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중동·아프리카 출격…中 공장 수출 확대 기대

중동 및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기아 중국 공장, 글로벌 수출 확대 기대감↑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아프리카 거점 모로코에서 소형 전기 SUV EV5를 공식 출시하고 중동·아프리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 공장의 글로벌 수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아중동권역본부는 지난달 27일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EV5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났다. 

 

EV5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이라는 세 가지 핵심을 중심으로 개발된 브랜드 전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이다.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50mm 크기를 갖췄다.

 

단거리용 64.2kWh와 88.1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옵션으로 구성된다. 최대 310마력 엔진과 1회 충전 시 최대 550km의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제로백은 6.1초에 이른다. 단 27분 만에 최대 80%까지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장수항 기아 아중동권역본부장은 "모로코에서 EV5의 성공적인 출시는 기아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업체가 되고자 한 결과물"이라며 "EV5는 모로코뿐만 아니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전기차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 보다 EV5 모로코 출시는 기아 중국 공장의 해외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분서된다. EV5는 중국 옌청공장에서 생산하는 핵심 차종으로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지난해 말 판매가 부진한 중국 내수용 차량 대신 남미 등 신흥시장 수출에 역량을 집중하는 '수출 기지'로 전환했다.

 

기아기차유한공사는 기존 수출국 50여 개국에 더해 최근 중동과 중남미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총 8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기아기차유한공사의 올해 8월 말 누적 수출 매출액은 36억 달러(약 4조8225억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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