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항공 동맹 이상無…"대한항공 투자 변함없다"

대한항공·에어프랑스-KLM·동방항공 투자 지속
해외 파트너 항공사 3곳에 12억 달러 신규 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협정을 맺은 미국 최대 항공사 델타항공과의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감축과 여객 수요 감소에도 델타항공이 투자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델타항공은 14일 자료를 통해 파트너사인 대한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랑스-KLM, 중국 동방항공과의 투자에는 변함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델타항공은 기존 파트너십 외 추가 투자도 단행했다. 델타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파산 신청한 △버진 애틀란틱(Virgin Atlantic·지분 49%) △아에로 멕시코(Aeromexico·지분 10%) △라탐항공(LATAM·10%) 등에 12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댄 잰키 델타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팬데믹을 헤쳐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사 파트너에 투자하는 건 델타항공의 장기 전략을 지원하는 선택"이라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외국 항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제 항공 시장 지위와 위상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과는 지난 2018년부터 조인트벤처를 맺고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한 회사처럼 공동으로 운임·스케줄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수익·비용을 공유하는 경영 모델이다. 좌석 일부와 탑승 수속 카운터, 마일리지 등을 공유하는 공동운항(코드셰어)을 넘어선 가장 높은 수준의 호혜적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 

 

델타항공은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 지분(13.31%)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델타항공은 지난 9월 부터 인천~포틀랜드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아·태 지역과 미국 포틀랜드를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 생김에 따라 고객들 편의가 한층 개선됐다. 해당 노선 이용 시 인천에서 한 번 환승해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부터 아시아 지역 80여개의 도시에 오갈수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