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3000억 규모 발전 사업 자금 유치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리기술이 국내 굴지의 금융회사들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발전사업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우리기술이 추진 중인 신재생 사업의 수익성이 대외적으로 검증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기술은 최근 1조원대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에너지 전문기업 ‘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STI’)이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자금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탁월한 자금 동원력을 확보하게 됐다.

 

우리기술은 ‘NH아문디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등 주요 금융기관과 자회사 ‘씨지오’ 및 ‘압해 해상풍력발전’이 참여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 관련 투자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3000억 원이며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 가룡리 공유수면에 건설할 80MW급 압해해상 풍력발전소가 투자 대상이다.

 

우리기술은 지난 9일 압해해상 풍력발전소 지분 100%를 인수해 기존 용량 40MW를 80MW로 증설하는 사업 변경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압해풍력발전소는 준공 후 향후 20년간 연 400억원의 운영 매출이 예상되는 민간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전략적 이해를 바탕으로 이번 투자에 관해 오랜 기간 상호 협의해 왔다”면서 “압해해상풍력발전소인수와 동시에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향후 발전소 건설 등 관련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 당사자들은압해해상풍력발전소 뿐 아니라 우리기술이 향후 추진할 계획인 국내외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도 관심이 있어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I는 지난 11월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투자를 200억원가량의 투자를 진행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양사는 해상풍력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STI는 ‘영양·영덕 풍력발전소’ 및 해외(베트남)에서도 해상풍력발전소(1,400MW)를 운영하고 있어, 향후 우리기술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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