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엑서지21이 최근 지분을 인수한 자회사 아인시스아이엔씨를 흡수합병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흡수합병은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다. 합병 이후 엑서지21은 존속회사로 남고 아인시스아이엔씨는 소멸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31일이다. 2011년 설립된 아인시스아이엔씨는 IT 인프라를 비롯한 IT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하드웨어를 공급하며 렌탈 및 데이터 삭제, 장비이전 및 통합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고 서버장비 리싸이클(재생) 및 TPM(서드파티 유지보수) 전문업체로서 국내 유일하게 가트너(Gartner) 마켓가이드에 등재돼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여러 정부기관을 비롯해 KT, 메가존클라우드, 네이버시스템, 나무테크 등과 해외 글로벌 유지보수 업체인 파크플레이스테크놀로지, 노르딕컴퓨터, 엑시오 글로벌 등이 있다. 현재 글로벌 유지보수 협회인 SIA(Service Industry Association)의 정식멤버로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매출액 약 196억원, 영업이익 약 7억원, 당기순이익 약 7억원을 기록했으며
[더구루=최영희 기자] 엑서지21의 무인항공기 사업 전문 자회사 엑서지솔루션스가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열고 신규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21일 엑서지솔루션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방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무인항공기 방어 시스템과 AI 보안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엑서지솔루션스는 미국의 항공 보안 전문업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력을 진행 중이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는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이후 자율주행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해 무력화하는 방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을 원형 그대로 수거할 수 있어 파편으로 인한 2차 지상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사후 분석도 가능하다. 러·우 전쟁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다보스 포럼 등 다수의 국제행사에서 활용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존 그륀 대표이사와 매그너스 월마크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양사는 같은 날 시작되는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도 공동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전시회 기간 동안 포르템과 공동 부스를 열고 안티드론 제품을 홍보할 것"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 전문기업 엑서지21이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와 손잡고 히트펌프 사업 확대에 나선다. 2일 엑서지21은 그렉터와 차세대 스마트시티 AI(인공지능)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서지21의 공기열 히트펌프 기술력에 그렉터의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팜 구축 노하우를 접목할 예정이다. 양사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히트펌프에 대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히트펌프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친환경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엑서지21은 공기열 방식의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인 '엑서지21(Exergy21)'을 개발했다. 기존 공기열 히트펌프가 가진 혹한기 성에 발생, 난방 및 온수 공급 능력 저하 등의 한계점을 해결해 주목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팜, 주상복합건물, 골프장, 대형마트 등에 설치돼 기존 화석연료 대비 54~85%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그렉터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전문기업이자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빌리지 스마트홈 가전 분야의 주 사업자다. 행정안전부 및 국토부의 여러 사
[더구루=김은비 기자]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영국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알틸리움(Altilium)과 손잡고 폐양극재·음극재를 재활용해 제작한 전기차(EV) 배터리 셀을 공개했다. 영국 최초의 재활용 배터리 셀로, 친환경성과 배터리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JLR은 최근 영국 센엑스 엑스포(Cenex Expo 2025)에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멀티레이어 파우치셀 'NMC 811'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틸리움과 협력했으며, 영국 정부 산하 저탄소 모빌리티 연구 지원 기관인 고등추진센터(APC)의 ‘첨단 시장 진출 시범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배터리 셀은 알틸리움 독자 기술인 ‘에코캐소드(EcoCathode)’ 공정을 통해 제작됐다. 이 기술은 폐전기차 배터리에서 회수한 고순도 양극재(CAM)와 정제된 흑연을 활용하는 것으로, 리튬·니켈·코발트 등 핵심 금속을 95% 이상, 흑연은 99% 이상 회수·정제할 수 있다. NMC 811 셀은 영국 데번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현재 JLR 배터리 테스트 시설에서 성능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시도가 재활용 소재 기반 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총생산(GDP)의 1%라는 벽에 갇혀있던 일본의 방위 산업이 꿈틀대고 있다. 일본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면서, K-방산의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수십 년간 유지해 온 무기 수출 금지 원칙을 폐기하고 방위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쓰비시 중공업이 호주의 차기 호위함 사업 파트너로 선정되며 1조 엔(약 9조3830억원) 규모 수주를 올렸다. 이런 변화는 일본 정부의 정책 변화와 기술력이 맞물려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은 1967년 '무기 수출 3원칙'을 통해 사실상 모든 무기 수출을 금지하며 '평화 국가' 정체성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14년 아베 신조 내각이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제정해 제한적 수출의 길을 연 뒤,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의 지침 개정을 통해 수출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일본이 개발, 생산에 참여한 국제 공동 개발 무기를 제3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방위비 증액과 함께 추진됐다. 일본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