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GS·두산 등이 투자한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폴란드 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섰다. 석탄 연료에 의존해온 폴란드가 원자력 발전으로 에너지원 다각화에 나서면서 현지 업체들과 협력 관례를 구축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석유·천연가스 회사 겟카(Getka), 폴란드 천연가스 공급업체 유니못(UNIMOT) 등과 소형 모듈 원자로(SMR) 지원에 대한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이에 따라 겟카와 유니못에 SMR 기술을 지원, 기존 석탄 화력 발전소 보다 광범위하게 폴란드 신규 원자력 발전소 구현을 위한 돕는다. 석탄 재출력과 용도 변경 솔루션을 제공한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을 일체화한 300㎿급 안팎의 소형 원자로다. 대형 원전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사고 위험이 낮고 건설 비용이 적게 들어 차세대 원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세 회사 간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뉴스케일의 SMR 기술의 다용성과 가치를 보여준다"며 "뉴스케일의 SMR은 폴란드 전역의 폐석탄 연료 발전소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루마니아 진출을 모색한다. 현지 정부와 회동해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선점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비르길 포페스쿠(Virgil Popescu)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13일 "뉴스케일파워, 플루어(Fluor) 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현지 투자에 관심을 표명했고 저는 우리가 열려 있으며 모든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케일파워가 포페스쿠 장관과 만나며 루마니아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2019년 3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SMR 사업·기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루마니아 SMR 도입에 뉴스케일파워가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에 힘입어 SMR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 미국 아이다호주에 총 720㎿ 규모의 SMR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9년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이미 실탄도 조달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중공업으로부터 44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GS에너지와 일본 엔지니어링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이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추진하며 미국 뉴스케일 파워를 유력 파트너사로 꼽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유라시아 그린 에너지 및 청정 기술 포럼'에서 "원전 가동과 용량의 유연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SMR을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SMR은 냉각재 펌프와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을 하나의 모듈로 일체화한 원전이다. 발전용량이 10~300㎿로 작고 출력 조절이 가능하다. 냉각이 쉬워 건설 비용이 덜 들고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어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네르고아톰은 SMR의 파트너사 중 하나로 뉴스케일 파워를 고려하고 있다. 뉴스케일 파워는 SMR 상용화에 두각을 나타낸 회사로 평가받는다. 뉴스케일 파워가 개발한 SMR은 모듈 1대당 50㎿ 전력을 생산하고 원자로를 식히는 냉각풀을 갖췄다. 냉각수 공급이 중단돼 노심용융이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뉴스케일 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에 총 720㎿ 규모의 SMR 구축에 나선다. 2023년 건설에 돌입해 2029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전 기업 뉴스케일 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인증에 대해 여론을 듣는 절차가 추진된다. 설계 인증이 순항하며 SMR 상용화에 탄력이 붙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뉴스케일 파워의 SMR 설계 인증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SMR의 안전성과 환경 영향에 관한 종합적인 의견을 듣는다. 마감 기한은 오는 8월 30일까지다. SMR은 전기출력 300㎿ 이하의 소형 원자로를 뜻한다. 하나의 용기에 냉각재 펌프와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요 기기를 모두 담아 일체화했다. 노심이 작고 냉각이 쉬워 건설 비용이 덜 들고 기존 원자로보다 안전하다. 뉴스케일 파워가 개발한 SMR은 모듈 1대당 50㎿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12개 묶어 600㎿로 키울 수 있다. 원자로를 통째로 냉각풀에서 식힐 수 있어 안전성도 강화됐다. 냉각수 순환이 멈춰도 냉각풀의 물이 증발하는 데 한 달 이상 걸려 노심용융에 따른 원전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뉴스케일 파워는 인증을 받아 SMR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에 총 720㎿ 규모의 SMR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조지아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리비안은 조지아 공장에서 신형 모델을 본격 양산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리비안은 1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소셜 서클에 위치한 조지아 공장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존 번스 조지아주 주의회 의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리비안은 지난 2021년 50억 달러(약 6조9000억원)을 투입해 조지아 공장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리비안은 약 2000에이커(약 809만㎡) 부지를 마련하고, 연간 전기차 4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해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원활하게 진행되는 듯 했던 조지아 공장 건설은 주민 반대라는 걸림돌을 만나며 주춤하기 시작했다. 조지아주 활동가인 조엘렌 아츠(JoEllen Artz)를 중심으로 결성된 노투리비안(No2Rivian)은 "진보라는 이름으로 조지아의 농지가 한꺼번에 수천 에이커씩 사라지는 것에 반대한다"며 공장 건설을 막아섰다. 이들은 JDA(Joint Develo
[더구루=김은비 기자] 폴스타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몰렸다. 관세 인상과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가 겹치면서 올해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에는 무려 15억 달러(약 2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스타에 따르면 2분기(4~6월) 글로벌 차량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1만3500대에 그쳤다. 손익분기점으로 꼽히는 2만2000대에 한참 못 미친 수치다. 폴스타 판매 부진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폴스타는 △미국 고율 관세 △중국 현지 업체 공세 △유럽 보조금 축소까지 겹치며 삼중고를 겪고 있다. 미국에서는 중국산 완성차에 대한 보복 관세로 차량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치솟았으며 중국에서는 BYD·니오 등 로컬 브랜드 가격 공세에 밀리는 형국이다. 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역시 보조금 축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판매와 수익성이 동시에 악화됐다. 업계에서는 폴스타 현금 보유액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우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