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운영사 엑셀러레이트에너지(Excelerate Energy)가 '바다 위 LNG 터미널'로 불리는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를 추가 도입한다. 글로벌 공급망 생태계에 대한 대비와 더불어 선단 유연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엑셀러레이트 에너지는 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영업이익 8860만 달러(약 11965억원)을, 당기 순이익 2960만 달러(약 3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5만9000㎥급 FSRU 엑셀시어(Excelsior, 2005년 건조)의 운항, 17만3400㎥ FSRU 세쿼이아(Sequoia, 2020년 건조)호의 운영리스 비용 감소, 방글라데시로 향하는 두 건의 현물 LNG 화물 판매가 주효했다. 스티븐 코보소(Steven Kobos) 엑셀러레이트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재무 결과는 핵심 재기화 사업의 꾸준한 성과와 전 세계 FSRU에 대한 수요에 대한 증거"라며 "글로벌 시장이 에너지 보안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면서 재기화 서비스의 가치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6월에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17만㎥급 FSRU 신조 1척을 인도받을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상업용 준궤도 비행을 또 미룬다. 올 상반기만 해도 4분기 비행을 예고했다가 내년 2분기로 다시 연기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모선 'VMS 이브' 비행기의 보수 작업이 예정보다 늦어져 VSS 유니티(Unity) 준궤도 우주선의 상용 비행 개시를 2023년 2분기로 지연한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4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단일 우주선인 스페이스십투(SpaceShipTwo) 차량인 VSS 유니티의 상업 비행을 내년 2분기에 시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버진 갤럭틱은 화이트나이트투(WhiteKnightTwo)와 스페이스십투(SpaceShipTwo) 모선을 운영하고 있다. 화이트나이트투는 크롬도금의 6인승 기체로 쌍동형 전용 제트기다. 고도 약 5만피트(약 1만5240m)까지 운반된다. 화이트나이트투 항공기인 VMS 이브 보수 작업이 지연된 것이다. 마이클 콜글래지어(Michael Colglazier) 버진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비행 지연은 모선 VMS 이브에 대한 작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차세대 델타급 우주선 조립 공장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피닉스-메사 게이트웨이 공항(Phoenix-Mesa Gateway Airport) 인근에 생산시설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공장은 오는 2023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임대 조건과 관리자 또는 임대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새로운 시설에서 연간 최대 6개의 우주선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지역에 수백 개의 일자리를 가져올 전망이다. 마이클 콜글레이저(Michael Colglazier) 버진 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우주선 최종 조립 공장은 델타 항공기 생산을 가속화하고 비행 용량을 빠르게 증가시켜 수익 성장을 견인할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버진 갤럭틱은 지난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오렌지카운티의 터스틴(Tustin)에 플라이트 앳 터스틴 레거시(Flight at Tustin Legacy) 사무실 단지에서 5567㎡(6만1000평방피트)를 임대해 우주선 연구거점을 마련했다. 우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보잉 자회사와 추가 항공기 '모선(mothership)' 건조 계약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6일(현지시간) 보잉 자회사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Aurora Flight Sciences)와 우주선 함대를 지원하기 위해 2대의 추가 항공모선 건조 계약을 맺었다. 오로라와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항공기 중 첫 번째 항공기는 2025년에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모선은 VMS Eve 디자인 보다 업그레이드 됐으며, 각각 연간 최대 200개의 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버진 갤럭틱은 14년된 VMS 이브(Eve) 모선을 보유하고 있다. 버진갤럭틱은 모선 항공기로 이륙한 뒤 고고도 상공에서 로켓을 점화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상 발사에 비해 공기 저항을 덜 받고 모선의 가속을 타고 날아갈 수 있다. 제트 동력 모선은 우주선을 최대 5만 피트 고도까지 운반해 발사함으로써 버진 갤럭틱의 비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버진 갤릭틱은 머지않아 우주선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비행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협정을 맺은 미국 최대 항공사 델타항공과의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감축과 여객 수요 감소에도 델타항공이 투자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델타항공은 14일 자료를 통해 파트너사인 대한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랑스-KLM, 중국 동방항공과의 투자에는 변함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델타항공은 기존 파트너십 외 추가 투자도 단행했다. 델타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파산 신청한 △버진 애틀란틱(Virgin Atlantic·지분 49%) △아에로 멕시코(Aeromexico·지분 10%) △라탐항공(LATAM·10%) 등에 12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댄 잰키 델타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팬데믹을 헤쳐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사 파트너에 투자하는 건 델타항공의 장기 전략을 지원하는 선택"이라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외국 항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제 항공 시장 지위와 위상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과는 지난 2018년부터 조인트벤처를 맺고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한 회사처럼 공동으로 운임·스케줄 등 영업활동을 수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