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 충주공장(WCP)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승인 받았다. 24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소재기업인 더블유스코프는 더블유스코프 충주공장이 최근 예비심사 및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코스닥 시장 상장 승인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WCP는 이번 회계연도에 자사주를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WCP는 지난 2016년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 필름의 제조와 판매,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더블유스코프 그룹 내에서는 전기자동차(EV)용 분리막 필름의 중요한 제조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더블유스코프는 WCP의 국내 상장을 앞두고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작년 9월 WCP 지분 약 15%를 KB증권과 넥스트레벨에 매각한 바 있다. 매각 대금은 1664억9000만원이었다. 더블유스코프는 기업 공시를 통해 “WCP는 상장 후에도 그룹 내 중요한 자회사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번 상장이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더블유스코프는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가 지난 2005년 설립한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제조기업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의 첫 전기 픽업트럭 'R1T'의 내부가 공개됐다. 대당 삼성SDI의 배터리셀이 7000개 이상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 유튜브 채널 먼로 라이브는 지난 8일(현지시간) 리비안 R1T를 해체해 내부 배터리를 찍은 영상을 올렸다. 자동차·배터리 전문가인 벤 린다무드와 안토니오 디누뇨가 등장해 강철 커버로 덮인 배터리를 분해했다. 분해 결과 시트에 쌓인 더블 스택 구조의 모듈 9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각 모듈은 삼성SDI가 공급한 셀을 묶어 만들어졌다. 2170 원통형 배터리셀 7776개가 사용됐다. 2170은 지름 21㎜, 길이 70㎜의 원통형 제품으로 삼성SDI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아울러 모듈은 불이 붙어도 빨리 꺼질 수 있는 자체 소화 기능을 갖춘 폴리우레탄 등을 도포해 전기 부품을 덮는 포팅 공정을 거쳐 제작됐다. 모서리에서 접촉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컨트롤러의 탑재도 확인됐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20일 기준 10만회를 돌파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R1T는 세계 최초 전기 픽업트럭으로 작년 9월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본격 출고됐다. 최고출력 800마력,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미국에 완성차 조립 공장과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를 살피고 있다. 미국 공급선인 SK온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스웨덴 노스볼트, 중국 궈시안 등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합작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스캇 키오 폭스바겐그룹 북미법인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새 조립·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전기차 사업 투자를 강화해왔다. 올해 초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주력 생산 모델 중 하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다. 폭스바겐은 이미 채터누가 공장에서 ID.4의 테스트 차량을 만들고 있다. 이르면 내달 정식 생산에 착수해 9월에 대리점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 출고 대수를 월 800~2000대에서 연말에 약 7000대로 늘린다. 궁극적으로 최대 1만대를 생산한다는 포부다. 공장 인근에 2200만 달러(약 270억원)를 들여 배터리 연구소도 열었다. 3만2000ft² 규모의 연구소에서 미국 시장용 전기차에 장착할 배터리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미국 컨트롤드써멀리소스(Controlled Thermal Resources Ltd, 이하 CTR)로부터 배터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을 수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손잡고 배터리 공장 투자에 속도를 내며 이를 지원하고자 리튬 공급망 다변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CTR과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10년 동안 연간 최대 2만5000MT(메트릭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다. CTR의 헬스 키친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수산화리튬을 조달한다. CTR은 캘리포니아주 솔턴 호수의 지열 지대를 개발해 리튬을 생산하는 헬스 키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폐쇄형 리튬 추출 공정을 적용해 쓰고 남은 물과 염수를 다시 지하로 주입하고 전통적인 생산 방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도록 했다. 지난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투자를 받아 사업 자금도 마련했다. 연간 30만MT 이상의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리튬을 확보하고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튬 가격이 700% 이상 치솟으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츠(S&P Global Commodity Insigh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리튬 가격이 급등하며 LFP 배터리가 비용 우위를 잃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리튬은 작년 초부터 700% 이상 급등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코발트와 니켈이 지난 1년 동안 각각 85%, 55% 오른 점을 감안하면 니켈의 상승폭은 다른 광물보다 크다. 이는 LFP 배터리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LFP 배터리는 3월 기준 kWh당 36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80.7% 급등했다. 가격 상승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계획된 모든 리튬 광산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배터리 등급 리튬은 2030년까지 약 22만 미터톤(MT)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배터리 기업 SES의 차차오 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는데 약 2년이 걸리지만 리튬 광산 개발에는 최소 8년이 걸린다"라며 "배터리 수요에 맞춰 리튬 채굴을 빠르게 확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폐배터리 수거함을 전역에 깔고 재활용 확대에 나선다. 원재료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시선이 호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에 따르면 호주 배터리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국가 배터리 재활용 이니셔티브인 '비사이클'(B-cycle)을 발표했다. 배터리관리위원회는 연방·주정부,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위원회는 호주 전역에 배터리 수거함을 설치해 재활용을 활성화하고자 비사이클을 추진했다. 이미 재활용 시장이 형성된 납축전지를 제외한 버튼 배터리와 카메라·전동 공구·전기 자전거 배터리 등 분리가 쉬운 배터리가 수집 대상이다. 기업들은 무료로 비사이클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배터리를 판매할 때마다 개당 2호주센트(AA 배터리 무게인 24g 기준)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에브리데이와 에너자이저를 포함한 배터리 제조사, 버닝스와 오피스웍스 등 대형 유통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100만 호주달러(약 9억원)를 쏟아 비사이클을 실행하고 있다. 호주 전역에 약 2350개 수거함을 깔았으며 향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로 비사이클을 확대할 계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내년 6월부터 구리 원광 수출을 금지한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원자재 수급 차질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에 따르면 인니는 내년 6월부터 구리 원광에 대한 수출을 중단한다. 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은 지난 1월 정당 행사에서 수출 금지를 처음 언급했었다.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내수 시장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수출 금지를 시행할 가능성도 있다. 인니가 수출을 중단하면 국내 배터리 업계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구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음극 집전체로 활용된다. 한국은 올해 1분기 인니에서 가장 많은 구리를 수입했다. 전체 구리원광 수입 규모 중 인니산 비중은 22.2%에 달했다. 미국 지질연구소(USGS)에 따르면 지난해 인니의 구리정광 생산량은 81만t, 매장량은 2400만t으로 추정된다. 인니는 단일 광산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그라스버그 구리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라스버그 광산은 노천 채굴에서 갱내 채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산량이 소폭 줄었지만 올해부터 정상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숨바와와 자바 동부 반유왕기 등에 구리 광산이 있으며 말루쿠와 그레식에 제련소 2곳이 가동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튬업체 사요나(Sayona)가 방한하며 국내 배터리 회사들과의 회동을 예고했다. 리튬 확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배터리 업계와 협력을 모색한다. 사요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SNS 링크드인에서 "한국에는 배터리 산업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대표단이 그곳(한국)에서 일련의 회의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사요나는 호주 리튬 개발업체 사요나마이닝과 피드몬트가 각각 72%, 25%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다. 캐나다 퀘벡에서 4개의 주요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리튬(North American Lithium)을 인수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사요나가 방한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업계와의 만나 공급을 추진할지 주목된다. 리튬은 전기차 양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수요가 폭등하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2020년 11월 대비 1000% 넘게 올랐다. 전 세계 최대 리튬 가공국인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가격 정보 제공업체 아시안메탈은 중국 내 리튬 가격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볼보트럭이 오는 3분기부터 첫 배터리 조립 공장을 가동한다. 삼성SDI의 배터리셀을 활용해 팩으로 조립하고 자체 전기 트럭에 장착한다는 구상이다. 벨기에 신공장이 구축되며 양사의 협력이 공고해지고 있다. 볼보트럭은 17일(현지시간) "벨기에에 배터리 조립 공장을 열었다"라고 밝혔다. 겐트에 위치한 신공장은 볼보트럭의 첫 배터리 조립 공장이다. 볼보트럭은 오는 3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FH·FM·FMX 등 전기 트럭에 쓸 배터리팩을 만들 계획이다. 배터리팩 용량은 90kWh로 한 트럭에 최대 6개(540kWh)까지 탑재할 수 있다. 볼보는 배터리를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로 했다. 배터리팩에 들어가는 셀은 삼성SDI에서 공급한다. 삼성SDI와 볼보는 2019년 7월 전기 트럭용 배터리팩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SDI가 트럭용 배터리 셀·모듈을 납품하고 배터리팩 제조 기술을 볼보에 이전하기로 약속했었다. 2년 전 맺은 파트너십이 벨기에 공장으로 이어지며 볼보와 삼성SDI의 협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볼보트럭은 신공장 투자로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코발트가 세계에서 가장 수급 리스크가 큰 중요 광물에 꼽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장조사업체 프로젝트블루가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핵심 광물자원 위험 지수(Critical Materials Risk Index·이하 CMRI) 2022'에 따르면 코발트는 CMRI 점수가 7.89점을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CMRI 점수는 공급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경제적 중요성 등 세 변수를 고려해 계산된다. 코발트는 공급 리스크에서 7.84점(8위), ESG 리스크에서 8.67점(1위), 경제적 중요성에서 7.17점(8위)을 얻었다. 프로젝트블루는 광산 개발이 콩고민주공화국, 정제·생산이 중국에 집중돼 공급 우려가 크다고 봤다. 실제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세계 코발트 매장량은 710만t으로 절반 가량인 350만t이 콩고에 있다.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최대 40%는 중국이 장악한다. 프로젝트블루는 "소수의 통합 생산자가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ESG 리스크에는 내전을 비롯해 중앙아프리카의 사회적 문제가 반영됐다. 경제적 중요성도 코발트가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원재료이며 항공·우주 등 여러 분야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배터리 생산국 도약에 드라이브를 건다. 배터리 전략과 지원책, 원자재 조달 이슈를 포괄적으로 점검하고 설비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주요 국가들을 찾는다. [유료기사코드] 유럽회계감사원(ECA)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배터리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감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CA는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전략과 목표를 조사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EC가 얼마나 효과적인 도구를 사용했고, 2014~2020년 자금을 어떻게 할당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살핀다. 이러한 행보가 탄소 중립이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광범위한 EU의 전략과 일치하는지도 검토한다. EU는 2050년 기후 중립을 선언하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개발·생산을 전략적 필수 과제로 지정했다. 유럽은 리튬이온 배터리셀 생산능력이 2018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3%에 그쳤다. 반면 중국은 66%, 한국과 일본 등 기타 아시아 국가는 20%에 달했다. EU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자 배터리 생산량을 2020년 44GWh에서 2025년 400GWh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배터리 투자로 80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전동공구용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이 25억5000만 개에 달한 가운데 삼성SDI가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중국 EV탱크, 이웨이경제연구원이 지난 22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한 '중국 전동공구 산업 발전에 관한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동공구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출하량은 25억5000만 개로 전년 대비 26.2% 증가했다. 용량 기준 약 16.3GWh로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의 2.85%를 차지했다. 이는 리튬 배터리를 탑재한 무선 전동공구 비율이 늘어난 영향이다. 전체 전동공구 중 무선 제품의 비중이 65%였는데 93.5%가 리튬 배터리를 쓴 전동공구였다. 특히 원통형 배터리가 전동공구 시장을 지배했다. 18650(2.5Ah)·21700(3.0·4.0Ah) 배터리 수요가 커졌다. 삼성SDI는 전동공구용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2위인 중국 텐파워(Tenpower·江苏天鹏)와 두 배 이상 차이를 벌렸다. 이어 EVE에너지(亿纬锂能), 창훙신에너지의 자회사 창훙싼제(长虹三杰) 순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4위에서 지난해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전동공구 출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픽셀폰'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긴다. 미중 무역 갈등,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봉쇄 조치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차세대 픽셀폰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현지 제조 파트너사 공장 내 새로운 픽셀폰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픽셀폰은 폭스콘 자회사인 'FIH'와 '컴팔 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 이하 컴팔)'가 위탁생산한다. FIH가 대부분의 픽셀폰을 생산하고 컴팔이 일부를 맡는다. 두 회사 모두 베트남에 제조기지를 두고 있어 구글의 전략 변화에 즉각 대응 가능하다. 우선 오는 10월 공개될 픽셀7 시리즈까지는 중국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픽셀6 시리즈와 비교해 큰 기술적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물량은 사전 준비 작업을 위해 베트남 생산라인에 선제적으로 이전한다. 내년 출시될 픽셀8 시리즈부터 베트남이 주요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양국 갈등이 심화되면서 베트남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계획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3D V-캐시를 적용한 데스크톱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AM4 소켓 기반의 저가 CPU도 추가로 선보이며 'CPU 강자'인 인텔 추격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CPU 정보를 유출하는 트위터리안 그레이몬55(Greymon55)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그동안 ZEN 3D 기반의 새 제품들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이는 사실이며 다음 달에 더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업계는 3D V-캐시 기술을 도입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D V-캐시는 AMD가 지난해 아시아 최대 컴퓨터·IT 박람회 '컴퓨텍스 2021(COMPUTEX 2021)'에서 공개한 적층 기술이다. 캐시 메모리 용량을 크게 늘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AMD는 지난 4월 3D V-캐시를 채용한 데스크톱 PC용 CPU '라이젠 7 5800X3'의 판매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기존 프로세서 대비 15% 높은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 AMD는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라이젠 5 5600X·라이젠 9 5900X·라이젠 9 5950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