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락앤락이 중국에서 선보인 수건의 라벨이 적절하게 표기되지 않았다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앞서 압력솥과 칫솔 품질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연달아 부정적 이슈에 현지에서의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선전시소비자위원회(深圳市消费者委员会)는 지난 5일(현지시간) 락앤락 수건에 부착된 라벨 표기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선전시소비자위원회는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고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현지에서 시판되고 있는 항균 수건을 대상으로 한 비교 테스트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락앤락 수건을 포함한 20개 수건이 실험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선전에 자리한 품질검사기관 IMPAQ에서 테스트를 수행했다. 락앤락은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음에도 수건 세탁방법 등이 명시된 라벨이 중국어가 아닌 영어로 쓰여 있어 관련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는 선전시소비자위원회의 판단이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라벨 표기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만큼 현재는 수건 라벨을 중국어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정 명령, 벌금 부과 등의 조치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락앤락이 중국에서 판매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락앤락이 중국 환경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적절한 환경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지난해 중국 국세청으로부터 세금 체납을 적발당한 데 이어 올해는 환경오염 방지 관련 법률 위반에 따라 처벌을 받았다. 현지 시장 내에서의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공업원구생태환경국(苏州工业园区生态环境局)은 지난 5월 29일 락앤락에 14만위안(약 2500만원) 벌금 부과했다. 중국 대기오염방지법 45조, 중국 고체폐기물환경오염방지법 77조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쑤저우공업원구생태환경국은 지난 3월 21일 환경법 집행관이 대규모 산업단지인 쑤저우공업원구 내에 자리한 락앤락 공장을 대상으로 펼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3월16일 공장 옥상에 있는 UV 설비가 우천으로 인해 침수돼 고장나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 다는 이유에서 4만위안 벌금이 부과됐다. 락앤락은 담당자 휴가 기간이 겹치며 3월22일에야 수리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또 유해 폐기물을 별도로 관리하는 과정에서 유해폐기물 식별 표지를 부착하지 았았다가 적발돼 10만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락앤락은 신속히 유해폐기물 식별
[더구루=김형수 기자] 락앤락이 중국에서 선보인 어린이용 칫솔이 어린이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 리콜됐다. 중국에서 연달아 품질 이슈가 불거짐에 따라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하다는 전망 나온다. 28일 중국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上海市市场监督管理局)은 락앤락에 2924위안(약 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은 검사를 펼친 결과 락앤락의 어린이용 U자형 칫솔이 '구강용품 및 칫솔의 안전을 위한 일반적 기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리콜 대상 모델은 △BB511PIK △LBB511GRN 등으로 총 600개가 생산돼 149개가 판매됐다.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은 "칫솔 헤드 부분이 분리될 위험이 있어 영유아가 칫솔을 사용하다 작은 부품을 삼키고 질식할 위험이 있다"면서 "해당 칫솔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락앤락은 중국에서 리콜에 들어간 어린이용 칫솔은 중국 내에서만 판매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해당 제품 생산 표준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한 건"이라면서 "지난 5일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시작해 판매된 제품을 회수하고 재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락앤락이 중국에서 제재를 받았다. 제품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여행용 캐리어를 유통하다 덜미를 잡혔다. 현지 시장에서의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중국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으로부터 6832.88위안(약 13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판매 중단 명령, 5126.96위안(약 100만원) 불법 수익 몰수 등의 제재 조치도 받았다.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은 지난해 11월 관련 수사를 시작한 지 5개월여만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락앤락이 현지에서 출시한 여행용 캐리어가 충격 관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정했다. 다만 락앤락은 부적격 판정에 즉각 반박 재검사를 요청했으나 결과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락앤락의 행위가 중국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제품 품질 관련법은 품질 검사를 통과해야 하며, 부적격 제품을 적격 제품으로 통과시키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은 불법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서 행정 처벌을 가하기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은 락앤락이 이번 제재 결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 지역 정부에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거나, 법원에 소송을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국세청이 칼날이 락앤락을 정조준하고 있다. 세금을 체납하고 부적격 제품을 여러 차례 판매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시장에서의 이미지 하락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중국 세무 당국에 따르면 락앤락이 지금까지 중국에서 6만4000위안(약 1248만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체납했다. 중국 당국에 적발된 락앤락의 부적절한 행위는 세금 체납 뿐만이 아니다. 관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제품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품의 생산 및 판매, 제품 변질 등이 이유였다. 지난 2019년에는 웍(후라이팬)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소금물에 의한 부식에 대한 저항성이 기준에 미치미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판매가 중단됐다. 172개 관련 제품은 몰수됐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불법 수익 3만9900위안(약 778만원), 5234.47위안(약 102만원)에 대한 압수 조치가 이뤄졌다. 테스트를 통과하지 않은 트롤리 케이스의 품질이 문제가 됐다. 플라스틱 하드 케이스 표면이 충격에 취약했다. 락앤락 요구에 따라 재점검이 실시됐으나 부적격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또 지난 3월 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락앤락이 중국 상반기에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로 꼽히는 ‘618 쇼핑축제’에서 인기 배우 공준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락앤락은 팬층의 70% 이상이 여성인 공준을 앞세워 2030 젊은 여성 고객층 공략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618 쇼핑축제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소비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락앤락 티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99위안 초과 사용 시 5위안 할인쿠폰 △199위안 초과 사용 시 10위안 할인쿠폰 △399위안 초과 사용 시 20위안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공준의 이미지를 활용한 굿즈가 포함된 399위안 한정 기프트박스를 100위안 할인된 299위안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텀블러, 컵, 보온 도시락, 밀폐용기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몇몇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공준 이미지를 활용해서 제작한 스티커 굿즈도 증정한다. 오는 30일까지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스토어 회원으로 가입한 소비자들에게는 공준 ‘펀 웨이브 박스’ 제공, 무료 체험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JD 플래그십 스토어 회원들을 대상으로도 추첨을 통해 공준 ‘펀 웨이브
[더구루=김다정 기자]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연말을 맞아 베트남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50%까지 대폭 할인하면서 연말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이날 부터 19일까지 베트남에서 연말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소비자들은 락앤락의 다기능 밥솥·전기냄비, 보온병·도시락 등 인기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락액락은 할인 행사 외에도 럭키드로우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경품은 아이폰13와 아이패드 삼성TV, 공기청정기 등이 마련됐다. 고객들은 구매금액 100만 동 마다 경품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또 락앤락은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매장에서 설문 조사에 참여하면 사은품도 증정한다. 락앤락은 베트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받았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 고객 사은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락앤락의 3대 거점 국가로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35%로 코로나 봉쇄 조치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했다. 김성태 락액락 경영기획 부사장은 "베트남에서 9월 말부터 봉쇄 조치가 완화됐고, 4분기 시즌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