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가 중국 리튬 생산업체 '시노마인'과 손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등을 포함해 '큰 손'들을 잇따라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온타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시노마인과 단기 오프테이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개월 동안 최대 10만 건량미터톤(DMT)의 스포듀민(리튬 정광) 농축물을 공급한다. 공급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형성된 시장 가격을 기반으로 책정했다. 라이온타운은 서호주 캐슬린 밸리의 리튬 광산에서 확보한 리튬 정광을 납품한다. 증설 과정에서 초기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생산분에 대해 시노마인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게 라이온타운의 설명이다. 라이온타운은 2006년 설립된 리튬 광산 개발 업체다. 캐슬린 밸리는 세계 5대 리튬 프로젝트 중 하나다. 라이온타운은 초기 연간 50만 톤(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한 후 점차 증설해 6년 차에는 70만t의 생산량을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온타운이 시행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캐슬린 밸리 리튬 프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의 리튬 정광 생산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필수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이르면 내달 첫 생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13일 라이온타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엔지니어링 회사 'GR 엔지니어링(GRES)'과 7100만 달러 규모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GRES는 라이온타운의 캐슬린 밸리 리튬 프로젝트의 페이스트 플랜트 건설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페이스트 공장은 광산 채굴시 발생하는 광미(광물찌꺼기, tailing)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시설이다. 라이온타운의 페이스트 플랜트는 시간당 최대 160m³규모 페이스트를 생산할 수 있는 2개 트레인이 포함된다. 현재 초기 EPC 작업을 완료했으며, 향후 채굴 작업을 400만 톤(4Mtpa)까지 확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라이온타운은 페이스트 공장이 친환경 리튬 정광 생산에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페이스트 플랜트를 통해 지하 광체(광석들이 모여있는 덩어리) 회수와 계획된 생산 속도를 극대화하고 광미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시설은 건식 적재·물 회수를 용이하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가 개발중인 리튬 광산 토지 소유주로부터 피소됐다. 로열티 산정 기준 비율을 놓고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패소할 경우 라이온타운은 막대한 비용 지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라이온타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캐슬린 밸리 리튬 프로젝트 일부를 구성하는 특정 토지의 개인 로열티 보유자인 '드렘(Drem)'이 로열티 금액과 관련 문서의 해석에 대한 선언을 구하는 법적 절차를 제기했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분쟁은 로열티 금액이 해당 토지에서 발생하는 총 생산량의 2% 또는 그보다 낮은 비율로 계산되는지 여부"고 공시했다. 이어 "라이온타운은 적절한 시기에 절차에 응답할 것"이라면서도 "드렘의 주장이 회사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2024년 중반에 계획된 첫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드렘은 호주 동부 해안에 본사를 둔 민간 기업이다. 소송의 쟁점은 로열티 지급 기준에 대한 계약서상 해석이다. 광산 개발로 거액의 수익이 예상되는 만큼 소수점 수준의 비율 변동에도 큰 금액 차이가 발생할 수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정부가 카지노 합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1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이달 초 강력한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카지노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공청회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의 80%가 카지노를 포함한 메가 엔터테인먼트 단지 조성 계획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줄라푼 아몬비바트 태국 재무부 차관은 국민의 피드백을 반영해 카지노 합법화 관련 주요 법안을 조정하고 연립 파트너들과 논의한 후 내각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국 내 카지노 합법화 시도는 과거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을 일으켰지만, 현재 정부는 카지노 합법화가 일자리 창출, 국가 수입 증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하원은 앞서 지난 3월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놀이공원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오락단지 건설 방안을 담은 특별위원회 연구보고서를 승인했다. 재무부는 이를 바탕으로 카지노 합법화를 위한 법안을 마련 중이다. 관광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 20%를 차지하는 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크게 위축됐고, 관광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리스 디어링(Chris Deering) 전 소니 엔터테인먼트 유럽 사장이 게임업계 대규모 해고 사태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크리스 디어링 전 사장은 해고된 개발자들에게 "우버를 운전하라"는 이야기를 해 논란이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 디어링 전 사장은 사이먼 파킨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마이 퍼펙트 콘솔(My Perfect Console)'에 출연해 해고된 게임 개발자들에게 "우버를 운전하거나 저렴한 집을 찾아서 1년 동안 해변에 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 디어링은 "이 분야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평생 빈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디어링 전 사장은 대량 해고가 기업들 때문이라는 목소리에 대해 "최근 게임업계 대규모 해고가 탐욕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며 "항상 사이클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사장으로 있었던 시절 직원 충원 속도를 조절했었다"고 회상했다. 크리스 디어링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게임 업계에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글로벌 게임 업계에 대규모 해고에 대해서 기업의 탐욕이라는 비판이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