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정유 대기업 '쉐브론(Chevron)'의 주요 사업장에 도입됐다. 석유화학을 포함한 산업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로봇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쉐브론은 캘리포니아 엘세군도와 미시시피 패스카굴라 등 핵심 정유소에 스팟을 배치해 설비 점검, 안전 모니터링, 환경 감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쉐브론은 스팟을 대규모로 도입한 최초의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이라는 게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설명이다. 스팟은 고해상도 카메라, 열화상 센서, 음향 이미지 장치 등을 탑재해 자율 경로를 따라 시설 내부를 순찰하며 장비 이상 징후를 정밀하게 감지한다. 특히 고전압이 흐르는 스위치야드 등 작업자 접근이 제한된 구역에서 스팟이 수행하는 자동화 점검은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줄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쉐브론은 지난 2023년 전략적 기업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에 앞서 쉐브론은 휴스턴 기술센터에서 다양한 개념검증(PoC)을 통해 스팟의 현장 적합성을 시험했으며, 이후 주요 생산시설로 로봇 도입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개월 동안 이어온 '인도 4위'의 굴레를 벗고 3위로 올라섰다. 다만 2위 탈환을 실패했다. 기아는 수직 성장했다. 2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는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총 4만4024대를 판매, 전체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1% 하락했으나 브랜드 순위는 전월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기아는 지난달 2만616대(6위)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인도 내수 시장 점유율 1위는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3% 하락, 총 11만8906대를 판매했다. 마힌드라가 4만7306대(전년 대비 18.2% 증가)를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타타모터스(3만7237대) △토요타(2만6453대) 순으로 이어졌다. 각각 14.8% 하락, 2.7% 상승했다. 지난 2월부터 줄곧 4위에 머무르던 현대차는 순위가 한단계 올랐다. 특히 강세를 보여왔던 경쟁사 마루티 스즈키와 타타 모터스의 판매량이 하락한 점도 기회로 지목된다. <본보 2025년 6월 2일 참고 현대차·마힌드라·타타, 인도 자동차 2위 놓고 경쟁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았다. 1일 중국자동차판매협회(CADA)에 따르면 위에다기아 3년 중고차 잔존 가치는 51.5%로 7위를 기록했다. 베이징현대는 50%로 9위를 차지했다. CADA는 중국 내 합작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중고차 성능과 브랜드 전망, 제품 경쟁력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차 가격 대비 3년 후 예상되는 중고차 가치를 산정하고 '톱10'를 발표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3년 잔존 가치 57.6%를 기록,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52.7%를 기록한 폭스바겐이 올랐다. 이어 △마쓰다(52.2%) △포드(52.0%) △지프(51.9%) △뷰익(50.5%) △닛산(49.1%) 순으로 이어졌다. 현지에서는 일본과 독일 브랜드가 '톱3'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차·기아가 잔존 가치가 50%를 넘긴 점을 주목하고, 이번 순위가 현대차·기아의 현지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중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으며 우수한 품질에 기반한 제품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이 같은 평가가 현지 판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일부 차량의 에어백 제어장치 결함과 관련된 집단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차량 소유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며 수년간 이어진 안전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019년 제기된 'ZF-TRW 에어백 제어장치 제품 소비자 집단소송'에서 원고 측과 6210만 달러(약 840억원) 규모 잠정 합의에 도달하고 이를 법원에 제출했다. 피고 측인 현대차와 기아는 결함에 대한 책임은 인정하지 않지만, 소송을 조기에 종결하기 위해 이번 합의를 수용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합의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법원은 오는 9월 최종 승인 심리를 열고 합의안의 적절성과 공정성을 심사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이에 앞서 오는 8월 25일까지 해당 합의에 대한 찬반 의견을 제출하거나, 소송 대상에서 제외(opt-out)될 수 있다. 법원 승인이 완료되면 집단소송 참여자는 오는 2027년 3월 29일까지 보상 청구를 마쳐야 한다. 합의 대상은 2011~2023년형 현대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코나, 코나 N, 벨로스터와 2010~2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인도 시장에 신차 4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다. 특히 대중형 전기차 ‘카렌스 클라비스’(Clavis EV)를 앞세우며 본격적인 현지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향후 2년 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를 포함한 신차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전기 다목적 차량(MPV) ‘카렌스 클라비스 EV’다. 된다. 현대차 크레타 일렉트릭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00km 이상으로, 최근, 현지 도로에서 테스트 주행이 포착되며 출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음달 인도 시장에 출시된다. 올해 말부터 내년에서 초에는 소형 전기 SUV ‘사이로스 EV’(Syros EV)를 출시한다. 사이로스 EV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약시 약 400km로, 출시 후 타타 넥슨 EV, 마힌드라 XUV400 EV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기아의 대표 SUV ‘셀토스’ 차세대 모델이 인도에 출시된다. 신형 셀토스는 현재 최종 개발 단계에 있으며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새롭게 추가된다. 1.5리터(L) 4기통 가솔린 엔진
[더구루=김은비 기자] 독일 전기차 시장을 정조준한 기아가 현지 법인장 교체로 새 판을 짠다. 글로벌 전략통으로 알려진 황진호가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황진호 신임 독일법인장은 기아에서의 다양한 유럽 및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시장을 총괄한다. 2002년 입사한 황사장은 제품·사업 기획, 유럽 영업, 글로벌 전략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인재다. 2012년부터 5년간 프랑크푸르트 유럽본부에서 유럽 영업을 담당, 이후 한국 본사로 복귀해 서유럽 총괄팀을 이끌었다. 지난 2019년부터는 기아 폴란드 법인장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는 기아 글로벌 사업기획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업계는 이번 법인장 교체를 두고 독일 내 전기차 확대와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인사로 보고 있다. 독일 내 기아는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점유율은 2.4%, 전기차 부문 점유율은 3.1%를 기록했다. 2010년 대비 전체 판매량을 두 배 가까이 는 수준이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소형 전기 SUV 'EV3' 등 주요 신차를 독일 시장에 순차 투입, 시장 입지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카자흐스탄에 건설 중인 제2공장이 오는 10월 본격 양산을 앞두고 인력 부족에 직면했다.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지만 현장 인력을 완전히 대체하긴 어려워 생산 차질 우려도 제기된다. 25일 카자흐스탄 경제지 '인비즈니스(inbusiness)'에 따르면 기아는 카자흐스탄 정부 공인 온라인 취업 플랫폼 '엔벡(enbek)'을 통해 목표로 한 총 1500명의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용접공, 창고관리원, 전기설비 기술자, 품질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종에서 구인을 진행하고 있으나, 지원자가 부족해 채용이 난항을 겪고 있다. 기아는 무경력자도 채용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자체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필요 시 한국 연수도 검토 중이다. 공장이 위치한 코스타나이주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인 토빌, 루드니 등 주변 지역까지 인력 모집 범위도 넓혔다. 통근 차량과 무료 급식, 사내 행사 등 복지 혜택도 제공하고 있지만 인력난 해소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을란 툴레타예프(Erlan Tuletayev) 기아 카자흐스탄 공장 개발·사업 지원 담당 이사는 "우리는 지역 내 대학교 및 전문대학과 협력 중이며, 카자흐스탄 전역의 교육기관과도 함께하고 있다"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영국 시장에 고성능 전기차 'EV6 GT'와 'EV9 GT' 2026년형을 선보이고 주문 접수에 돌입했다. 기아는 성능과 디자인 업그레이드에 더해 가격 인하까지 단행한 신형 모델을 토대로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21일 기아에 따르면 영국법인은 EV6 GT와 EV9 GT 2026년형 모델을 출시하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EV6 GT는 84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279마일(약 449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사륜구동(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641마력(hp), 최대토크 77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EV6 GT는 기존 모델 대비 2690파운드(약 500만 원) 인하된 5만9985파운드(1억1077만 원)부터 시작된다. EV9 GT 역시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99.8kWh 배터리를 탑재해 280마일(약 451km)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기본 탑재된다. 7인승 모델의 가격은 8만2185파운드(약 1억5000만 원), 6인승 모델은 8만3195파운드(1억 5400만 원)부터 시작된다. 기아는 이번 부분 변경 모델 출시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 기아가 유럽에서 '올인원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였다. 기존 5개 앱을 하나로 묶어 차량 제어부터 충전, 정비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외 지역에서 선보인 것은 유럽이 최초다. 기아 유업법인은 '기아 앱(Kia App)'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존 △기아 커넥트(Kia Connect) △기아 차지(Kia Charge) △마이기아(MyKia) △기아 워런티북(Kia Warrant Book) △기아 오너스 매뉴얼(Kia Owner's Manual) 등 5개의 앱을 하나로 통합했다. 국내 외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시범 도입됐다. 기아는 전기차 고객 중심의 ‘지능형 모빌리티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앱을 개발했다.기아 앱은 이번 통합을 토대로 △원격 차량 제어 △충전소 탐색 및 이력 조회 △정비 예약 및 서비스 이력 확인 △EV 경로 안내 및 주행 분석 등 주요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앱 백엔드는 유럽 현지에서 운영, 사용자 데이터 역시 유럽 내에서만 관리돼 안정성과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통합으로 고객은 하나의 앱에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진짜 미국차’로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11개 차종이 2025년 ‘카즈닷컴 미국산 자동차 지수(American-Made Index)’에 선정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화에 대한 성과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대응책으로도 삼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18일 미국 자동차 정보업체 카즈닷컴(Cars.com)에 따르면 현대차 5개 차종이 '미국산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싼타크루즈(26위) △아이오닉5(30위) △싼타페(62위) △투싼(76위) △싼타페 하이브리드(87위) 등 총 5개 모델이다. 이들 모델은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와 조지아 메타플랜트(HMGMA)에서 생산되고 있다. 기아 △EV6(6위) △스포티지(17위) △쏘렌토(31위) △텔루라이드(48위) △EV9(67위) 등 5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는 △GV70(95위)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카즈닷컴은 매년 차량의 △최종 조립 위치 △미국 및 캐나다산 부품 비율 △엔진·변속기 원산지 △미국 내 생산 근로자 수 등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미국산 자동차 지수를 매년 산정한다. 이번 성과는 현대차그룹의 전통적인 미국 투자 전략이 반영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를 뉴질랜드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호주 시장 진출에 이어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14일 기아 뉴질랜드 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EV3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기본형 ‘라이트 SR’부터 △장거리 주행용 ‘라이트 LR’ 상위 트림 △어스(Earth)와 △GT라인(GT-Line)까지 총 4종이다. 판매 가격은 5만 뉴질랜드달러(4100만 원)대다. EV3는 저렴한 가격대비 높은 상품성과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세계 전기차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이트 LR의 경우 81.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최대 605km(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특히 EV3는 150kW(약 204마력) 출력과 283Nm 토크를 내는 전륜 전기 모터를 기본 탑재, 최대 350kW 직류(DC)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10~80% 충전이 30분 만에 가능하다. V2L(Vehicle-to-Load) 기능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돼 캠핑 등 야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EV3는 세계 유수 기관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V3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했다. 현대차 브랜드 판매 순위는 전월보다 한 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다. 기아 판매량은 크게 위축됐다. 13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에서 8830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8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3.7%로 집계됐다. 기아는 5024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2% 두 자릿수 급감한 수준으로 점유율은 2.1%를 기록했다. 1위는 5만48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20.9%로 집계됐다. 2,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로, 각각 2만1788대, 2만354대 판매했다. 점유율은 각각 9.1%, 8.5%다. 4위부터는 △스코다(1만9776대, 8.3%) △아우디(1만7764대, 7.4%) △시트(1만3011대, 5.4%) △오펠(1만462대, 4.4%) △포드(8793대, 3.7%) △토요타(7227대, 3.0%)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독일 내 전기차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아이오닉5·5N·6,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 4종을 고르게 운영한 것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질화갈륨(GaN) 기반 반도체 생산에서 손을 뗀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속에서 고수익 첨단 공정에 집중하려는 전략적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파운드리 시장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4일 대만 매체 공상시보,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TSMC는 오는 2027년 7월31일부로 GaN 웨이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관련 생산을 담당하던 신주과학단지 내 팹5는 이달부터 첨단 패키징 라인으로 순차 전환된다. 이같은 내용은 TSMC 고객사인 미국 '나비타스세미컨덕터(Navitas Semiconductor, 이하 나비타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도 확인됐다. TSMC 역시 GaN 파운드리 서비스 중단 계획을 인정하고, 고객사와 원활한 전환을 위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나비타스는 기존 TSMC에서 받던 GaN 칩 생산 물량을 대만 3위 파운드리 업체 'PSMC'로 이전한다. TSMC의 GaN 사업을 담당하던 팹5는 이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웨이퍼온웨이퍼(WoW) △웨이퍼 레벨 시스템 인테그레이션(WLSI) 등 고부가가치 패키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이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에 대형 쇼핑몰 3곳을 추가로 출점한다. 베트남을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주요 시장으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응우옌 반 두옥 호치민시 인민위원장과 데즈카 다이스케 이온 베트남법인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온그룹은 일본과 아시아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사업을 펼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통 대기업 그룹이다. 일본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슈퍼마켓 '이온', '맥스밸류', 쇼핑몰 '이온몰', 편의점 '미니스톱'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 내 유통 시스템을 현재의 3배 규모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최대 수천억 동(VND)을 들여 호치민시에 대형 쇼핑몰 3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500~2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베트남은 일본에 이은 이온그룹의 두 번째 전략적 시장이다. 이에 따라 이온그룹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기업과 협력해 베트남산 제품의 공급과 수출을 늘리고 있다. 또한 자체 브랜드 상품의 베트남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