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풍그룹의 전자 부문 계열사 코리아써키트가 인도 앰버그룹과 인쇄회로기판(PCB) 합작사를 세운다. 인도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PCB 합작공장을 짓는다. PCB 수입산을 대체하며 전자 산업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앰버그룹은 15일(현지시간) 코리아써키트와 인도 PCB 합작법인(JV)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설 합작사는 코리아써키트 30%, 앰버그룹의 자회사 일진전자(IL JIN Electronics) 70%로 지분을 보유한다. 스마트폰·전자장비의 주기판으로 쓰이는 고밀도상호연결(HDI) PCB와 플렉서블 기기에 탑재 가능한 연성 PCB(FPCB) 등 PCB 제품군을 인도에서 생산한다. 코리아써키트는 올해 초 앰버그룹과 인도 PCB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인도 시장에 진출하려는 코리아써키트와 인도 PCB 제조사 '어센드서킷(Ascent Circuit)' 인수 후 사업을 키우려는 앰버그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이후 약 10개월 만에 JV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합작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본보 2024년 1월 24일 참고 코리아써키트, 인도 PCB 시장 공략 '드라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풍그룹의 전자 부문 계열사 코리아써키트가 인도 앰버그룹과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을 모색한다.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전자제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앰버그룹은 23일(현지시간) 자회사 어센드서킷과 코리아써키트가 PCB 생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64년 설립된 코리아써키트는 PCB 전문 제조사다. 영풍그룹 장병희 공동창업주의 차남인 장형진 전 영풍그룹 회장의 장남 장세준 부회장이 대표로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각종 IT 기기의 주기판으로 쓰이는 HDI PCB, 여러 번 접혔다 펴도 잘 작동하며 플렉서블 기기에 탑재 가능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등을 만든다. 경기도 안산과 베트남 빈푹성에 사업장을 뒀다. 작년 3분기 연결 매출 1조198억원 중 절반 이상인 5234억원을 PCB 사업에서 거뒀다. 코리아써키트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인도 공략을 꾀한다. 인도에서 PCB를 생산해 현지 고객사에 공급한다. 앰버그룹은 든든한 조력자다. 앰버그룹은 인도 가정용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서의 우위를 토대로 가전과 철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서 핵심 인재가 또 이탈한다. 테슬라의 기틀을 다져온 인물들이 연이어 퇴사하며 이유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비드 라우(David Lau) 테슬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퇴사 의사를 밝혔다. 데이비드 라우 부사장은 퇴사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라우는 2012년 펌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매니저로 입사해 테슬라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해왔다. 라우는 파워트레인과 트랙션, 차량 안전 시스템 강화는 물론 배터리 관리, 차체 제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이끌며,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한 인물로 뽑힌다. 라우는 2017년 부사장에 올라 테슬라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해왔다. 최근 테슬라에서는 핵심 인재가 속속 이탈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11년부터 테슬라 차량의 충돌 안전 기술을 개발해온 페터 윈버그(Petter Winberg) CAE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퇴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마크 반 임페(Marc Van Impe) 글로벌 차량 자동화·안전 정책 총괄, 11월에는 나게쉬 살디(Nagesh Saldi) 최고 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과 해운사가 손을 잡았다. 해운업계의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 간 협업이 물류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랄AI와 CMA CGM은 최근 1억 유로(약 1605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CMA CGM의 내부 운영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맞춤형 AI 모델 개발을 골자로 하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양사는 CMA CGM의 운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이들의 업무 흐름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미스트랄AI는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CMA CGM 본사에 전담 전문가 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스트랄AI와 CMA CGM는 △고객 응대 효율화 △선박 경로 안내 등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MA CGM이 주간 100만 통에 달하는 선박 경로 관련 이메일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모델은 CMA CGM의 내부 AI 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