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아다지오 테라퓨틱스(Adagio Therapeutics·이하 아다지오)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딘트레비맙(Adintrevimab·ADG20)의 출시 계획을 미뤘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다지오는 오미크론 BA.2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아딘트레비맙의 중화활성(Neutralizing Activity·무력화) 효과가 부족하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피드백을 수용해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중지했다. 오미크론 BA.2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미국에서 우세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다지오는 FDA와 협력을 이어나가며 향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최적의 타이밍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다지오는 아딘트레비맙이 시험관 내서 알파, 베타, 델타, 델타 플러스, 감마, 오미크론 BA.1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중화활성 효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현재 아다지오는 고용량 아빈트레비맙의 약동학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실시하고 있다. 오미크론 BA.1, 오미크론 BA.2 하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아빈트레비맙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아다지오 테라퓨틱스(Adagio Therapeutics·이하 아다지오)가 코로나19 치료제를 미국에서 선보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아다지오는 오는 2분기에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ADG20(아딘트레비맙)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다지오는 글로벌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상 2상과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충족시키는 결과가 나오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제출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기 이전에 수행된 임상 2상과 임상 3상에서는 아딘트레비맙 투여 시 플라시보 그룹에 비해 코로나19 증상이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육주사로 아딘트레비맙 300㎎을 투여하는 것이 플라시보와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줬다. 노출 전 예방요법(PrEP) 코호트와 노출 후 예방요법(PEP) 코호트를 대상으로 이뤄진 임상 2상과 임상 3상에서는 아딘트레비맙을 투여한 집단에서 코로나19 관련 입원자가 나오지 않았다. 질병 진행 위험이 높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PC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출하, 선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9일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기간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거나, 출하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대만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기업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icro-Star International, 이하 MSI)와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Gigabyte Technology, 기가바이트) 등 PC 제조사들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앞두고 출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관세 면제 종료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셉 쉬(Joseph Hsu) MSI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자사 재고는 출하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며 고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디 예(Dandy Yeh) 기가바이트 설립자 겸 의장도 역시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