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이하 리사이클리코)'가 재활용 탄산리튬을 상용 제품으로 납품하기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잠재적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재활용 소재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리사이클리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버려진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해 생산한 탄산리튬이 미국 배터리셀 제조사 'C4V'의 1단계 공급망 인증 프로그램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광산에서 채굴해 만든 탄산리튬과 거의 동등한 품질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리사이클리코와 C4V는 재활용 탄산리튬을 양극재로 전환한 뒤 배터리셀에 적용했다. 배터리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사이클 전반에 걸쳐 높은 용량과 안정성이 유지됐다. C4V의 엄격한 벤치마크를 모두 충족해 성능 측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앞서 재활용 원재료로 만든 전구체(pCAM) 성능 평가에서도 상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본보 2023년 8월 23일 참고 '소니드 투자' 리사이클리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 입증> 리사이클리코는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인증 프로그램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현지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장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크힐파이낸셜(Oak Hill Financial, 이하 오크힐)'과 투자자 관계와 자본 시장에 대해 자문 서비스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크힐에 월 1만 달러(약 1320만원)를 지급한다. 전문 컨설팅을 토대로 투자자 물색에 나선다. 투자 커뮤니티 채널을 타겟팅하고 잠재 투자자와 접촉해 재정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향후 펀딩 라운드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사이클리코는 확보한 자금을 폐배터리 재활용 핵심 기술 상용화와 공장 설립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한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소니드'와 국내에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만 화학사 '제니스 케미컬 코퍼레이션'과도 약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쏟아 대만에 연간 2000t을 처리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세운다. 1987년에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질화갈륨(GaN) 기반 반도체 생산에서 손을 뗀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속에서 고수익 첨단 공정에 집중하려는 전략적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파운드리 시장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4일 대만 매체 공상시보,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TSMC는 오는 2027년 7월31일부로 GaN 웨이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관련 생산을 담당하던 신주과학단지 내 팹5는 이달부터 첨단 패키징 라인으로 순차 전환된다. 이같은 내용은 TSMC 고객사인 미국 '나비타스세미컨덕터(Navitas Semiconductor, 이하 나비타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도 확인됐다. TSMC 역시 GaN 파운드리 서비스 중단 계획을 인정하고, 고객사와 원활한 전환을 위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나비타스는 기존 TSMC에서 받던 GaN 칩 생산 물량을 대만 3위 파운드리 업체 'PSMC'로 이전한다. TSMC의 GaN 사업을 담당하던 팹5는 이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웨이퍼온웨이퍼(WoW) △웨이퍼 레벨 시스템 인테그레이션(WLSI) 등 고부가가치 패키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이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에 대형 쇼핑몰 3곳을 추가로 출점한다. 베트남을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주요 시장으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응우옌 반 두옥 호치민시 인민위원장과 데즈카 다이스케 이온 베트남법인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온그룹은 일본과 아시아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사업을 펼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통 대기업 그룹이다. 일본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슈퍼마켓 '이온', '맥스밸류', 쇼핑몰 '이온몰', 편의점 '미니스톱'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 내 유통 시스템을 현재의 3배 규모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최대 수천억 동(VND)을 들여 호치민시에 대형 쇼핑몰 3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500~2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베트남은 일본에 이은 이온그룹의 두 번째 전략적 시장이다. 이에 따라 이온그룹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기업과 협력해 베트남산 제품의 공급과 수출을 늘리고 있다. 또한 자체 브랜드 상품의 베트남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