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유럽 자동차 공급업체 협회 신규 진입

'보쉬·하만 등 회원' 클레파 가입
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 기술 발전 기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HL만도가 유럽 자동차 부품사 협회인 클레파(CLEPA)의 신규 회원 명단에 올랐다.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핵심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15일 클레파(CLEPA)에 따르면 HL만도는 클레파의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 클레파는 1959년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협회다.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100여 개 이상의 자동차 부품 및 모듈 공급 기업들이 소속돼 있다. 보쉬와 소니,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 등 글로벌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내연기관차 퇴출과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HL만도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확보에 두각을 나타내며 클레파의 회원사 자격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L만도는 지난 2022년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인 HL클레무브를 출범했다. 2000여 건의 자율주행 특허를 확보했으며,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글로벌 기업들에 능동형주행보조시스템(ADAS)과 통합전자브레이크(IDB)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HL만도의 전기 화재 예방 솔루션 '해치(HATCH)'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HL만도는 클레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에서 미래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HL만도는 199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무소를 연 후, 유럽 본부(독일)와 생산 공장(폴란드, 튀르키예) 등을 순차적으로 설립했다. 2019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해 섀시 제품 개발과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미래차 관련 기술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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