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리기술은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부터 수주한 ‘수평형 플랫폼 스크린도어(PSD)’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수주로 올해 약 19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9년 우리기술을 대표 기업으로 하는 ‘KOBRA컨소시엄(국내외 중소기업 연합 4곳)’은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와 1000억원 규모의 PS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우리기술은 약 479억원의 PSD 공급계약을 상파울루 메트로와 맺었다. 해당 계약은 당초 37개 역사에 2024년 5월까지 PSD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계약 진행이 지연됐다. 지난해 말부터 PSD 공급이 재개됐으며, 우리기술은 2025년까지 전체 PSD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상파울루 메트로의 ‘벨름역’이 PSD 상업운전을 개시했을 뿐 아니라 ‘브레세역’도 시운전 중이다. 조만간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PSD는 도시철도, 지하철, 경전철 등 각종 철도의 역사에 설치돼 운영되는 플랫폼 스크린도어 시스템이다. 우리기술은 국내 최초로 PSD의 안전등급 SIL4 규격을 획득했으며, 모듈러 타입으로 설계해 유지보수가 편리한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리기술은 지난해 8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31억원 규모의 신월성 1·2호기(월성 3발) ‘PMAS(Plant Monitoring & Annunciator System)’ 예비품 공급계약에 따라 해당 제품공급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PMAS는 전반적인 원자력발전소 운영의 안전을 담당하는 핵심 설비로, 발전소 내 감시설비시스템(PMS)과 경보설비시스템(PAS)을 통합한 온라인 원전 원격감시 제어시스템이다. 발전소의 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감시해 각종 이상 상황 발생 시, 이를 운전원에게 즉각 통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기술은 신월성 1·2호기 외에도 신고리 1·2호기, 한빛 5·6호기 등 가동 중인 기존 원전에 PMAS 예비품을 공급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월성 1·2호기의 PMAS 데이터서버에 대한 수주도 예정돼 있다. 정부의 원전활성화 정책에 따라 향후 가동원전에 대한 예비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기술은 올해 △신규 원전 수주 △기존 원전의 유지보수 △예비품 공급 △시설 전면교체 등으로 수주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원전 사업부문의 누적 수주금액은 120억원으로 전년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리기술이 정부의 원자력발전(원전) 지원 정책에 따라 신속하게 추진되는 신한울 3·4호기의 원전제어시스템 독점 공급자로 선정됐다. 우리기술은 공시를 통해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과 관련해 ‘두산에너빌리티’와 356억원 규모의 ‘DCS제어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약 17억원의 초도품 계약에 이은 후속 본계약으로, 하반기 예정된 150억원 규모의 CPU 모듈공급 추가 계약을 포함할 경우 600억원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우리기술이 공급하는 ‘DCS(Distributed Control & Monitoring System)’는 원전의 운전·제어·감시·계측 및 안전 등을 제어하는 통합운전관리시스템으로 원전의 핵심기술이다. 우리기술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전 세계 4번째 이자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원전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미 신한울1·2호기, 새울 3·4호기(구 신고리 5·6)에 공급한 바 있다. 신한울 3·4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각각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인 원전이다. 신한울 3·4호기에는 발전 용량 1400MW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리기술은 신한울원자력발전소1호기 계측제어통합설비(MMIS : Man Machine Interface System)의 경상정비 용역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용역금액은 약 41억원 규모며, 기간은 2025년까지다. 경상정비용역은 원자력 발전소 내 전기 및 기계시설 등에 대한 일상적 유지보수로, 설비 이상유무를 상시 점검하고 고장이나 정지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정비용역을 말한다. 설비가동시간을 고려한 사전계획에 따라 설비를 정지하고 분해 정비하는 ‘계획정비(O/H, OverHaul)’와 구별된다. 이번 선정으로 우리기술은 독과점으로 진행되는 원전분야 경상정비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신한울 1호기를 포함해 향후 추가 원전 시설까지 경상정비 용역 사업 확대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그간 회사가 공급한 설비의 분해, 점검, 수리 등 계획정비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일상적 유지보수인 경상정비업무를 단독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신한울 1, 2원전의 설계수명기간인 향후 60년간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만들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MMIS 경상정비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리기술이 2020년에 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순이익도 흑자로 턴어라운드 했다. 우리기술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21억원) 182% 증가한 61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52.7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핵심사업인 원전사업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신재생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 성장이 이뤄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됐던 스크린도어 부문(철도 사업)은 안정화됐으며 방산 사업에서도 추가 매출 발생이 발생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원전부문은 향후 유지보수 사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원전산업 정책의 방향과 무관하게 견조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방산부문 및 철도사업부문도 매출 확대가 기대돼 회사의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중인 우리기술은 풍력, 수력, 수소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리기술이 자회사 씨지오와 성공적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정부 주도 수력발전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우리기술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진행하는 ‘노후수력발전시스템 성능개선 및 상태진단 기술개발’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유연화 운전대응 고효율 수차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할 예정으로 해당 프로젝트는 두산중공업의 주관하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연세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과제 규모는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와 민간 부담 연구개발비를 포함해 380억원 규모로 과제 기간은 2025년 10월까지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고효율 수력발전기 설계 및 제작에 관련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노후 수력발전소의 성능개선 및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수력발전 시장 진출 시 국산화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현재 국내에 일반수력 21기(595MW), 양수발전 16기(4,700MW)의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해당 설비들은 장기간 운영으로 인한 설비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리기술이 국내 신재생 에너지 ‘리파워링(Repowering)’ 사업 시스템 구축업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사업뿐 아니라 기존에 지어진 저효율 신재생 발전 업그레이드 분야로 사업 부문을 확장하게 됐다. 신재생 에너지 ‘리파워링’은 노후 발전소나 구형 설비를 최신 대형 설비로 교체해 발전용량을 늘리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20년 이상 운영해 노후화되거나 생산성이 떨어지는 발전단지의 가동률과 운영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업 분야다. 우리기술은 ‘한전기술’과 풍력발전 상태감시설비 CMS(Condition Monitoring System) 설계 및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1년여 동안 영덕풍력발전에 대한 CMS 장비의 설계 및 구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CMS는 풍력발전기의 운전자료와 측정 신호를 분석해 발전기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진단하는 장치로, 풍력발전설비 모니터링에 있어 핵심적인 장비다. 우리기술은 6월 국내 풍력발전 제어 분야 1위 기업인 ‘에스엠이스트루먼트’의 풍력 제어 감시 사업을 인수해 CMS 관련 기술을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리기술이 국내 굴지의 금융회사들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발전사업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우리기술이 추진 중인 신재생 사업의 수익성이 대외적으로 검증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기술은 최근 1조원대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에너지 전문기업 ‘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STI’)이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자금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탁월한 자금 동원력을 확보하게 됐다. 우리기술은 ‘NH아문디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등 주요 금융기관과 자회사 ‘씨지오’ 및 ‘압해 해상풍력발전’이 참여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 관련 투자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3000억 원이며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 가룡리 공유수면에 건설할 80MW급 압해해상 풍력발전소가 투자 대상이다. 우리기술은 지난 9일 압해해상 풍력발전소 지분 100%를 인수해 기존 용량 40MW를 80MW로 증설하는 사업 변경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압해풍력발전소는 준공 후 향후 20년간 연 400억원의 운영 매출이 예상되는 민간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리기술은 에너지 전문기업 ‘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STI)’으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함께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STI는 향후 신재쟁에너지 분야의 사업개발, 투자 및 운영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우리기술은 사업개발, 투자, 제어모니터링시스템, 해상풍력 전문설치선 건조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우리기술의 자회사 ‘씨지오’는 육·해상 풍력발전사업의 개발, 시공 및 유지보수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STI는 1962년 설립 이후 국내외 자원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력을 쌓아온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2019년 ‘삼탄’에서 ‘STI’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영양∙영덕 풍력발전소(100MW 규모), 베트남 해상풍력발전소(140MW 규모)를 운영하고 있으며, 당좌자산만 1조 1400억 원에 달하는 에너지사업분야 투자관리회사다. 씨지오는 우리기술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육∙해상 풍력발전기 시공과 해저케이블, 해저배관 등 해양시설 및 구조물 설치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2016년 대형 풍력발전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30MW 규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앱트로닉(Apptronik)'과 손잡았다. 빅테크 기업들의 AI를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개발이 본격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앱트로닉은 구글 딥마이드 로보틱스 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앱트로닉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동급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AI와 하드웨어 구현 능력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 팀은 기계학습(ML, 머신러닝)을 통한 로봇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딥마인드 로보틱스 팀은 머신러닝 에이전트를 통해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진정한 AI 로봇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소형 휴머노이드를 '심층 강화 학습(Deep RL)'로 훈련해 1대1 축구 경기를 하도록 만든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글은 이전부터 로보틱스 개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2019년 에브리데이 로봇(Everyday Robots) 팀을 데뷔시키며 로봇 개발 소식을 전했다. 에브리데이 로봇은 인간을 도울 수 있는 학습 기계를 만들기 위한 엑스랩의 문샷(moonshot) 프로젝트 일부로 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60% 많은 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렸다. 민간 우주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올해 마지막 임무로 일본 인공위성 스타트업 신스펙티브(Synspective)의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로켓랩은 올해 16번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특히 16번 발사를 시도해 100% 성공했다. 피터 벡 로켓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일렉트론이 세계 소형 발사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고, 뉴트론 로켓 출시로 중형 발사체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내년 위성 발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혔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는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0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로켓랩은 스페이스X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 뉴트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