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제약사 바이엘(Bayer)이 미국 내 일반의약품(OTC) 공장 증설에 나섰다. 핀란드에 이어 미국 내 생산 역량을 키워 안정적 생산·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마이어스타운(Myerstown)에 있는 일반의약품 제조시설 확장 공사에 착수했다. 4360만 달러(약 570억원)가 투입된다. 오는 2025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마이어스타운 공장의 포장 및 생산 구역은 6500㎡가량 늘어나게 된다. 포장 라인 8개가 들어설 전망이다. 진통제 알리브(Aleve), 알레르기 치료제 클레리틴(Claritin), 위장약 알카-셀처(Alka-Seltzer) 등이 이곳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바이엘은 핀란드 투루크(Turku)에 위치한 공장 현대화 및 신규 제약 시설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2억5000만 유로(약 3410억원)를 투자해 자동화 기기 및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마이어스타운 공장과 마찬가지로 투루크 공장 공사도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다. 핀란드 공장 내 시설 배치 및 직원 동선 최적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이 남성 갱년기치료제 네비도(Nebido)를 독일 제약업체 그뤼넨탈(Grünenthal)에 매각한다. 바이엘은 이번 거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바이엘에 따르면 그뤼넨탈에 최대 5억 유로(약 6701억원)를 받고 네비도를 판매하는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엘은 네비도가 2004년부터 8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남성 갱년기치료제라고 소개했다. 바에엘이 지난해 네비도 판매를 통해 올린 매출은 1억1700만 유로(약 1568억원)에 달한다. 그뤼네탈은 이번 거래에 따라 네비도에 대한 글로벌 제품 권리를 획득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어비드(Aveed)라는 이름으로 해당 물질에 대한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엔도 파마슈티컬스(Endo Pharmaceuticals)와 계약에 의한 사업을 전개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경쟁 당국의 승인을 포함한 관례적 거래 마감이 충족되는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엘은 미래 의약품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헬스케어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제약 사업 체질 변화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이 의약품 제조 및 공급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은 향후 3년 동안 제조 및 공급망 분야에 20억 유로(약 2조694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바이엘은 획기적인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제약 사업의 변화를 뒷받침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제약 사업부의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기술, 자동화, 디지털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제약 생산 분야를 실질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포괄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의 상당 부분은 생명공학 기술 역량 개선과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버클리에 위치한 제조 시설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자리한 공급 센터는 비경구 치료제 최고기관(Center of Excellence)으로 탈바꿈한다. 독일 레버쿠젠에 있는 공급 센터는 비호르몬 고형물 최고기관으로 전환된다. 독일 부퍼탈 소재 공급센터에는 새로운 생산 기술 및 제품 출시와 관련해 앞으로 3년 동안 10억 유로(약 1조3470억원) 규모의 투자가 실시된다. 바이엘은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 신약개발업체 에보텍(Evotec)이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Diabetic Neuropathic Pain·DNP) 개발 과정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서 독일 제약업체 바이엘(Bayer AG)로부터 마일스톤 지급금을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에보텍은 바이엘과 함께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다중표적 연구에서 유망한 소분자가 잠재적 치료제로 임상 2상 개발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300만 유로(약 40억2000만원)의 마일스톤 지급금을 받았다. 바이엘은 BAY 2395840의 안전성과 효능을 플라시보 그룹과 비교 평가할 목적으로 설계된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을 지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 시험을 개시했다. 임상 2상 시험은 올해 연말까지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뇨병성 신경 통증은 당뇨 환자의 높은 혈당 수치로 인해 유발된 신경 손상과 관련해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약간의 접촉에 의해 신체가 뇌에 즉각적으로 보내는 통증 신호로 인해 유발될 수 있다. 당뇨병성 신경통증 환자의 삶의 질을 급격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 BAY 2395840는 통증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역
[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의 차세대 혈전용해제 아순덱시안(Asundexian·BAY2433334)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바이엘이 개발하는 중인 아순덱시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승인했다. 패스트트랙은 FDA가 운영하는 신속심사 절차 가운데 하나다. 중대한 상태의 치료를 위한 의약품 개발을 촉진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쓸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위해 개발되는 의약품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기존 치료제가 있다면 패스트트랙 의약품은 반드시 기존 치료 대비 이점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FDA가 의약품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하면 전체 개발 및 심사과정 동안 해당 제약업체와 FDA 사이의 빈번한 커뮤니케이션이 권장된다. 이는 개발 및 심사 중 생길 수 있는 문제의 조속한 해결로 이어져 해당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더 빠른 시일 안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바이엘은 아순덱시안이 FXla의 경구 억제제로 비심장탓 색전성 뇌허혈 뇌졸중 환자의 2차 예방을 위해 개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