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테스볼트(Tesvolt)'가 창립 이래 최대 규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수주를 따냈다. 테스볼트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배터리 파트너사인 삼성SDI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테스볼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 보름스 인근에 구축될 65MWh급 ESS 시설에 대한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테스볼트는 ESS 공급·설치와 저장 발전소에 대한 서비스 유지·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테스볼트가 공급하는 ESS에는 삼성SDI의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가 장착된다. 삼성SDI는 일찍부터 테스볼트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테스볼트는 "ESS의 전체 수명 동안 좋은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삼성SDI의 고품질 배터리 셀을 사용한다"며 "대규모 저장 시스템에 설치된 리튬 NCA 셀은 일반적인 리튬인산철(LFP) 셀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높고 효율이 평균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테스볼트는 자사 ESS의 뛰어난 안전성을 자신했다. 자체 개발한 방화 시스템을 적용해 셀의 과열을 바로 감지하고 소화제가 자동 주입, 가동을 멈춘다. 자사 방화 시스템은 유럽 내에서 유럽(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테스볼트(Tesvolt)'가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짓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생산능력을 10배 확대한다.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의 수주 잔고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테스볼트는 14일(현지시간) 본사가 위치한 작센안할트주 비텐베르크에 연간 4GWh급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올 봄 착공해 내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총 6000만 유로(약 825억원)를 투자한다. 투자비는 ESS 생산동과 연구개발(R&D) 센터 등 2개의 건물로 구성된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기존 시설을 개조하는 데 사용한다. R&D, 물류, 프로젝트 기획 분야 등에서 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생산동은 6000m² 규모 부지에 2층 짜리 건물로 들어선다. 로봇으로 완전 자동화를 추친,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해 건물에 소형 풍력 터빈과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사업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R&D센터에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시설 외에 직원 휴게·교육 공간 등도 위치한다. △강의실 △방문자 센터 △피트니스 스튜디오 △카페테리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테스볼트(Tesvolt)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해 온 삼성SDI의 수주 증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테스볼트는 11일(현지시간) "주문량이 수주간 급격히 증가해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195%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성장 추세를 크게 초과하는 급격한 수요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유럽·중소기업에서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와 ESS로 눈을 돌리고 있다. 러시아는 유럽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의 약 40%, 원유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의존도가 압도적인 만큼 이번 전쟁은 유럽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주요 지표인 네덜란드 TTF 거래소의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지난달 초 역대 최고가인 ㎿h당 345유로를 찍었다. 2월 배럴당 90달러대였던 국제유가는 전쟁이 발발한 후 2주가 채 안 돼 130달러를 돌파했다.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며 유럽에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제조사 '테스볼트(Tesvolt)'가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유럽은 물론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스볼트는 최근 마감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4000만 유로(약 536억원) 모금에 성공했다.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리히텐슈타인 공국 왕실이 소유한 회사 리히텐슈타인 그룹과 ER 캐피탈 홀딩, IBG펀드 등이 참여했다. 테스볼트는 독일 비텐베르크에 2014년 설립됐다. 삼성SDI로부터 배터리를 받아 ESS를 만든다. 지난해 4월 가동에 돌입한 독일 작센안할트주 소재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255MWh 수준이다. 올해 1억 유로(약 1340억원) 상당의 주문을 확보했다. 2018년 독일 '기업가의 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북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40%가 해외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비중을 더 키운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루마니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기존 시설을 대체해 최첨단 기술과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루마니아를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로 격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JTI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외곽에 약 7000만 유로(약 1130억원)를 투자해 첨단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는 앞서 지난 1994년 세워진 파이페라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기존 공장을 대체해 신기술과 대형 설비를 갖춘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JTI의 루마니아 내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보다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설 공장은 부쿠레슈티 인근의 슈테퍼네슈티 데 조스에 위치할 예정이며, 루마니아의 주요 고속도로인 A0와 A3 교차점 인근에 자리잡는다. 총 면적은 약 6만㎡로, 기존 파이페라 공장의 3배 규모다. 생산, 포장, 원자재 저장, 완제품 창고, 기술 장비 구역 등으로 구성되는 18.3헥타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팀이 스마트폰과 PC의 성능을 '1000배' 끌어올릴 기술을 개발했다. 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반도체 기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양자 물질의 전자 상태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에 게재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황화탄탈럼(1T-TaS2)이라는 양자물질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황화탄탈럼은 상온에서는 전기가 잘 흐르는 도체이지만, 200K(켈빈, 섭씨 -73.15도) 이하의 극저온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동안 부도체가 되는 금속이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한 열 소멸(thermal quenching)이라는 기법을 이용해 이황화탄탈럼을 상온에 가까운 210K(섭씨 영하 63도)에서 부도체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수개월간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까지 했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이황화탄탈럼의 상태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게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상전이가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즉 도체와 부도체 상태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