 톤 규모 샘플 주문에 대해 파트너와 함께 확장,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며 캐나다와 미국 정부의 이니셔티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목표와도 일치한다고도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테스트 샘플은 퀘벡주 캔디악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됐다. 나노원은 지난해 영국 신소재 기업 존슨매티로배터리머티리얼즈의 캐나다법인 인수 당시 캔디악 공장을 넘겨 받았었다. 캔디악 공장은 북미에서 LFP 양극재를 만드는 거의 유일한 사업장이다. 캔디악 공장에는 상업용과 파일럿 생산라인이 있다. 이번에 LFP 양극재 생산에 성공한 것은 상업용 시설이다. 내년 말까지 연간 최대 2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파일럿 라인에서는 나노원이 개발한 공정과 신기술 등을 테스트한다. 현재 최적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금융업계가 베팅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가 홍콩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옥틸리언 에너지(중국명 幂源科技·미위안 테크놀로지, 이하 옥틸리언)'는 지난 8일(현지시간) IPO(기업공개)를 위해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HSBC와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다. 수요예측 등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면 시장에서 바라보는 옥틸리언의 기업가치가 평가된다. 상장을 추진하기 전 마지막 펀딩 라운드에서 약 7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옥틸리언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술 개발 △연간 생산능력 확장 △기업 운영 자본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옥틸리언은 2009년 설립된 중국 배터리 제조사다. 중국 허페이에 본사와 주요 사업장이 있으며, 미국과 인도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 3만1912㎡와 2800㎡ 규모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소형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제조·판
[더구루=홍성일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이하 리사이클리코)'가 유럽에서도 특허를 인정받았다. 리사이클리코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이클리코는 최근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1건을 승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리사이클리코는 EPO에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2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리사이클리코의 해당 특허는 현재 미국,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호주, 캐나다 등 주요국가들에서 특허를 취득한 상황이며 유럽은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특허를 승인하게 됐다. 리사이클리코는 EPO의 특허 승인 소식에 유럽에서 기가팩토리 구축을 위한 부지 선정에 속도를 낸다. 리사이클리코는 새로운 유럽 기가팩토리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사이클리코 측은 "유럽이 전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배터리 소재, 생산, 전기차, 재활용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사이클리코의 기술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리의 지속가능한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는 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통합(SI) 법인이 10GWh 규모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출범 2년여 만에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내며 북미 ESS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이하 버테크)는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10개의 개별 그리드 규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로 구성된 10GWh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인수 전 NEC에너지솔루션이 보유했던 전체 프로젝트 규모의 5배가 넘는다"고 발표했다. 각 프로젝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리튬이온배터리와 버테크의 하드웨어 통합·시스템 제어 소프트웨어와 관련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고객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능 등이 포함된 버테크의 핵심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소프트웨어인 'AEROS'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현장을 편리하게 관리·감독 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청정에너지 도입 확대 등으로 현지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와 미국청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미시간·테네시주 정계 인사들이 삼성SDI를 바롯해 SK온·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를 대거 찾았다. 양사 모두 미국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독려 차원인 한편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 받는 등 소통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나 전기차 시장의 둔화 속에 한국 배터리 기업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거워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삼성SDI 미주법인(SDIA)을 방문했다. 김헌준 SDIA 법인장을 비롯해 SDIA 임직원과 만나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을 들었다. 테네시주 하원의원들은 최근 블루오벌SK와 회동했다. 데이비드 커스토프 의원(공화당)과 크리스 토드 의원(공화당), 셰론다 그린 헤이우드 카운티 위원은 지난 19일 배터리 공장 인근에 지어지는 테네시 전문대학 'TCAT(Tennessee College of Applied Technology) 블루오벌 캠퍼스'를 둘러봤다. 블루오벌SK, TCAT와 협력해 공장에 투입할 배터리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지방 정부와 의회 인사들의 연이은 방문은 전기차 시장의 둔화 속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국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동박 제조사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Jiujiang DeFu Technology, 이하 더푸)’가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의 전고체 배터리 동맹을 둘러싼 소문의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 CATL과의 파트너십을 인정하는 한편 삼성SDI 등과의 협력설에는 선을 그었다. 20일 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더푸는 전날 투자자들이 거래소 교류 플랫폼에 남긴 전고체 배터리 사업 협력 현황에 대한 질문에 "LG에너지솔루션, CATL, 간펑리튬, 궈쉬안 하이테크와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기업에 동박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푸는 "삼성SDI,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아이온(Aion), 허니콤에너지, 파나소닉, 토요타 등과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한 적이 없다"며 "투자자들은 투자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프라이어'와의 리튬이온배터리 사업 협력설도 인정했다. 더푸는 "당사 해외 사업부서가 프라이어의 생산 현장을 방문했으며, 현재 동박 샘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푸가 투자자 질의에 즉각 대응한 것은 상장기업으로서 사업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지분 투자한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이하 루프)'의 페트(PET,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지가 미국과 유럽 의료 규제 기관의 안전성 기준을 통과했다.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부터 신규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루프에 따르면 회사는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루프’ PET 수지가 최근 미국약전(USP)와 유럽약전(EP)이 규정한 표준을 충족한다는 실험 결과를 확인했다. 의약품 포장 응용 분야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루프는 테스트 서비스 분야 전문 기업에 의뢰해 자사 PET 수지의 사용성을 평가했다. 시험 결과 미국약전과 유럽약전의 요구사항을 만족, 의약품 포장 용기로 사용시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손상하지 않고 잘 보존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루프는 제약바이오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폐기물 재활용 △재생에너지 전환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며 루프의 PET 수지 사업 포트폴리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수소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가 투자한 미국 '아모지(Amogy)'의 암모니아 관련 기술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수소 시장 생태계를 공략한다. 20일 닛케이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미쓰비시상사는 아모지와 함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운반 시장에 뛰어든다. 기술과 가격 경쟁력, 미래 수요 등을 종합 분석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사 협업의 핵심은 아모지의 암모니아 분해 기술이다. 아모지는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에서 열과 촉매제를 통해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를 액체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초저온 환경이 필요한데 암모니아는 이를 유지할 필요없이 운반 후 분해하면 된다. 저장과 운반이 경제적이고 용이해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다. 실제로 운반 비용의 경우, 액화 암모니아의 가격은 액화수소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액화 암모니아는 액화 수소 방식보다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수소를 담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의 암모니아 관련 기술력이 관련 시장에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웨이퍼 회사 '큐빅PV(이하 큐빅)'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상당의 폴리실리콘 주문을 따냈다. 원재료 공급망에서 중국산을 제외하고 저탄소 폴리실리콘을 양산해 고객사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했다. 미국에서 수주를 올리며 호실적을 이어간다. 큐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과 폴리실리콘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OCIM은 2025년부터 8년 동안 약 10억 달러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 현재 친환경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3만5000톤(t) 규모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다. OCIM은 큐빅과 지난 6개월 동안 장비 검증과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다. OCIM의 폴리실리콘으로 만든 웨이퍼가 모두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공급 계약이 성사됐다. OCIM은 공급 계약을 따낸 배경에는 품질과 함께 '비중국산 프리미엄'이 있다. OCIM은 폴리실리콘 원재료인 메탈실리콘을 전량 브라질, 프랑스,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 등에서 조달해 미국의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을 준수한다. 큐빅은 OCIM의 폴리실리콘을 받아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프리카 짐바브웨가 LG에너지솔루션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리튬 부국'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배터리 생산국'의 타이틀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 진출이 미약한 상황에서 LG가 당장 투자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18일 더 헤럴드 등 짐바브웨 매체에 따르면 모하메드 자삿 대통령실 중동 수석 고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LG는 가장 큰 배터리 제조사 중 하나"라며 "이곳에 배터리 공장을 열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짐바브웨는 세계 7위, 아프리카 1위 리튬 매장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탄산리튬(LCE) 기준 367만톤(t)이 매장됐다고 추정했다. 매장된 리튬을 모두 채굴할 시 전 세계 수요의 20%를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은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다. 전기차 1대당 약 40㎏이 필요하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리튬 조달이 중요해지면서 짐바브웨에 대한 배터리 업계의 관심이 높다. 중국 화유코발트는 3억 달러(약 3900억원)를 투자해 아카디아 광산을 개발하고 리튬 가공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비키타 광산을 보유한 시노마인 리소스는 5억 달러(약 6500억원)를 들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지만 이를 배터리 산업의 위기로만 해석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핵심 광물부터 배터리 완제품까지 공급망 확충에 힘쓰고 있어서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업체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샘 아부엘사미드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판매는 증가하고 있으나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짐 애플턴 뉴저지 자동차소매연합 회장도 "처음 10%는 쉬었으나 다음 90%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 성장은 쉽게 달성할 수 있지만 이후 더 높은 성장률은 실현이 어렵다는 뜻이다. 전기차 시장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 핵심 광물의 수출 통제와 맞물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는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2025년 말로 1년 연기했다. 혼다와 저가형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중단했다. 포드는 120억 달러(약 15조5500억원) 규모의 전기차 투자를 미뤘다. SK온과의 합작사 '블루오벌SK'를 통해 추진한 켄터키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메탈스그로브 마이닝(이하 메탈스그로브)가 짐바브웨에서 리튬 광산 채굴권을 획득했다. 내년 1분기부터 리튬 유망지 2곳에서 6개 광구에 대한 탐사를 진행한다. 리튬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배터리 광물 사업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메탈스그로브에 따르면 이 회사는 6만 달러(약 7800만원)를 들여 짐바브웨 광산 기업 2곳과 채굴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라 리치 리소시스로부터 아르투라스, 씨앤 마이닝 신디케이트로부터 베아트리체 리튬 프로젝트를 샀다. 이로써 두 광산 내 6개 광구에 대한 채굴권을 얻게 됐다. 채굴 면적은 510만㎡(약 154만평)에 달한다. 아르투라스는 짐바브웨 수도인 하라레에서 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중국 화웨이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광산인 아카디아 광산(연간 생산량 45만톤(t)) 인근에 있다. 최근 샘플 테스트에서 2.5% 순도의 산화리튬(Li2O)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라레에서 남쪽으로 약 55㎞ 떨어진 베아트리체도 유망한 리튬 매장지다. 2.1% 순도의 산화리튬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탈스그로브는 내년 1분기부터 탐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짐바브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