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전기차(EV) 충전회사 '에버차지'가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있는 메이저리그 야구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 구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 충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네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GM크루즈'와 협력한다. 에버차지는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오라클 파크'에 연말까지 충전기 100여대를 공급한다. 오라클 파크는 2000년 3월 개장했다. 다저 스타디움(1962년) 이후 만들어진 메이저리그 최초 민간 야구장으로 약 4만9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07년 MLB 올스타전, 201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등 내로라하는 국제 야구 경기가 열리며 대표적인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라클 파크의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을 꾀하며 GM크루즈와 손잡았다. 작년 8월 전기차 충전기 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의 협력에 에버차지까지 합류해 오라클 파크를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오라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에 이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자율주행 사업부 크루즈가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자체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소매를 걷었다. [유료기사코드] 크루즈는 오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자체 개발에 나섰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루즈가 개발하는 자율주행차용 반도체는 총 4종이다. 일단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컴퓨터칩 호타(Horta)와 센서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듄(Dune) 등 2종만 선공개했다. 나머지 2종은 향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앤 구이(Ann Gui) 크루즈 반도체 개발 부문 담당은 "호타는 AR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오픈소스인 RISC-V를 활용한 반도체 칩 개발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ARM과 RISC-V는 반도체에서 실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종류를 정의하는 명령어 집합 아키텍처를 말한다. 반도체 개발에 사용된 비용에 대해선 따로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선보인 자율주행 전기 셔틀 오리진에 공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토대로 단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만 언급했다. 크루즈는 반도체 자체 개발 역량 강화를 토대로 자율주행차량 생산 비용을 최대로 절감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최대 유통매장 월마트가 무인배송 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 업체 크루즈(Cruise)와 손잡고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 대상 지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월마트와 크루즈는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Chandler)로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지역을 확대한다. 지난 2020년 11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츠데일(Scottsdale) 인근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 해당 파일럿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지 1년반 만이다. 챈들러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월마트에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무인배송 차량을 활용한 비접촉식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스콧츠데일과 챈들러는 모두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에 있다. 크루즈는 지난 2월 애리조나주 주의회 의원들과 가진 공개 회의에서 자율주행 차량 배송 파일럿 프로그램 확대 계획을 발표했었다.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매장 반경 1마일(약 1.61㎞) 이내에 위치한 장소까지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과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와 크루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승객을 태운 유료 로보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자율주행차 상업 서비스 기반을 마련, 사업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웨이모와 크루즈에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자율주행차 운영 허가를 발급했다. 양사는 작년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의 승인을 확보한 데 이어 관련 당국의 허가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웨이모와 크루즈는 조만간 고객으로부터 운임을 받고 유료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요금 징수 없이 시범운행 일환으로 신청을 받아 로보택시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웨이모의 시범 서비스는 개시 네 달여 만에 대기자 수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본보 2021년 12월 6일 참고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 인기몰이…대기자 만명 돌파> 크루즈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샌프란시스코의 지정된 공공 도로에서 시속 30마일(약 48km) 이내로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수 있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샌머테이오 카운티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산 반도체의 기술적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다. 딥시크의 자국 칩 사용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당기간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당초 5월 출시 예정이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R2 출시를 당분간 미뤘다. 딥시크 R2 출시가 지연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도입한 화웨이 어센드(Ascend) 프로세서의 성능 문제가 있었다. 딥시크는 R2의 훈련 과정에 화웨이 어센드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제는 어센드 칩 시스템이 단 한 번의 학습과정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화웨이 어센드 시스템은 R2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연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딥시크는 R2의 학습은 엔비디아 칩, 추론은 화웨이 어센드 칩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해야만 했고 출시도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AI 모델 개발에서 훈련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모델을 만드는 가장 연산 집약적인 단계이며,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하드웨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비게임 앱의 지출 규모가 게임을 앞질렀다. AI 기술의 발전이 모바일 앱 시장의 지출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의 '2025년 2분기 디지털 시장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인앱결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10억 달러(약 57조3430억원)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분기 수익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비게임 앱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한 211억 달러(약 29조5100억원)를 기록, 200억 달러(약 27조9700억원)에 머문 모바일 게임 부문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10년 전 게임 부문 매출은 비게임 앱에 6배에 달했었다. 비게임 앱의 매출 성장은 구독 모델의 보편화와 숏폼 플랫폼 틱톡의 수익화 전략 성공 등으로 모바일 결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이 일차적인 이유로 꼽힌다. 틱톡은 인앱 결제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보낼 가상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